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에서 나기와 리나의 러브라인이 있었다면, 2권에서는 조금은 무식하지만 근육맨인 피지수의 러브라인이 볼만합니다.
부끄럼쟁이 나기와는 다르게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아한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지수가 얼마나 시원시원 하던지요.
둘도 없는 친구사이도 사랑 앞에선 질투와 오해로 인해 무너질 수 있다는것을 보여줘 안따깝기도 했네요.
2권에서 제일 기대했던 조커의 활약은 생각보다 아쉬운점이 많았어요.
주인공인 나기도 발레부원들과 함께 비밀을 풀어내기에 조커가 자신도 김서전, 공부만과 팀을 이룬건 문제가 아니었는데요.
문제는 조커가 일방적으로 서전과 부만이에게만 비밀에 대해 알아보게 하고 자신은 결과만 듣는 다는거였죠. 이 부분이 사실 많이 실망스러웠어요.
자신의 똑똑한 머리를 사람을 부리는데에만 쓰는 것 같다랄까요?
다른 아이들이 비밀을 풀지 못하도록 서전과 부만이 힌트를 다 없앴던 장면이 있었어요.
이 사실을 안 조커가 정정당당한 게임을 위해 힌트를 돌려놓는 모습을 보고 그나마 최소한의 양심은 있다고 생각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