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출판사 차리고 꾸려가는 법 - 기획·마케팅·제작·유통 전 과정 실전가이드
엄혜경 지음 / 애드앤미디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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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출판사 뿐만 아니라 출판사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이 책은 꼭 옆에 끼고 항상 읽어야 할 바이블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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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출판사 차리고 꾸려가는 법 - 기획·마케팅·제작·유통 전 과정 실전가이드
엄혜경 지음 / 애드앤미디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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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경기가 어려워지고 인건비도 올라가자 요즘 1인 창업이 유행이다. 1인 창업은 말그대로 소자본으로 직원 없이 사장이 혼자 사업을 한다는 의미다.


최근에 온라인 쇼핑몰이나 구매대행(무역), 유튜브나 블로그와 같은 SNS에서의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1인 창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런데 이 책은 제목과 같이 책을 내는 업무를 하는 ‘출판사’라는 1인 창업이 어려워 보이고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한 분야에서 1인 창업을 한다는 점에서 유난히 눈길을 끈다.




저자는 당연히 애드앤미디어라는 출판사의 대표이다. 그녀가 놀라운 점은 단지 출판기획에서부터 편집, 디자인, 심지어 마케팅과 유통까지 홀로 도맡아서 출판사를 운영하고 있어서가 아니다.


그녀는 <회사에서 바로 쓰는 AI 치트키>, <맛있는 디자인 망고보드>, <답답해 죽느니 내가 직접 만드는 SNS 콘텐츠 with 망고보드> 등 다양한 책을 저술한 저자이기도 하다.


출판업의 A에서부터 Z까지 다년 간 겪어본 그녀는 1인 출판사를 차리고 꾸리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시하고 싶어 이 책을 썼다고 밝히고 있다.




이 책은 크게 5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챕터인 ‘출판의 로망을 현실로 만드는 첫걸음’은 출판사를 차리기 위해서 가장 먼저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 설명한다.


두 번째 챕터인 ‘좋은 책은 탄탄한 기획에서 시작된다’에서는 책을 출판하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는 출판기획에서 필요한 다양한 실무 팁들과 저자만의 고유한 비법을 소개한다.


세 번째 챕터인 ‘인쇄소에서 서점까지, 책이 태어나는 과정’은 책을 출판하는 과정을 인쇄에서부터 제본, ISBN 발급과 온오프라인 서점에 신간 등록을 하는 방법 등을 자세히 알려준다.


네 번째 챕터인 ‘좋은 책도 알려야 팔린다’에서는 출간할 책의 보도자료 작성법과 1인 출판사의 영업비법, 온라인 서점 상세페이지 만드는 방법, 그리고 각종 신간 홍보 영상 제작과 마케팅 전략까지 출판사를 차리고 책을 출간하게 되면 가장 중요한 부분을 저자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명한다.


다섯번째 챕터 ‘숫자로 말하는 출판업’에서는 출판업의 현실을 알려주는데, 특히 개인적으로는 작가 분들에게 인세를 정산해줘야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 친절하고 상세히 설명하고 있어서 참 좋았다.


이 책이 다른 책들과 구별되는 점은 작가가 본인 스스로 1인 출판사를 창업하고 다년 간 산전수전하면서 현장에서 겪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작성되었다는 점이다.


그래서 출판사, 특히 1인 출판사를 차리고 싶은 독자들이 가장 궁금해할 부분을 설명하고 있다는 점은 가장 큰 장점이 아닐 수 없다.


개인적으로 이 책이 마음에 들었던 점은 표나 사진, 그림으로 독자들에게 쉽게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장문의 글로만 작성하였다면 자칫 독자들의 집중도가 떨어지고 지루함까지 느낄 수 있는데, 이를 적절한 표나 그림, 사진 등으로 독자의 시선이 흩틀어지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이 책은 적지 않은 분량을 홍보와 마케팅에 할애하고 있다. 그만큼 책을 내는 것도 어렵지만 책을 팔기 위한 노력을 그 이상 들여야 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대부분의 독자들은 홍보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할 것이다. 이러한 독자들의 마음을 다 아는 듯 저자는 책을 내면 예스24나 알라딘과 같은 온라인 서점에 책을 올리면 반드시 제작해야 하는 ‘온라인 서점 상세 페이지 만들기’에서부터 유튜브 등에 필히 올려야 할 ‘신간 홍보 영상 제작’까지 너무나도 친절하고 자세히 알려준다!


