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YPTO.AI - 블록체인과 AI의 본질을 이해하고, 트렌드를 파악하다
김기영 외 지음 / 키랩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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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을 잘 알고 싶은 독자라면 한번 꼭 읽어봐야 할 필독서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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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YPTO.AI - 블록체인과 AI의 본질을 이해하고, 트렌드를 파악하다
김기영 외 지음 / 키랩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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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블록체인과 인공지능이 IT업계에서 화두가 된지는 꽤나 시간이 흘렀다. 국제대회 세계 2위를 기록한 프로 9단 바둑 기사인 이세돌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대결로 대중의 시선과 관심을 끌었고, 이후 챗GPT(텍스트 기반)와 미드저니(이미지 생성), Suno(음악 생성) 등 다양한 AI가 대중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면서 우리들의 일상에 어느 순간 AI가 깊숙이 파고 들고 대중화되었다.


사실 AI 이전에는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인 디지털 화폐로 세상이 시끌벅적했는데, 그 유행이 지나고 지금은 인공지능이 대세이기는 하다. 하지만 IT나 금융 등 여러 분야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필요성이 제기되어 도입되었다.


이처럼 어느덧 디지털 경제의 중심축은 웹에서 블록체인과 인공지능으로 이동하였고, 앞으로 꿈의 컴퓨터라 불리는 양자컴퓨터가 일반 대중들에게 상용화될될 때까지 당분간은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이 IT업계에서 화두가 되지 않을까?


그래서 그런지 블록체인과 인공지능이라는 두 가지 핫이슈를 다루는 이 책에 눈길이 가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은 세 사람이 공동으로 쓴 참여하여 완성된 작품이다. 


대표 저자인 김기영 작자는 미국 명문고와 명문대에서 학사와 석사, 그리고 MBA(경영학석사)까지 취득한 인재다. 그는 VC와 스타트업 CEO를 거쳐 다시 VC업계로 컴백하여 현재는 건국대 겸인교수로 활동하며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에 힘쓰고 있다.


다른 공저자인 이정석 작자는 효성과 SK에서 전략기획, 사업개발 및 투자업무에 종사하다가 지금은 VC업계에 합류하여 블록체인 및 에너지 스타트업에 투자심사역으로 활동 중이다.


세 번째 저자인 한정석 저자는 GBA(Government Blockchain Association)에서 서울지부 부대표를 맡았고, <이토록 쉬운 블록체인 & 암호화폐> 집필진으로 참여하였으며, 현재는 싱가포르 블록체인 스타트업에서 근무 중인 블록체인 전문가다.




이 책은 다섯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1과 파트2에서는 블록체인과 크립토에 대해 다룬다. 블록체인, 특히 분산형 네트워크에 대한 개념을 예시를 통해 간단하고도 쉽게 설명하고 있다.


파트3와 파트4에서는 인공지능 AI에 대한 개념과 본질, 역사 그리고 현재 AI의 글로벌 트렌드를 다룬다.


파트5에서는 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내내 궁금했던 왜 블록체인과 인공지능이 필연적으로 서로 결합하여 미래의 먹거리, 즉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밖에 없는지를 설명한다.




블록체인은 한마디로 신뢰할 수 있는 탈중앙화 네트워크다. 이를 분산형 네트워크라는 기술로 해결한다. 블록체인이 기술적으로 큰 의미를 갖는 이유는 네트워크 참여자에게 모든 거래의 투명성과 보안성을 제공한다.


그리고 이 책에서 제시하는 블록체인의 핵심 인사이트를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첫째, 블록체인의 발전은 미국 정부와 같은 대형 조직 및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둘째, 인터넷과 마찬가지로 블록체인이라는 거대한 인프라가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셋째, 블록체인이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결국 ‘이메일’과 같은 킬러 앱이 필요하다.



