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엑스 마키나 - 아웃케이스 없음
알렉스 갈란드 감독, 돔놀 글리슨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15년 7월
평점 :
품절


🖊 우리가 지금 통화, 검색, SNS하는 모든 데이터가 미래 AI가 사용할 빅데이터가 된다? 동료 AI가 옆자리에 앉아 함께 일할 날도 멀지 않은 듯. 아님 혹시 지금 당신 앞에서 모니터를 지켜보는 그 사람도?


#엑스마키나 #튜링테스트 #인공지능 #AI #빅데이터 #SNS #영화스타그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 - 구글 최고의 혁신 전문가가 찾아낸 비즈니스 설계와 검증의 방법론
알베르토 사보이아 지음, 이지연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사내 게시판에 자주 ‘사업 아이디어 공모‘ 글이 올라온다.(거의 연례 행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하지만 무릎을 칠만큼(이 표현도 너무 식상하지만 딴 표현을 생각하기엔 너무 졸리다.) 신선하면서도 고객의 Needs를 정확히 공략한 ‘The Right It‘(원제:될 놈)은 기억나지 않는다. 탈통신을 외친지 10년이 지났으나, 진정 새롭고 매력적이면서 예측못했던 서비스가 있었는지 의문스럽다. 그러면 이제 다른 차원에서 이 현상을 들여다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아이디어의 품질을 논하기 전에 그 아이디어를 평가하는 사람과 판단 방법이 적절한지 돌이켜봐야 할 때가 아닌가싶다.


📖 신제품 아이디어를 시장에 내놓을 때 실패는 ‘언제나‘ 옵션이다. 여러 결과 중에서 확률이 가장 높은 것은 ‘실패‘다. ˝대부분의 신제품은 시장에서 실패한다. 유능하게 실행해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실패하는 이유는 세가지였다. 실패(Failure)는 출시(Launch) 또는 운영(Operation) 또는 전제(Premise) 때문이었다. 하지만 좀 더 깊이 생각해보면, 대부분의 제품이 실패하는 이유는 바로 ‘전제‘, 처음부터 제품 아이디어가 잘못되었기 때문이었다. 우리는 처음부터 옳은 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가정했기 때문에, 실제로는 시장에 맞지 않는 것으로 밝혀질 제품에 시간과 노력, 능력을 투입한 경우가 많았다. 우리는 제품을 제대로 만들지만, ‘될 놈‘을 만들지 않는 것이다. ˝제대로 만들기 전에, ‘될 놈‘을 만들어라.˝

📖 Data Beats Opinions. 생각(이나 의견)은 집어치우고 데이터를 모아라. 그리고 그 데이터를 표현하는 최고의 방법은 ‘숫자로 이야기‘하는 것이다.

📖 프리토타입은 세 가지 핵심사항을 반드시 만족시켜야한다. 1.적극적인 투자가 있는 ‘나만의 데이터‘를 생성해야 한다. 2.빠르게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3.저렴하게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 사업계획서를 쓰기 전에 사업 기회가 있는지부터 확인하라.


#아이디어_불패의_법칙 #알베르토_사보이아 #이지연 #인플루엔셜 #시장실패의법칙 #네이버 #정재승 #프리토타이핑 #pretotyping #팩트 #실패 #FLOP #생각랜드 #긍정오류 #부정오류 #탈통신 #시장호응가설 #XYZ가설 #사고도구 #분석도구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람에 대한 예의
권석천 지음 / 어크로스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오래전 사회적으로 ‘내 탓이오‘ 운동이 유행했었다. 종교인들의 말씀에서 시작된 것으로 기억하는데, 얼마 안있어 ‘사람들의 입을 막는 도구‘로 사용되는 현실을 보게 되었다.

동일한 말이라도 어느 사람이 했느냐에 따라 진의와 수용 여부가 달라져야 한다고 본다. 평소 이중잣대로 세상을 바라보고 평가해왔던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남을 비판하기 이전에 자신을 돌아보자‘는 말은 ‘현존하는 불평등 구조를 지속시키자‘는 말과 다름아니다. 자신의 발언이 오해받아 억울하다면 평소에 ‘자알‘ 살아야 한다.