책 속에 담겨 있는 <책마마 엄대표의 출판 일기>에도 적힌 글이지만, 그 내용이 개인적으로는 무척이나 와닿았다.


“제가 출판사를 유지할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홍보에 필요한 콘텐츠를 직접 만들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참 유용하다고 생각했던 내용은 1인 출판사 같은 소규모 출판사를 위한 인플루언서 활용 전략이었다.


아무래도 작고 이름도 없는 신생 1인 출판사가 출판업계나 독자들의 주목을 받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1인 출판사를 차렸는데, 손가락을 빨고 있기만 할 수는 없지 않은가!


저자는 이러한 상황을 과거에 경험해봤었기 때문에 인플루언서와와의 협업 방법에 대해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인플루언서와 협업해본 경험이 없는 독자라면 솔직히 막막하기만 할 것이다. 어떻게 인플루언서와 연락을 취할지, 홍보 예산은 어느 정도 선으로 생각해야 할지 등등… 잘 모르기 때문에 엄두조차 못 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독자들의 마음을 꿰뚫은 것처럼 속시원하게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특히 이 책이 좋았던 점은 ‘책마마 엄대표의 팁’이었다. 저자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압축하여 알려주는데, 정말 꿀팁들이 다수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애드앤미디어의 책 홍보를 적절히 넣은 기발함(?)은 참으로 박수를 받을 만하다. 저자는 책 내용의 맥락과 완전히 동떨어지지 않고 독자들에게 거부감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수위 조절을 잘하면서 자신의 출판사에 출간한 책들을 수시로(?) 홍보하고 있다.


자칫 이 책이 애드앤미디어 홍보 도서가 될 수도 있었을텐데, 저자는 역시나 여러 권을 책을 써봤고, 수십차례 아니 수백 차례 출판기획서를 써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참으로 적절하게 이 책을 홍보 도구로도 활용하고 있었다.




출판사를 운영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그걸 혼자서 다 한다고? 물론 혼자 할 필요는 없다. 부부나 친구끼리 해도 되고, 필요하면 직원을 고용해도 된다.


하지만 요즘 같은 불경기에 출판사 운영에 여럿이서 종사하기에는 수익성이 낮아질 수 밖에 없다. 특히나 출판업계가 지난 3년간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그렇다.


하지만 이미 1인 출판사를 차리고 수년간 운영하면서 나름 성공한 저자의 노하우를 압축하여 담은 이 책은 1인 출판사 창업자를 위한 초밀착 가이드북이 아닐 수 없다.


1인 출판사 뿐만 아니라 출판사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이 책은 꼭 옆에 끼고 항상 읽어야 할 바이블 같다.



#창업 #1인출판 #1인출판사분투기 #1인출판사운영 #1인출판사차리고꾸려가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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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하고 단단하게, 채근담 - 무너지지 않는 마음 공부
홍자성 지음, 최영환 엮음 / 리텍콘텐츠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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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은 명나라 말 홍자성이라는 문인이 400여년 전에 집필한 꽤나 유명하고 잘 알려진 고전서이다. 


그래서 그런걸까?  교보문고에 ‘채근담’이라는 책을 검색해보면 200여 권의 책이 나온다. 유명하다 못해 그만큼 오랫동안 많은 이들에게 읽힌 책이라 할 수 있다.


요즘 같이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어떻게 삶을 이어나가야 할지 막막할 때 옛 현인의 지혜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채근담 원문은 크게 전편과 후편으로 나뉘며, 전편은 222조 그리고 후편은 135조로 구성되어 있다. 전편은 사람들과의 교류에 관하여 다루고 있고 후편에서는 자연에 대한 즐거움을 표현하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원문과는 조금 다르게, 아래와 같이 총 7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1. 마음을 다스리는 공부_절제의 길

파트2.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_처세의 이치

파트3. 운명과 시련을 대하는 자세_역경 속의 도

파트4.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_세상을 초월한 미학

파트5. 마음을 비우는 공부_백지의 여백에서

파트6. 세상을 비추는 눈_속세를 초월한 관조

파트7. 자연과 하나된 삶_삶의 해탈


사실 <채근담> 같은 책은 고전서 중에서도 삶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미사어구가 가득하다. 하지만 수많은 문장들 중에서도 개인에 따라 와닿는 바가 다를 수 있다.


