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라오스 음식점이라는 사업을 기획이라고 생각했다. 전직 방송인의 관점에서 이것은 장사이기 전에 새로운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실행하는 일에 가까웠다. 그러나 동기가 반짝거렸다고 한들, 게다가 몹시 다행스럽게도영업을 넘어 성업을 논할 수 있다고 한들 식당 운영은 정말이지 여유다운 여유가 보장되지 않는 일이다. 장사가 안풀리는 것도 고통일 테지만 잘되면 또 잘돼서 힘들다. 하루 종일 음식을 만들고 손님을 상대해야 하며 휴일은 평일하루다. 그러나 원성훈에 따르면 처음 1년이 힘들었지 지금은 적응된 상태라 딱히 큰 피로를 느끼지 않는다. 불편한 상사와 붙어서 일하던 직장 시절에 비하면 모든 걸 스스로 결정하고 해결할 수 있으니 정신적으로 덜 피로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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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원성훈은 그 시절 집 바깥에서도 떡볶이를 찾아다녔다. 차 없이 살 수 없었던 지역에서, 때때로 원성훈은차를 몰고 30분을 달려 한인 식당에 갔다. 오로지 떡볶이를 먹기 위해서였다. 싸지도 않았다. 한 접시에 12~13달러쯤 했다. 원성훈은 유학생에게 부담스러운 그 귀한 음식을 먹다가 속상해진 날이 있다. "아는 언니랑 갔는데, 언니가 삶은 계란을 으깨더니 떡볶이 양념에 비비는 거예요.
떡볶이 색깔이 막 변하는데 내색은 안 했지만 화가 났어요." 그러나 이제는 속상해할 일이 아니다. 오히려 아는 언니를 원망했던 순간이 이제는 약간 미안해진다. "그런데시간이 흐르니까 제가 그렇게 먹고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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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석과 김현지의 친구로서 그간 쭉 관찰해왔다가 떡볶이를계기로 확신을 얻은 진실이다. 사랑을 말하지 않는다고 해서사랑이 아닌 것은 아니다. 떡볶이를 챙겨주는 것이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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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리처드는 즉석 떡볶이의 마지막 코스 볶음밥까.
지 두루 맛보고 난 뒤 떡볶이보다 김밥이 더 맛있다고 말했고, 이 떡볶이의 출처 신당동이 어떤 곳인지를 설명하는우리에게 "떡볶이 월드?" 하고 올바른 이해의 신호를 보냈으며, 자기 나라에서 유명한 술이라면서 사탕수수로 만든 럼을 내게 한잔 권한 뒤에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리처드는 퇴장하면서 김현지로부터 한국어 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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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는 열 번을 먹어도 맛있다. 그런데 가까운친구랑 먹으면 더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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