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메다의 고양이
슈카와 미나토 지음, 한수진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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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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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사랑이야기일 줄 알고 읽기 시작하였는데...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다른 이야기였던 '안드로메다의 고양이'는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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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라는 어둠의 세계에 사는 다소 어리숙한 소녀였다. 자신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지도 모르고, 구레아저씨를 믿고 의지하며 사는 어리숙한 소녀였다. 그런 소녀에게 친절을 베풀며 다가온 여자가 안드로메다였다. 쥐라에게는 안드로메다가 한줄기 빛과 같은 존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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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고 있는 안드로메다는 우연히 편의점에서 도둑질을 하는 쥐라를 도와주게 된다. 안드로메다와 쥐라는 그것이 인연이 되어 인연을 이어가게 된다. 우연한 기회에 쥐라와 인연이 생긴 안드로메다는 쥐라가 계속 생각이 났다. 분명히 위험한 상황 속에서 살고 있는데...도와주고 싶은데...결국, 우발적인 마음인지, 계획인지 쥐라를 데리고 도망치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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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 소설의 장르를 모르겠다. 퀴어소설인지, 르와르인지. 쥐라가 안드로메다를 의지하는 것이 어느정도 이해는 가나...중간중간 나오는 동성애적인 부분은 이야기의 몰입도를 깬다. 쥐라의 설정배경이 또한 이해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쥐라라는 위기에 빠진 소녀를 구하는 안드로메다의 관점에서 본다면 충분히 읽을만한 작품이다. 어느새인가 안드로메다와 쥐라를 응원하게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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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샌더스 사건 1
조엘 디케르 지음, 임미경 옮김 / 밝은세상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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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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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제본으로 읽게 된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 처음, 책제목만 보고 알래스카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인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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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는 배우가 꿈인 소녀로, 잠시 부모님의 그늘에서 벗어나고자, 남자친구를 따라 뉴햄프셔주로 이사한다. 뉴햄프셔주에서 남자친구와 행복했다면 좋았을 테지만, 그녀는 살인을 당한다. 심지어 곰이 그녀의 시체를 뜯어먹어 그녀의 죽음은 편안하지 않았다. 누가 죽였을지보다 왜 곰이 뜯어먹었을까가 더 궁금했다. 보통 곰이 잡식성이라고는 하나, 사람을 뜯어먹지는 않을텐데...살인자가 어떤 트릭을 써서 곰이 뜯어먹게 만든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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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리즈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을 읽지 않아서, 마커스가 해리를 찾아다니는 이유를 알지 못해 읽는데 힘이 들었다. 하지만, 본격적인 사건이 터지고 페리와 매트가 사건을 수사하기 시작하면서는 흥미진진해진다. 또한, 1999년과 2010년의 사건이 얽히고 섥혀 잠시라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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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샌더스 사건'은 총 2권이다. 1권은 가제본으로 읽었으니 2권을 빨리 구배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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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의 제물 - 인민교회 살인사건 ㅣ 명탐정 시리즈
시라이 도모유키 지음, 구수영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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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에서 역대 최다 득표를 받았다는 ‘명탐정의 제물’은 실제 사건이었던 ‘인민사원 집단 자살 사건’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소름돋는 것은 진짜로 집단 자살사건이 있었다는 것이다.) 얼마전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나는 신이다’가 생각나서 읽게 되었다. 사이비 종교의 교주의 악랄한 악행과 뻔뻔함을 참교육시킬, 사이다를 보고 싶어 읽기 시작되었다.


그저 평범하게 불륜이나 쫓아다니려고 했던 탐정 오토야에게 억울하게 죽은 어머니의 복수를 하겠다며 리리코가 찾아온다. 리리코는 막무가내로 오토야의 탐정 사무소에 취직하게 되고 둘은 파트너가 된다. 사실, 오토야는 찐탐정은 아니다. 어린시절 동경의 대상이었던 삼촌이 탐정이었고, 어른이 되어 삼촌을 흉내내는 것 뿐이었다. 반면, 리리코야 말로 찐탐정이다. 뛰어난 관찰력과 빠른 두뇌를 가진 여자였다.


리리코는 학회를 참석해야 한다며 외국으로 떠난다. 하지만 리리코가 돌아오겠다던 날짜가 지나도 리리코는 돌이오지 않았다. 오토야는 리리코를 찾기위해 여기저기 수소문을 하고 다닌다. 그러던 중, 리리코가 ‘인민교회’라는 곳을 조사하기위해 떠났다는 것을 알게된다. 오토야는 리리코를 찾기위해 가이아나로 떠난다.


조든타운의 사람들은 가스라이팅을 심하게 당한 건지, 조금 이상하다. 조든의 기적덕분에 손이 없는 여자는 손이 다시 자라났고, 다리가 없는 남자는 다리가 다시 생겼다도 믿는 것이었다. 가장 약한 사람은 속이기 쉽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조든타운의 사람들은 대부분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장애가 없다면 고아거나, 부조리한 사회에서 외면당한 사회적 약자였다. 인민교회가 사이비이기는 하지만, 어쩌면 새로운 도피처였을지도 모른다. 그 도피처가 지옥인 게 문제지만.


