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가 마르는 동안
이림 지음 / dodo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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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예쁜 그림책이 있어 펼쳐보게 된 🤗

빨래가 마르는 동안

뭘 했다는걸까 🤔

궁금함에 첫 페이지를 펼쳤다.

주인공 아람이는 어젯밤 이불에 오줌을 쌌다.

엄마는 발로 꾹꾹 밟아가며 이불을 빨고

아빠는 바지랑대를 손보고

깨끗해진 이불을 바지랑대에 너는 순간

빨랫줄이 끊어지고

애써 세탁한 이불이 엉망이 되자

엄마는 아빠에게 소리치고 결국 싸움을 하게 된다.

지켜보던 아람이의 마음은 더 무거워지고…

미안해하던 아람은 그자리에서 그만 또 오줌을…

놀란 엄마와 아빠

엄마는 아람이를 달래고
아빠는 바지를 가져와 입히면서
아빠도 초등학교 3학년 때까지 오줌을 쌌다며
함께 이불빨기를 제안한다.

아빠와 빨래를 한 아람이는 마음이 가벼워지고
다 마른 이불을 껴안으며 따뜻한 햇볕을 느낀다.
그날 밤에는 오줌을 싸지 않을 것 같다 느끼면서…

이 책은 다른 사람의 그림을 그리다가
자신의 이야기를 그리고 싶어 그림책 작가가 된
이림 작가의 첫 번째 그림책이다.

다른 그림책들과는 조금 다른 그림들…
‘검정고무신‘ 이 생각나는 옛스런 그림이라
더 정감이 가고 눈길이 간다.

모든 성장에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 듯
조금 늦어도 괜찮다며 묵묵히 기다리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말로 끝맺음을 한다.

소소한 우리의 일상을 소재로
많은 울림을 주는 그림책이다.

읽는 동안 옛날 기억도 나면서
마음이 참 푸근해졌다.

책장을 덮으며 아람이의 보송한 이불처럼
내 마음도 보송보송해진 느낌이 들었다.

그림책을 사랑하는 모든 분,
추억에 잠기고 싶은 분들,
더딘 성장에 다소 의기소침해진 아이를 둔
부모님들이 읽어보면 참 좋을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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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태국에 빠지다! - 방콕 in 치앙마이 out 온 가족의 리얼 여행기
우미 지음, 서진 그림 / 미다스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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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을 다녀온 이후
여행에 대한 갈증이 더 커진듯하다.

그래서 이번에 고른 책도 여행서적 ✌️

한번도 가본적 없는 태국에 관한 여행기인데다
가족여행, 삼대여행, 모녀여행의 컨셉이라
관심이 갔다.

서진이라는 딸아이의 엄마 우미 작가는
태국어과를 졸업, 결혼 전 CS 강사, 자기계발 강사로 활동했다.

태국은 20대부터 틈만 나면 다녔지만
가족과 함께 한 달 살기는 처음이라 그 추억들을
글로 녹여 내었다.

그녀의 첫 번째 여행은
‘방콕과 사랑에 빠진 삼대 가족의 한 달 살기’로
친정 부모님과 그녀, 그리고 딸 서진이 방콕으로
출국, 남편은 직장인으로 일주일 휴가를 내어
뒤늦게 합류한다.

출발부터 수하물 검색대에서 난항을 겪고
여행 삼 일째 어머니가 코로나에 걸려
뒤늦게 합류한 남편의 호텔에서 따로 지내게 된다.

이후 아버지까지 코로나에 걸리는 등
예기치 못한 일들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맛집탐방, 쇼핑몰 구경, 방콕의 관광명소 등을
찾아 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두 번째 여행은 그녀와 딸의 모녀 여행으로
치앙마이에서 홈스테이를 경험한 이야기이다.

친절한 주인, 맛있는 아침식사로 치앙마이 여행은
출발이 좋았고 그녀의 딸이 미술학원 등을 다니는
동안 혼자만의 소소한 여정을 감행하는 등
엄마와 딸의 소중한 일상을 담고 있다.

홈스테이 주인의 아이가 서진이와 비슷한 연령이라
함께 좋은 추억도 만들고
두 가족은 오래 알고 지낸 사람들처럼 함께 여행도
생일파티도 하며 즐거운 일상을 보낸다.

세 번째 여행은 서진이네 가족의
방콕 in, 치앙마이 out 여행으로 성향이 다소 다른
남편과 맞춰가며 또다른 추억을 만들어간다.

