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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神신 엄마가 만든다 - 수학으로 서울대 간 공신 엄마가 전하는 수학 매니지먼트 노하우!
임미성 지음 / 동아일보사 / 200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첫째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학습지하나 문제집하나 집에서 풀게 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학에 대해 걱정이 되던 중 이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총 7단계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Ⅰ. 수학신을 만들기 위한 엄마의 태도와 마음가짐 - 좋은 머리를 타고났다고 해서 수학을 잘 하는 것이 아니라 인내심을 가지고 끈기 있게 노력하면 누구나 수학적 지능은 계발되고 엄마의 역할이 아주 중요한 것을 느꼈습니다.
Ⅱ. 초등학교 입학 전 수학적 바탕 완성하기 - 입학전에 아이가 알아야 할 것들 예를 들면 빠르다, 느리다, 많다 적다 등 비교하기와 여러 가지 모양과 규칙 찾기 등 어떤 것을 알고 있어야 하는지 설명해 주고 있으며 교구 교육이 꼭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언급을 해주고 있고 일상 생활에서 놀이를 통해 숫자와 친해지는 것에 대해서 예를 들어 놓고 있습니다.
Ⅲ. 초등 1학년 - 1학년 1학기와 2학기 학습 단원들이 무엇이 있으며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들이 나오는지 상세하게 설명을 해주고 있어서 집에서 어떻게 놀아주면서 공부를 시켜줘야하는지 나와 있어서 좋았어요.
Ⅳ. 초등 2학년 - 역시 2학년에서 뭘 배우는지 알려주고 있으며 1학년과 달리 어려워지는 것들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있고 2학년 엄마들이 아이에게 꼭 챙겨서 알게 해야 할 것이 나와 있어서 좋았어요. 공부 계획을 세우는 것에 대해서도 언급을 하고 있는데 계획표 대로 생활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어릴적부터 습관화를 시키면 참 좋겠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아이와 같이 생활계획표를 짜보았어요.
Ⅴ. 초등 3학년 - 역시 3학년에서 뭘 배우는지 알려주고 있고 2학년에 비해 어려워 지는 것, 3학년 엄마라면 알아두고 있어야 할 것과 공부 습관을 확실히 다지는 요령, 방학을 이용해서 예습과 복습하기, 선행학습에 대해서 말해주고 있어요.
Ⅵ. 엄마의 매니저 역할 - 오답노트 만드는 방법, 내 아이 수준에 맞는 문제비교 선택요령등이 나와 있다. 수학에 관련된 책이나 퍼즐북으로 수학과 좀더 친해 지는 것에 대해도 설명을 해주고 있다.
Ⅶ. 케이스별 맞춤 상담 - 21가지의 Q&A를 다루고 있다.
한아이의 엄마로써 사교육 현장에 있었던 많은 경험을 통한 예를 들고 있어서 막막했던 수학교육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갖게 해주었고, 역시 아들을 민사고에 보낼 수 밖에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훌륭한 아이의 뒤에는 더 훌륭한 엄마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세상은 돈으로 뭐든지 된다고 하지만 아이들 교육에 있어서는 엄마의 역할은 돈으로 절대로 살 수 없다고 생각한다. 아이에게 용기를 주는 말한마디를 어디에서 돈을 주고 살 수 있단 말인가? 말한마디 좋은 습관 하나가 장차 내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된다면 지금 얼마든지 노력하고 투자 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이 든다.
내가 이 책에서 가장 관심 있게 본 것은 똑똑한 문제집 활용법이다.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를 만들고 싶은게 첫 번째 목표이기 때문에 학원을 보내지 않을 생각이다 보니 어떤 문제집을 어떻게 활용을 해 주어야 할지가 가장 고민이었는데 정말 속 시원한 답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재미있게 공부를 시켜서 많이 풀었지만 많이 한 느낌이 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엄마의 기술인데 여기에는 4가지의 요령이 있다.
1. 쉬운 문제도 풀게 한다. - 쉬운 문제를 풀어서 100점을 맞음으로써 자신감이 생기게 해주기 위해서다.
2. 많이 해도 많이 한 티가 안 나게 한다. - 여러 가지 문제집에서 몇 문제씩 뽑아서 섞어주면 아이는 조금씩만 했다고 느낀다고 한다.
3. 잘한다고 어려운 문제만 풀게 하지 않는다. - 어려운 문제만 풀면 쉽게 질리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은 문제와 낮은 문제를 적당히 섞어 풀게 해야 한다.
4. 컨디션이 좋은 날과 나쁜 날을 구분한다. - 컨디션이 좋아 보이는 날은 어려운 문제를 진득하게 풀게 하고, 집중을 잘하지 못하는 날은 한 장씩 혼은 몇 문제씩 끊어서 풀게 한다.
이 외에 책을 평소에 꼼꼼히 읽게 하는 것과 특별한 날이라고 해서 공부를 면해주는 것에 주의하는 것이 기억에 남는다.
앞으로도 꾸준히 생활속 수학을 통해 아이들을 자극해야겠다고 다짐을 해본다.
책의 제목은 “수학의 신 엄마가 만든다.”이지만 이 책은 아이의 공부를 어떻게 잡아줘야 할지 엄마가 아이의 교육을 대할 때 마음가짐에 대해서 많은 조언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부모라면 한번쯤 읽어보고 많은 도움을 받았으면 하는 생각이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