워낙 좋은 글귀들이 많아서 모든 편을 일일이 다 소개하고 싶지만 개인적으로 좋았던 내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지혜로운 사람은 중심을 잃지 않는다


원문을 직역하면, 

“태평한 세상에서는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고, 혼란한 세상에서는 융통성을 갖추는 것이 좋다.”


저자의 해석을 보면, 

“선한 사람에게는 믿음을 주고, 악한 이에게는 경계를 놓지 않으며, 평범한 다수에게는 너그러움과 엄격함의 균형을 유지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원문도 그렇고 저자의 해석도 그렇지만, 한마디로 요약하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행동하라”는 의미가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 참 좋은 말이라고 생각하는데, 요즘처럼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유연성이야 말로 경영자가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태도이기도 하지만, 어쩌면 모든 이에게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 내려놓을 때 비로소 얻는 자유


원문을 직역하면,

“명예와 부귀에 대한 마음을 내려놓으면 속세를 벗어날 수 있고, 도덕과 인의조차 내려놓을 수 있다면 성인의 경지에 이룰 수 있다.”


저자도 말하지만,명예와 부귀는 성인군자가 아닌 평범한 사람에게는 어쩌면 가장 큰 유혹이다. 하지만 그러한 유혹을 뿌리치고 내려놓을 수 있어야 구속되지 않는다는 건 어쩌면 법정 스님의 ‘무소유’ 정신과도 일맥 상통하는 건 아닐까?


저자도 “모든 것을 내려놓을 때 비로소 모든 것에 이른다”라고 말하는 데, 정말 가슴에 와닿는 문장이다.


> 정점에서 가장 조심해야 한다


적지 않은 사람들은 성공하면 초심을 많이들 잃는다고 한다. 하지만 성공에 도취해 있다보면 현재에 안주하거나 실패에 대한 경각심을 잃게 된다. 그리고 이는 결국에는 정점에서 추락하여 다시금 쇠락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저자도 책 속에서 말하지만, “풍요와 성공의 순간일수록 더욱 겸손해야 한다.”


재미있게도 원문은 이와는 조금 다른데, “노년에 앓는 병은 대부분 젊었을 때 부주의하여 얻은 것이고, 늙어서 겪는 죄업은 대개 한창 때 저지른 잘못에서 비롯된 것이다”라고 직역되어 있다.


중요한 건, 아무리 성공하고 잘 나가도 겸손을 끝까지 유지해야 하는 거 아닐까?


>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


예전에는 몰랐으나, 이제는 참 마음에 와닿는 문장이다. 과거 젊었을 때만 해도 모자라는 것보다 차라리 넘쳐나는게 좋겠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인생을 이제는 꽤나(?) 오래 살다보니 지나친 것이 오히려 부족한 것보다 못하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저자가 쓴 글이 참 마음에 들었는데,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진정한 지혜란 빛나되 눈부시지 않고, 뛰어나되 과시하지 않으며, 도를 알되 겸손을 잃지 않는 데 있다. 은은한 향기처럼 지나치지 않게 머무는 절제가 오히려 더 오래가는 법이다.”


과거에 주변 친구들이나 지인보다 빨리 승진한다고 좋아했는데, 결국에 빨리 물러나야 하더라. 남들보다 잘났다고 자랑해봐야 결국에 그 자리에서 언젠가는 내려와야 하더라. 


저자의 말처럼 ‘은은한 향기’처럼 지나치지 않아 오래 머무를 수 있는게 어쩌면 진정한 삶의 지혜 같다.  


> 이익보다 무서운 것은 명예에 대한 집착이다


주변에 명예를 추구하는 지인들을 보면 참 와닿는 문장이다. 저자의 말처럼 겉으로는 ‘선한 의도’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자기 과시’이자 ‘자아 중심의 욕망’일 뿐이다.


“무엇을 위한 행동인지 자신의 동기를 끊임없이 뒤돌아보아야 한다”는 저자의 조언처럼 자칫 시작은 선한 의도였지만, 결국에는 왜곡되거나 변질되지는 않는지 계속해야 살펴야 할 것이다.