📖 바라건대, 스스로를 믿지 않기를. 낯선 나와 마주치는 순간 서늘한 바람이 불어올 것이다.

📖 ‘너를 위해‘ 이데올로기는 위험하다. 진심으로 ‘너를 위한 것‘일지라도 자칫 너에게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의미로 변질되기 쉽다. 자식에 대한 관심이 집착과 학대로, 사랑이 스토킹으로 변하는 건 순간이다. 너를 위한다는 마음으로 얼마든지 무례해지고 잔인해질 수 있는 게 인간이다.

📖 한번 노예의 마음이 되면 분노해야 할 때 분노하지 않게 됩니다. 시도 때도 없이 화를 내는 것만이 분노조절장애가 아닙니다. 분노가 너무 잘 조절되는 것도 분노조절장애입니다.

📖 패배를 실패로 착각해선 안 된다. 패배가 상대와의 싸움에서 진 것이라면 실패는 나와의 싸움에서 진 것이다. 정정당당하게 싸워서 졌다면 실패한 게 아니다. 패배한 것이다. 정정당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이겼다면 그건 실패한 것이다. 누구도 나 대신 실패라고 말할 권리는 없다.

📖 아버지의 시간은 지나갔다. 그와 변변히 작별도 못 했다. 그도, 나도 어디서부터 말을 꺼내야할지 몰랐을 것이다. 그는 맑고 욕심없는 부처님같은 사람이었다. 나는 이제 아버지를 그렇게 기억한다. 몇 해 전부터다. 거울을 보면 언뜻언뜻 아버지의 모습이 보인다. 그토록 부인하고 싶었지만, 그를 닮아 있고, 닮아갈 것이다. 그와 달랐던 건 이거 하나였다. 그는 운이 나빴고, 나는 운이 조금 좋았을 뿐이다. 능력도 기회가 주어질 때 생기는 것이다.

📖 ‘좋은 게 좋다‘는 규칙에는 선택과 배제의 원칙이 적용된다. 정치권력-재벌권력-검찰권력-사법권력-언론권력의 펜타곤 안에서만 유통되는 가상화폐다. 서로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짬짜미다.

📖 침묵은 잠시 시간을 늦출 뿐이다. 침묵하는 자도 희생될 수밖에 없다. ˝악이 승리하려면 선한 자들이 가만히 있기만 하면 된다.˝는 것은 한 치의 틀림도 없는 진리다. 침묵은 금이 아니다. 다른 사람과 나를 해치는 흉기다. 당신과 나는 스스로에게 물어야한다. 누군가를 위해 ˝그 사람이 무슨 잘못을 했느냐˝고 변호한 적이 있는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건 그것만이 아니다. 혹시 내가 다른 이들을 향해 ˝금 밟았어!˝를 합창하고 있지는 않는가.

📖 직업이 전부는 아니다. 좋은 사람이 되는 과정에 직업도 있는 것이다. 직업은 좋은 사람이 되어가는 방편일 뿐이다. 삶을 직업에 맞추는게 아니라 직업을 삶에 맞춰야 한다.

📖 ˝쫄지 마라. 쯜지 마. 쪼니까 만만하지.˝ 쪼니까 만만하고 쪼니까 하찮아지는 거다.

📖 ˝타인은 단순하게 나쁜 사람이고 나는 복잡하게 좋은 사람인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대체로 복잡하게 나쁜 사람˝이다. 우린 하얀 도화지 위에서 일하는게 아니다. ‘복잡하게 나쁜 사람‘인 내가 ‘복잡하게 나쁜 사람‘들과 어울려 일하는 것이다. 원칙이 승리하는 데 필수적인 요건은 사람들과 어떻게 일해나갈지에 관한 전략과 전술이다. ˝괴물과 싸우다보니 괴물이 됐다˝고들 한다. 지겨운 변명이다. 괴물과 싸우다가 괴물이 된 게 아니라 원래부터 괴물이었던 거다. 모든 혁명가는 원칙의 방패와 현실의 칼로 무장한 철학자다.

