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도 몰랐던 미래의 직업 뉴제너레이션을 위한 진로 가이드 1
산드린느 푸베로 지음, 월터 글라소프 그림, 곽지원 옮김 / 다산어린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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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된 직업들을 쭉 둘러보면 의학, 예술, 산업, 경영, 법률 등 여러 분야가 나오는데요.

대체적으로 컴퓨터, 정보, 통신 등이 결합된 형태가 미래에는 각광 받는다고 볼 수 있겠더라구요.

전공분야의 지식뿐아니라 컴퓨터와 각종 프로그램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필수로 갖추어야 하는 시대가 되는 거죠.

그뿐 아니라 환경 관련 직업들도 눈에 띄게 늘어나네요.

자원은 한정적인데 인구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문제, 의학의 발달로 노령화가 되어가는 점, 인간의 편의를 위해 자연을 훼손해 일어나는 자연재해들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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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종이의 경우 뒤는 언제나 뒤죠. 앞은 영원히 앞이고요. 양쪽이 만날 일도 없어요. 하지만 뫼비우스 띠는 앞이라고 생각하고 나아가면 어느새 뒤가 나와요. 즉,
양쪽은 연결되어 있죠.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은 이 뫼비우스띠 위에 있어요. 완전한 남자도, 완전한 여자도 없어요. 또 각자가 지닌 뫼비우스띠도 하나가 아니에요. 어떤 부분은 남성적이지만, 다른 부분은 여성적인 것이 평범한 인간이에요. 당신 역시 여성적인 부분이 얼마든지있어요. 트랜스젠더라 해도 똑같지는 않아요. 트랜스섹슈얼도 다양하고요. 이 세상에 똑같은 사람은 없어요. 그사진 속 인물도 육체는 여자인데 마음은 남자라는 단순한 표현으로 다 담을 수 없어요. 내가 그러하듯." - P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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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특성화중학교 2 - 시간을 거슬러 온 조커와 사물함에 갇힌 우정 과학특성화중학교 2
닥터베르 지음, 리페 그림 / 뜨인돌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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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이 끝나고 개학식날, 교장선생님은 과학특성화 중학교에 숨겨진 두번째 비밀에 대한 힌트를 알려줍니다.

1학기때 발레부 학생들이 상을 받은 것을 보고 학생들은 비밀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어요.

한편 발레부원들은 자신들의 아지트 칠판에 남겨 놓은 조커의 메세지를 보게 되고, 본격적인 비밀 파헤치기를 시작합니다.

문제의 답을 찾아 그 장소에 가면 또 다른 문제가 나오는 1학기때와는 다르게 한꺼번에 주어진 문제를 풀어 답을 찾은 장소에서 얻은 비밀번호로 사물함을 연 후 그 안의 물건을 사용해 최종 문제를 푸는 것이었어요.

도전장을 낸 조커의 참가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퀴즈에 흥미를 못 느낀 나기는 문제풀기를 멈추고 마는데요.

어떻게 해서든 비밀을 풀어 나기보다 자신이 더 똑똑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조커는 비열한 방법을 쓰기에 이릅니다.

나기는 다시 이 도전을 시작할까요? 2학기 우승자는 누가 될까요?



과학특성화중학교인 만큼 내용에서 과학이 빠지면 안되겠죠?

1권에서 원소, 주기율표, 양자역학, 이온 등 물리,화학 위주의 내용을 다뤘다면, 2권은 해령, 화산, 퇴적, 곰팡이, 외핵, 내핵 등 지구과학, 생명과학에 대한 내용이 많았어요.

아이가 화학을 어려워 해서 1권 볼땐 무슨 소린지 모르더니, 2권은 제법 잘 이해하더라구요.

스포 방지 모자이크 처리 중...

1권에서 나기와 리나의 러브라인이 있었다면, 2권에서는 조금은 무식하지만 근육맨인 피지수의 러브라인이 볼만합니다.

