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문학 강사 윤지원과 함께 하는 영화가 나를 위로하는 시간
윤지원 지음 / 성안당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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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때론 현실보다 더 현실처럼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준다.”

이 문구에 끌려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영화를 마구잡이로 보는 한 명의 영화애호가로서 상당히 공감가는 문구가 아닐 수 없다.


‘영화가 나를 위로하는 시간’은 단순히 영화를 소개하는 책이 아니다.

이 책은 영화를 통해 나에게 질문하고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해준다.




저자는 영화와 삶을 연결하는 영화인문학 강사다. 한마디로 영화를 단순히 재미나 흥미로 인조이하는 것으로 끝내지 않고 영화를 되씹고 성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코치다.




그래서 그런걸까?


이 책에서는 17개의 다양한 장르의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소개하지만 정작 액션 영화는 없다.


물론 액션 영화에서도 삶의 의미나 현재나 미래의 모습을 찾을 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그런 경우는 흔치 않을 것이다.




책에는 17편의 영화와 애니메이션에 대한 간략한 줄거리도 있지만, 독자의 이해를 돕고 소개하기 위한 목적인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영화의 중요한 장면이나 명대사를 소개해준다.


아래는 지금까지도 내 심금을 울리는 ‘노트북’ 영화 속 명대사다. 


“나는 대단한 사람이 아닙니다. 

평범한 보통 사람이죠. 

남다른 인생도 아니였고요. 

날 기리는 기념탑도 없고 내 이름은 곧 잊혀지겠죠. 

하지만 한 가지 눈부신 성공은 했다고 자부합니다. 

한 사람을 지극히 사랑했으니 그거면 더할 나위 없이 족하죠. “


“지극히 사랑한다”는 의미를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 대사다.


이 책에 소개된 17편 중에는 이미 본 영화나 애니메이션도 있지만 아직 보지 못한 영화도 있었다. 주로 미국 영화나 일본 영화, 애니메이션은 봐도 아무래도 유럽 영화는 잘 안보다보니 그런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미 본 영화나 애니메이션이지만 나도 모르게 놓친 부분이 많았음을 깨닫게 되었다. 같은 영화를 봐도 사람마다 느끼는 점이 다르기 때문일까?




특히 각 장마다 ‘건져 올린 질문들’은 내 스스로에게 질문과 답을 하고 탐색하며 새로운 의미와 느낌을 갖을 수 있도록 해주는 멋진(?)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해준다.


이 책에서는 비록 17편의 영화와 애니메이션만 소개되지만, 저자는 친철하게 책 뒷부분에 추가한 부록에서 더 많은 영화를 보고 더 많은 탐색과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영화를 풍성하게 보내는 카드’를 제공한다.




몇 장 안되지만 독자에 대한 저자의 깊은 배려가 아닐 수 없다.


이 책을 읽고 영화가 나를 위로하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 어쩌면 아직 답을 찾지 못한 물음에 대한 답을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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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표 영어로 끝장내는 영어 학습법
황현민.김종석 지음 / 모아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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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인 아들의 영어를 올 초부터 자의반 타의반으로 가르치고 있다. 학원에서도 그렇고 심지어 과외선생님도 아들의 영어를 도저히 못 가르치겠다고 포기했다.


하지만 대한민국 사회에서 영포자가 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알기 때문에 도저히 아들의 영어를 포기하게 내버려둘 수 없었다. 


20여년 전 대학생때 중고등학생 영어를 가르쳐본게 전부였던 나에게 아들의 영어를 가르치는게 쉽지만은 않았다. 몇 달을 가르쳤지만 아들의 영어실력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그러던 중 아빠표 영어로 끝장내는 영어학습법 책의 출판은 반갑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의 주된 내용은 초등학교에서 “Hello”밖에 모르던 저자의 아들 동빈이를 원어민급 영어 영재로 키운 과정을 담고 있다.




저자는 현재 영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이고, 또 자신의 아들을 영어 영재로 키운 경험이 있는 만큼 배울 점이 많겠다 싶어 이 책이 참 많이 끌렸다.




