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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제시카! - 흔들리지 않는 인생을 위한 슬기로운 마흔 생활
김형주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10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소중한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직 마흔을 바라보기에는 조금 이른 나의 나이.
하지만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은 과거보다 쾌속으로 지나간다. 때문에 흔들리지 않는 인생을 위한 슬기로운 마흔 생활을 하고 싶어서 읽어본 <하이, 제시카!> 서른을 바라본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서른 중반이지만 불혹의 나이는 또 어떤 흔들림이 있을지, 서른을 대비를 잘 해왔기에 마흔을 또 다른 마음가짐으로 철저하게 대비하고 싶은 마음에 단숨에 읽어보았다.
육아를 하면서 느낀 게 오롯이 나만의 시간이 소중하다는 것.
꼭 나이가 마흔, 불혹이 아니더라도 나이 불문 읽으며 한없이 약해지는 멘탈과 마음을 단련하기에 좋은 책이다.
1. 독서
나도 4년이 넘는 직장 생활을 하며 정해져 있는 일상 속에서 독서 루틴을 완벽하게 만들었다. 그중에 저자가 말하는 병렬 독서도 해가면서 회사와 퇴근 후 집, 그리고 주말엔 카페에서 읽을 책 최소한 일주일에 3권은 병렬 독서를 해나가며 (물론 에세이에 한정되어 있긴 했지만) 나름 독서 습관을 만들어 나갔다.
저자도 독서 루틴을 강조한다. 책 읽고 밑줄 그으며 생각을 기록하고 블로그에 한 번 더 독서 기록을 남김으로써 내 책으로 완전히 습득하는 것. 나는 책을 깨끗하게 읽으려 노력하지만 사실 내가 정말 깊은 마음으로 애정을 가지고 읽은 책들은 정말 더럽다. 그 정도로 처음엔 연필로, 두 번째 읽을 땐 색깔이 있는 형광펜으로 쫙쫙 밑줄을 그어가며 되새김질한다. 첫 만남과 두 번째 만남이 다르듯이 책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2. 건강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는 것만이 건강이다. 뇌를 잘 쉬어줘야 한다. 잠을 잘 자야 된다. 제철 음식을 먹으면서 우리는 건강하게 잘 챙겨 먹어야 한다.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사실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삶에서 건강을 빼면 아무것도 남지 않기에 저자는 마흔이 돼서 무엇을 하라가 아니고, 건강을 강조하고 있다.
3. 소통
건강한 관계에서 나오는 소통의 습관 역시 인간에게 필요충분조건임을 잊고 사는 요즘, 소통 파트를 되새김질하면서 읽었다. 인간은 사회적 유대감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 동물이다. 육아를 하면서 사회와 많이 단절됨을 느끼지만, sns를 종종 하면서 나와 비슷한 삶의 루틴을 가진 사람들과 공유하며 즐겁게 살아가려 노력하는 중이다.
제대로 된 대화를 하기 위해선 우린 공감과 경청은 필수적이다. 우린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한다. 우리가 제대로 된 대화를 하고 있는지, 대화를 할 수 있는 사이인지.
4. 마음가짐
공감, 단순함, 감사, 바른 마음
나만의 공간, 삶에서 재미 추구하기, 무언가에 미쳐 살기,
매일 감동하고 경외감 느끼기 등
내가 마흔이 되기 전에 만들어 보고 체득해야 되는 부분이다.
마흔이 되기 전에 제시카가 되어 보기로 생각하니
한 달에 하나의 주제씩 실천해 볼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