블록체인은 이 책에서도 소개하고 있지만, 이미 금융업계나 유통업계에서 도입하고 그 유용성을 증명한 바 있다.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고 변조나 위조를 방지하며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 및 공유하게 해주는 등 그 활용범위는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이메일이 그 사용을 촉발한 것처럼 블록체인은 아직 그런 킬러앱이 등장하지 못하였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암호화 화폐가 킬러 앱이 아니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나, 이미 개당 10만 달러가 넘는 비트코인이 과연 블록체인 기술의 킬러 앱이라고 말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그 이유는 비트코인이 최초의 암호화 화폐라는 상징성이 있을지는 모르나, 사용자에게 주는 가치가 무엇인지는 의문이 들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그래서 좋은게 뭔데?”라는 의문을 제기하면 뚜렷하고 마땅히 답변을 할 게 없는 게 현실이다.



이제 인공지능 AI로 넘어가보자.


AI는 과거에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을 넘어 챗GPT라는 생성형 AI가 출시되면서 큰 전환점을 맞이하였다. 이 책에서도 언급하지만 이제는 BC (Before Cha GPT)와 AC(After ChatGPT)로 나눌 정도니 말 다했다.


인공지능, 정확히는 챗GPT는 이 책에서 소개하는 아래와 같이 앞으로 AI가 할 수 있는 일을 본질적으로 변화시켰다.


첫째, ‘믿을 수 있는 조력자’로서의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둘째, 인간 수준의 ‘복잡한 문제 해결사’로서의 역할이 가능해졌다.


셋째, ‘소통 파트너’로서의 경험이 현실화되었다.


다만 챗GPT가 과연 킬러 앱인지는 개인적으로 모르겠다. 물론 챗GPT가 방대한 데이터 기반으로 학습된 지식을 활용하여 새로운 상황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판단하는 추론 능력을 갖추고 있어서 다양한 분야에서 적지 않은 사람들이 활용하고 있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챗GPT 이후에도 MS의 코파일럿, 오픈 AI의 소라, 구글의 제미니 등 생산성을 높여주는 여러 도구들이 출시되기는 했다. 하지만 과연 사람들이 돈이 드는지도 모르고 시간 가는지도 모르고 빠져들어서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인지는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


킬러 앱은 말 그대로 특정 플랫폼의 가치를 입증하고 그 플랫폼의 구매를 유도할 만큼의 압도적인 인기와 사랑을 받는 응용 프로그램이다.


‘이메일’이라는 킬러 앱이 처음 등장하였을 때, 내 어릴적 기억을 더듬어 보면, 사람들은 이메일을 사용하기 위해 인터넷 서비스를 앞다투어 가입하였다. 그런데 과연 우리가 코파일럿이나 제미니, 소라 등을 사용하기 위해 지갑을 정말 기꺼이 열고 있는가?



이 책에서 재미있게 읽은 부분은 애플과 구글, 그리고 삼성의 AI 관련 전략에 관한 부분이었다. 애플은 Siri라는 AI를 아이폰에 탑재하였고 삼성은 Bixby라는 AI를 탑재하였다. 물론 Siri의 성능은 삼성과 구글의 제미나이에 비해 소비자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다.


솔직히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사용 중인 1인으로써 말하면, 애플의 AI 기능은 삼성 갤럭시에 온디바이스로 탑재된 AI에 비해 성능면에서 많이 부족하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에서 저자도 서술하고 있지만, 애플은 Apple Intelligence에 오픈 AI의 챗GPT를 통합하고 구글의 제미나이까지 탑재하려는 움직임이다.


애플이 AI 분야에서 구글이나 삼성에 뒤쳐진 이유는 지난 2024년초까지 10년 동안 애플은 자율주행차 프로젝트인 ‘애플카’에 회사의 총력을 기울였다. 물론 2024년 2월에 애플은 뒤늦게 잘못을 깨닫고 ‘애플카’ 프로젝트에 대한 중단을 선언하였으나 이미 늦어버렸다.

 

애플 리더의 잘못된 판단으로, AI 분야에서 애플은 소위 ‘잃어버린 10년’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과오를 범하게 된 것이다.  