이 책은 크게 다섯가지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 1에서는 대한민국 영어교육의 현 주소를 적나라하게(?) 파헤친다. 저자가 30여년전에 겪었던 영어교육 환경이나 지금의 영어교육 방식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사실에 나 또한 적지 않게 놀랐다.




파트2는 저자의 경험담과 동빈이의 성공담이 주된 내용을 이룬다. 동빈이는 처음에는 영어를 몹시 어려워하고 싫어하였는데, 어떻게 영어를 좋아하게 만들고 영어 영재로 성장하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상세히 서술하고 있다.


파트3는 원서 해리포터가 저절로 읽히는 실천 로드맵 6단계인데, 간략히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1단계. 그림책과 리더스북으로 영어와 친해지기

2단계. 유창하게 읽기로 영어 자신감 키우기

3단계. 읽기 독립의 기반 만들기

4단계. 아이표영어의 시작 - 스스로 영어책 읽기

5단계. 다양한 영어 원서 읽기로 넓은 세상 배우기

6단계. 아이표영어의 완성 -  자기주도학습


결국 로드맵 6가지의 핵심은 다독과  다청을 통해 자기주도 영어학습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파트4는 유창한 영어 말하기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유튜브의 초등 중퇴 할아버지의 영어 말하기 정복 비법 영상에 대한 소개와 KBS 다큐멘터리 <당신이 영어를 못하는 진짜 이유>, 한영 스위치 연습 동영상, 그리고 무엇보다 저자의 아들 동빈이가 크게 효과를 본 방법 - 스토리 서머리를 소개하는데, 처음에 한 두 문장 말하기도 버거워 했는데, 이제는 해리포터도 영어로 서머리하여 말할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놀랍기만 하다. 그리고 스토리서머리 외에 동시통역노트를 활용하여 훈련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화상영어수업을 어떻게 이용하면 성공할 수 있는지도 설명하고 있다.


파트5에서는 엄실모 (엄마표영어실천모임)에서 성공한 아이들의 사례를 담고 있다. 정말 영어로 엄청 애를 먹던 많은 아이들이 어떻게 영어 영재로 성장하였는지를 소개하여 누구나 아이를 영어 영재로 키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다.




아이의 영어문제로 고민이 된다면 이 책은 꼭 읽어봐야 할 필독서다. 지금은 중학생이 된 동빈의 영어성장기와 영어책 리딩이라는 조금은 기존과 다른 영어학습법을 소개하는 이 책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꼭 영어학원을 보내거나 개인과외를 하지 않더라도 영어를 ‘언어’ 습득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고 엄마나 아빠가 옆에서 도와준다면 누구나 영어 영재가 될 수 있다고 동빈이와 엄실모 카페 회원들이 입증하고 있다.




지난 몇 달 동안 아이에게 문법을 가르치고 영어단어를 무작정 외우게 한 고전적인(?) 영어 공부방식을 버리고 이 책에서 나온 학습법으로 가르쳐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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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꾸는 100일 마음챙김 - 쓸수록 마음이 편안해지는 하루 한 장 명상
채환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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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초부터 확산되기 시작한 코로나19로 바깥 활동이나 타인과의 교류 등 사회 활동에 많은 제약이 생기자 적지 않은 사람들이 소위 ‘코로나 블루’라는 우울증과 불안감을 호소한다고 한다.


작년 12월에는 한 초등학생이 학교를 장기간 가지 못하고 온라인으로만 수업을 진행하자 우울증에 걸려 온라인 수업 도중에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자살하는 사태까지 발생하였다.


이 같은 시기에 ‘인생을 바꾸는 100일 마음챙김’처럼 명상과 마음의 힐링에 관한 책이 출간된 점은 반갑지 않을 수 없을 수 없다.



 

저자는 명상 전문가로 약 30만명의 멘토로서 적지 않은 이들의 아픔과 상처를 힐링해주고 희망을 준 명상가이다. 그 밖에도 채환TV라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명상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고 NGO활동과 음악가로서도 왕성하게 활동 중인 만능인이다.




