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약왕 정약용의 목돈심서 - 1년 독하게 1,000만원 모으면 인생이 바뀐다!
문준희 지음 / 진서원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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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유튜브 구독 채널 중 ‘절약왕 정약용’이라는 채널을 구독하고 있다. 그리고 그의 유튜브 영상을 나름 즐겨본다. 항상 부족한 내 월급을 채워줄 수 있는 ‘나만의 부업’을 찾기 위해서 말이다.


하지만 꽤나 오랫동안 그 채널을 보고 있지만 여태까지 나에게 맞는 부업을 찾지 못했다. 아니 정확히 얘기하면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어쩔 때는 절약왕이 소개한 앱테크가 생각보다 투입시간 대비 리워드(돈)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여 그만둔 경우도 있었지만, ‘잔돈 벌어서 하세월에 인생이 바뀌겠나’라는 생각이 머릿 속에 맴돌아서였다.


그런데 절약왕이 ‘목돈심서’라는 책을 냈다고 한다. 책 제목도 흥미롭지만 무엇보다 ‘1년 독하게 1,000만 원만 모으면 인생이 바뀐다’라는 부제가 무척이나 눈길을 끈다. 




저자의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 수만 50만명으로, 재테크 분야에서는 꽤나 알려진 잘 나가는 유튜버다. 재테크, 특히 부업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그의 영상을 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부업을 소개하는 주옥같은 영상들을 무척이나 많이 올린다.


하지만 그는 단순히 부업만 소개하는 유튜버가 아니다. 문메달 AI부동산 현금흐름연구소 소장이나 세종사이더배 콘텐츠창작학부 겸임교슈이기도 하며, 이 책 외에도 <머니체인저>, <왕초보 유튜브 부업왕> 등 다양한 실용서를 출간하였고, <회색 사냥꾼>, <한남동 로맨스 부업왕>, <K팝 듣는 경매꾼> 등 소설 출간을 준비 중인 작가이기도 하다.




1부 ‘스물여섯, 잔치는 끝났다!’


1부에서는 저자가 26살이 될 때까지 살아온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아버지의 빚 보증으로 남들보다 힘든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보냈지만, 자신이 좋아하던 애니메이션인 명탐정 김전일의 주인공과 같은 삶을 살면서 어려운 환경을 극복해낸다. 


뇌출혈로 인한 아버지의 죽음과 대학 졸업, 그리고 군 전역 후 통장잔고 100만원이라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저자는 꿋꿋하게 버티고 이겨낸다. 그가 자기만의 길을 개척하고 묵묵히 걸어갔다는 부분에서 그에게 박수를 보낼 수 밖에 없다. 


저자는 “잔치는 끝났다”라고 말하지만, 사실 그에게 잔치는 없었다. 일반고가 아닌 공고를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꿈을 달성하고자 대학 진학을 위해 단편영화제 수상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은 책을 읽으면서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대학에 진학해서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하면 영화를 더 잘 만들 수 있을지를 부단히 고민하고 각종 공모전에 꾸준히 도전하며 열심히 노력하는 내용은 ‘헬조선’이라고 현실 탓만 하는 일부 젊은 세대들에게 적지 않은 귀감이 되는 것 같다.


2부 ‘이직의 굴레, 퇴사의 자격’


요즘은 주말 근무는 커녕, 주중에 야근도 거부하는 신입들도 많다. 하지만 저자는 1년 365일을 월화수목금금금으로 일하면서 35만원짜리 고시원에서 월 9만원의 생활비로 사는 그야말로 ‘미션 임파시블’에 가까운 사회생활을 이어간다.


저자는 그렇게 힘들게 버티면 1천만원을 모았는데, 그때 자신보다 더 오랫동안 직장에서 일했으나 고작 3천만원 밖에 못 모았다는 선배의 말을 듣고서 곧 사표를 내는 용기를 낸다. 


