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고마워요 고마워요 - 당신에게 묻고 싶고, 듣고 싶은 말 12가지
이미나 지음 / 걷는나무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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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한지 10년이 넘었고 연년생 아이둘을 키우고 있어요.

매일 아침마다 전쟁이고 눈떠서 부터 밤에 잠들때 까지 하루가 어찌 지나가는지,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그렇게 바쁜 사이사이에도 한번씩 허전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는 데 아마도 내안에 있는 사랑이라는 것이 점점 다른 것을 변해가면서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사랑과 내가 받고 싶은 사랑을 그리워 한다는 생각을 했어요!

 

책의 제목이 '사랑, 고마워요 고마워요'인데 처음엔 제목을 보면서 사랑에게 고맙다고 하는 건지, 아니면 사랑이라서 고맘다고 하는건지 궁금했어요...

 

하지만 책의 첫 페이지를 넘기고 두번째 페이지를 넘기면서 "아하~~~~  사랑이라는 것이 참 고마운 것이구나!!"를 느꼈어요!

 

나에게도 한때는 이렇게 고마워했던 사랑이 있었구나...!!

 

이 책의 안에 나오는 내용중에 남자친구가 약속 시간에 늦지도 않았고 조금씩 일찍 왔는 데도 불구하고 여자친구는 항상 입이 나와 있고 항상 조금은 화가 나 있는체로 툴툴 거리는데 계속 참았지만 왜 그러는지 이유를 알 수가 없어 남자 친구가 여자친구에게 몰어 봐요 "내가 늦게 온것도 아닌데 언젠가 부터 나만 보면 툴툴 거리는 이유가 뭔지 궁금하다..." 여자친구가 "그 이유를 몰라? 보고 싶으니끼 그렇지...3시에 약속하면 2시부터 보고 싶고, 2시에 약속하면 1시부터 보고 싶으니까....!!"

이 글을 읽으면서 사랑하는 두 사람이 너무 예쁘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누군가에겐 죽일 놈이고 죽일*이지만 나에겐 그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사람이기에 나로 인해 다른사람에게서 나쁜 말을 듣고 상처 받는것이 안타깝고 마음 아프다는 글도 와 닿아요!!

 

사람의 마음은 그 자신도 어찌 하지 못하는 것이라 이사람에세거 저 사람으로 옮겨가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타인에게는 절대 좋게 비치지 않는 다는 것을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것 어찌 할까요.....ㅡ.ㅡ

 

이 세상에는 많은 사랑이 있지만 지금 사랑을 하고 있는 이들에겐 그 누구의 사랑보다 지금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사랑이 제일 소중하고 예쁜 사랑이길 바라는 마음이 참 예쁜것 같아요!!

 

예전에 했던 사랑을 그리워 하는 나이지만 지금 하는 사랑은 예전의 살ㅇ과 색깔이 다르긴 하지만 그 누구 못지 않게 소중하고 아름 다운 사랑을 하고 있답니다^^

 

바로바로 내 아이들과의 사랑이예여~~~~

내가 아이들에게 주는 사랑을 아이들도 알고 내 사랑을 받으며 행복해 하길 바라는 게 아마도 엄마의 한결같은 마음이 아닐까요?

 

어떤 사랑이든 사랑은 모두 다 아름답고 행복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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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덜과 맥먹 이야기 1 - 작은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행복 동화
브라이언 츠 지음, 앨리스 막 그림, 윤진 옮김 / 푸른날개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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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지은이와 그림을 그린이가 부부라고 하네요...!!

어전지 글과 그림이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어요!

 

홍콩에서 1990년에 태어난 맥덜과 맥먹이야기가 우리나라엔 이번에 처음 출간이 되었네요.

 

주인공인 맥덜은 유치원에 다니는 통통한 돼지의 캐릭터로 이 책에 등장을 해요.

공부도 달리기도 썩 잘하지는 못하지만 친구들을 위해주는 따뜻한 마음씨로 착하고 긍정적인 아이로 표현되고 있네요!

 

엄마가 몰디브에 데려 가겠다고 약속을 하고 아들과 한 약속을 어길 수는 없고, 그렇다고 정말 몰디브로 여행을 갈 형편도 안되어서 고민을 하다, 맥덜에겐 몰디브라고 애기를 하고 남산에 가서 케이블카도 카고 멋진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돈까스도 먹어요.

엄마는 맥덜에게 몰디브에 못 데려간 것은 미안하지만 남산에서도 즐거워하는 맥덜을 보면서 기뻣어요!

 

맥덜이 몰디브에 놀러갔다고 알고 있을것이라 생각했는데 알림장에 쓰여 있는 것을 보고 놀라는 엄마!

 

"4월초에 소풍을 감, 장소 - 남산"

 

어찌하면 좋을까요?

 

하지만 맥덜의 엄마는 긍적적인 생각을 하기로 했어요.

맥덜도 엄마와 비슷해서 모든것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 같아요.

 

21세기는 너무 빠르게 변하고 있고 사람들도 너무 바빠요. 요즘 초등학생들은 할 것이 너무 많구요...