이에 반해 구글과 삼성은 애플과 달리 AI에 집중했다. 삼성은 하드웨어 제조 분야에서, 그리고 구글은 제미나이를 업그레이드하여 기술적으로 진보된 AI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AI 기술이 발전하고 상용화됨에 따라 AI가 빅데이터를 수집하여 학습하는 것에 대해 저작권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뉴욕타임즈가 오픈AI와 MS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은 다시 한번 기존 AI 회사들의 불투명한 데이터 수집 관행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수백만 건의 기사를 학습한 오픈AI는 뉴욕타임즈의 유료 구독자만 볼 수 있는 기사 내용을 요약된 형태로 제공할 수 있다. 저자도 문제 제기를 하고 있지만, 그렇게 되면 적지 않은 사용자들은 뉴욕타임즈의 유료 구독서비스를 이용하는 대신에 챗GPT의 요약 기사만 보게 될 것이다.


또 음악 생성 AI 플랫폼인 Suno를 상대로 유니버설, 소니, 워너 등 세계 3대 메이저 음반사들이 집단 소송을 제기하였다. 이용자들은 AI로 쉽고 빠르게 음악을 만들어낸다고 생각할지는 모르나, 실제로 Suno의 AI는 이들 음반사 아티스트들의 고유한 스타일을 학습하고 복제하여 ‘위조 음원’을 만들어 낸 것이다.



이 책이 좋았던 점은 블록체인이나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초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개념뿐만 아니라 양 기술이 발전해온 역사, 그리고 관련 용어들을 따로 정리하여 설명하고 있는 부분이었다.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이 융합하면 인공지능의 데이터 분석 능력과 블록체인의 투명성 및 보안성을 결합하여 적지 않은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다.


특히 금융이나, 공급망 관리, 콘텐츠, 헬스케어 산업에서는 이미 신뢰성 강화와 운영의 효율성 및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두 기술이 적극적으로 도입 중이다.


인공지능은 단순히 데이터 분석을 넘어 블록체인이 더 효율적이고 신뢰있게 작동할 수 있도록 스마트 컨트랙의 의사결정을 도울 것이다.


반대로 블록체인 기술 또한 인공지능을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인공지능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처리해야 하는데, 이로 인해 막대한 컴퓨팅 자원을 지속적으로 필요로 한다. 그래서 GPU의 품귀 현상이 발생하고 GPU의 가격이 올라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블록체인 기술은 제공한다.


탈중앙화된 네트워크로 유휴 GPU를 활용하여 기존의 컴퓨팅 리소스를 보다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확보할 수 있고, 인공지능의 연산 부하를 여러 기기에 분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다시 말해,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은 서로 동떨어진 별도의 독립적인 기술이 아니라 융합하여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여 물리적인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관계다.


차세대 꿈의 컴퓨터라 불리는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될 때까지는 비용적인 문제 등 현실적인 부분 때문에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그 전에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을 결합한 융합기술이 다양한 분야에서 도입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우리의 삶을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AI가 상용화되면서 이미 기존 컴퓨팅 성능의 한계와 전력 소모, 발열 등의 현실적인 문제들이 하나씩 제기되고 있다. 이를 ‘분산’이라는 키워드의 블록체인 기술이 일부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부정투표 논란과 블록체인>이나 <AI는 대학을 대체할 수 있을까?> 등과 같은 최근 온라인 상에서 뜨겁게 논쟁이 이어지고 있는 시사적인 이슈도 별도의 코너를 통해 상세히 다루고 있어서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AI 하드웨어, NVIDIA GPU 말고는 없을까?>라는 코너를 관심을 갖고 흥미롭게 읽었다. 


AI 구현을 위해 필수라 할 수 있는 GPU를 개발하여 생산하응 엔비디아는 2020년말 기준으로 주가가 주당 13달러에 불과하였으나, 지금은 한때 주당 210달러를 넘고 지금은 매분기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을 내며 시가총액만 4.53조원에 달하는 거대기업으로 변모하였다.


엔비디아가 이렇게 5년 동안 급성장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엔비디아에 대적할만한 GPU나 AI 인프라스트럭처 사업을 대체할 만한 회사가 마땅히 없었기 때문이다. 사실상 AI 인프라 산업에서 독점력을 행사하면서 엔비디아는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기업 중 한 곳이 된 것이다.


물론 앞으로 엔비디아가 사실상 독점하는 AI칩에 도전장을 내미는 기업들이 계속 나올 것이다.