그리고 월급도 더 오르고 워라밸까지 실현할 수 있는 회사로 이직하여 회사 밖 야생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무기들을 갈고 닦아서 자신만의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는데, 어쩌면 이러한 저자의 마음가짐은 ‘모든 직장인들이 가져야 하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3부 ‘무명의 1인 사업자 생존법’


악착같이 3천만원을 모아서 저자는 사업자를 내고 돈도 많이 벌고 워라밸이라는 삶의 균형을 달성할 수 있는 ‘디지털 노마드’를 꿈꾼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저자의 생각과 달리 세상은 그리 호락호락하지만은 않았다.


그의 원대한 목표와는 달리 ‘디지털 노마드’가 아닌 ‘디지털 노가다’ 신세로 전략하였으나, 저자는 이를 극복해낸다. 그리고 아이돌 뮤직비디오를 분석하는 그의 첫 유튜브 채널인 ‘수다쟁이쭌’ 개설과 함께 성공의 가도를 향해 질주하는 듯 하였으나, 그는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신념 하나로 잘나가는 채널을 손수 정리한다.


저자는 처음에는 고시원에서 종잣돈을 모으고 반지하 빌라로 이사하여 주거비용을 0으로 만들었으며, 이후에도 꾸준히 돈을 모아서 전세보증금 9천만원짜리 빨간 벽돌 빌라 지상층으로 이사를 간다. 그리고 그는 마침내 경기도 고양시 대단지 아파트에 첫 내 집 마련에 성공한다.


하지만 여기서 그의 성장은 그치지 않는다. 생산적으로 일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이후 경기 북부로 이사를 가서 주중에는 자신의 일에 몰입하고 주말에는 가족들과 함께 보내며 재테크에 집중한다.   


저자는 책 속에서 강조한다. 


“잭팟을 노리지 말고, 오늘 커피 한 잔 값을 아껴서 그 돈으로 미국 우량지수 ETF를 사고, 남는 시간에는 부수입 파이프라인을 만들어라.”


주변을 보면 적지 않은 사람들이 한방을 노리는 이른바 ‘한탕주의’ 경향이 강한데,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옛 선조들의 조언처럼 큰 욕심을 부리지 말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4부 ‘현금이 흐르는 파이프라인에 집착한 이유’ 


이 파트에서 가장 인상에 남는 문장은 “콘텐츠는 무엇(what)을 어떻게(how) 담느냐의 문제다”라는 부분이다. 그리고 저자는 과거 10년 간 야생에서 고생하면서 콘텐츠에 담을 ‘무엇’에 대해 배우고 깨우쳤다고 고백한다.


저자도 말하지만, 한방, 소위 한탕을 노리다가 무리하게 배팅하여 결국 시장에서 사라진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그는 대박이 아닌 리스크 헤지를, 속도가 아닌 방향에 집중하여 지금의 자신이 될 수 있었다고 한다.


반백년 가까이 살면서 느낀 점이지만 과도한 욕심으로 그릇된 판단을 하게 되고, 결국에는 대박을 쫓다가 쪽박을 차는 경우가 허다하다. 


차라리 내실을 다지고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는 마인드로 인생을 살아왔으면 지금처럼 과거의 나를 후회하는 일은 없지 않았을까?


5부 1억이라는 환상 대신 1,000만원의 실체에 집중하라


저자는 경제학의 생애주기설을 책에서 인용하는데,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를 간과하고 노후 준비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유년기에서 20대 중반까지에 해당하는 1구간에서는 사회에 나와 돈을 벌기 위한 준비 기간이다. 대체로 부모님의 지원에 의존한다. 


