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 단군조선사 연구
김종서 지음 / 한국학연구원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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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조선은 후기에 단군의 후손을 각 지역의 거수(渠帥)로 봉하여 혈연조직을 강화한 바 있는데 단군조선의 거수국이었던 고구려도 그 때 거수가 단군의 후손으로 바뀌었다. 그러므로 추모왕은 고구려 거수의 후손이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서기전 37년에 추모왕에 의해서 지금의 요동에 세운 고구려는 북경에서 가까운 난하 동부유역에 자리하고 있었던, 단군조선의 거수국 가운데 하나인 옛 고구려(高句麗)를 계승한 나라인 것이다. 신화로 폄하되었던 삼국유사의 기록이 세계에서 가장 올해된 문화인 흥륭와 문화와 홍산문화가 신시의 문화유적이고, 하가점하층과 상층의 문화가 단군조선의 문화라는 것을 실증적으로 밝히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중국이 한반도를 침탈할 명분을 없애고자 하였다. 뿌리 없는 나무가 존재할 수 없듯 우리의 역사에 있어 토대가 되는 고조선의 역사를 제대로 밝히고 지키지 못한다면 그 이후의 역사도 제대로 설명할 수 없고 지킬 수 없을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한국의 고대사를 과학적인 자료와 지도 연구, 현장답사를 통해 비교적 객관적으로 소상히 밝히고 있는 이 책의 가치는 높이 살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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