에필로그에서 저자가 말하고 있지만, 우리는 지금 인류 역사의 어떤 변곡점과도 다른, 새로운 시대의 문턱에 서있다.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기술은 기존에 우리의 삶에 변화를 준 이상으로 앞으로는 더 큰 변화를 불러 올 것이다. 무엇보다 저자가 말한 것처럼, 노동의 가치, 창작의 의미, 소유의 개념, 그리고 인간 정체성의 본질에 대한 질문까지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이 책의 부제 “블록체인과 AI의 본질을 이해하고 트렌드를 파악하다”라는 것처럼 이 책은 충실하고 상세히 블록체인과 AI에 대해 설명해준다.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에 대한 개념뿐 아니라 역사나 트렌드, 앞으로의 전망까지 잘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은 양대 기술에 대한 단순 소개를 넘는 개론서다.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을 잘 알고 싶은 독자라면 한번 꼭 읽어봐야 할 필독서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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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인생공부 - 천하를 움직인 심리전략 인생공부 시리즈
김태현 지음, 나관중 원작 / PASCAL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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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삼국지>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한국 사람, 아니 한-중-일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고전문학 작품들 중 하나이기 때문에 왠만한 사람은 누구나 아는 소설이다.


<삼국지>가 그토록 많이 읽히는 이유는 단지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인간의 심리와 전략, 경영 등 수 천 년 동양의 지혜가 담겨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은 특이하게 우리가 다 아는 기존의 삼국지 이야기를 다룬 게 아니다. 삼국지, 정확히는 나관중의 소설인 <삼국지연의>에서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에 대해서 다루는 책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문열의 삼국지와 정비석의 삼국지, 심지어 만화 삼국지 등을 여러 번 읽었고, 삼국지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팬 중 한 사람으로 이 책에 눈길이 가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의 저자는 대기업 근무, 사업가, 탐험가, 명상가 등 다양한  인생 경험을 하였고 현재는 인문학자이자 지식 큐레이터로 활동 중이며, <군주론 인생공부>, <파스칼 인생공부> 등 여러 저서를 출간하였다. 


개인적으로는 저자의 <군주론 인생공부>라는 책을 예전에 읽어서 그런지, 이 책 또한 꽤나 친근하게 느껴졌다.




‘삼국지’하면 조조와 유비, 손권이라는 세 군주가 자연스레 떠오른다.


그 중 유비는 다른 군주들에 비해 늘 실패와 도망이나 다닌 군주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대의명분을 내세우고 인의를 앞세웠으며, 무엇보다 백성을 아끼는 인자한 군주로 묘사되어 적지 않은 사람들이 존경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유비가 왜 유독 삼국지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들 중 인기가 많을까?


솔직히 유비는 항상 도망만 다니고 조조나 손권에 비해 군주로서 전략이나 능력도 부족한데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영웅들이 유비를 따르고 충성했고, 또 백성들 또한 단지 황실의 후손이기 때문이 아니라 다른 이유로 유비는 유독 인기가 많다.


이 책에서는 그 부분에 대해서도 여러 사례를 들어 유비가 왜 인기가 많은지를 설명한다. 그 이유는 유비는 항상 대의명분을 중시하고 인의를 앞세웠다. 뿐만 아니라 그는 백성들의 안위를 걱정하고 보호하였으며, 정의로운 군주로 행동했다.


특히 유비는 가는 곳마다 어진 정치를 펴서 백성들에게 칭송을 받았다고 하는데, 조조가 서주에서 백성들을 학살하자 유비는 직접 조조의 학살을 막았고, 형주에서 10만 피주민들이 자신을 따르자 병사들을 시켜서 백성들을 지켜냈다.


유비가 남긴 여러 명언 중 특히 기억에 남는 말이 있는데, 무척이나 공감이 가기도 해서 소개한다.


“선이 작다고 해서 행하지 않고, 악이 작다고 해서 행해서는 안 된다.”


저자의 말대로 유비야말로 거창한 덕이 아닌 작은 덕부터 실천하여 민심을 쟁취하였다.