사회에 진출하여 본격적으로 돈을 버는 시기인 2구간은 20대 후반에서 50대까지다. 과거에는 55세까지 버틸 수 있었지만, 요즘은 50살이 넘으면 공무원 같은 직업이 아니라면 직장에서 살아남기가 쉽지 않다. 인생에서 수입이 지출보다 많은 ‘흑자’인 시기인 이 때 열심히 돈을 모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3구간은 직장에서 퇴직하고 사망할 때까지로, 은퇴하면 사실상 수입이 0이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노인 빈곤층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 실제로 이미 우리나라 노인빈곤율은 38%에 달하여 OECD 국가 중 최고다. 저자의 조언에 귀 기울이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에서 개인적으로는 가장 공감을 많이 한 부분으로 아래와 같이 ‘작은 부자가 되는 로드맵’을 독자들에게 제시한다.


  1. 시드머니: 월 급여의 반 이상을 미국 ETF에 투자 적립한다. (목표액 1억원)

  2. 내 집 마련: 모은 돈과 대출을 활용하여 실거주 1주택에 투자한다. 저자는 인플레이션 헷지를 위해서라도 내 집 마련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3. 현금흐름 파이프라인 확장: 부단히 노력하여 월 100만원의 추가 현금흐름을 확보하라고 조언한다.

  4. 자산 재배치: 늘어난 현금흐름으로 ETF 비중을 늘리고, 경공매를 통해 상업용 부동산을 낙찰받아 우량한 월세수익 세팅을 한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점은 솔직히 저자의 위와 같은 조언대로 할 수 있으면 ‘작은’ 부자가 아니라 ‘큰’ 부자가 되는 것이다. 번듯한 직장에 내 집에다가 우량한 월세수익까지 받는다면 대한민국에서는 부자나 다름없다. 우리가 무슨 재벌이 되고자 하는게 아니라면 실현 불가능한 목표도 아니다.




특히 이 책이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었는데, 1년 동안 1천만원을 모으기 위해  아예 83만 5천원을 저축하라는 표까지 제시해준다.



부록 1,000만원 더 빨리 모으는 K부업 3선


책의 뒷부분에 정리되어 있지만, 어쩌면 이 책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솔직히 왠만한 월급쟁이가 1년에 1,000만원 저축하는게 쉽지 않다. 맞벌이나 결혼 전이면 몰라도, 특히 자녀라도 있으면 저축은 커녕 빚만 안져도 대단한거다.


저자는 책 속에서 누구나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는 현실적인 부업 세 가지를 소개하는데, 자격증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는 부업들이다. 


물론 저자가 소개한 부업 외에도 돈을 벌 수 있는 다른 부업들도 존재하겠지만, ‘어떤’ 부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슨 부업이든 당장 시작하여 추가 현금흐름을 확보하고 저자의 조언대로 미국 ETF를 꾸준히 매수하여 부자가 되는 길에 올라타는 게 중요하다.



저자는 말한다.


“행동하는 사람만이 달러를 쥔다”


그렇다. 가만 앉아서 돈을 벌 수는 없다. 행동으로 옮겨야 실패를 할 지언정 돈도 벌 수 있다.


저자는 유튜버이기도 하지만, 세종사이버대학교 겸임교수이자, 경공매 투자자, 공간 대여업자, 그리고 배당 투자자라는 N잡러다. 그에게는 자그마치 6개의 파이프라인이 있다는데, 이는 독자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무척이나 크다. 


저자도 강조하지만,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하면 수억 원의 수입을 얻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경기가 나빠지거나 그 일이나 사업이 잘 풀리지 않았을 때는 자칫 한순간에 하나에 올인했기 때문에 전부 다 잃을 수 있는 리스크도 존재한다. 


어쩌면 저자 아버지의 빚보증으로 그의 가족들이 힘들게 살았던 트라우마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재무관리학에서도 강조하지만, 한 바구니에 계란을 가득 담는 것만큼이나 위험한 전략도 없다. 저자의 말대로 천만년 인기있는 아이돌도 없고 영원한 스포츠 스타도 없다.




