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컬러풀 미카! - 무채색 어른 세상에 색을 칠해 준 아이들
미카 지음 / 책밥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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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귀엽고 따뜻한 느낌이다.

그림체 또한 귀엽고 따뜻하며 글씨체도 예뻐서 아기자기한 만화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다.

특히 주인공 작가 자신을 그린 캐릭터가 너무 귀엽다ㅎㅎ

캐릭터 굿즈가 있으면 사고 싶은 마음이다ㅠㅠ

 

이 책은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작가인 미카, 작가 본인의 이야기를 만화로 담았다.

아이들에게 미술 수업 지도하면서 생기는 일화들이 주를 차지한다.





일화들을 보며 아이들과 함께 있을 때, 자신의 다양한 모습들과

더 마주할 수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에게 있어서 공주님이 되기도 하고

마술사가 되기도 하고 대단한 사람이 되기도 한다.

잊고 살았던 모습들, 아니면 놓친 부분들, 장점들이

아이들의 순수한 시선에서 더욱 드러나는 것 같다.

아이들과 함께 있을 때여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순간순간들이 아닐까 싶다.


 

귀여운 아이들의 말과 행동을 만화로 보면서 저절로 미소가 지어질 수밖에 없다.

‘06 큰 설렘에피소드에 나오는 말처럼 조그마한 존재가 큰 설렘을 주는 것 같다.

정말 대단한 느낌이다.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모습에서 순수하고,

다른 사람을 생각할 줄 아는 마음이 느껴졌다.

아이들이 더 어른스럽고 생각도 깊어 보이기도 한다.


작가님이 아이들의 한마디 한마디에 애정있게 반응해주고,

친절하게 대해주는 모습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일상이

더 따뜻하게 다가왔던 것 같다.

작가님의 소소한 일상이 나에게 다가와

 미소 지으며 책을 읽을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을 가져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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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나 읽을걸 - 고전 속에 박제된 그녀들과 너무나 주관적인 수다를 떠는 시간
유즈키 아사코 지음, 박제이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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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나 읽을걸

고전독서에세이로, 고전에 대한 작가 유즈키 아사코의 감상들을 담아놓은 책이다

특히 고전 속 여자 주인공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목차는 프랑스, 일본, 영국, 미국 작품으로 나누어져

네 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고전의 이야기들은

작가의 경험을 시작으로, 고전의 간략한 맥락과 줄거리와 함께

주인공인 여성에 초점을 맞춰서 그 인물을 들여다본다.

작가의 경험과 생각이 녹아져 있는 시각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나 혼자 읽으면서 바라봤던 시선과는 또 다른 시선으로 책을 바라볼 수 있다.

 


책을 읽다보면 안 읽어본 고전도 읽어보고 싶어진다.

고전을 간질간질하게 설명해준달까.

작가가 책에 감칠맛을 불어넣어주는 것 같다





이 책에서 그녀는

야심이란 간단히 말하자면 내 처지에 만족하지 못하고 온 힘을 다해 반발하는 것

이라고 정의한다.


더불어 야심이 있어도 없는 척 혹은 감정을 줄이느라 익숙한 요즘,

더욱더 자유롭고 마음이 가는 대로 살아가는 고전 속 주인공들을 보며

해방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고전을 좋아했으나 왜 좋아하는지 구체적인 이유는

나 자신도 알지 못한 채 그저 고전에 묘한 매력이 있다고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정말 작가의 말처럼 자신이 마음 가는 대로 살아가며

톡톡 튀는 매력을 지닌 주인공들을 보며

알게 모르게 해방감에서 시원함과 힘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내가 고전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고전에 흥미를 갖게 하고, 알고 있는 고전들도 새로 바라볼 수 있게 한다.

나름 고전을 많이 읽었다고 생각했지만 모르는 고전들도 많았기에

놀면서 미적거릴 시간에 책제목처럼 

고전 책이나 읽을 걸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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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을 계속해보겠습니다 - 흔들리지 않고, 마음먹은 대로
키미앤일이 지음 / 가나출판사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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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을 계속해보겠습니다

 

처음에 이 책을 봤을 때 그림과 작가 이름에서 외국 느낌이 물씬 나서

외국 작가 분인 줄 알았다.

알고 보니 그림을 그리는 아내 키미(김희은)

디렉팅과 글쓰기를 하는 일이(김대일),

두 분의 작품이었다.

 

 

 

 

프롤로그 제목부터 눈길을 끌었다.

당신의 항해에 늘 적당한 파도가 함께하길.’

 

 

 

 

일러스트와 함께 있는 목차.

5장으로 이루어져있다.

 

 

 

2장을 시작하는 이 글귀가 가장 인상 깊었고,

마치 내 마음을 들여다본 것처럼 다가왔다.

 

그냥 되는 대로 좋아하는 일 하면서 열심히 살았는데, 그 편이 훨씬 더 삶을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준 기분이다.’

 

정말 그런 것 같다.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들에 도전하고 거기에 집중하면서 살아왔던 것 같은데, 어느새 보니 나를 원하는 방향으로 가까워지게 도와준 것 같다.

항상 좋아하는 것만 하면서 살 수 없으니까 지금 내가 이렇게 좋아하는 일에만 집중해도 되는지 불안감이 들었던 것 같은데, 의도가 되었든 안 되었든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에게 긍정적인 경험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

 

 

 

이 책은 키미앤일이 부부의 이야기를 담았다.

