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독서 - 세상을 바꾼 위험하고 위대한 생각들
유시민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사는 세상을 이해하고
나와 다름을 이정할 수 있는
지성인이 되고 싶어했다.

어떤 길을 걷고
어떤 이를 보아야 하는지
알려주는 이가 없었다.

평소 존경하던 유시민 작가님의
가르침으로 걷고싶던 그 길을
한 걸음 한 걸음 걷게 된 느낌이었다.

일면식도 없던 분이지만
내게는 스승님과 같은 분이다.


결과적으로 내 서재에는
수십권의 도서가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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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 기원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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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잠들어 있을 `악`이 잠에서 깨지 않도록,
생존을 두고 선택을 하는 상황을 맞닥뜨리지 않기를...

결국, <종의 기원>을 읽는 내내 불편했던 건
`유진`의 패륜아적 범죄에 흐르는 불쾌함이 아니라
우리 유전자에 내재된 어두운 본성을 인정하게
될 것 같다는 `수긍`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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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섬뜩함 가운데 의문이 가득한 심정으로 1장을 넘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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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지구별 행성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극의 시작은 어땠을까?` 하는 질문으로 여러분들과 저를 괴롭혀 보려고 합니다.

"중동 지역을 다룬 장에서는 지형학적 특성을 무시하고 유럽 식민주의자들이 인위적으로 그은 국경선들과 그와 같은 조건에서 지리적문화들이 어떤 문제를 야기하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이 문제는 금세기에도 여전히 목격되고 있다. 동일한 주제가 아프리카와 인도 및 파키스탄을 다룬 장에서도 부각된다. 식민주의 권력은 그 지역의 지리적 현실과는 동떨어진 국경선을 긋는 데 잉크를 썼고 이 과정에서 역사상 유례없이 인위적인 국경선들이 탄생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리고 이 선을 고치려는 시도가 오늘날 중동 지역의 유혈 사태를 불러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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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잃어버린 것 중에 가장 따스하고 정겨운 것이
아직 그 곳, 그 사람들에게는 남아있는 것 같다.

매일같이 가족과 피붙이가 죽어나가는 탓인지
사람과 관계, 그리고 나눈다는 것이 얼마나
소증하고 행복한 것인지 잊지 않은 것 같다.

우리에게 씌워진 프레임으로 세상을 온전히 이해하고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은 너무나도 명백해 보인다.

`그래도 희망의 끈을 놓지 말아요!.`

"무슬림들이 이스라엘 군인들을 향해 돌을 던지고 총을 쏘며 싸우는 이유는 자기들이 무슬림이기 때문이 아니라, 팔레스타인 사람으로서 이스라엘 군인들에게 얻어맞고, 잡혀가고, 감옥에 갇히고 죽는 것에 대해 저항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억압에 맞서려면 저항의 길을 찾고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하는데 그 길을 종교에서 찾는 사람들이 있을 뿐이다.(...) 한국의 뉴스에서는, 이스라엘 군인을 향해 돌을 던지는 팔레스타인 사람이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치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이들이 얼마나 종교에 빠진 사람들인가를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한 번만이라도 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이들의 입장에 서본 사람이라면 이들이 꼭 종교에 빠져 신을 부르는 것이 아니라 종교가 삶의 일부이기 때문에 삶의 어려움을 이겨나가는 과정에서 신의 이름을 부르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단식을 하는 것은 아니다. 어린이와 임신부, 노인, 힘든 육체노동을 하는 삶은 단식을 하지 않아도 된다. 이런 모습에서 이슬람이 가지는 여유로움과 배려가 보인다."

"(...)
그리하여, 고립되어 있는 그들이지만
세상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생각하고 있고
그들의 고통을 함께 아파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외로워하지 말라고...
희망을 놓지 말라고..."

"길이란 원래부터 그 자리에 있었던 것이 아니다. 처음 누군가가 걸어가고 자꾸 사람들이 가게 되어 그게 길이 되는 것이다."

-루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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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케스 찾기 2016-10-06 0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읽어봐야,,, 겠네요.
아랍권 영화나 책은 그들의 우직함(?), 고집스러움(?), 다른 것은 결코 인정하지 않는 그들만의 삶의 방식에 답답해하며,안타깝게 보고 읽었는 데,,,
팔레스타인은 아프게 읽겠네요

parkcourage 2016-10-06 05:06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저는 `난 남들보다 유연하겠지!`하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저도 틀 하나 부수고 나온 느낌이예요.
또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