여행에 대해서 ’아는 만큼 갈 수 있다.’ 가
모토인 그녀는 여행 정보를 찾는 시간을
너무도 재밌어 하며 준비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삶의 만족도가 올라간다는 천상 여행자이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아하는 곳으로 가는 여행을
즐겨하며 다음 여행은 언제가 될 지 행복한 상상을
하며 여행을 통해 조금 더 커진 내공을 바탕으로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집중하며 살아가고 있다.

직접 경험한 여행기라 그런지
글 전체가 너무도 생동감있고 현장감이 있어
몰입도가 높았고

다양한 사진을 통해 태국의 매력에 듬뿍 빠질 수
있었다.

이 책은 태국여행을 준비 중인 사람들,
가족여행 그리고 특별한 여행을 준비 중인 사람들,
뿐만 아니라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받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

마치 태국에 다녀온 듯한 착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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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 가든 앤 라이프
박현신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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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언젠가는 귀농인으로 살고자하는

그래서 엄마와 함께 15년째 농장을 함께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 책을 보는 순간 눈에서 빛이 났다.

제목부터 표지까지

푸릇푸릇 ☘️
싱그러운 느낌이 물씬 품어져 나온다.

박현신 작가는 푸드 콘텐츠 디렉터이자
허벌리스트로 경기도 용인에 집과 작업실을 짓고
28년 째 전원생활을 하고 있다.

직접 기른 채소로 만든 다양한 요리를 소개하고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업해 자연주의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는 워크숍을 기획, 진행하기도 한다.

일본에 요리 공부를 하러가
처음 접했던 허브와 스파이스를 사랑하게 되었고
귀국 후 남편과 함께 직접 채소를 키워보고 싶은
마음에 귀농을 하게 된다.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지만
이제는 어느덧 28년째가 된 부부
이후 부모님까지 함께 하게 되어
자연생활의 즐거움을 나누고 있다.

이 책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채소와 허브들을 소개,
자연이 준 선물들로 직접 요리한 음식의
간단한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저자가 직접 생활하며 쓴 책이기에 생동감있고
무엇보다 다채로운 색감의 사진들이 눈길을 끈다.

붙여놓은 띠지들은 도전할 음식들 ✌️

가장 먼저 우리밭에서 수확한 쑥으로
바지락쑥국도 끓여보고

쑥인절미도 만들어 나눔하는 등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

특히나 함께 보내주신 워커비꿀 🍯

워커비는 지역의 양봉농가와 꿀벌 보호를 지원하며
젊은 세대에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는 곳으로
블렌딩 허브꿀을 출시
레몬, 유자, 얼그레이 등의 꿀을 선보이고 있다.

나는 워커비 허니 오리지널

오늘의 도전과제는 나만의 벌꿀, 봄꿀 🌸 만들기

밭에서 재배한 유채꽃을 아카시아꿀 위에 띄워두면
일주일 뒤 향긋한 유채꿀을 맛볼 수 있다.

벌써부터 향긋하고 달콤한 꿀차맛에 두근거린다.

읽는 내내 힐링할 수 있는 책,
마시는 내내 봄을 느낄 수 있는 꿀차
정말 잊지 못할 좋은 경험이었다.

이 책은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
언젠가 귀농을 꿈꾸는 사람,
자연주의 음식을 지향하는 모든 사람들이
꼭 읽어보길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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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누구나 읽어도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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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쩌라고요? - 이별도 해 봤고, 인생도 망해 봤지만,
김보정 지음 / 하움출판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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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도 해 봤고, 인생도 망해 봤지만
그래서 어쩌라고요?

제목부터 속이 시원하다.

표지에 나와 있는 여자의 모습이
마냥 행복해보인다.

모든 걸 내려놓은 듯한
그래서 그 어떤 일에도 웃을 수 있는 듯한 모습

제목도 표지도 …
소심한 나에게 필요한 책인듯 싶어
바로 읽게 되었다.

우주의 기운을 모아모아
우리는, 살아갈 수 있다고 외치는
무속인 김보정 작가

수많은 사람들의 고민을 들으면서
사실 그들이 듣고 싶은 대답은
“걱정하지 마세요. 다 잘될 겁니다.” 라는
사실을 깨달은 저자는

더 이상 아파하거나 주저하지 말고
“그래서 어쩌라고요?” 라는 마인드로
자신을 믿고 자기만의 길을 걸으라고
응원하기 위해 이 책을 지었다고 한다.

응원이 필요한 시점이기에
간절한 마음으로 첫 장을 넘겨보았다.

🔗 목 차

1. 이별도 했고, 상처도 받았지만 안 죽더라
2. 인생을 바꾸는 현실적인 방법
3. 나도 이제 나를 좀 챙겨볼까?