이 책은 다른 소설책이나 에세이집, 혹은 요즘 많이들 보는 자기계발서와 다른 점들이 참 많고 참 특이하다.


하루 한 페이지씩 좋은 글을 읽고 그 글을 되씹어보고, 심호흡하고 명상하고 바로 옆 페이지의 공란에 필사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하루에 10분씩 100일 동안 책 서두에서 하라고 하는 데로 다 따라 하면 자연스럽게 습관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이 책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앞부분에 안내하고 있는 소위 “이 책 사용법”을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에 앞서 반드시 꼼꼼하게 읽어봐야 한다. 




평소 자주 쓰는 펜이나 연필, 샤프 등 필기구도 당연히 필요하다. 필사도 천천히 음미하면서 해야 하고, 무엇보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글을 읽고 써내려가야 한다.


모든 명상이 그렇지만 필자도 호흡이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사실 아직 명상이라는게 낯설어서 그런지 책의 글을 읽고도 어떻게 해야 할지 도무지 감이 오지 않아서 유튜브도 찾아보고 나름 따라해보았다. 그래도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어색하고 어렵다. 하지만 100일 동안 시도해본다면 어느 정도 익숙해지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4단계 - ‘바라보기’, ‘깨어 있기’, ‘알아차리기’, ‘흘러가기’로 구성되어 있다. 매일 읽어야 할 글의 분량도 얼마되지 않는다. 하지만 글들은 긍정적인 말, 희망의 말, 배려의 말, 친절의 말, 사랑의 말이다. 그래서 그 글들을 읽으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필사를 하고 ‘감사합니다’라고 말면서 행복해진다. 




이 책의 순서대로 저자가 알려주는데로 매일같이 100일 동안 따라 한다면 마음을 다스리고 생각도 바뀌고 치유도 될 것 같다.


하루 단지 10분 투자로 말이 바뀌고 생각이 바뀌고 마음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도 바뀔 것이다. 그리고 습관이 바뀌면 저자 말대로 운명 또한 바뀌지 않을까?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 있는 글을 인용하면서 마무리한다.


“바라보니 깨어있었고

깨어 있으니 알아차렸고

알아차리니 흘러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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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판을 위한 36계 병법 - 생각을 꿰뚫어 승자가 되는 방법
임유진 지음 / 미래문화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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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계하면 누구나 으레 36계 줄행랑을 떠올린다.


나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36계 줄행랑이 36계 병법서에서 정리한 서른 여섯가지의 책략 중 마지막 전략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36계 줄행랑을 포함한 36가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계책을 총망라한 책이다.



저자는 만천과해(은밀하게 내일을 도모하라)를 시작으로 주위상(예의치 않으면 피하라)까지 총 36계책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특히 마지막 계책인 36계, 주위상의 원래 의미는 ‘때로는 전략상 후퇴도 필요하다’는 의미이지 앞뒤 재지 않고 그냥 도망간다는 의미가 아니다.




이 책을 읽어보면 도망에도 피동적인 경우와 능동적인 경우가 있다고 한다. 


피동적인 경우가 강압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달아나는 것이고, 능동적인 경우가 자발적으로 후일을 도모하기 위해 도망가는 것이라고 한다.


과거 우리나라 선비들은 죽음에 이르면 물러나지 않고 죽음을 택하는 것을 미덕이자 선비의 자세로 삼았으나, 이에 반해 중국인들은 36계 병법에서도 나오듯이 코너에 몰리는 불리한 상황에 이르면 뒤로 물러서고 후일을 모도할 줄 알았다.


무엇이 옳고 그름을 떠나서 과연 누가 현명하였는지는 역사가 그 결과를 말해주고 있다.