그래서 주변의 사람들을 바라볼 여유가 없는 것 같아요.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그런지 차갑고 냉정하다는 생각을 참 많이 하게 되는데 우리 모두 공부는 좀 못하지만 마음이 따뜻하고 밝고 활기찬 맥덜과 맥덜의 사촌 맥먹을 본받아야 할 것 같아요!

 

두 아이의 엄마인 저는 맥덜의 엄마의 아이 키우는 방법을 읽으면서 가슴이 찌릿했어요.

아이를 있는 그대로 따뜻한 사랑의 마음으로 보고 그다지 즐겁지 않은 상황도 즐기면서 긍정적으로 보는 사고 방식이 있어 맥덜이 밝고 긍정적인 아이로 크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저도 정말 배우고 싶은 부분이예요!

 앞으로 7권이 더 출간될 예정이라는데 정말 기대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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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1반 34번 - 종잡을 수 없는 사춘기 아이들의 마음을 잡아주는 이야기
언줘 지음, 김하나 옮김 / 명진출판사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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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고싶어 떠돌이 개가 되고 싶은 34번!

이름도 없이 그냥 그저 1학년1반34번인 아이...

어른들의 눈으로 볼땐 한심하기 짝이 없는 문제투성이 아이지만 정작 스스로는 자유롭고 싶은 것이 왜 문제가 되는지 알지 못한채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려고 노력 했지만 노력을 하면 할 수록 어긋나기만 해서 학교 생활이 더 함들었던 아이!

 

그냥 올챙이가 좋았던것 뿐인데...

사람이 다닐수 있는 학교에 올챙이는 왜 함께 학교에 다닐 수 없는 없일깡?

올챙이가 학교에 오는것을 싫어하는 어른들이면서, 시키는 대로 하면 개구리를 보여주기 위해 동물원에 대리고 가겠다는  선생님의 말에 당황스럽고 이해가 않되는 맘으로 그저 도망치고 싶고 자유롭고 싶었던 소년!

 

책의 표지에 " 토끼를 잡으려면 귀를 잡고, 닭을 잡으려면 날개를 잡고, 사춘기 아이들을 잡으려면 그 마음을 잡아줘야 한다"는 글이 있어요.

 

제가 어릴때 지금의 내 아이들의 나이 였을때 왜 어른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행동하는 아이만 어른들은 예뻐할까? 아이를 사랑한다면서 왜 자꾸만 어른들은 우리 아이들을 힘들게 할까?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지금의 나의 모습또한 그 옛날 내가 이상하게 생각했던 어른들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자우롭고 싶어하고 슬프고 힘든 마음을 알아줬으면 좋겠는데 그 마음을 어른들이 몰라주는 것이 속상하고 답답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아이들...

 

지금 11살인 내 아들도 이런 생각을 할까봐 걱정이 되네요...

 

자유롭고 나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봐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이 책의 주인공인 34번과 비슷한 내 아들...!!

공부가 어렵고 학교 생활하는게 힘들텐데...

그런 생각을 하니까 엄마인 제 마음이 아파요네요....

 

요즘 처럼 눈떠서부터 다시 잠들때까지 끝도 없는 경쟁속에서 사는 우리 아이들의 힘들고 외로운 마음을 우리 어른들이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저부터 제 아들에게 더 따뜻한 마음으로 살펴 봐야 겠어요.

사랑한다는 말도 자주하고 매일 매일 안아 주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사랑을 듬뿍 줘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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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긴 내일 - 1차세계대전에서 이라크 전쟁까지 아이들의 전쟁 일기
즐라타 필리포빅 지음, 멜라니 첼린저 엮음, 정미영 옮김 / 한겨레아이들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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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끝까지 읽으면서 느낀것은 지금 이 땅에서 전쟁을 계획하고 있는 모든 지도자들에게 강제라도 꼭 읽히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책의 제목인 '빼앗긴 내일'이라는 말은 내일이라는 삶의 희망을 송두리째 앗아간다는 절망이라는 단어조차도 사치스럽게 느껴질 만큼 전쟁의 공포와 어둠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는 정말 힘없고 나약한 그냥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말하는것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전쟁속에서 전쟁을 피해 숨어서 지내는 사람들의 일기를 모은 이 책은 읽으면 읽을 수록 전쟁은 절대 해서는 안되는 일이라는 이야기를 해주는 책이예요.

 

지하에 숨어 가족이 아닌 사람들과 한 곳에서 숨어 지내면서 빨래를 할 물을 아끼기 위해 속옷조차도 입지 못하는 생활을 하고 혹시나 들킬가봐 숨소리조차 내지 못하는 삶...

어린애가 울면 함께 있는 사람들에게 모두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에 배개로 얼굴을 막는 비인가적인 행동을 할 수밖에 없지만 그렇게라도 해서 목숨을 유지하지 않을 수 없는 삶을 하루하루 버텨간다는 일기의 내용...