🔗 주요내용

* 가족은 중요하지만 내 삶이 더 중요하다. 나는 가족의 기대가 아니라, 내 행복을 위해 살아야한다.

* 혼자가 되는 것이 무서워서 더 외로운 관계를 계속 유지한다. 하지만 진짜 외로운 것은 ‘함께 있어도 외로운 관계’이다.

* 거창한 목표가 아니라 오늘 할 수 있는 작은 도전부터 해보자. ’완벽한 결과‘ 보다 ’시작했다‘ 는 사실에 집중하자.

* 착한 사람이 아니라 나를 지키는 사람이 되자.

* 나의 가치는 누군가와 비교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나는 나로서 충분히 의미 있고 나는 나로서 빛나는 존재다.

* 운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다.

* 불안은 최악을 가정하게 만들고, 그 최악에 대비하느라 에너지를 소모한다.

* 싫은 건 싫다고 말하는 것이 나를 지키는 것이다.

* 행복은 어디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매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띠지를 얼마나 많이도 붙였는지

사실 읽는 모든 문장이 다 의미있고
소중한 내용들이었다.

그저 좋은 게 좋다고
나름 양보하고 배려하며 살아온 나

비단 나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가족의 구성원으로 사회의 일원으로
그렇게 살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하지만 가끔은 스스로를 챙기고 다독이고
아껴주는 시간도 필요할 듯하다.

나와 가장 친한 사람은,
내가 평생 함께 해야 할 사람은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니까

이 책은 내 마음속 나 자신이
힘들거나 지치거나 아파하지 않도록
현명하게 살아갈 지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현재 자존감이 떨어진 사람,
미래에 대한 걱정, 불안 등으로
전전긍긍한 사람을 비롯하여
우리 모두 한번쯤 아니 두번 세번 읽어도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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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디저트 여행 - 나만 알고 싶은 오사카, 교토, 고베의 로컬 맛집, 감성 스폿 추천
김소정 지음 / 빅피시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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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 #북스타그램 📖 #27

사진첩 📸 을 보니 2018. 1월
여동생과 일본 오사카로 여행을 다녀왔다.

그 전에 출장으로 다녀온 적이 있어
좋은 곳들을 소개해주고 싶은 마음이었다.

특히나 자타공인 빵자매였던 우리는
일명 ‘디저트카페 투어‘란 이름으로
계획표를 작성 !!!

가게 이름, 주소, 대표빵, 커피 등
사전조사를 철저히 한 후 사진까지 첨부해
간이책자 📑 로 만들어 여행길에 올랐다.

그 때 놀랐던 2가지 !!! 😱
일본의 다양한 빵종류와 저렴한 가격에
진심으로 깜짝 놀랐다.

그 때 처음으로 맛본 ’메론빵’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그래서 이 책 ‘오사카 디저트 여행’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옛 추억도 떠올리고
같은 컨셉의 여행을 김소정 작가는
어떻게 풀어내고 있는 지 궁금,
새로운 트렌드의 일본 디저트, 특히나 좋아하는
오사카의 변화를 느껴보고 싶어 읽게 되었다.

어린 시절부터 음식에 관심이 많았고
직접 먹고 즐기는 성격으로
새로운 음식을 발견하기 위해 다양한 맛집을
찾아다닌 저자는 일본음식에 관심이 생겨
도쿄에 살게 되었다.

이후 진짜 맛집만을 엄선해 ’도쿄 디저트 여행‘ 을
집필하였고 이후 오사카, 교토, 고베의 맛집을
알려달라는 요청에 ’오사카 디저트 여행’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테마별로
🥯 혼자가기 좋은 곳
🥯 시즌메뉴를 먹기 좋은 곳
🥯 친구(연인)과 함께 가면 좋은 곳
🥯 공간 & 분위기가 좋은 곳

으로 나누어 맛집 정보(주소, 운영시간 등), 소개,
대표 디저트와 즐길 포인트에 대해
자세한 사진을 첨부하여 소개하고 있다.

일본에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직접 맛본 디저트들에 대해 작성한 글이라 더욱더
신뢰가 갔다.

오래된 맛집, 새로 오픈한 가게 등
신구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보는 재미가 있었고

지난 여행에서 다녀왔던 ‘니시무라 커피’ 를 보니
그 때의 기분도 되살아났다.

‘초대왕 달걀 샌드위치‘를 만날 수 있는
‘백스트리트 커피’ 등
띠지까지 야무지게 붙여
다음 여행에 꼭 가보길 결심했다.

이 책은 오사카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
일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
그리고 무엇보다 디저트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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