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ㆍ재단법인 

민법은 비영리법인을 그 구성요소가 사단이냐 또는 
재단이냐에 따라서 사단법인 · 재단법인의 둘로 나눈다. 
사단법인은 일정한 목적을 위하여 결합한 사람의 단체 
즉 사단을 그 실체로 하는 법인이고, 재단법인은 일정한 
목적에 바쳐진 재산 즉 재단이 그 실체를 이루고 있는 
법인이다. 사단법인은 단체의사에 의하여 자율적으로 
활동하는 데 대하여 재단법인 설립자의 의사에 의하여 
타율적으로 구속되는 점이 강하다는 본질적 차이가 있다. 
이 차이로부터둘 사이에는 설립행위 · 목적 또는 정관의 
변경. 의사결정기관 · 해산사유 등에서 차이가 있게 되나, 
이에 관해서는 나중에 자세히 적기로 한다.

법인의 본질

법률상 독립한 권리주체로 인정되는 법인의 본질은 
무엇인가? 바꾸어 말하면, 사단이나 재단이 그것을 
구성하는 개인 또는 재산으로부터 떠나서, 단체로서의 
독자의 실체를 가지는 것인지 아닌지라는 법인의 본질론 
또는 법인이론이라는 것이국가의 법인에 대한 정책과 
얽혀서, 19세기에 법학자들 사이에서 논쟁의 초점이 
되어 있었다. 법인 학설로서 처음에 나타난 것은 
「의제설」이었으며, 그에 대한 반박론으로서 
「실재설」이 생겼다. 또한 의제설의 이론적 연장이라고 
할 수 있는 법인부인설이 일부 학자에 의하여 주장되었다. 

이들 여러 학설은 법인이론이 발달하고 확정되어 가는 
과정에서, 큰 의의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입법과학설·판례의 노력으로 법인이론이 확립되어 있는 오늘날에는 법인의 본질에 관한 여러 학설에 관한 
논의는 별로 실익이 없다. 다만, 그것은 오늘날에도 법인제도를 이해하는 데 참고가 되므로, 간단히 살펴보기로 한다. - P156

법인의제설

권리ㆍ의무의 주체가 되는 것은 자연인인 개인뿐이며, 자연인이 아니면서 권리·의무의 주체가 될 수 있는 것은 
법률의 힘에 의하여 자연인에 의제된 것에 한한다고 
주장하는 견해이다. 즉, 법인은 법률이 자연인에 의제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이 이론에 의하면, 법인은 
법률이 특히 인정하는 경우가 아니면 성립이 인정되지 
않으므로, 19세기 전반의 반단체적 사상 또는 정책에
합치하는 것이었으며, 나중에 설명하는 특허주의 허가주의 등의 이론적 근거가 되었고, 당시의 학계를 휩쓸었다. 
그러나 그 후의 사회사상이 법인 금지에서 법인 방임의 
방향으로 변화하면서 대륙법계에서 이 견해는 과거의 학
설이 되어 버렸다. 다만 영국이나 미국에서는 여전히 
이 견해를 따르고 있다.

법인의 인격은 자연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법률이 
창조하는 것이라고 보는점에서, 일면의 정당성을 가지는 
이론이나, 그의 대전제인 권리·의무의 주체는 자연인에 
한한다는 것은 오늘날의 법사상과 부합하지 않는 것이다. 
자연인도 법률을떠나서 당연히 권리주체가 되는 것은 
아니며, 역시 법률에 의하여 주어지는 것이다. 자연인이든 
법인이든 모두 법률에 의하여 권리능력이 주어진다는 
점은 같다. 따라서 그 대전제가 유지될 수 없는 이상, 
이 견해는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법인부인설 

만일 의제설이 주장하는 바와 같이 법인은 법률에 의하여 
자연인에 의제된 것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결국 법인은 
독자의 사회적 실체를가지지 않는다는 것이 된다. 여기서 
그 본체를 법인을 구성하는 개인이나 재산에서찾으려는 
학설이 나타났는데, 이를 통틀어서 법인부인설이라고 한다. 이 부인설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일정한 목적에 바쳐진 
주체가 없는 재산이 법인의 본체라는 목적재산설, 법인으로부터 이익을 얻고 있는 다수의 개인이 법인의 주체라는 
향익자주체설(說), 현실적으로 법인재산을 관리하고 있는 
자가 법인의 본체라는 관리자주체설 등이 그 주요한 것이다.

