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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독 : 나이키 창업자 필 나이트 자서전
필 나이트 지음, 안세민 옮김 / 사회평론 / 2016년 9월
평점 :
✒️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라는 지금은 돌아가신 모그룹 회장의 책에 홀딱 반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종합상사 입사를 위해 신입사원 채용 면접을 보러다니던 사람이 있었다. 일로써 보람을 느끼고 사람들과 (술로)어울리며 스트레스를 풀고자 했던 그 사람이 떠오른다. 무언가에 미친 사람(~ Dog)은 남들의 평가와는 무관하게 행복하다. 육상선수, MBA출신 CEO 저자는 사업 초기 일본회사 오니쓰카 타이거(현 아식스)의 운동화를 수입하여 미국에 판매하는 것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이후 미국 판매망을 바꾸려는 오니쓰카의 전략에 부도위기까지 몰렸으나, 멕시코와 일본에 있는 다른 운동화 제조업체와 OEM 거래를 시작하면서 나이키 브랜드가 본격적으로 탄생하게 된다. 일본 업체 오니쓰카의 변심이 없었다면 과연 지금의 나이키는 존재할 수 있었을까? 위기를 기회로 만들라는 말은 이런 경우에 적용되는 것이 아닐까?
누구나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면 좋았던 순간을 과장하고 잘못된 행동을 윤색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가급적 자서전은 멀리하고, 그래도 한 인물에 대해 알고 싶으면 타인이 쓴 평전을 읽곤한다. 도서관에서 우연히 눈에 띈 6년전 출판된 나이키 창업자의 500쪽 넘는 (1962년부터 1980년까지의) ‘자기 얘기‘를 끝까지 읽게된 이유는, 서문에 쓰인 ‘남들과는 다르게(남다르게)‘라는 단어가 아니었을까 싶다. 이 흔한 단어가 왜 유달리 마음에 남는지 모르겠다. 기업문화와 슬로건에 옳고 그름은 없다. 최악은 고객에게 아무런 매력도, 메시지도 주지 못하는 무색무취가 아닐까?
p.s 1. 저자가 일본의 선종, 중국의 공자, 인도의 우파니샤드 등에 관심을 가진 것을 보면, 미국 경영자들이 아시아 종교에서 인사이트를 발견하고자 시도한 것이 스티브 잡스만의 돌출된 행동은 아닌가보다.
p.s 2. 나이키 로고는 1971년 당시 35달러의 디자인 비용을 지불했으며, 브랜드명은 직원의 아이디어로 공짜로 만든 것이다. 오늘날 거품 투성이 마케팅 비용에 대해 생각해보게된다.
📖 나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생각보다 짧고, 한정된 시간을 의미있게 보내야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다. 그 시간을 목표를 가지고 창의적으로 써야 한다. 무엇보다 ‘남들과는 다르게‘ 써야 한다.
📖 그런데 신발을 파는 일은 왜 좋아하는 것일까? 그 일은 단순히 제품을 파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었다. 나에게는 달리기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나는 사람들이 매일 밖에 나가 몇 마일씩 달리면, 세상은 더 좋은 곳이 될 것이라고 믿었다. 믿음, 무엇보다도 믿음이 중요했다.
📖 샤워를 하고 아침을 먹고 차를 몰고 일터로 갔다. 나는 어느 누구보다 일찍 출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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