이에 조조는 ‘난세의 간웅’으로 잘 알려져있다. 평화로운 시기에는 유능한 신하가 될 수 있지만, 혼란한 시기에는 간사한 영웅이 된다는 의미다. 


나관중의 <삼국지연의>에서 워낙 유비를 한나라의 황실이라는 이유로 치켜세우고, 환관의 양자인 조조를 펌하하는 경향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조조야 말로 진정한 한나라 말이라는 당시 난세에 필요한 영웅이다.


이 책에도 소개되지만 지금도 조조가 남긴 명언 중 나의 가슴을 울리는 멋진 말이 있다.


“내가 세상을 저버릴지언정, 세상이 나를 저버리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 문장이 심금을 울리는 이유는 세상의 시선이나 평가보다 내 자신의 신념을 우선시하겠다는 조조의 강한 의지를 드러내는 부분이다.


러시아의 국민 시인인 알렉산드르 푸시킨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라는 시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조조나 푸시킨 모두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임에 분명하다!


조조가 아버지의 친구이자 의형제인 여백사 가족을 몰살하고 저 말을 내뱉었을 때 그의 심정은 과연 어땠을까?


그 사건으로 진궁은 조조를 떠나지만, 그는 그러한 상황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신념과 뜻이 꺽이지 않고 한 걸음씩 계속 나아간다.


물론 호의를 베풀려다가 억울하게 일가족을 포함해 자신도 죽음을 당한 여백사가 불쌍하고 조조는 피도 눈물도 없는 정말 냉혈 인간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다시금 우리는 자존감이나 자신의 신념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무엇보다 조조의 용인술은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이다.


조조 자신도 매우 다방면으로 능력을 갖춘 리더였지만, 그는 출신이나 가문, 외모가 아닌 오직 재능과 성과를 기준으로 인재를 선발하여 활용한 용인술의 대가였다.


그는 곽가나 순옥, 정욱, 가후와 같은 뛰어난 인재들을 곁에 두고 적재적소에서 활용하였다. 천재적인 군사 전략가인 곽가가 제시한 전략을 적극 반영하여 조조는 여러 차례 전쟁에서 승리하였고, 순옥에게는 국가의 중대사를 맡겨 행정과 정책을 정비하였다.


오죽했으면, 용인술이 탁월했던 조조의 그러한 내용만을 추려서 나온 <용인술의 대왕 조조>라는 책까지 나왔겠는가!


무엇보다 “사람을 쓸 때는 의심하지 말고, 의심한다면 쓰지 말라”라는 조조의 용인술 원칙은 무척이나 공감가는 내용이다.


과거에 인수한 회사에 있던 임원들을 그룹에서는 내보내자고 하였으나, 개인적으로는 그들의 잠재 능력을 알아보고 그들을 의심하지 않고 전권을 주고 중요한 업무를 각각 맡겼다. 그들은 결국 내가 원하던 성과를 냈었고, 매출이 10분의 1 토막나서 망해가던 회사가 정상화하는데 큰 기여를 했음은 말할 것도 없다. 


인재는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필수 영양분과 같다. 이 책에서도 소개하는 조조의 다양한 사례들은 어떻게 인재를 모으고, 그들의 충성심을 얻어내며 효율적으로 리더로서 조직을 이끌 수 있는 지를 알려준다.




삼국지를 여러 차례 읽었으나, 이 책에서 새롭게 발견한 내용은 사마의에 관한 내용이었다. 사마의는 제갈공명의 북벌에 맞서 위나라의 관중과 서북면을 지켜낸 일등 공신이다.


“용은 크면 구름을 일으켜 안개를 내뿜고, 작으면 몸을 숨긴다.”


이 단 한 줄의 문장에는 사마의의 처세술을 단적으로 나타낸다.


실제로 사마의는 처음 조조에게 발탁되었을 때 자신의 능력을 숨겼다고 한다. 자신의 재능을 감추며 겸손한 자세를 유지하였다고 하는데, 이는 앙표의 아들인 양수와는 달랐다.


자신을 과시하고 항상 자신감이 넘쳤던 양수는 뛰어난 지력과 능력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계륵’이라는 역사적인 일화를 남기고 격노한 조조에 의해 처형당하고 만다.


