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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이 홈베이킹 - 어렵고 예쁘기만 한 베이킹은 가라!
이효정 지음 / 수작걸다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한동안 살충제 계란 문제 때문에 잠시 휴식기를 가졌던 베이킹.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다시 오븐을 돌리기 시작했다.
아직 베이킹 초보라 시중에 파는 것처럼 예쁘게 할 수 없어 고민하던 차에 딱 좋은 책을 만났다.
'못난이
홈베이킹'

못난이라고 하지만 화려한 기술이 사용되지 않을 뿐 완성품은 굿!

나처럼 초보 홈 베이커들이 참고하기에 좋은 정보들을 많이 담고 있는 책이었다.
기본이지만 반드시 알아야 하는 '레시피 온도
읽기'-달걀 온도, 버터 온도, 생크림 온도, 온도 표현에 대한 것들이 잘 설명이
되어 있다.
CONTENTS


와우! 그동안 너무 만들어보고 싶었던 품목들의 레시피로 가득했다. 앙버터, 스타벅스 스타일의 생크림 카스테라, 너무 궁금했던 치즈 타르트,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시는 리치몬드 베이커리 스타일의 밤식빵을 비롯하여 친구가 사랑하는 마들렌, 조카가 너무나 좋아하는 계란 과자, 버터링 쿠키
그리고 각종 케이크들과 발효빵까지!!
사실 발효빵은 자신이 없어 거의 만들어 보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무반죽 레시피가 있어 도전해 보기로 했다.

본격적인 만들기로 들어가기 전 초보 베이커를 위한 페이지가 있는데 각 단계별로 자주 하는
실수들을 모아 잘 설명해 두었다. 그리고 가루류, 초콜릿류, 유지방류, 조미료류, 견과류&건과일류에 대한
설명과 보관법, 사용법도 실려 있었다. 또한 베이킹 용어에 대한 설명과 단계별
베이킹 도구들, 베이킹에 함께하면 좋은 각종 잼에 대한 레시피도 있어 상당히 유용했다.



무엇을 만들까 고민하다 엄마를 위한 스타벅스 스타일의 생크림
카스테라, 나를 위한 스콘, 그리고 저녁식사를 대신할 무반죽 포카치아를 만들기로 정했다.
무반죽이지만 발효빵을 제대로 성공한 적이 없어 살짝 걱정스러웠다.
먼저, 스타벅스 스타일의 생크림
카스테라

재료들을 준비
바닐라빈은 바닐라 익스트랙으로 대체하고, 설탕은 백설탕과 원당을 섞어 준비했다.
(원 레시피에는 바닐리빈 사용, 백설탕 사용)

열심히 휩~휩~
우유, 버터 중탕도 하고, 반죽도 서로 섞고~

체 쳐둔 가루류도 섞어주고~
머핀 팬에 부어주었다. 원 레시피에서는 오븐 사용이 가능한 머그컵을 사용했는데 집에 없어 머핀 팬으로 대체.

예열해둔 오븐에 넣어 구워주기!
생크림을 충전해줘야 하니 굽고 나서 반드시 완전히 식혀둘 것!
케이크가 식는 동안 충전 크림 만들기
차가운 생크림, 연유를 준비하고~

열심히 휩~휩~ 깍지 끼운 짤주머니에 담아두기.
크림을 살짝 찍어 먹어보니! 와우! 달지 않고 맛있다!
완전히 식은 케이크 가운데를 푹~ 찔러서 공간을 만든 후 크림 듬~~뿍 채우기!

완성된 케이크 위에 슈가파우더를 솔솔 뿌렸다.
큰 사이즈가 아니라 앙증맞다.

잘라보기~

달콤~고소! 커피와 딱 어울리는 케이크 완성!
엄마를 위한 케이크. 하나를 드렸다. 사 먹는 것보다 맛있다고 하신다! 이것이 홈베이킹의
기쁨!!!

재료 준비~

체쳐둔 가루류에 썰어둔 찬 버터를 넣어 자르듯 섞어주기.

크랜베리도 넣어 섞어주고 반죽을 열심히 밀어 접고 밀어 접고~
하나로 뭉쳐 랩에 싼 후 냉장실에서 휴지~
다시 밀어 펴 칼로 잘랐다. (원 레시피에서는 원형 링으로 찍어낸다.)
그리고 남은 계란이 있어 우유 대신 계란을 발라 주었다.

예열해 둔 오븐에 넣어 구워주기!
띵~ 기다린 소리!
버터의 고소한 냄새가 솔솔~

겉은 바삭 & 속은 촉촉! 생크림이 들어가 더 부드러운 것 같다. 굿!
바삭바삭 & 고소고소 & 촉촉 & 크랜베리에서 새콤달콤!
오래간만에 베이킹이니 더 달려보기로 했다.
'무반죽 포카치아'

재료 준비하고~
원 레시피에서는 올리브와 마늘가루를 사용했지만... 집에 없는 관계로... ㅜ.ㅜ
마늘가루는 다진 마늘로 실험을 해보기로 했다.
그리고 올리브 대신 볶은 양파를 넣어 보기로 했다.

이스트 넣어 섞어 주고 반죽 재료들 넣어 섞어 주다 볶아둔 다진 마늘도 넣고, 올리브유도 넣어 섞어주었다.
구워둔 베이컨도 넣고, 미리 볶아둔 양파도 넣고~

팬에 올리브유를 바른 후 섞어둔 반죽을 부어 손으로 밀어 펴준 후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 모양내고 볶은 양파, 구워둔 베이컨도 좀 올리고 파마산
치즈가루도 듬뿍 뿌리고 바질가루도 좀 뿌리고 올리브유 살짝 뿌려 발효에 들어갔다.

예열한 오븐에 넣어 구워주기!

마늘 향이 굿!
띵~ 소리와 함께 어떤 맛일까 궁금해진다.
어느 정도 식혀 잘라 보았다.
마늘향이 나는 담백한 포카치아! 폭신폭신!
다음번엔 베이킹이랑 양파를 더 왕창 넣어야겠다.

이 맛에 베이킹하는구나~~
먼저 구워둔 생크림 카스테라는 포장해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오랜만에 한 베이킹!
이렇게 기분 좋을 수가~ 열심히 움직이고 자몽차와 함께 구워둔 빵들을 먹으니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느낌이다.

어렵지 않은 레시피들로 이 정도의 맛을 낼 수 있다니!
진짜 진짜 왕초보 베이커인 내가 할 정도면 정말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레시피라고 생각한다.
집에 오븐이 있고 재료만 준비한다면 레시피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누구나 쉽게 맛있는 베이킹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단, 입맛에는 개인차가 있으므로 일단 레시피대로 만들어 본 후 자신의 입맛에 맞게 재료를 가감하길!
엄마가 좋아하셔서 더 기분이 좋았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카페 리뷰를 구하라 http://cafe.naver.com/reviewmaker 서평이벤트에 선정되어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