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급수 시대가 온다 - 한계비용 0, 수익은 10배 많은 실리콘밸리의 비밀
살림 이스마일 외 지음, 이지연 옮김 / 청림출판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저자는 기업의 흥망성쇠에 대한 케이스를 제시하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과거 모토로라의 위성전화 사업이었던‘이리듐의 실패요인을 살펴보면 기존의 비즈니스 가정의 업데이트 부재로 볼 수 있으며 경영의 실패는 외부환경과의 소통부재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따라서 기업전략을 짜면서 중요한 점은 제일 먼저 실패 요인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한자. 국내외 대표적인 실패분석 연구들을 살펴보면 가장 빈번한 케이스가 사회나 경영환경은 개인이나 조직에게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데, 기존사업을 고수하면서 변화에 저항하는 경우를 들 수 있겠다. 이스트먼 코닥(Eastman Kodak)은 1981년도에 디지털카메라가 100년 전통의 필름, 종이, 화학약품사업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을 알고 있었지만, 변화에 성공하지 못했다. 오히려 기존사업 확대에 디지털기술을 역이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 기존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는 필름을 이용하는 디지털카메라를 생산하는 전략으로 이어졌고, 2012년 1월 파산보호를 신청하기에 이르렀던 사실을 상기시켜준다.
저자는 지금을 기하급수의 시대라고 표현한다. 이 책의 저자는 이미 수십억 달러짜리 스타트업의 시대에 들어섰고 머지않아 수조 딸라짜리 기업의 시대가 올것으로 전망하며 변화가 없는 기업에 미래는 없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심지어 포천 500대 기업 중 40퍼센트는 10년 후에 존재하지 않을 거라는 암울한 전망도 있었다. 이런 빠른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여러 글로벌 기업들도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런 대기업의 운명과 반대로 설립된 지 10년도 안 된 신생 기업들은 기하급수적 실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파괴적 변화를 몰고 오는 기하급수 기업들은 기존 대기업과 경쟁하는 수준을 넘어 대기업의 미래까지 위협하고 있다.  변화에 대응하는 ‘조직’의 힘이 성패를 가른다고 한다. 덩치큰 공룡들이 지구상에서 멸종되었다는 사실을 교훈삼아 생존을 위해서 기존의 글로벌 대기업이던 소니를 비롯해 아마존, 제네럴일렉트릭(GE). 유니레버, 코카콜라, 샤오미, 하이얼도 혁신을 통해 기하급수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우리나라 대기업들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다. 앞으로  대기업을 위협하는 기하급수 기업의 출현에 대비하여  위기의 국내 기업들에게도 꼭 필요한 변화의 대비하는 전략을 수립해야 할 때다. 파괴적 변화의 속도만큼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생존의 필수적인 '기하급수 기업’으로의 변신의 필요성을 배울 수 있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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