이들 법인부인설은 주로 재단을 대상으로 하는 이론이며, 
사단에 관한 설명으로는 무력하다. 또한 법인의 실체를 
인정하여 이를 권리주체로 하고 있는 현재의 법률제도에 
부합하지 않는다.

법인실재설

의제설이 법인을 법률에 의하여 의제적으로 창조되는 
것이라고 하는 데 대하여 법인은 권리주체로서의 
실질을 가지는 사회적 실체라고 보는 학설을 통틀어서 
실재설이라고 한다. 

공법인 ·사법인

이 구별은 공법 · 사법의 구별과 마찬가지로 가장 오래된 
나눔일 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법인의 구별이다. 
이 구별의 실익은 (i)공법인에 관한 쟁송은 민사소송이 
아니라 행정소송이고, (ii) 공법인은 그의 구성원으로부터 
각종의 부담을 징수하는 데 민사집행법의 강제집행절차에 의하지 않고 세법상의 특수절차에 의하여 집행할 수 있고, 
(iii) 공법인은 민법상의 불법행위책임을 지지 않고, 
국가배상법에 의한 손해배상책임을 부담하며, 형법상
(iv) 공법인의 기관이나 피용자에 대하여는 직무에 관한 
죄가 성립하고, (v)공법인의 문서위조는 사문서위조가 
아니라 공문서위조가 된다는 점 등에 있다. 위와 같은 
구별의 실익이 있으므로, 공·사법인의 구별은 필요하다.

공·사법인의 구별은 쉽지 않으며, 구별의 표준에 관해서도 
정설은 없고, 많은하철이 대립하고 있다. 즉, 법인의 준거법이 공법이나 사법이냐, 법인의 설립방법이강제적이나 
임의적이냐, 향유하는 권리가 공권이나 사권이냐, 법인의 
목적이 공익에 있느냐 사익에 있느냐, 또는 국가적 사무나 
통치작용이냐 아니냐 등을 구별의기준으로 하는 학설들이 있다. 종래의 지배적 견해는 법인의 설립이나 가입이 
강제되는 것, 법인의 임원을 국가가 임명하거나 또는 
임원이 국가공무원으로 되어 있는것과 같이 법인의 
설립이나 관리에 국가의 공권력이 관여하는 것은 모두 
공법인이라 하고, 그 밖의 법인이 사법인이라고 하였다. 

그런데 오늘날에는 이상과 같은 구별의 표준에 관한 여러 
학설은 모두 타당하다고 할 수 없게 되었다. 바꾸어 말하면,
어떤 획일적 기준을 가지고 공법인 ·사법인을 구별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이들의 중간에 
단계를 달리하는 많은 중간적 법인이 잇따라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국가가 그의 경제정책 · 사회정책을 실행하기 위하여 많은 단체(법인)의 설립을 조장하거나 
강제하고, 공권력에 의한 관여를 하게 되어, 다수의법인이 
그의 운영·관리 또는 조직에 관하여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공권력의 관여를받는 중간적 법인이 나타나게 되었다. 
한국은행 · 한국토지주택공사 농업협동조합등은 그 좋은 예이다. 이들 중간적 법인을 일률적으로 공법인으로 보고, 
이미 적은바와 같은 여러 효과를 인정한다는 것은 적당하지 않게 되었다. 바꾸어 말하면, 중간적 법인이 계속 출현하여 모든 법인을 공법인사법인의 두 가지 중의 어느 하나로 
분류한다는 것이 불가능해졌으며, 따라서 이미 소개한 
여러 학설과 같이 어떤 획일적 기준에 의하여
공법인ㆍ사법인을 구별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게 되었다.

영리법인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사단법인이 영리법인이다. 
즉, 주로 구성원의 사익을 꾀하고, 법인의 기업이익을 
구성원 개인에게 분배하여 경제적 이익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법인이다. 따라서 교통·통신 · 보도 · 출판 
등의 공공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더라도, 사원의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것은 영리법인이다. 

