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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사 삼국지 세트 - 전4권
진수 지음, 김원중 옮김 / 민음사 / 2007년 3월
평점 :
품절
고전번역의 중요성은 디지털 시대일수록 더 빛나는 가치를 가진다.
김원중교수의 노력으로 진수가 쓴 정사삼국지가 완역본으로, 또 양장본으로 나온 것은 정말이지
기념비적인 사건이다.
잘라말하자.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항하는 가장 원론적인 방법은, 고대중국사서인 25사(엄밀히 말하면 청나라를 뺀 24사이지만)를 우리말로 정확하게 번역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현 상황은 어떤가??
사마천의 사기도 까치에서 겨우 전체가 번역되어 나왔다.
창조적인 논문이나 생각도, 결국은 고전의 우수한 번역을 읽는데서 나온다는 상식을
잊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