> 기쁨은 멀리 있지 않고, 지금 여기 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노래가 있다. 케이지의 <지금 여기>다.

물론 이 노래의 가사는 조금은 이 책에서 전하고자 하는 바와는 다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핵심은 “파랑새는 멀지 않은 곳, 바로 이곳에 있다”는 것이다.


요즘 ‘소확행’이라는 말이 유행이기도 하지만, 저자의 말처럼 삶의 기쁨은 멀리 있지 않다. 바로 지금 여기에 있다.




> 만족을 아는 마음이야말로 가장 큰 부유함


성탄절을 상징하는 대표적 소설인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에 등장하는 구두쇠 스크루지 영감 이야기는 누구나 다 잘 알 것이다.


구두쇠이다 못해 돈 밖에 모르는 고약한 할아버지 (소설 속에서 나오는 스크루지는 연배가 좀 있다)다. 


요즘 아무리 물질만능사회라고는 하지만, ‘돈돈돈’만 밝히고 쫓을 일은 아니다. 설사 운이 좋아서 아무리 돈을 많이 모아도 이에 만족하지 못하고 계속 돈을 밝힐 것이 자명하다.


저자가 말하듯이, 참된 부는 절대적 금액이나 재산 규모가 아니라 스스로 족함을 아는 마음 속에 있는 것 아닐까? 


> 떠날 줄 아는 자, 머물지 않는 자의 지혜


<박수칠 때 떠나라>라는 반전 추리 영화가 있다. 나온지 20년이나 된 영화지만, 참 재미있게 봤다. 차승원, 신하균, 류승룡 등 유명한 배우들이 나온 영화라서 그런지 배우들의 연기도 인상적이었다.


사실 이 영화는 ‘사건을 해결해야 하는 자’와 ‘시청률을 높이려는 자’라는 두 명의 주인공을 통해 사회 풍자적 내용이 많았다.


물론 이 영화의 내용 또한 이 책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과는 다소 무관하다. 하지만, 저자도 말하지만 진정한 지혜는 적절한 때 손을 놓을 줄 알아야 한다.


나는 그러지 못했다. 그래서 이 말에 더 꽂혀 있는 지도 모르겠다.




이 책이 다른 <채근담> 해설서보다 좋았던 점은 작가의 현대적인 문장으로의 해석을 먼저 소개하고 한문으로 된 원문과 그에 대한 직역을 각주 형태로 책 아래 측에 배치한 점이다.


아무리 중고등학교 때 열심히 배웠어도 사실 우리는 한자가 그다지 친숙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한문으로 된 원문과 이에 대한 직역보다는 아무래도 현대적인 문구로 작가가 풀어쓴 문장이 좀더 쉽고 빠르게 읽히고 이해가 된다.


서문에서 저자가 밝히고 있지만, 이 책은 원문에 가장 가까운 것으로 평가받는 명각본을 기준으로 삼았고, 번역과 에세이 형태의 설명을 추가하였다고 한다.


책 마지막에 적힌 문구가 유난히 눈에 띈다.


“삶의 깊이, 내면의 평온, 시간의 흐름 속에서 우러난 마흔 이후의 성찰과 단단한 삶의 자세”


어쩌면 이 한 문장에 이 책의 내용을 다 담은 것 같다.


인생을 어느 정도 살면 읽어야 할 책이 <채근담>이 아니라, 성인이 되어 사회에 나가게 되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야 말로 <채근담>이 아닌가 싶다. 그만큼 <채근담>에서 얻을 수 있는 삶의 지혜는 풍부하고 다양하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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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제작을 위한 환상의 콤비 프리미어 프로 + 포토샵 & AI
김경수.김다인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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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춋스나 홍보 영상 등을 전문가 수준으로 만들 수 있도록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은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의 학원비를 지불하지 않고 26,000원이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기능과 제작법을 배울 수 있는 점은 매우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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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제작을 위한 환상의 콤비 프리미어 프로 + 포토샵 & AI
김경수.김다인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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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요즘 초등학생들에게 나중에 커서 무엇이 되고 싶냐고 물으면 탑 순위에 드는 직업 중 하나가 ‘유튜버’이다.


 유튜버가 되기 위해서는 시청자들을 사로 잡을 만한 매력적이고 화려한 영상 제작이 중요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영상 편집에 관한 테크닉과 노하우가 있어야 한다.


