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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갑이다
미야베 미유키 지음, 권일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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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에 책으로 나온 미야베 미유키의 장편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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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미야베 미유키의 초기작에 해당합니다. 1987년에 데뷔해, 이 연재를 시작할 때는 그녀의 이름으로 나온 책이 단 한 권뿐이었고, 연재 시작과 비슷한 시기에 두 번째 책이 나왔습니다. 미야베 미유키는 작가 생활 초기에는 개의 시각을 빌려 사건을 그리기도 했으니(마사 시리즈-퍼펙트 블루 등) `시점`이나 `화자`에 신경을 쓰며 기술적 방향성을 다양하게 모색하던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나는 지갑이다> 옮긴이(권일영 님) 의 말 중에서...
스타 작가의 초기작을 보는 것,
<건축학 개론>속에서 `납득이`를 발견한 듯 한....
"곁에 누구도 없는 사람은 나이를 먹기는 하지만 세월을 헤아리지는 않는다. (...) 사람은 아무도 자기 자신을 위해 나이를 먹지 않는다."
"나의 탐정은 나를 단순히 자신의 소유물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지만, 사실은 그가 나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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