이 책은 단순히 저자가 어떻게 인생을 살아 왔는지를 이야기해주는 그런 평범한 자서전이 아니다. 저자는 자신이 흙수저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1천만원을 모았고, 이를 바탕으로 어떻게 1억 원을 모았으며, 이후에 어떻게 하여 서울에 30평형대의 자가 아파트를 마련했는지를 알려준다.


물론 책 속 저자의 이야기가 이미 10년도 더 지나서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기 때문에 어쩌면 그의 말이 더 이상 맞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를 축적하려면 저자가 강조하는 것처럼 목돈 1억 원을 모아야 한다. 그리고 1억 원 목돈 마련의 첫걸음은 1천만원이라는 작은 목표다. 


이 책의 부제에서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기도 하지만, 목돈 마련을 위해 우선 1년 동안 독하게 절약하여 1천만원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매달 83만 5천원이라는 구체적인 저축해야 할 금액까지도 알려준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뒤늦게나마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사회생활을 시작한지 벌써 몇 년이나 지났는데… 생각할수록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작년까지 매달 적자의 늪에서 계속 헤어나지 못하고 있었는데, 올해는 꼭 ‘1천만원 모으기’라는 작은 목표를 반드시 달성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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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가 처음인 사람을 위한 실전 부동산 경매 - 경매의 기초부터 실전까지 한 권에
박갑현 지음 / 북오션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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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경매 상식에서부터 권리 분석이나 실전 노하우, 특히 경린이라면 반드시 유의해야 할 점들까지 상세히 다루고 있어서 매우 유용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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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가 처음인 사람을 위한 실전 부동산 경매 - 경매의 기초부터 실전까지 한 권에
박갑현 지음 / 북오션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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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경매는 어렵다. 아니 그냥 단순히 어려운 게 아니라 몹시나 난해하다. 그래서 경매시장은 경매에 참여하는 극소수의 고수들만이 돈을 버는 시장이다. 


나 역시도 경매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경매 입찰에도 응하여 낙찰 받는 등 경매에 참여한 지도 벌써 여러 해가 지났다. 하지만 여전히 내가 느끼는 경매는 어렵다.


그런데 경매가 처음인 사람, 경린이를 위한 책이 나왔다고 하니 반갑지 않을 수 없다.




저자는 대학원에서 부동산학을 전공하고 권리분석 상담, 경매펀드, 공동투자 등 부동산업에서 오랫동안 몸을 담았다고 한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를 포함하여 여러 대학 및 관공서에서 경매 강의를 하였고, <서울경제> <매일경제> 등 여러 신문사에도 컬럼을 기고했다.


이 책 외에도 <부동산 경매 특급 경매법> <부동산 경매교과서> <월급쟁이들은 경매가 답이다> 등 여러 책을 저술하였다.




이 책은 총 여섯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부동산 경매 상식 따라잡기


이 장에서는 경매에 대한 여러 상식과 일반적으로 경매에 대해 잘못 알려진 상식에 대해서 언급한다.


그 중에 특히 눈여겨봐야 할 점은 경매는 시세보다 저렴하게 부동산을 살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며, 급매물 아파트는 경매 낙찰가보다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경매로 저렴하게 부동산 쇼핑(?)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저자는 경매가 불쌍한 사람의 재산을 강제로 빼앗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는데, 경매는 오히려 악성 채무자로부터 채권자(돈을 빌려준 사람)을 지켜주는 법적 장치다. 다만, 세입자가 채무자인 집주인에게 속아 피해를 보는 경우도 있기는 하다.


이 장에서 유익했다고 생각한 내용은 경매와 공매의 차이를 쉽고 자세히 설명한 부분이다. 공매가 경매보다 어렵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바로 인도명령제도가 없기 때문이다. 


무슨 말이냐면, 경매의 경우 낙찰을 받으면 대항력 없는 점유자에 대해 법원에 인도명령을 신청하면 비교적 짧은 기간에 법원의 힘(?)을 빌려 어렵지 않게 집을 비울 수 있다.