유명한 인플루언서가 되어서 사실상 기업화된 유튜버도 있지만 처음부터 전문 영상 편집가에게 영상 편집을 맡기는 데에는 적지 않은 무리가 따른다. 


그래서 처음에는 대개 유튜버, 즉 콘텐츠 제작자가 직접 기획에서부터 촬영, 편집까지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기 위해 스스로 직접 한다.


그런데 이 책은 제작과 같이 영상 제작을 위해 필수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는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와 포토샵 그리고 요즘 많이들 사용하는 AI까지 다룬다고 하니 눈이 가지 않을 수 없다.




시중에는 수많은 영상 편집프로그램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프리미어 프로는 대표적인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IT 기업인 어도비에서 만들어서 그럴수도 있지만, 프리미어 프로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단순한 기본적인 기능은 물론 각종 효과를 추가하거나 오디오 믹스, 영상 확장 등 전문가 수준의 비디오 편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프리미어 프로가 다른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보다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이유는 다름 아닌 어도비의 수많은 소프트웨어와의 연동이다.


프리미어 프로 외에도 애프터 이펙트,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등 어도비에서 출시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프리미어 프로로 끌어와서 편집이 가능하다. 이러한 통합적인 기능 때문에 다른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과는 적지 않은 차이를 보인다.


포토샵은 또 어떠한가? 이미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 대명사라고 할 정도로 적지 않은 이용자들이 사용하고 있다. 사진 합성이나 편집은 물론, 포토샵은 강력한 도구와 최근에 도입된 생성형 AI 기능이 더해지면서 더욱 더 많은 이용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 책은 책 제목과 같이 크게 두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파트는 프리미어 프로 2025를 다루고 있고, 그리고 두 번째 파트는 포토샵 2025와 AI다.


파트1에서 중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요즘 핫한 유튜브 숏츠 영상 편집 방법을 별도의 챕터로 두어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사이즈가 다르거나 가로 영상인 기존의 영상을 세로 형태의 숏츠 형태에 맞는 사이즈(720 x 1280)로 변경하는 방법이나 영상의 주인공을 가운데로 정렬한다던가, 아니면 두 개의 피사체를 화면 가운데로 모으거나, 일반 롱 영상을 숏츠로 영상 편집하다든지 정말 꼭 필요한 내용을 다 담고 있었다.


특히 개인적으로 놀랐고 눈길이 많이 갔던 내용은 ‘타임랩스 속도의 기승전결 활용법’이었다. 개인적으로 영상편집 초보라서 ‘하이퍼랩스’나 ‘타임랩스’라는 용어도 처음 접했다. 


여태까지는 ‘그냥 영상 편집이나 하면 되는거 아냐’라는 생각이었으나, 이 책의 내용, ‘유튜브 쇼츠의 시간 활용법’을 보고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




‘하이퍼랩스’는 기승전결을 나누는 건데, 솔직히 짧은 영상 숏츠에 기승전결로 나눠서 제작해야 한다는 사실에 놀랐고, ‘타임랩스’는 일출을 일몰로 바꾸고 기승전결을 마무리하는 것이다.


‘타임랩스’나 ‘하이퍼랩스’는 모두 영상을 현실 속도보다 빠르게 재생하는 기법이라는 점에서 동일하다. 하지만 ‘타임랩스’는 카메라가 고정되어 있고, ‘하이퍼랩스’는 카메라가 이동하는 점에서 다르다.


이 책에서 또다른 유용한 내용은 화면전환, 트렌지션 효과였다. 사실 영상 작품(?)을 만드는 데 화면전환 효과는 필수가 아닌가 싶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디졸브 효과를 넣는 방법이나 흑백 효과라든가 두 개 클립의 환면전환을 자연스럽게 연결해주는 영상기법인 화면전환 효과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해준다.


그 외에도 줌인 효과나 줌아웃 효과, 화면 분할이나 그리고 영상을 제작하는데 어쩌면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사운드 편집까지도 다 상세히 알려준다.


이 책에서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의 여러 기능 중 또 다른 특별한 기능을 설명하는데, 바로 입체 자막 고급 애니메이션 기능이다.