📖 각자도생은 거짓말이다. 각자도생해도 살길은 보이지 않는다. 아무리 자기 자신을 갈아넣어서 살길을 도모하려고 해도 도모가 되지 않는다. 존엄사, 존엄하게 죽을 권리는 이야기하면서 존엄생, 존엄하게 살 권리는 왜 이야기하지 않느냐고. ‘너 자신을 착취하라‘고 요구하는 시대에 함께 연대해 맞서는 것.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정치요, 민주주의다.

📖 반응을 추구하며 산다면 반응 그 이상은 절대 될 수 없는 것 아닐까. 반응의 노예로 산다는 건 너무나 지겹고 끔찍한 일 아닐까.

📖 완전한 인간이 완전한 정의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불완전한 인간이 불완전한 정의를 추구하는 것이다. 우리가 향해야 하는 건 결과로서의 정의가 아니라 과정으로서의 정의다. 그 토론의 과정이 바른 방향으로 이어지기만 한다면.


#사람에_대한_예의 #권석천 #어크로스 #JTBC #흑화 #트럼보 #전지적_검찰시점 #좀비_공정 #직역_이기주의 #신형철 #긱_이코노미 #각자도생 #존엄사 #존엄생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JTBC의귀환을기대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이 옳다 - 정혜신의 적정심리학
정혜신 지음 / 해냄 / 201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이 풀린다. 그런데 단순한 그걸 못해준다, 안해준다. 들어주지 않는 관계는 함께 있어도 떨어져있는 것이다. ˝나는 진짜 나인 것인가?˝ ˝요즘 마음이 어떠세요?˝


📖 충조평판(충고, 조언, 평가, 판단)만 안 할 수 있어도 공감의 절반은 시작된 거다.

📖 트라우마 피해자들은 자신을 환자가 아닌 고통받는 사람으로 바라봐주길 바란다. 전문가라면 습관적이고 반복적인 약물 처방 말고, 들어주기 어려운 자신의 끔찍한 고통에 집중하고 깊이 이해하고 알아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이다. 우리 모두가 겪는 일상에서 상처를 입었을 때, 억울함이나 외로움 등을 느낄 때도 우리 모두가 갈구하는 1차적인 심리적 욕구다.

📖 자기 존재가 집중받고 주목받은 사람은 설명할 수 없는 안정감을 확보한다. 그 안정감 속에서야 비로소 사람은 합리적인 사고가 가능하다. 심리적 목숨을 유지하기 위해서 끊어지지 않고 계속 공급받아야 하는 산소같은 것이 있다. ‘당신이 옳다‘는 확인이다. 내가 잘못되지 않았다는 확인이 있어야 사람은 그 다음 발길을 어디로 옮길지 생각할 수 있다. 정서적인 ‘내 편‘이 필요하다. ˝당신이 옳다.˝ 온 체중을 실은 그 짧은 문장만큼 누군가를 강력하게 변화시키는 말은 세상에 또 없다.

📖 일상의 회복이나 일상적 교감에 집중하지 않고 전문가적 치유에만 기대려는 행위, 그게 일상의 외주화다. 일상적 허기처럼 갈등과 상처들이 찾아오는데 그것들을 내 손으로  해결하는 최소한의 방법을 익히지 못하면 우리의 삶은 점점 늪이 되고 지옥이 되어간다. 의학적 진단은 힘도 있지만 동시에 부작용도 있다. 우리 삶의 고통은 정신과의사와 상의해야 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들로 이루어져 있다.

📖 감정은 병의 증상이 아니라 내 삶이나 존재의 내면을 알려주는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우울은 도저히 넘을 수 없을 것같은 높고 단단한 벽앞에 섰을 때 인간이 느끼는 감정 반응이다. 인간의 삶은 벽 그 자체다. 그런 점에서 모든 인간은 본질적으로 우울한 존재다. 그러므로 우울은 질병이 아닌 삶의 보편적 바탕색이다. 우리가 살면서 겪는 모든 감정들은 삶의 나침반이다. 약으로 함부로 없앨 하찮은 것이 아니다. 감정은 내 존재의 핵이다.