똘똘이 스머프 처럼 행동하고 나대다가 결국 자신이 조조에게 ‘닭갈비’가 되어버린 건 아닐까?


물론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고 헤아리는 것은 살아가는 데 있어서 무척이나 중요하다. 하지만 상대방이 표현하지 않는 속내에 대해 심중을 예측하고 단정하여 행동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할 있다. 


내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고, 특히 무엇이든 급하게 서두르거나 촐삭대지 않고 여유를 가지고 언행 또한한 무겁게 할 필요가 있다.




개인적으로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은 책 말미에 소개된 삼국지 주요 인물들의 MBTI를 분석한 내용이었다.


요즘 시대에 맞게 MBTI로 유비나 조조, 손권, 제갈량, 사마의 등 주요 삼국지 등장 인물들을 분석한 부분은 무척이나 신선했다.


아무래도 이 책이 삼국지라는 대서사시를 스토리 형식으로 길게 풀어서 엮는게 아니라 주요 등장 인물들 개개인의 됨됨이를 통해 인생 공부를 하는 게 목적인 만큼, MBTI로 과거의 인물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재미 또한 있었다.



이 책은 단지 삼국지에서 나오는 등장 인물만 다루지 않는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삼국사기>에 나오는 유방이나, 항우, 한신 등 다른 인물들의 일화나 사례를 든다.


심지어 <손자병법>의 손무나 <손빈병법>의 손빈 이야기까지 다룬다. 물론 저자가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더 많은 내용과 교훈을 전달하기 위해 <삼국사기> 등 다양한 고전서의 이야기를 인용하는 것은 이해가 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삼국지 자체로도 많은 일화나 사례가 있고, 이를 통해서도 충분히 교훈이나 공부를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금은 ‘사족’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단지 삼국지 팬들을 위한 책이 아니다. 이 책은 삼국지라는 장편소설을 한 권의 책에 엑기스만 담았다고 감히 평한다.


인생을 배우고 싶고, 특히 길다면 길다고 할 수 있는 <삼국지>라는 장편소설을 읽지 않고 책 한 권으로 압축해서 인생의 전략, 무엇보다 나를 다스리는 법을 알고 제대로 인생공부를 하고 싶다면 이 책은 그 값을 충분히 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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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온도 : 혼자여도 괜찮은 나
린결 지음 / 도서출판 새얀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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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성인의 평균 체온은 일반적으로 36.5도씨다. 물론 나이나 성별, 활동 시간 등에 다를 수는 있지만, 평균적으로는 그렇다.


평균 체온보다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이 약 30% 감소하고,  38도 이상의 미열 상태가 되면 염증 반응이 올 수 있으며, 39.5도가 넘는 고열 상태가 지속되면 뇌와 심장 등 장기 손상을 유발할 수 있고 즉각적인 치료를 하지 않으면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이처럼 체온 1도 차이가 몸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난데, 이쯤에서 왜 저자가 이 책의 제목을 ‘존재의 온도’라고 지었을까라는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존재’와 ‘온도’는 과연 무슨 관계일까? 


어딘지 어색하고 낯설지만, 왠지 마음 한켠에 남는 그런 제목이다.


궁금증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책을 펼쳐서 읽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띠지를 보니, 저자의 자기소개가 눈길을 끈다. 


“브랜딩을 기획하던 사람에서 감성 아래 기준을 놓는 작가로”


솔직히 저자가 책을 출간하기 전에도 번역가로써 왕성히 활동해서 그런지 몰라도, 그의 문장은 왠지 입에 잘 달라붙으며 개인적으로 무척 마음에 든다.


그런데 ‘감성 아래 기준을 놓는다”라는 말이 참 어렵다. 나만 그런걸까? 왠지 바로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가 쉽게 와닿지는 않는다.

 

이 책은 프롤로그와 네 개의 찹터, 그리고 에필로그로 구성되어 있다.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독자에게 묻는다. 


“나는 지금, 어떤 온도로 살아가고 있을까?”


스스로 자문해본다. 난 어쩌면 36.5도 아닐까? 나름 평범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으니까.


