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주석
클라우스 베스터만 / 한들출판사 / 199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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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마디로 기독교식 인류 역사 뿌리찾기다.

원래 이 책은 저자의 저서인 창세기 주석1,2,3을 한권으로 압축한 책이다.
(저자인 클라우스 베스터만은 구약학계에선 꽤 유명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저자는 창세기의 저자(사실 이를 정확히 정의하기란 불가능하지만)를 야훼이스트자료와 제사장으로 규정하고, 창세기 본문자체를 하나하나 정밀하게 주석을 단다.
 

사실 구약에서 창세기는 맨처음 쓰여진 문서가 아니고, 출애굽기가 연대적으로 먼저 쓰여졌다.

저자는 이런 모든 정황을 염두에 두면서 원역사(prehistory)와 족장사로 창세기를 해석해 나간다.

 

특히, 창세기에서 '생육하여라. 번성하여라'등의 명령문을 명령으로 이해하지 않고,

축북문으로 해석한 저자의 견해는 신선하기만 하다.

전체적으로 이 책은 인류의 원역사에 대하여, 서양식 견해로 뿌리찾기를 시도한다.


역사란 사실 과거에 대한 집단적 기억에 뿌리를 둔 것이다.
역사의 전승과 기억은 사실 하나의 흐름을 이루면서, 보이지 않는 힘을 우리에게 구사한다.

우리 한민족은 한민족의 고유한 역사를 바탕으로 뿌리찾기를 해야한다.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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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 수 세기 동안 단 1%만이 알았던 부와 성공의 비밀
론다 번 지음, 김우열 옮김 / 살림Biz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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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접하는 독자라면 무척 감탄할 것이다.
지금까지 나온 자기계발서와 완전히 다르니 말이다.

난 생각이 다르다.
이 책의 내용을 문제삼는 것이 아니라,
이 책의 내용은 저자가 알건 모르던 간에(내가 생각컨대 이 책의 저자는 모른 것이 분명하다.)
서양의 고대지식인 헤르메틱스의 재발견이다.

장미십자회의 비전과학이란 책이 있다. (아마 절판되었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존 베인은 사실 물의를 빚은 적이 있다. 왜냐하면, 존 베인이 실제로 장미십자가의 회원이 아니었다는 증언이 있었기 때문이다.)

장미십자회의 비전과학이란 책의 뒷부분에 있는 부록에 '시크릿'의 중심사상이 그대로 나온다.
이것이 바로 헤르메스학이다.

사실 영적인 깨달음이 실생활과 결부될 수 있다면, 그것보다 좋은 것은 아마 없으리라.

그런면에서, 이 책 시크릿은 훌룡한 책이다.

일독을 권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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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형 베스트셀러라는 말이 조금은 무색한 "시크릿"
    from 風林火山 : 승부사의 이야기 2007-09-21 01:34 
    시크릿 - 론다 번 지음, 김우열 옮김/살림BIZ 전반적인 리뷰 2007년 9월 19일에 읽은 책이다. 어떤 책이든 도움이 되지 않는 책은 없기에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지만 이 책은 아쉬움이 상당히 많은 책이다. 그것은 그만큼 국내나 미국에서 대형 베스트셀러라는 점이 부각되었고 각종 사이트의 많은 리뷰어들의 평점이 상당히 높았기에 그만큼의 기대감을 가져서 그런 것이라 생각한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와 같은 책의 선경험이 있었기에 그만큼의 기..
 
 
 
정사 삼국지 세트 - 전4권
진수 지음, 김원중 옮김 / 민음사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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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번역의 중요성은 디지털 시대일수록 더 빛나는 가치를 가진다.

김원중교수의 노력으로 진수가 쓴 정사삼국지가 완역본으로, 또 양장본으로 나온 것은 정말이지
기념비적인 사건이다.

잘라말하자.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항하는 가장 원론적인 방법은, 고대중국사서인 25사(엄밀히 말하면 청나라를 뺀 24사이지만)를 우리말로 정확하게 번역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현 상황은 어떤가??

사마천의 사기도 까치에서 겨우 전체가 번역되어 나왔다.

창조적인 논문이나 생각도, 결국은 고전의 우수한 번역을 읽는데서 나온다는 상식을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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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와로 2007-07-17 1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완역본치고는 오타나 오역이 적지 않습니다. 10년전 오역을 그대로 써먹은 것도 있고요.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Tyrande 2007-07-18 0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알아보니, 상당히 실망스러운 책이더군요. 윗분 말씀대로 10년전 절판된 책이나, 지금의 책이나 별반 달라진게 없다고 하더군요. 배송지의 주석도 대부분 잘라먹고.
 
눈의 탄생 - 캄브리아기 폭발의 수수께끼를 풀다 오파비니아 2
앤드루 파커 지음, 오숙은 옮김 / 뿌리와이파리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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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가 추구하는 것은 두가지다.

첫째는, 사전지식이 전혀 없는 독자들에게 캄브리아 대폭발이 왜 중요한지
둘째는, 이 캄브리아 대폭발을 풀 수 있는 열쇠가 왜 눈(eye)의 탄생인지

사실 화석이나 공룡에 관심이 많다면 이 책은 정말로 추천하고 싶다.

우리가 아는 교과서의 지식은 정말 말 그대로 낡은(old)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최신정보로, 우리에게 생명의 초창기인 캄브리아기를, 마치 탐험가가 대중에게
자신의 탐사지를 설명하듯이 보여준다.

상당한 분량이지만, 침착하게 따라가다 보면 결국 이 책의 제목에 다다르게 된다.

사실 이 책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눈의 탄생으로 눈 깜짝할 사이에 캄브리아기에 생명은 폭발적으로 진화했다.]
저자의 수사법도 대단하다.

나는 이 책을 정보를 얻기보다는 마치 소설처럼 편안히 즐기기를 바란다.
정말 좋은 책이다!

p.s 최근 대중과학서들이 추리소설의 기법을 많이 차용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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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앵카레의 추측 - 우주의 모양을 찾아서
도널 오셔 지음, 전대호 옮김 / 까치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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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쉽다.

사실 대중적인 과학소개서에서 제일 난감한 것이 수학인 듯 하다.
(물론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이지만)

수학이 가진 난해함이라기 보다는, 비유적이라도 표현할 수 있는 일상용어의 부재가 가장 큰 원인인듯 하다.

저자는 20세기의 마지막 보편수학자로 불린 앙리 푸앵카레의 업적인 위상기하학을 소개하면서이 책제목그대로 프앵카레의 추측을 차근차근 설명해 간다.

정말이지 난해한 수학적 개념을 초보적인 기하학으로 설명해 가는 저자의 실력은 대단하다.
그런데, 이 책의 마지막즈음에 드디어 프앵카레의 추측은 증명되었는데, 이 책의 부제인 우주의 모양부분에 가선 한 페이지정도로 아직 뭐라 할 수 없다는 허망한(?) 결론을 내린다.

물론, 수학과 물리학의 결론이 같아야 되는 것은 아니다.
프앵카레의 추측이 증명되었기에 이 우주의 모양에 대해 해명할 수 있는 길이 열렸으니까.

하지만, 결론이 너무 썰렁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우주의 모양에 대해 알고싶다면, 사실 그 분야엔 많은 책들이 이미 존재한다.
그렇다면, 굳이 부제를 이런 식으로 달 필요가 있을까?

정말이지 이 책의 내용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이 점은 납득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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