리리코는 찰스 클라크라는 사람의 의뢰를 받아 인민교회를 조사하기 위해 세명의 사람들과 함께 조든타운으로 들어 온 것이었다. 다행히도 오토야와 리리코는 무사히 만난다. 하지만 당장 일본으로 못 돌아간다. 그래도 다행인건 조든은 그들에게 호의를 베푼다는 것이었다. 강하게 공포분위기를 조성한다던가 하지는 않는다. 도처 부조리함과 말도 안되는 일들이 널려있지만, 잠깐 못 본 척 넘어가면 집우로 돌아갈 수 있을지도 몰랐다. 그런데 의심스러운 살인사건이 연이어 일어난다. 과연 리리코와 오토야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진짜 추천한다. 처음에는 이렇게 두꺼운데...‘나는 신이다’를 봤을때처럼 답답하면 어쩌지 고민을 했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빠른 전개와 풀리지 않은 사건의 전말 그리고 신도들의 사연을 읽다보면 완독하게 되는 책이었다.


반전까지도 완벽한 책이니 읽어보는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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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의 집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민현주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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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이초부터 주호민 사건까지 학교와 관련된 사건들로 시끄러운 요즘, 학교 폭력을 다룬 이야기라고 해서 흥미가 생긴 '가시의 집'이었다. 나카야마 시치리가 학교폭력이라니... 학교폭력 가해자에게 복수하는 내용인가 싶어 읽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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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카는 학교폭력에 시달리다가 자살시도를 하고야 만다. 유카의 어머니 사토미는 이성을 잃고 흥분한다. 하지만 반대로 유카의 아버지 호카리는 마치 학교와 선생들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듯이 미온적인 반응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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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호카리의 태도에 불만을 가지고 도대체 아버지가 그럴 수 있는 것이냐며, 아버지의 자격이 있냐며 화를 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매일 청소년들과 함께 생활하는 나로써는 호카리의 미온적인 태도가 너무나도 공감이되었다. 호카리도 그들과 같은 입장에 처해 사건을 무시하고 외면하던 사람이었으니까, 미온적인 반응은 당연한 것이 아닐까. 학교와 선생들을 비난한다면, 자기 자신을 비난하는 것과 같은 것이니까 말이다. 그래도 아버지였다. 자식의 문제에 예민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는 부모였다. 아무리 직업적인 이유를 내세워도 그는 아버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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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카의 어머니 사토미의 상황은 조금 다르다. 처음부터 분노가 온몸을 지배했다. 자신의 딸이 정의로운 행동을 했음에도 괴롭힘을 당해야했다. 항상 웃으며 밝았던 아이인데...속으로 얼마나 힘들었을까를 생각하면, 사토미가 흥분하는 것도 충분히 이해된다. 이야기 중반 이후부터는 시간이 지날수록 신이치도 아버지로써 분노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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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치와 사토미는 욱하는 마음에 언론에 유카의 일을 폭로하고야 만다. 쉬쉬하고 묻어두려는 학교와 사전에 예방하지 못한 교사들을 고발하기에 이른다. 유카의 자살 시도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아야까지도. 인터넷에는 금세 아야의 신상정보와 학교정보가 털린다. 심지어 아야의 가족의 정보까지도. 아야의 가족들은 학교폭력의 가해자 가족이되어 익명의 사람들에게 테러를 당하고야 만다. 그러던 어느날, 상황이 반전된다. 아야의 가족들은 한순간에 모두의 동정을 받게 되고 신이치의 가족들은 모든 것을 잃어야 했다. 도대체 이 두 가족에게 어떤일이 일어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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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학교를 배경으로 괴롭힘을 이야기할 줄 알았다. 하지만, 나의 생각과는 다르게 학교폭력이 시발점이되어 일어나는 이야기였다. 가해자가 피해자가 되고,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어 일어나는, 본인과 본인의 가족들을 지키려는 어쩔 수 없는 입장차이. 익명이라는 이름으로 벌어지는 테러. 교묘하게 남의 불행을 이용하여 가십거리를 만들어내는 기자들과 방송국. 단 한명 이기적이지 않은 사람이 없다. 혀를 차면서도 너무나도 현실적이여서 오히려 더 흥미로웠던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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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집 - 대한제국 마지막 황족의 비사
권비영 지음 / 특별한서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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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예전에 '덕혜옹주'를 읽고, 후유증이 심했다. 덕혜옹주의 인생이 너무 기구하여 가슴 한켠이 먹먹했었다. '잃어버린 집'은 '덕혜옹주'로 10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권비영 작가님의 또다른 대한제국 이야기로 덕혜의 오빠 이은 황태자와 이은 황태자의 아들 이구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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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마사코에게 연민을 느꼈다. 마사코는 일본 황족으로 일본 황태자와 결혼을 할 뻔 했지만, 일이 꼬여버려 조선의 황태자 이은과 정략결혼을 하게 된다. 마사코는 온실 속의 화초처럼 항상 귀하게 살았다. 아름다운 결혼생활을 꿈꾸는 그야말로 요조숙녀였다. 그런 그녀는 조선의 황태자 이은와 결혼을 하게되면서...예전의 그녀라면 신경도 쓰지 않았을 일들을 신경쓰며, 남편의 눈치를 보며 살아야했다. 마사코와 이은황태자가 사는 세계는 완전히 다른 세계로, 어쩌면 평생 서로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위치일텐데....그래도 마사코는 이은황태자를 사랑했고 끝까지 지키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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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는 나라를 잃은 한 여인의 기구한 인생을 이야기했다면, '잃어버린 집'은 마치 로미엣과 줄리엣을 보는 듯하다. 일제강점기라는 큰 벽과 마주한 비운의 사랑이야기이다. 사실, 이야기 초반에는 시점이 계속해서 바뀌어 혼란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읽다보면 금방 적응되어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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