하지만, 과연 그런지는 더 책을 읽어보면 알터이다.



챕터1. ‘출세주의’을 지나 ‘소신으로’


사실 난 젊은 시절 ‘출세주의’에 매몰되어 인생을 달렸다. 


윗분들 비위 맞춰가며 열심히 일했고, 그 결과 최연소 팀장도 달고 친구들이나 주변 동기들보다 먼저 임원도 달았다.


“남들 눈에 번듯한 길보다 내 마음에 맞는 길을 택하는 것.”


저자의 문장들 중에 유독 눈길을 끄는 문구다. 나야 말로 남들 눈에 번듯한 길을 걷기 위해 인생을 허비해 버린 건 아닐까?


무엇보다 무엇이든 시작이 빠르면 끝도 빠르다고 했던 말이 와닿는다. 결국 나는 지금 친구들이나 주변 동기들보다 제일 먼저 비자발적(?) 은퇴의 쓴맛을 보고 있다. 


“우리는 남의 기준에 휘둘려 ‘혼자여도 괜찮은 나’를 잊곤 한다.”


남의 시선을 너무 의식한 나머지, 진정한 나의 모습은 사라지고 만 것은 아닌가? 우리는 지나치게 타인을 의식한다.




챕터2. ‘인정 욕구’를 지나 ‘자존감으로’


타인을 너무 의식하다보면 자연스레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고 더 나아가 존경까지 받고 싶어하는 ‘인정 욕구’가 생기기 마련이다. 


혹자는 생존력과 긍정적인 성장 동기 부여 차원에서 필수라고 하지만, 불안감을 유발하고 개인적으로는 자신을 해치는 부정적인 측면이 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진다.


“나는 지금 누구에게 속해 살아가고 있는가”


과거 직장인으로서 회사라는 큰 조직에 속해 있을 때만 해도 나는 곧 무슨 무슨 회사에서 무슨 직위(직책)을 갖고 있는 누구이다 라는게 내게 속한 세상이었다.


그렇다면 지금은? 아직도 회사라는 조직의 일원으로 남고 싶은가? 아니면 회사라는 프레임에서 알을 깨고 나온 새의 모습인가?


이 책에서도 인용되고 있고, 스타워즈라는 SF 영화의 팬이라면 누구나 아는 대사가 있다.


“I am your father.” (내가 너의 애비다)


다스 베이더가 루크에게 한 말인데, 이 대사는 단지 혈연 관계를 말하고자 했던 의도는 아니다. 저자도 말하지만, 결국 너도 나와 같이 될꺼라는 정체성에 관한 얘기다.


스타워즈 영화에서 주인공 루크는 결국 아버지와 다른 자신이 정한 방식(제국이 아닌 저항군에 남는)을 택한다.


저자의 말처럼, 결국 그것이 ‘우리가 끝내 도달하는 존재의 자리’일 것이다.



챕터3. ‘직진 본능’을 지나 ‘자아 성찰’로


많은 사람들이 그러하듯 나 역시도 ‘성공이라는 표지판을 내가 만든 지도 하나 없이 직진’만 하였다.


저자의 말처럼 그렇게 속도는 있지만 중심은 없는… 나 또한 그런 위험한 삶을 살아왔다. 온실 밖으로 나오고 나서야 깨달았지만, 때는 좀 늦었다.


저자는 말한다. 


“성찰은 다른 거창한게 아니다”


그럼 무엇이 성찰일까?


성찰은 마음 속으로 깊이 반성하여 살피는 것으로, 한마디로 과거를 단순히 후회하는 데 그치지 않고 되돌이켜 봄으로써 더 나은 미래를 살아가는 것이다.


저자는 아주 단순하게 성찰을 설명한다. 단지 두 개의 질문으로 독자에게 깊은 생각에 빠지게 한다.


“나는 정말 떳떳한가?”


“나는 어제보다 좀더 나아졌는가?”






챕터4. ‘요행’을 지나 ‘대응’으로


자기계발이나 자산증식 등 재테크에 관한 유튜브를 보면 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어가 있다. 다름 아닌 ‘치트키’이다. 