이 책에서도 나오지만 오자서는 아버지와 형이 초나라 평왕에게 죽임을 당할 때 간신히 오나라로 도망쳤다. 그리고 오왕 합려에게 등용되어 나중에는 초나라 수도를 함락하고 초나라 평왕의 무덤을 파헤쳐 그 시체를 채찍질하여 아버지와 형의 원한을 갚았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또 삼국지에서 위나라를 세운 조조는 동탁으로부터 도망가고, 관우를 만났을때도 도망가고, 적벽대전에서도 유비와 손권의 연합군에 대패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후퇴하여 후일을 도모하여 삼국통일의 기반을 마련하였다.


그리고 초한지에서 최후의 승자였던 유방은 모든 전쟁에서 승승장구한게 아니다. 오히려 계속된 패배와 굴욕적인 상황에서도 불굴의 의지로 36계 주위상 계책으로 결국에는 승리를 쟁취하고 천하를 제패하여 중국을 통일하였다. 


가깝게는 20세기에 중국에서 공산당을 이끈 마오쩌둥이 국민당 장제스에게 숫적으로나 신식 무기 등 모든 측면에서 절대적으로 불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전 중국을 떠돌며 도망 작전과 게릴라전으로 장제스에 대적하였고, 결국에는 장제스를 대만으로 몰아내고 중국을 공산화하는데 성공하였다.


이처럼 36계 줄행랑은 나쁜 의미가 아니라 오히려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는 고도의 계책임을 적지 않은 역사적 사건들이 이를 증명한다.


이 책은 중국의 병법서 중 36가지 계책을 담은 36계 병법을 현대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쓴 책으로, 특히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내용인 삼국지나 사기, 초한지 등에 있는 내용을 36가지 계책을 설명하면서 사례로 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삼국지나 사기, 초한지를 읽어본 독자라면 이 책이 더 쉽고 반갑게 느껴질 것이다.


앞서 예시로든 이 책에 맨 마지막에 소개되는 36번째 책략인 주위상은 36가지 책략 중 하나에 불과하다. 이 외에도 미인계, 반간계, 고육계, 반객위주,만천과해 등 35가지의 계책과 각각의 계책과 관련된 다양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있다. 


부록으로 중국역사의 여명, 중국 왕조의 순서도 역대 중국왕조 계보 등 다양한 자료가 수록되어 있어 36계와 각 계책과 관련된 역사적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과거에는 이 책에 실린 36계가 병법으로써 활용되었을지도 모르지만, 생존경쟁이 살얼음판과 같이 살벌한 요즘 시대에는 어쩌면 최고의 처세술을 배울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다양한 위기에 직면하게 되는데, 이 책의 36계를 충분히 숙지하고 있다면 이를 타개할 수 있을 것도 같다.

서로를 속고 속이는 요즘 같이 치열한 시대에 상대방의 계책을 알아채고 어떻게 상대방을 이길 수 있을지 통찰력을 배우고자 한다면 이 책은 꼭 읽어봐야 할 필독서다.  


이 책을 읽고나니 “강한 놈이 이기는 것이 아니고, 이기는 놈이 강한 것이다”라는 말이 귓속에서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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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자신감 - AI와 코로나19에 녹다운된 나약한 우리를 위한 비장의 무기
임채엽 지음 / 라온북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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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이직을 하여 새로운 직장에서 새롭게 시작하고 나름 두려움이 있었는데, 책 제목에 적힌 ‘자신감’이라는 단어에 끌려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누구나 새로운 환경이나 상황에 직면하였을 때, 새로운 일을 할 때, 그리고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 두려움이 생긴다. 


저자는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내 안의 용기를 끄집어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은 저자와 인연을 맺은 많은 지인들의 추천사로 시작되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인생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특별한 저자만의 비범이 숨겨져 있다’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이 책은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장에서는 ‘나를 초라하게 만드는 두려움’으로, 두려움이 나를 초라하게 만드는데 언제 두려움을 느끼고 어떻게 하면 그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지를 저자의 인생 경험 - 건축사 시험에 앞서 떨어지는 두려움, 하지만 두려움은 곧 책임감이고 자신감의 모태며, 결국 적응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제2장에서는 ‘나를 당당하게 만드는 자신감’이라는 제목으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을 여러가지 제시해준다.