중간 중간에 나오는 삽화들은 책을 읽는 재미와 감성을 더해주며,

그들의 소소하고 자유로운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에세이다.

여러 일상에서 깨달음과 느낀 점들을 이야기 하며

좋아하는 일을 계속해나가고 싶다고 말한다.

    

 

키미앤일이 부부처럼 좋아하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나도 좋아하는 일을 계속 해나가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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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 2019-03-09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습니다
 
저 청소일 하는데요? - 조금 다르게 살아보니, 생각보다 행복합니다
김예지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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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청소일 하는데요?’

청소일과 일러스트레이터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의 이야기를 담은 만화에세이이다.


 



보편적이지 않은 청소일에 대한 남들의 시선,

청소일을 직업으로 가지게 되면서 마주친 세상의 편견과,

자신의 편견을 이 책에 녹여냈다.

청소일을 하게 되면서 겪었던 일, 느꼈던 감정들을 보여주며

꿈과 직업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해주고

남들과 좀 다르면 안되냐는 메시지를 던져준다.





작가의 59가지의 이야기를 다뤘다.

짧은 만화들로 이야기가 구성되어 있어 재미있고 쉽게 읽힌다.





<07 괜찮은 척>

진짜 마음은 결국 내가 달래야 하는 것

정말 그렇다. 다른 사람들에게 힘든 마음을 의지하고 싶다가도

그들의 위로와 내가 기대하는 위로에 한계가 있다.

정말 그대들의 노고에 내 안 괜찮음을 공유하기가 미안하더라’ 

이 부분이 공감되었다.

결국은 내가 나를 진정으로 위로해주어야 한다





<28 꿈과 직업의 상관관계>

꿈과 직업.

어느 순간 꿈을 물어보면 희망하는 직업을 말하는 게 당연스럽게 되어버렸다.

직업에서의 성공이 내 꿈의 전부인 듯이.

하지만 꿈은 사전적 의미처럼 실현하고 싶은 희망이나 이상이다.

꿈이 곧 직업이 되어버린 생각들 사이에서,

보편적으로 생각되지 않는 직업은 홀대받기도 하고 

실패자처럼 낙인을 찍기도 한다.

하지만 정말 어느 직업이든 가치 있는 일들로, 꿈의 카테고리 안에 있는 작은 부분일 뿐이다.

 



.

.

.


작가의 이야기와 생각을 고스란히 솔직담백하게 담았다고 생각되는 책이다.

진짜 짚어줬으면 좋겠는, 다른 사람과도 공감하고 싶었던 내용들이 

책에서 툭툭 튀어나온다.

단순한 방향 제시, 뻔한 격려보다는

자신이 느낀 경험담, 진정어린 고민들을 이 책을 통해 표현하면서

같이 공감하고 힘을 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준 것 같다.

시선을 견뎌내면서 꿋꿋이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작가를 응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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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타이어는 왜 레스토랑에 별점을 매겼을까? - 세계를 정복한 글로벌 기업의 브랜드 마케팅 스토리
자일스 루리 지음, 윤태경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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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흥미로워서 읽어보고 싶었던 책.

미쉐린 타이어는 왜 레스토랑에 별점을 매겼을까?’



이 책은 브랜딩, 기원, 네이밍과 아이덴티티, 마케팅 전략, 커뮤니케이션,

혁신, 리포지셔닝과 리부팅의 7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101개의 글로벌 마케팅 스토리를 담고 있다.


 

이야기들은 마케팅 스토리와 필자의 교훈, 부연설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 브랜드의 스토리를 다루는 제목부터 흥미롭다

그 중 책 제목의 이야기인 미쉐린 타이어는 왜 레스토랑에 별점을 매겼을까?’


미쉐린 가이드가 타이어 제조사의 미쉐린 형제로부터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가?

미쉐린 타이어가 왜 미쉐린 가이드를 만들게 되었는지 궁금증을 풀어준다.

 

미쉐린 형제는 사람들이 여행을 많이 다닐수록 타이어가 빨리 마모돼 새 타이어를 사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운전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책자로 만들어 배포했고, 이후 별점 제도가 도입되어 오늘날의 미쉐린 가이드로 탄생했다.

 


주홍글씨로 써져 있는 작가의 마케팅 스토리로 생각해볼 수 있는 교훈, 그리고 이후 미쉐린 가이드에 대한 부연설명으로 마무리 된다.

 


이 밖에도 흥미로운 이야기들은 너무 많았다. ‘바비와 켄이 다시 사귈까? 마켈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끈 방법도 그 중 하나인데 <토이스토리 3>에 잠깐 출연했던 바비인형이 켄과 함께 다시 사귈지에 대한 스토리를 가지고 성공적인 PR활동을 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이런 브랜드 스토리를 하나하나 알게 될 때 재미있었고, 아는 만큼 보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짧은 브랜드 일화들로 이루어져 있어 가볍고 재미있게 읽기 좋다.

내가 알고 있는 브랜드의 이야기가 나올 때면 더 흥미진진하고,

어떻게 유명한 브랜드로 성공할 수 있었는지 그 이유를 엿볼 수 있다.

짤막짤막한 마케팅 스토리들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어

마케팅에 관심 있는 사람들 뿐 만 아니라, 마케팅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많이 접할 수 있는 브랜드들을

친근한 느낌으로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자신만의 특별한 스토리가 중요하다는 것과

브랜드의 이야기를 새롭게 알아가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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