하지만, 공매의 경우 이러한 제도가 없기 때문에 점유자가 있으면 이 부분이 조금은 복잡하고 꽤나 골치 아프다.




2장 똑소리 나는 권리분석 노하우


경매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물론 경매 절차도 중요하지만, 권리분석이다. 왜냐면 경매 낙찰자가 앉게 되는 부담(결국 돈이 더 든다)을 정확히 알아야 입찰가를 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등기부등본을 제대로 보는 방법에서부터, 말소기준권리를 찾는 법, 그리고 임차인 권리 분석, 무엇보다 자칫하면 낭패를 볼 수 있는 인수 권리인 가등기, 가처분, 지상권 등 다양한 권리에 대해서 책 속에서 자세히 설명해준다.


개인적으로는 이 장에서는 전입일과 확정일자가 다른 사례나 임대차 기간 중 보증금을 인상한 경우, 임차인이 소유자 가족일 때 등 실제 경매를 하게 되면 접하게 되는 다양한 사례를 심도있게 다룬 <권리 분석 실전 사례>가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았다. 



3장 경매 왕초보 실전 따라잡기


이 장은 경매를 처음 접하는 경린이라면 꼭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이 아닐 수 없다. 경매 타깃을 정하고, 경매 물건을 찾고, 임장을 하고 경매에 필요한 서류가 무엇인지, 입찰 금액은 어떻게 정하며, 경매 입찰은 어떻게 하며, 낙찰 후 명도를 포함해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저자 만의 다양한 팁을 독자들에게 알려준다.


이 장에서 개인적으로 좋았던 내용은 <진흙 속 진주 찾기> 파트였다. 아무래도 경매를 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적은 투자금으로 큰 수익을 내려는 것이 목적이다보니 경매를 통해 진흙 속 진주를 찾는 게 중요할 터이다.


저자가 소개하는 유 사장님이라는 분은 서울 미아동, 장위동, 화곡동, 중계동, 상계동, 공릉동, 청파동 등 빌라촌에 반지하 30여채를 낙찰 받아서 큰 돈을 번 사례다.


뉴타운, 재개발 호재로 가격이 폭등하여 큰 돈을 벌기도 하였지만, 무엇보다 반지하 빌라는 적은 투자금으로 낙찰 받을 수 있는 알짜배기 물건이기도 하다. 물론 지금은 경매 참여자가 늘어서 반지하 물건도 지역에 따라서는 경쟁이 치열하기는 하다.


이 장에서 유용했던 내용은 <입찰보증금 돌려받기>였다. 경매에 참여하다보면 별별 일들이 다 일어나기 마련인데, 특히 입찰자의 크고 작은 실수로 입찰보증금을 날리는 (국고로 귀속되니 애국하는 것 같기는 하다) 경우가 간혹 발생한다.


하지만 저자는 경우에 따라서는 실수를 했어도 입찰보증금을 돌려받을 수도 있음을 알려주는데, 매각불허가 신청이나 매각허가결정 취소신청 등이 있다. 경린이라면 유의깊게 읽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



4장 초보자 주의해야 할 함정


아마 이 책을 통틀어서 가장 유용했던 장이였다. 비싼 유료 경매 강의를 들어야 알려주는 내용인데, 저자는 14개의 주제를 뽑아서 독자들에게 상세히 설명해준다. 


가짜 임차인이나, 대위변제, 체납 관리비, 유치권이 신고된 부동산, 지분 경매, 제시외 건물 등 경매에 참여하다 보면 흔히 접하게 되는 장벽(?)들에 대해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해결할 수 있는지 등을 상세히 알려주어서 무척 유용했다.




개인적으로는 전 소유자의 체납 관리비에 관한 내용이 상당히 유용하였는데,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 집합건물을 낙찰 받을 경우 낙찰자는 대부분의 경우 체납 관리비에 몹시 당황하게 된다.