부끄럼쟁이 나기와는 다르게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아한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지수가 얼마나 시원시원 하던지요.

둘도 없는 친구사이도 사랑 앞에선 질투와 오해로 인해 무너질 수 있다는것을 보여줘 안따깝기도 했네요.

2권에서 제일 기대했던 조커의 활약은 생각보다 아쉬운점이 많았어요.

주인공인 나기도 발레부원들과 함께 비밀을 풀어내기에 조커가 자신도 김서전, 공부만과 팀을 이룬건 문제가 아니었는데요.

문제는 조커가 일방적으로 서전과 부만이에게만 비밀에 대해 알아보게 하고 자신은 결과만 듣는 다는거였죠. 이 부분이 사실 많이 실망스러웠어요.

자신의 똑똑한 머리를 사람을 부리는데에만 쓰는 것 같다랄까요?

다른 아이들이 비밀을 풀지 못하도록 서전과 부만이 힌트를 다 없앴던 장면이 있었어요.

이 사실을 안 조커가 정정당당한 게임을 위해 힌트를 돌려놓는 모습을 보고 그나마 최소한의 양심은 있다고 생각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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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떠 보니 슈퍼히어로 1 - 머리만 금강불괴 눈 떠 보니 슈퍼히어로 1
이승민 지음, 나오미양 그림 / 다산어린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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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빛- 전혀 위험 하지 않음

노란빛- 한명이 확인해야 하는 정도

파란빛- 두명이 확인해야 하는 정도

보라빛- 세명이 출동해야 하는 정도

빨간빛- 위험도 높음, 셋이상 출동

어느 날, 시우는 강백산에게 온몸을 금강처럼 단단하게 만드는 무공인 '금강불괴'에 대해 배우게 되고, 정확히 정수리부터 쇄골위까지만, 즉 머리만 금강불괴가 되어 버려요.

제일 뒷장에 2권 예고편이 나오는 걸 보니 10년전 시우와도 연관된 어떤 일이 있었던 듯 합니다.

많은 궁금증을 남기며 끝나버린 바람에 다음편이 더 기다려지는데요.

2권에서는 시우의 숨겨진 능력이 더 발휘될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중간중간 일러스트도 많고 만화식으로 들어가있는 부분도 여럿 있는데요.

글밥에 비해 술술 읽히는 편이라 글밥 늘리기 징검다리 책으로도 아주 굿입니다.

히어로물 좋아하는 저학년 친구들에게 적극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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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드는 밤의 궁궐 기담 궁궐 기담
현찬양 지음 / 엘릭시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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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더위를 날려줄 오싹한 이야기를 찾고 있진 않나요?

여기 경복궁 궁녀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오는 기담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태종 6년(1406년)을 배경으로 작가의 상상력을 가미한 픽션이 더해져, 사실인 듯 사실이 아닌 듯... 이야기를 더 오싹하게 만듭니다.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전에 덮고 있는 겉표지를 벗겨보았어요.

안쪽에 숨겨진 책표지가 너무 예뻐서 같이 보여드려요~

내용 속 불길함의 대명사로 불리우는 고양이매(부엉이)의 모습이 도드라지게 보이네요.


궁궐 기담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궁녀 규칙 조례>에 대한 내용이예요.

책 앞부분에 살짝 코팅 된 느낌의 종이로 나와 있는것은 정말 조선시대때 있었을 법한 느낌인데요.

요즘 이런 세로글이 없잖아요. 가독성도 떨어져서 그런지 뒷부분에 부록처럼 한번 더 현대적(?)으로 나와 있어요.

전 세로 글을 자 대고 열심히 읽었는데, 살짝 억울하더라구요.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몇몇 궁녀들이 어디에 속해있는지 보여주는 내명부예요.

등장인물들이 많으면 항상 누군지 몰라 뒤적이며 봐야하는 저같은 사람을 위해 딱 정리해서 보여주니 금방 머리에 들어오고 내용파악하기도 좋더라구요.