영리법인은 사단법인이다. 구성원인 사원이 없는 
재단법인은 이론상 영리법인이 될 수 없다. 
민법도 영리재단법인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32조 · 
39조 참조). 가장 전형적 · 일반적인 영리법인은 
주식회사를 비롯한 상법상의 회사들이다.

비영리법인 

학술·종교 · 자선 기예ㆍ사교 기타 영리 아닌 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사단법인 또는 재단법인 비영리법인이라고 한다(32조 참조). 영리 아닌 사업을 목적으로 하여야 
하므로, 영리도 아울러 목적으로 하고 있는 경우에는 
비영리법인이 아니라 영리법인이다. 

그러나 비영리사업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필요하여 그의 
본질에 반하지 않는 정도의 영리행위를 하는 것은 상관없다 (예컨대, 입장료를 징수하는 전람회를 개최하는 경우, 
입원료를 받고서 환자를 수용하는 경우 등). 비영리법인은 사단법인이거나 또는 재단법인이다. 민법의 법인에 관한 
규정이 그 대상으로 하는 것은 비영리법인이다.

<특별법상의 공익법인>

민법은 법인을 영리법인·비영리법인으로 나눌 뿐이고, 
공익법인·영리법인으로 구별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러한 
민법의 태도와는 다르게 비영리법인 중 일정한 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법인을 특히 「공익법인」이라 하여 
구별하고, 그에 관한 특별규정들을두고 있는 특별법이 있다.

「공익법인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1975년 법 2814호)이 그것이다. 동법 제2조에 의하면, 재단법인이나 
사단법인으로서 사회 일반의 이익에이바지하기 위하여 
학자금 장학금 또는 연구비의 보조나 지급, 학술 · 자선에 
관한 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법인을 특히 「공익법인」이라 하고, 그러한 공익법인이 공익사업을 한다는 미명 아래 
다른 목적달성을 위한 수단으로 법인제도를 이용하는 것을 막음으로써, 그 본래의 목적인 공익성을 유지하여 건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여러 조치를 취하고 있다.

법인의 실체와 법인(법인 아닌 사단과 재단)

1. 단체의 두 유형사단법인의 기초가 되는 사회적 신체는 
일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결합한 사람의 단체이다. 
이러한 단체에는 「사단」과 「조합의두 유형이 있다. 
사단은 단체가 그 구성원의 개성을 초월한 존재가 되어, 
개개의 구성원은 단체 속에 파묻혀 있는 것이다. 즉, 단체의 행동은 그의 기관에 의하여 행해지고, 그 법률효과는 단체 
자체에 귀속하며 단체의 구성원에게 귀속하지 않는다.
구성원은 총회를 통하여 다수결원리에 따라 기관의 행동을 감독하고, 단체의 운영에 참여할 수 있을 뿐이다. 단체의 
자산이나 부채도 모두 단체 자체에 귀속하고 단체원은 자산으로부터 배낭을 받거나 또는 그 설비를 이용할 수 있을 
뿐이며, 단체의 채무에 대하여 책임을 지지 않는다.

한편 조합도 구성원과는 독립한 존재이므로역시 단체이긴 하지만, 단체로서의 단일성보다는 구성원의 개성이 강하게 표면에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즉, 단체의 행동은 구성원 
전원 또는 전원으로부터 대리권이 주어진 자에 의하여 행하여지고, 그 법률효과는 전원에게 귀속한다. 단체의 자산은
 전원이 공동으로 소유하고, 단체의 부채는 전원이 공동으로 부담한다. 

다만, 단체원은 공동목적에 의하여 결합되어 있으므로, 
전원의 의견이 합치하지 않을 때에는 다수결로 결정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또한 그 자산의 공동소유와 부채의 
공동부담도 단체적 구속을 받는다. 민법은 이 조합을 
법인으로 하지 않고, 구성원 사이의 일종의 계약관계로서 
규정하고 있다(703조 이하).