일부 유튜버들은 자신의 강의를 들으면 ‘치트키’를 알려주니 성공적인 재테크도 할 수 있고, 월 천만원도 벌 수 있다고 한다.


여기서 영어로는 ‘치트키’라 쓰고 한글로는 ‘요행’이라고 읽어야 하는데, 사실 요행을 바라는 것보다는 저자의 조언처럼 ‘감당 가능한 선택을 쌓는 연습’을 하는게 올바른 자세다.


저자의 말처럼 요행은 참 묘하다.


“일이 꼬이면 자구 한 방이 떠오른다.”


성공은 준비된 자에게 오는데, 나는 준비보다 도착을 먼저 상상하는 요행을 바라니 일이 잘될 턱이 없다.


요즘처럼 예측 불가능한 시대도 없을 것이다. 바야흐로 저자의 말대로 ‘정답 부재의 시대’가 아닐 수 없다.


저자는 이를 슬기롭게 헤쳐나가기 위한 방법으로 ‘고유함으로 살아남기’라는 독특한 해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편의점에서 1+1 행사 제품을 구매하는데, 하나만 필요해서 굳이 필요없다고 말하지만, 우리나라 K-오지랍의 1인인 알바생이 기어코 하나를 더 넣어준다.


여기서 당연히 오지랍이 해법은 아니다. 그냥 ‘마음이 가서’하는 행동이 해법이다.


저자가 말하는 해법은 AI나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그 무엇이 바로 ‘인간미’다. 물론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간미와 다른 나라에서 느끼는 인간미가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인간에게는 측은지심의 마음이 있어서 그런가 분명 인간미는 어떤 형태로든 존재한다. 그리고 저자는 ‘고유한 인간미를 품은 아무나’로 살아낼 때 자신만의 격을 세우고 흔림들 없이 빛난다고 말한다. 



책을 읽다보면 공감이 가는 문장이 참 많다. 


“막연히 신비한 사람보다는 앞에서 숨쉬는 사람한테 마음이 간다”


그렇다, 그래서 영미권에도 “Out of sight, out of mind”라는 격언이 있지 않는가? 





결국 인생은 혼자다. 인간관계라는 것은 대인관계가 원만하다고 좋은 것도 아니고, 많은 사람들을 안다고 해서 좋은 것도 아니다.


결국 인간관계는 타인에 의존하거나 연연해 하는 것이 아닌 ‘혼자서도 잘 살 수 있는’ 그런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까?


한때는 이 모임, 저 모임에 참석하려고 시간을 쪼개서 내고 그랬지만, 이제는 양보다는 질을 따진다. 그냥 마음이 더 가고 편안한 모임에 더 나가려고 애쓴다. 


물론 누구나 살다보면 위로가 필요하고 도피처도 필요하다. 매일 같이 반복되는 바쁜 일상에 가끔은 반복에서 탈출하고 싶은 욕구가 뭉게뭉게 피어오를 때가 있다.



이 책의 부제 ‘혼자여도 괜찮은 나’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저자는 사회나 타인의 기준이 아닌 ‘나만의 기준’을 세우고 혼자 있는 시간을 성장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무엇보다 ‘내 안의 온도는 몇 도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독자들에게 스스로 자신만의 삶의 리듬과 중심을 찾으라고 조언한다.


저자의 말대로, 내가 아닌 타인의 기준에 맞추는 우를 범해선 안될 것이다. 자신의 속도(페이스)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고, ‘내 안의 진짜 나’를 찾아야 한다.


저자도 그랬던 거 같지만, 많은 현대인들이 인정 욕구에 목말라 있다. 그리고 사회에 만연한 ‘빨리빨리’ 마인드에 지쳐있는데, 이제는 내 리듬으로 내 페이스 맞게 고요하지만 단단한 나의 삶을 사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이 책은 자신을 돌이켜보고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지치고 반복적인 일상에서 시간을 꼭 내서 읽으면 힐링이 되는 그런 책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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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온도 : 혼자여도 괜찮은 나
린결 지음 / 도서출판 새얀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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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자신을 돌이켜보고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지치고 반복적인 일상에서 시간을 꼭 내서 읽으면 힐링이 되는 그런 책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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