간단히 설명하면, 낙찰자는 체납 관리비에서 연체료는 부담할 필요가 없고, 최근 3년까지만 부담하며, 전용부분을 제외한 공유부분에 대해서만 승계하고, 납부한 체납 관리비는 양도소득세 계산시 필요 경비로 인정받을 수 있다.



5장 도전! 수익률 200% 경매 비법


경매에 참여하는 이유가 돈을 벌기 위한 것인 만큼 이 장은 경린이 뿐만 아니라 경매 입찰자 모두에게 중요한 내용이 아닐 수 없다.


당연한 얘기지만, 가장 중요한 건 물건을 가급적 싸게 낙찰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시세보다 싼 경매 물건을 찾는 비법(?)을 알려주는데, 바로 사건번호와 감정평가일자를 보면 알 수 있다는거다.


그리고 이 장이 특히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저자는 다양한 경매 낙찰 후 어떻게 발상을 전환하여 고수익을 내고 있는지 다양한 사례를 설명해서였다.


가장 인상 깊었던 성공 사례는 수원 성균관대 앞 상가건물 한 층(그때까지 헬스클럽으로 사용 중이었음)을 낙찰받아 이를 고시원으로 개조하여 연간 수익률이 무려 투자금의 50%에 달하는 내용이었다.



6장 초보자가 자주 묻는 경매 Q&A


경매 절차나 권리분석, 명도, 사후처리 등의 경매의 여러 분야에서 초보자들이 많이 묻는 질문에 대해 답변을 다는 방식으로 이 장은 구성되어 있다.


각 주제마다 20~30여개의 질문들에 대해 저자가 답변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워낙 질문이 많다보니 왠만한 초보자가 궁금해하는 내용들은 거의 다 담은 듯 하다.



끝으로 마지막에는 부록으로 주택 및 상가임대차보호법을 수록하고 이에 대해 저자가 설명을 달고 있다. 설명은 중간중간에 있고, 주로 법조항이 나열되어 있다.




저자는 부동산 공부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한다. 경매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경매를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누구나 내 집 마련의 꿈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요즘 같이 부동산 가격이 천정부지가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상황에서 내 집 마련의 꿈은 언감생심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고 하지 않는가? 바로 법원에서 제공하는 경매라는 툴을 잘 이용하면 된다. 경매로 시세보다 저렴하게 낙찰받을 수 있고 대출 규제도 조금 덜 받으면서 집을 살 수 있다.


이 책은 경매 상식에서부터 권리 분석이나 실전 노하우, 특히 경린이라면 반드시 유의해야 할 점들까지 상세히 다루고 있어서 매우 유용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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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은 자유다 - 평범한 사람이 세계와 거래하는 법
레이첼 백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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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마디로, 저자가 폰으로 이런 저런 사진들을 보여주면서 무역업에 종사하고자 하는 후배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그런 편안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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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은 자유다 - 평범한 사람이 세계와 거래하는 법
레이첼 백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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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요즘 무역 관련 일을 하고 있다. 그래서 다른 분야보다 무역에 관한 글이나 책을 많이 읽는 편이다. 그러니 ‘무역은 자유다’라는 책 제목에 눈길이 가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솔직히 ‘평범한 사람이 세계와 거래하는 법’이라는 부제에 더욱 끌렸다. 


책을 펼치고 처음에는 저자의 화보집인 줄 알았다. 책의 초반에 실린 사진 속 저자의 미모도 그렇지만 사진이 너무 아름다워서였다. 그리고 책장을 넘기자 프롤로그에 적힌 한 줄의 문장이 눈길을 유난히 끈다.


“일요일 오전 카페에서 내가 앉아 있다고 생각해 주면 좋겠다. 아메리카노 한 잔 시켜놓고, 편하게 들어보시길. 커피가 식기 전에 끝낼 테니까.”