📖 현대 정신의학은 드러난 증상만을 가지고 진단을 확정한다. 다른 어떤 요소도 진단에 영향을 끼칠 수 없도록 진단 체계를 만들었다. 표면적인 증상만 같으면 같은 질병이다. 거의 체크리스트 의학이 되다시피 한 현대 정신의학의 모순이고 비극이다.

📖 존재가 소멸된다는 느낌이 들 때 가장 빠르게 자기 존재를 확인하고 증명하는 방법이 폭력이다. 존재의 소멸이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곳에 살고 있는 지금 여기의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 내 상처의 내용보다 내 상처에 대한 내 태도와 느낌이 내 존재의 이야기다. 내 상처가 ‘나‘가 아니라 내 상처에 대한 나의 느낌과 태도가 더 ‘나‘라는 말이다.

📖 공감은 상대를 공감하는 과정에서 자기의 깊은 감정도 함께 자극되는 일이다. 상대에게 공감하다가 예기치않게 지난 시절의 내 상처를 마주하는 기회를 만나는 과정이다. 공감은 타고난 감각이나 능력이 아니다. 학습이 필요한 일이다. 잘 모르면 우선 찬찬히 물어야한다. 내가 모르고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시작되는 과정이 공감이다. 공감은 좋은 말 대잔치나 칭찬의 립서비스가 아니다. 그렇다고 늘 옳은 말 같은 비판을 잊지 않아야 한다는 게 아니다. 공감은 궁극적으로 그 말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상대방의 존재 자체를 향하고, 존재 자체에 내려앉는 말이 공감이다. 외형적 성과나 성취 자체에 대한 과도한 방점은 사람에게 성과에 대한 불안과 강박을 가져오지만 존재 자체에 대한 집중(˝성적이 많이 오른걸보니 네가 이번에 정말 노력을 많이 했나보구나. 참 애썼어.˝)은 안정과 평화를 준다.

📖 어떤 이의 생각, 판단, 행동이 아무리 잘못됐어도 그의 마음에 대해 누군가 묻고 궁금해한다면 복잡하게 꼬인 상황이 놀랄 만큼 쉽게 풀린다. 자기 마음이 공감받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자기가 감당해야 할 몫이나 대가를 기꺼이 받아들인다. 자기 마음이 온전히 수용되었다는 느낌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람의 마음은 항상 옳다‘는 명제는 언제나 옳다.

📖 분노를 말할 수 있으면 분노로 폭발하지 않는다. 분노에 매몰된 그녀가 순간적으로 그 감정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분노가 전적으로 이해받고 수용됐다는 느낌 때문이다. 그녀 자신의 감정이 판단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 좋은 감정이든 나쁜 감정이든 모든 감정은 옳다. 모든 감정은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 한다. 표피적으로 드러나는 모습만으로 감정을 긍정적, 부정적으로 가르는 시각은 한 존재의 핵심에 다가가는 일, 누군가에게 깊이 공감하는 일을 막는 큰 걸림돌이 된다. 감정은 판단과 평가, 통제의 대상이 아니다. 내 존재의 상태에 대한 자연스런 신호다.

📖 공감은 한 사람의 희생을 바탕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공감은 너도 있지만 나도 있다는 전제에서 시작되는 감정적 교류다. 공감은 둘 다 자유로워지고 홀가분해지는 황금분할 지점을 찾는 과정이다. 누구도 희생하지 않아야 제대로 된 공감이다.


#당신이_옳다 #정혜신 #이명수 #해냄 #적정심리학 #심리학

#리더십 #공감 #와락 #충조평판 #적정기술 #세월호 #심리적_심폐소생술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Five Days in Paris (Mass Market Paperback)
Steel, Danielle / Dell Pub Co / 1997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You‘ll never be anything more than a hired hand, son... don‘t do it˝


#Five_Days_in_Paris #Danielle_Steel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하루10쪽영어책읽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