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은 어떻게 혁신하는가
이수찬 지음 / 신화북스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마사회가 2014년~2015년까지 2년 여간 추진한 변화와 혁신의 내용이 담겨있다.저자는 마사회의 혁신 매뉴얼, 혁신 추진 과정, 혁신의 성과, 추진 중인 혁신의 실행파일은 물론 한국 마사회의 혁신의 전과정을 엿볼 수 있다. 사실 마사회에서 보는 입장과 국민이 바라보는 마사회 시야 차이가 크다. 세계적인 경마산업의 사양화 기조, 사행심을 조장하는 사업이라는 국민들의 뿌리 깊은 선입관과 이미지, 이에 의한 장외 발매소 신,증설이전의 난관, 온라인 배팅금지 등 마사회의 경영환경은 점점 악화되어가는 분위기속에서 마사회의 혁신은 대국민 이미지를 개선하지 않고는 성장이 정체될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에서부터 출발했다고 한다. ‘경마는 도박, 경마장은 혐오시설’이란 인식이 국민에게 각인된 결과 지난 10년간 마사회의 매출은 정체되고 비용은 2배나 증가했다고 한다.  이렇게 고객 만족 없이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 제2창업을 위한 Let's run 혁신경영 선포를 통해 대국민 이미지 혁신에 주력했다고 한다.

먼저, 마사회의 혁신은 대국민 이미지를 개선하지 않고는 성장이 정체될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에서부터 출발했다. '고객이 존재해야 기업이 존재한다'는 경영 방침은 '경마팬'을 '고객'으로 바라보는 마사회의 자발적 시각 변화로 나타났다.대표적인 사례가  '경마공원'이라는 명칭을 버리고 '렛츠런파크(Let's Run Park)'라는 간판으로 바꾼 것도 잘한것 같다.경마장은 테마파크이기 때문에, 가족공원만 가도 정말,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고 경마사업에 선진시스템을 도입했으며  공공기관 최초로 전 직원을 상대로 성과연봉제를 도입하고한 점

 혁신 추진 과정에서 마사회 내부와 경마관계자들의 반발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혁신선언식, 경영전략회의 개최 등 적극적인 소통으로 간극을 좁혀 나갔는데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요인 중에는 리더뿐만 아니라 모든 임직원 간에 지속적인 의사소통이 있었던 부분이 아닌가 싶다.  공기업 특유의 경직적인 조직문화 또한 혁신에 걸림돌로 작용되는 부분들을 하나하나 고쳐 나가는 과정을 보면서  한국마사회뿐만 아니라 전체 공기업에 대해 평소 생각했던 부정적인 측면이 많이 없어진것도 이 책을 읽고서부터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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