저자는 한국의 작은 무역회사 직원으로 커리어를 시작하여 호주와 미국, 캐나다에서 공부하고 일하고 결국에는 캐나다에 정착한 무역인이다.


그녀는 20대에 영어를 배우려고 무역업을 시작하였고, 30대에는 미국, 호주 등 여러 나라에서 무역업 실무에 몸 담았으며, 40대에 이르러서는 그녀가 겪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




평범한 직장인에서 무역인으로 성공하는 저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줄 알았다. 한국에서 호주로, 호주에서 미국으로, 그리고 미국에서 캐나다로 가는 저자의 무역 업무 관련 경험담을 늘어놓는 줄 알았다. 물론 저자의 이야기가 책의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저자가 인터뷰한 무역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책은 시작한다.


첫 번째 소개하는 무역인은 인도네시아 발리의 ‘사롱’을 들여와 브랜드까지 성공시킨 김명진 대표의 이야기다. 훌라 댄스가 취미였던 직장인이 발리에 휴가를 가서 ‘사롱’을 보고 한국으로 수입해온다.


이미 김명진 대표가 한국으로 수입해 오기 전부터 ‘사롱’은 적지 않은 한국사람들에게 알려진 제품이다. 그런데 실제로 그 제품의 잠재력과 시장성을 보고 한국으로 수입해 온 사람은 그녀가 처음이다. 


“어쨌든 해보자!”라는 그녀의 결심이 행동으로 이어지고, 첫 주문으로 30만원 어치를 구매한 것은 정말 드라마틱하다. 특히 꽤나 괜찮은 직장을 그만두고 창업하여 ‘마히나’라는 브랜드를 만들어서 사업을 성공시키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을텐데…


두 번째로 소개하는 사례는 키르기스스탄으로 유학을 간 한국인 의대생이 ‘해외 차세대 바이어 발굴 사업’에 참여하면서 수동적이었던 한 유학생이 능동적인 무역인이 되어 한국 제품을 CIS 국가에 유통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먼 타지에서 의대 공부하기도 쉽지 않았을텐데, 10년 넘게 연간 50개에서 100여 개의 한국 중소기업들과 만남을 이어가며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기와 제품을 키르기스스탄 현지 바이어에게 연결해주는 일을 계속하고 있는 강인평 대표의 이야기는 정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내용은 강 대표의 “지금의 무역은 거의 모든 업무를 핸드폰 하나로 처리할 수 있어요”에서 였다. 이제는 기술도 발달하여 굳이 사무실을 얻지 않고도 모바일로 무역 업무 대부분을 처리할 수 있는 것이다.


세 번째 이야기는 다소 충격적이었다. 미국 고등학교에서 수학 선생님이었던 권지현 대표에 관한 이야기다. 갑작스런 아버지의 사망으로 가업을 이어받아 미국 코스트코까지 납품하였으니 정말 놀랍지 않을 수 없다. 왜냐하면 코스트코에 납품하게 되면 큰 매출이 생기지만 그만큼 정식 입점은 정말 까다롭고 어렵기 때문이다.




가장 인상 깊게 읽은 부분은 한국 딸기를 캐나다에 판매하고 있는 김범진 대표의 이야기였다. 밴쿠버에서 과일 가게를 운영하는 그는 카톡 단체방을 활용하여 신선한 과일을 고객에게 배달하는 아이디어를 냈다.


무엇보다 외부 충격이나 온도 변화에 민감하고 빨리 상하는 한국 딸기를 수입하여 신선한 상태로 판매하는 것이 남들은 이구동성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하는데 이를 가능하게 만들었다는 점이었다.  


김범진 대표의 사업 아이템 선정 체크리스트는 무척이나 유용한 것 같아 소개해본다.