예시로 나온 제2회 대한민국 맑은 공기 UCC 공모전 우수상 수상 작품을 보면서 정말 재미나기도 하지만 나의 영상을 보게 될 시청자들에게 어그로를 끌기 위해서도 필수 기능 같다. 


한마디로 피사체를 따라다니는 자막 애니메이션이라고 할 수 있는 이 기능은 정말 재미난 기능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이 기능을 사용하는게 이 책을 보면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이 책이 다른 아도비 프리미어 프로와 다른 차별점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은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에 탑재된 AI 기능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나와 있다는 점이다.


요즘은 특히나 AI를 활용하여 편하고 빠르게 할 수 있는 기능이 대세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이 책은 매우 유용하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이 외에도 배경 중심의 크로마키 합성 테크닉이나 영상 편집에서 필수라 할 수 있는 줌인 이나 줌아웃 테크닉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도 설명한다.


파트2에서는 포토샵의 기능을 설명한다. 포토샵 2025의 단축키에서부터 많이들 사용하는 흐림 효과나 각종 특수 효과를 설명한다.


하지만 이 책이 다른 포토샵 책과 차별화되는 점은 최근 포토샵 버전에 추가된 AI 세 가지 기능에 대해 상세히 다룬다는 것이다.


먼저 의외로 이 기능을 알고 사용하면 편리한 생성형 채우기는 상당히 유용한 기능이다. 생성형 채우기란 전체 이미지에서 특정 부분을 선택하고 이 부분을 새로운 이미지로 생성하거나 교체하는 것을 말한다.


생성형 채우기는 여러 이미지를 합성하여 완전 다른 느낌의 사실상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강력한 기능이다. 이를 AI를 활용하여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 반갑지 않을 수 없다.


두 번째 기능은 생성형 확장이다. 생성형 확장은 단순히 이미지를 늘리는 기능이 아니라 이미지 캔버스를 키우고 그 공간에 새로운 이미지를 추가하는 것이다. 이 기능은 기존의 이미지를 풍부하고 더 세련되게 만드는 점에서 필수 기능이 아닐까 싶다.


마지막으로 제거 도구다. 사진을 찍다보면 의도치 않게 원하지 않는 엑스트라(?) 분이 사진 속에 나오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새로 사진을 찍거나 아니면 포토샵으로 원하지 않는 엑스트라를 제거하는 것이다.


이 제거 도구는 꽤나 많이 사용하는 기능으로, 영상이든 이미지든 반드시 알아야 할 기능이기도 하다. 


다른 책과 이 책의 차별점 중 하나는 파트2에서 다루는 ‘세계 유명 유튜버가 소개하는 포토샵 AI 테크닉’이다. 


결국에 프리미어 프로든 포토샵이든 중요한 것은 콘텐츠 제작자가 원하는 산출물을 최종 결과물인 영상이나 이미지의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다.


아무래도 글로벌 회사에서 만든 프로그램이다보니 유튜브에는 포토샵이나 프리미어 프로를 잘 활용하는 아티스트들이 많다. 그들이 사용하는 AI 테크닉을 유튜브를 보면 짧은 시간에 그들의 노하우를 어렵지 않게 익힐 수 있다.


흔히 ‘뽀샵질’이라는 기술은 이 책을 보니 어렵지 않게 몇 번의 클릭(?)만으로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몹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사실 이 책의 백미는 책의 후반부에서 다루는 ‘2025 최신 비디오 생성형 AI와 협업하기’였다. 최근에 적지 않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주요 생성형 비디오 AI 도구들의 기능과 활용법을 다루는 책은 시중에 많지 않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Sora의 스토리보드 기능이나 리컷 기능, 블렌드 기능과 루프 기능 등 4가지 기능이었다. 과거에는 수작업으로 직접 작업해야 하는 것들을 이제는 AI로 어렵지 않게 콘텐츠 제작자가 의도하는대로 영상을 생성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AI 기능이 접목된 프리미어 프로와 포토샵을 활용하여 쉽고 빠르게 콘텐츠 제작자가 원하는 영상이나 이미지를 만들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가이드북이다.


요즘 트렌드인 유튜브 춋스나 홍보 영상 등을 전문가 수준으로 만들 수 있도록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은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의 학원비를 지불하지 않고 26,000원이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기능과 제작법을 배울 수 있는 점은 매우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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