 

맘씨 좋은 독일인 부부의 도움으로 지하실에서 숨어 사는 쳐지인데 독일인의 집에 독일군인들이 갑자기 들어와서 일층엔 독일 군인들이 살고 지하에는 유태인들이 숨어사는 희한한 일도 벌어져요.

 

젊은 혈기에 일종의 영웅심으로 자원입대해서 가게된 베트남전쟁...

베트공도 베트남도 한나같이 똑같이 생겼고 더위와 습한 기운으로 매일매일 정말 힌든 날을 보내면서 전쟁을 기다리던 20살 청년 에드 블랑코.!

어느날 작전에 참여 하게 되는데 얼떨결에 총을 쏘게 되고 내 앞에서 전우가 죽어가고 손이 잘린 베트남 할머니의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하면서 울부짖는데 그 와중에도 옆에서는 계속 총알이 날라다니고... 전쟁터가 이런것인줄 몰랏는데...!!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지만 아무도 반겨 주지 않는 현실을 맞딱드리면서 베트남에서의 군인에 대한 대우와 전쟁이 아닌곳에서의 군인의 신분이 너무나도 다르다는 것을 알고 다시 공부를 시작하게 된다는 일기도 있었어요.

 

예전에 들었던 말이 생각이 나요!!

인간이 지구라는 땅에서 살아오면서 전쟁이 없었던 날은 딱 4일 밖에는 되지 않는 다는 말!!

 

자국민의 보호와 자원의 확보라는 거창한 명분을 내세워서 벌이는 전쟁이지만 정작 우리가 원하는 것은 평화로운 세상에서 모두 함께 행복하게 사는 일인데...!!

 

전쟁의 피해는 고스란히 힘 없고 연약한 아이들과 여자들의 몫으로 남아버려요!!

 

이 책을 읽으면서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고 슬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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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대결 우리말 왕중왕 속담왕 시리즈 3
김하늬 지음, 주미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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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봤을때 전 출판사가 '뜨인돌 어린이'여서 100점중에 50점은 먼저 줬어요.

제가 본 '뜨인돌 어린이'의 단행본은 하나같이 참 좋은 책이었거든요...

그리고 겉 표지의 아이들 그림이 굉장히 인상적인 그림이었어요.

보통의 다른 책들의 표지는 예쁘게 그리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많이 보이는 데 이 책의 표지 그림은 지금의 우리 아이들의 귀엽고 깜찍한 모습을 있는 그대로 표현한것 같아 정감이 가더라구요...

 

제가 어릴때 부터 우리말에 관심이 좀 낳이 있어서 다른 사람들보다는 우리말을 좀 더  많이 알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 책을 보면서 완전 고리를 내렸답니다.....^^

 

이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중인공으로 나오는 같은반 친구인 태백이,경묵이,은지,그리고 홍익이의 일상 생활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일들에서 우리말로 풀어 사용 가능 한 단어들을 적절하게 녹여서 쉽고 재미있고 기억에 남게 편안하게 쓰여진 에피소드들이 읽을 수록 참 재미있어요.

 

속담골이라는 마을 이름도 정겹구요...

 

특히 아이들이 우리말 왕중왕을 가리기 위해 대결을 벌였던 1차전 잠의 종류, 2차전 비의 종류, 그리고 마직막  3차전 바람의 종류가 이렇게 많은 지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 알았어요.

 

노루잠,멍석잠,갈치잠,헛잠,겉잠,풋잠,개잠,새우잠,말뚝잠,꾀잠등등

비꽃,가루비,발비,작달비,달구비,먼지잼,개부심,웃비,해비,꿀비,목비,는개등등

꽁무니바람,소돌바람,강쇠바람,덴바람,마파람,돌개바람,박초바람,남실바람,갈바람,싹쓸바람등등

 

모든 이름들이 그때 그때의 모양이나 모습을 본따서 지은  듯 단어를 해석해서 들으면 무릎을 탁! 치면서 "아하~~"할 정도의 명쾌하고 딱 맞는 이름들인 것 같아요!

 

순우리말도 예쁘지만 농촌에서 한창 바쁠 때 어르신들의 일손을 도와드리는 착한 마음씨와 그다지 도움이 되지도 않는 아이들의 도움도 고마워 하시며 맛있는 새참까지 준비해주시고 갈때 품삯으로 사과 둘알씩 주시는 어르신들의 정도 느낄 수 있고, 농사를 마치고 모두들 모여 잔치를 벌이면서 늦깍이 결혼을 하는 이들을 위해 모두 모여 진심어린 마음으로 축하해 주는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참 예쁘고 고마운 책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좀 있으면 새학기의 새로 사귄 친구들의 생일 파티가 있을 예정인데 생일 선물로 꼭 이 "마지막 대결 우리말 왕중왕"을 선물 하고 싶어요.

 

책의 한 귀절 에도 나오지만 이렇게 예쁘고 고운 우리말을 우리가 자꾸만 불러줘야 할텐데 그럴려면 이 책을 교과서 삼아서 조금씩 배워야 겠죠......!!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우리말이 다뜻하고 예쁘고 정겹다는 생각을 했어요!!

 

책을 읽는 내내 참 즐겁고 따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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