  • 사람들이 쉽게 도전할 수 없는 사업

  • 쉽게 수입해서 유통할 수 없는 아이템

  • 진입장벽이 높아 경험과 노하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아이템

  • 그럼에도 불구하고 잠재 수요가 분명히 높은 아이템

  • 마진 폭이 높은 아이템


다음으로 소개한 사례는 한국에서 안 팔리던 재고를 캐나다에서 완판시킨 알렌 정 대표의 이야기다. 고등학교 때 캐나다로 유학을 떠난 정 대표는 20대 초반에 내세울 경력이나 특별한 기술도 없이 결혼을 하고 아이까지 생긴다.


그런 그가 직장을 다니며 육아와 가사까지 감당하기에는 시간적으로 무척이나 벅찼다고 한다. 그래서 정 대표가 생각한 것이 바로 ‘좋은 한국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들여와 캐나다에서 파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는 한국에서 안 팔린 재고를 낮은 가격에 매입해와서 캐나다에서 ‘한정판’으로 포장하여 팔았는데, 이게 없어서 못 팔 지경이 되었다고 하니 놀라움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


저자의 이야기는 파트2에서부터 나온다. 그녀가 현장에서 직접 몸으로 배운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그녀는 4개의 나라에서 5개의 회사에서 무역업에 종사하였다. 그런데 그녀는 회사마다 하는 일이 달랐다고 고백한다. 물론 5개의 회사에서 한 업무가 서로 상이하였기 때문에 많이 배웠을 것이다.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무역을 통해 서로 윈윈하는 관계가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녀는 좋은 조건이 좋은 결과를 만들고, 좋은 결과가 더 좋은 조건의 근거가 되는 선순환을 ‘포지티브 사이클’이라고 한다.




그녀의 커리어를 보면, 일을 하고, 잠시 쉬고, 다시 일을 하고, 다시 여행을 떠나는 삶의 연속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책 속의 저자의 어록 중에 가장 인상이 깊게 남는 말이 있다. 


“같은 돈이지만 선택이 달라지면 삶의 방식도 달라진다. 수입의 파이프라인이 하나 더 생긴다는 것은, 선택할 수 있는 삶의 방식이 하나 더 늘어나는 것이다.”


부업으로 한 달에 50만원의 추가 수입을 올리면 누군가는 “고작?”이라고 하겠지만, 누군가는 그 돈으로 꾸준히 미국 ETF 금융상에 투자하여 나중에 안정적인 배당금을 받는 노후를 맞이할 수 있는 것이다.


책 속에서 가장 유용했다고 생각한 내용은 ‘효자 아이템을 찾으라’는 조언이었다. 그리고 효자 아이템을 찾는 방법도 알려준다. 세 가지 기준이 있는데 간략히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첫째, 내가 좋아하는 아이템

둘째, 그 나라에 없는 아이템

셋째, 틈새 아이템


그녀는 작게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수입의 경우 구매대행부터 시작해보라고 조언한다. 구매대행은 재고 부담도 없고 큰 자본이 필요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무역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들에게 딱이다.


물론 요즘은 워낙 해외구매대행을 많이 해서 경쟁이 치열한 점은 사실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매대행을 해보는 것보다 무역을 시작하는 데 좋은 건 없다.



이 책은 에세이집인가 아니면 경제경영서인가?


저자는 말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무역이 시작된다.”


그녀는 무역은 시장은 이미 열려있고 수요도 존재한다고 강조한다. 무역은 우리 삶에 선택지를 하나 더 말들어주는 일이라고 덧붙인다.


솔직히 이 책은 화보집도 아니고 무역개론서도 아니다. 에세이집도 아니고 엄밀히 얘기하면 경제경영서적도 아니다.


그냥 저자의 무역 실무 경험과 다른 성공한 무역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오히려 프롤로그에서 저자가 밝힌 것처럼 그냥 커피숍에서 저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착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 


이 책은 한마디로, 저자가 폰으로 이런 저런 사진들을 보여주면서 무역업에 종사하고자 하는 후배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그런 편안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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