작가님은 곽재식 작가님이 쓴 [한국 괴물 백과]라는 책 속 괴물들에 많은 영감을 받아 그걸 토대로 궁궐 기담의 괴물들을 탄생시켰다고 해요.

각 장에 나오는 괴물들은 <괴이도감>이라는 섹션으로 만들어 설명해 주고 있는데요.

처음에 저는 고양이매나 비비라 불리우는 동물(?)이 진짜 있는줄 알고 열심히 사전만 뒤져봤다죠~

이렇게 괴이 도감이 있는줄도 모르고 말이예요.

차라리 제일 뒤에 부록처럼 다 넣어 놓고 주석으로 부록(괴이도감)참고 라고 해놨으면 어땠을까 싶었네요.



매년 팔월 닷새만 되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고양이매는 이주간을 우는데, 밤새 우는 그 소리가 임금의 광증을 부추겨 결국 형제를 죽이는 등 끔찍한 일들을 벌어지게 했어요.

올해도 시작된 고양이매의 울음소리에 궁녀들도 불길한 기운을 느끼다 서로가 알고 있는 궁궐의 기담에 대해 이야기하게 됩니다.

교태전의 세답방 나인 백희는 이곳 경복궁이 있기전, 이 터에 자신의 집이었다며 사람들이 도깨비집이라고 불렀다고 이야기해요.

제법 잘 살았던 집안으로 똑똑했지만 잔병치레가 많았던 오라비가 유학 중 병을 얻게 되어 돌아오자 아버지는 술병으로 사망하게 되요.

사람 백 명을 먹어야 산다는 말을 듣고 어머니는 알 수 없는 고기를 구해와 오라비에게 먹이게 됩니다.

어느날 어머니도 사라진것을 본 백희는 오라비가 사람이 아님을 직감해 죽이려 했지만 오라비의 모습을 한 비비는 이내 사라져버려요.

남은 피붙이 하나 남지 않은 백희는 결국 궁녀가 되었죠.

한편 이런 어수선한 때에 들어온 운경단의 신참, 단지는 궁녀들의 규율을 어기며 멋데로 행동하다 하루아침에 궁안에서 사라지고 말아요.

얄미운 짓만 골라해 아무도 단지에게 비망록에 대해 말해준이가 없었기에 다들 금기를 어겨 사라진거라 믿었어요.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지며, 단지가 사라지기전 빨래터에서 자리 다툼으로 소란을 일으켰던 효진이 용의선상에 오르게 됩니다.

억울함을 풀고자 비망록의 네번째 금기를 어기고, 무엇이든 없어진것을 찾아 준다는 춘향이의 영혼을 부르게 된 효진은 갑자기 떨어진 번개에 맞아 그 자리에서 죽게 되는데요.

궁녀들은 그녀가 천벌을 받은거라며 금기의 무서움에 대해 또한번 몸을 떨게 됩니다.



비망록과 갖은 괴담들이 섞여 무서운 사건들이 터지면서 궁녀들의 불안감은 커져만 가는데요.

왕은 이 일을 잠재울 사람으로 강수선생을 불러요.

괴인들을 관리한다는 그는 머리에 뿔이 돋아나 있으며, 늙지도 나이를 먹지도 않는다고 해요.

그런데 강수선생의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이야기가 끝이나요.

다음편이 있는건지 아니면 이렇게 결론없는 기담으로 남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엄청나게 무서울 거라는 생각과는 다르게 조용히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내용이 전개되는가 싶더니, 모든 이야기의 반전은 마지막 '외전'에 담겨 있더라구요.

궁녀 규칙 조례는 왜 생겨났으며, 누가만든것인지...

그 비밀이 모두 숨겨져 있습니다.

외전을 읽고 다시 처음부터 읽어봤어요.

아마 보신분들은 다 그렇지 않았을까 생각되는데요.

비밀을 알고 읽으니 이야기가 또 다른 느낌이더라구요.

궁금하신 분들은 꼭 한번 읽어보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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