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특성화중학교 2 - 시간을 거슬러 온 조커와 사물함에 갇힌 우정 과학특성화중학교 2
닥터베르 지음, 리페 그림 / 뜨인돌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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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이 끝나고 개학식날, 교장선생님은 과학특성화 중학교에 숨겨진 두번째 비밀에 대한 힌트를 알려줍니다.

1학기때 발레부 학생들이 상을 받은 것을 보고 학생들은 비밀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어요.

한편 발레부원들은 자신들의 아지트 칠판에 남겨 놓은 조커의 메세지를 보게 되고, 본격적인 비밀 파헤치기를 시작합니다.

문제의 답을 찾아 그 장소에 가면 또 다른 문제가 나오는 1학기때와는 다르게 한꺼번에 주어진 문제를 풀어 답을 찾은 장소에서 얻은 비밀번호로 사물함을 연 후 그 안의 물건을 사용해 최종 문제를 푸는 것이었어요.

도전장을 낸 조커의 참가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퀴즈에 흥미를 못 느낀 나기는 문제풀기를 멈추고 마는데요.

어떻게 해서든 비밀을 풀어 나기보다 자신이 더 똑똑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조커는 비열한 방법을 쓰기에 이릅니다.

나기는 다시 이 도전을 시작할까요? 2학기 우승자는 누가 될까요?



과학특성화중학교인 만큼 내용에서 과학이 빠지면 안되겠죠?

1권에서 원소, 주기율표, 양자역학, 이온 등 물리,화학 위주의 내용을 다뤘다면, 2권은 해령, 화산, 퇴적, 곰팡이, 외핵, 내핵 등 지구과학, 생명과학에 대한 내용이 많았어요.

아이가 화학을 어려워 해서 1권 볼땐 무슨 소린지 모르더니, 2권은 제법 잘 이해하더라구요.

스포 방지 모자이크 처리 중...

1권에서 나기와 리나의 러브라인이 있었다면, 2권에서는 조금은 무식하지만 근육맨인 피지수의 러브라인이 볼만합니다.

부끄럼쟁이 나기와는 다르게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아한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지수가 얼마나 시원시원 하던지요.

둘도 없는 친구사이도 사랑 앞에선 질투와 오해로 인해 무너질 수 있다는것을 보여줘 안따깝기도 했네요.

2권에서 제일 기대했던 조커의 활약은 생각보다 아쉬운점이 많았어요.

주인공인 나기도 발레부원들과 함께 비밀을 풀어내기에 조커가 자신도 김서전, 공부만과 팀을 이룬건 문제가 아니었는데요.

문제는 조커가 일방적으로 서전과 부만이에게만 비밀에 대해 알아보게 하고 자신은 결과만 듣는 다는거였죠. 이 부분이 사실 많이 실망스러웠어요.

자신의 똑똑한 머리를 사람을 부리는데에만 쓰는 것 같다랄까요?

다른 아이들이 비밀을 풀지 못하도록 서전과 부만이 힌트를 다 없앴던 장면이 있었어요.

이 사실을 안 조커가 정정당당한 게임을 위해 힌트를 돌려놓는 모습을 보고 그나마 최소한의 양심은 있다고 생각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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