소제목에도 나와 있지만, 조물주는 누구에게나 1초 능력, 저자의 경우는 ‘성실’이라는 능력을 받았고, 노력하여 준비하면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설파하며, 솔개의 예를 들면서 자신을 리셋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분노를 다스려야 하며, 릴렉스를 통해 역발상하고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좋은 멘토를 만나고, 나중에는 멘토가 되어야 한다고 하며, 무엇보다 100% 성공하는 비결은 ‘목숨걸고 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책 중간중간에 건축사 시험에 두번 낙방하고 세번째 합격하는 얘기를 강조하는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다가보면 결국에는 성공을 쟁취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잘못은 빨리 인정하라’는 것이었다. 완전무결한 사람은 없다. 누구나 실수를 한다. 저자는 조선시대 세종때 정승을 지낸 황의정승 사례를 들면서 누구나 옳다는 점을 강조한다. 즉 누구도 옳지 않은 사람이 없으니 잘못을 인정하고 더  나은 대안을 찾으라는 것이다.


저자는 “잘못의 인정은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이고 “내 탓으로 돌리면 마음이 풍요로워진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는 다른 자기계발서에서도 단골(?) 메뉴로 나오는 버킷리스트에 대한 내용도 나온다. 하지만 다른 자기계발서와 다른 시각으로 접근하여 사뭇 신선했다.


저자는 버킷리스트에 있는 리스트 중 하나인 3대 가족의 유럽여행을 빚까지 내서 다녀왔다고 소개한다.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에 다녀왔고, 자신의 버킷리스트, 아버지의 버킷리스트 그리고 가족의 행복과 배우자의 명품백까지 사주는 1타 4피인 여행이었다고 한다.


나 역시 버킷리스트 중 여행이 있는데, 빚까지 내서 버킷리스트를 실현할 생각이 없었는데, 저자의 역발상과 추진력은 가히 놀랍지 않을 수 없다.


마지막 장인 제3장에서는 초자신감을 쌓을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자신의 사례를 예를 들면서 설명해준다.




작은 성공을 통해 성공확률을 높이고, 인생은 좋은 일이 반이고 나쁜 일이 반이니 하루하루 살아가는데 일희일비가 엇갈릴 필요가 없다고 한다.


그 외에도 자신감을 갖기 위해 기대치를 낮추고, 몸짱으로 무장하고, 어깨를 펴고 기합을 내지르며 피부를 관리하고 멋진 속옷을 입으라고 한다.


3장에서 인상적인 내용은 스티브잡스의 예를 들면서 한가지 일을 만번 연습하면 그것 하나만은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것과, 그리고 날마다 조금씩 변화를 주어 생활에 활기와 신선함을 주라는 것이다.


책에도 나오는 내용이지만 생각해보면 시간이 빨리 가는 이유는 늘 일상이 집-회사-집 처럼 단순하고 항상 동일하게 반복되기 때문에 뇌에서 그렇게 느끼는 것이다. 하지만 조금씩만이라도 일상에서 작은 변화를 준다면 시간이 그렇게 빨리 갈것 같지는 않다.      


이 책은 한마디로 저자의 성장과정을 자세히 기술한 책이다.




1997년 IMF 사태와 2008년 금융위기라는 역사적 사건으로 누구나 힘들었던 상황에서 저자가 어떻게 자신감을 찾고 또 고난을 어떻게 극복하여 현재 성공할 수 있었는지를 보여준다.


저자는 자신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만난 크고 작은 고난들을 이야기하면서 자신감을 갖고 하나하나 극복하였다고 설파한다.


코로나19로 적지 않은 사람들이 녹다운된 상황에서 자신감을 갖고 고난을 극복하는데 저자의 지혜와 삶의 경험이 담겨있는 이 책을 읽는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의 여러 미사여구 중 가장 인상에 남는 구절을 소개하면서 서평을 마무리한다.


“인생은 좋은 일 절반과 나쁜 일 절반으로 채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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