위와 같은 사단과 조합은 그 단체성에 강약의 차가 있을 
뿐이고 단체라는 점에서는 변함이 없으므로, 이론상은 
두 가지 모두 법인의 실체가 될 수 있는 것이며,
논리 필수적으로 사단만이 법인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즉, 사단이나 조합이냐라는 것은 단체의 실체에 관한 구별에 지나지 않으며, 법인으로 하느냐 않느냐는궁극적으로는 
입법정책의 문제이다. 따라서 실체에서는 조합이면서도 
법인격이 주어지는 것이 있는가 하면(상법의 합병회사는 
그 좋은 예이다), 그 실체가 사단이면서도 법인격이 주어지지 않는 것이 있다.

주의할 것은, 특별법에 의하여 성립되는 법인 가운데에는 
조합이라는 이름을 쓰는 것이 있으나, 그러한 이름을 쓰고 
있다고 해서 모두 그 실체가 조합인 것은 아니며,
그 가운데에는 오히려 사단으로서의 실체를 가지는 것이 
있다. 협동조합이나 노동조합은 그 좋은 예이다.
- P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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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례>

친생자가 아닌 자에 대하여 한 인지신고는 당연무효이며 
이런 인지는 무효를 확정하기 위한 판결 기타의 절차에 
의하지 아니하고도, 또 누구에 의하여도 그 무효를 주장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위와 같은 인지라도 그 신고 당시 
당사자 사이에 입양의 명백한 의사가 있고 기타 입양의 
성립요건이 모두 구비된 경우라면 입양의 효력이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대판 1092 10. 23, 92다29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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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사건에서의 성공보수약정

대판(전원) 2015. 7. 23, 2015다200111[부당이득금]

[쟁점] 

형사사건에 관한 성공보수약정이 선량한풍속 기타 
사회질서에 위배되는 것으로 평가할 수있는지 여부(적극) 
및 어느 법률행위가 선량한 풍속 기타 사회질서에 위반되어 무효인지 판단하는기준시점(=법률행위가 이루어진 때)과 
판단기준.
종래 이루어진 보수약정이 성공보수 명목으로 되어 있는 
경우에 제103조에 의하여 무효라고 단정할 수 있는지 
여부(소극) 및 이 판결 선고 후 체결된 성공보수약정의 
효력(무효)

[사실관계]

(1) 원고는 아버지인 소외인이 절도 사건으로 구속되자, 
2009. 10. 12. 변호사인 피고를 소외인의 변호인으로 
선임하면서 착수금으로 1,000만 원을 지급하고, 소외인이 석방되면 사례금을 지급하기로 약정하였다.

(2) 피고는 2009. 12. 8. 소외인에 대한 보석허가신청을 
하였고, 같은 달 11일 원고는 피고에게1억 원을 지급하였으며, 같은 달 17일 소외인에대하여 보석허가결정이 내려졌다.

(3) 소외인은 제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고, 항소심에서 일부 공소사실이 철회된 후 같은 
형이 선고되어 그대로 확정되었다.

(4) 그 후 원고는 피고를 상대로 위 1억 원의반환을 구하는 이 사건 소를 제기하였다.

[판결요지]

형사사건에 관하여 체결된 성공보수약정이 가져오는 
이상과 같은 여러 가지 사회적 폐단과 부작용 등을 
고려하면, 비록 구속영장청구 기각, 보석 석방, 집행유예나 무죄 판결 등과 같이 의뢰인에게 유리한 결과를 얻어내기 
위한 변호사의 변론활동이나 직무수행 그 자체는 정당하다 하더라도, 형사사건에서의 성공보수약정은 수사ㆍ재판의
금전적인 대가와 결부시킴으로써, 기본적 인권의 옹호와
사회정의의 실현을 그 사명으로 하는 국민의 사법제도에
대한 신뢰를 현저히 떨어뜨릴 위험이 있으므로, 선량한
풍속 기타 사회질서에 위반되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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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대리인은 미성년자를 대리하여 재산상의 법률행위를
할 권한이 있다(920조 · 938조949조 참조). 이 대리권은 
일반적으로 동의권과 함께 성립할 수 있다. 

따라서 법정대리인은 어떤 행위에 관하여 동의를 해서 
미성년자로하여금 스스로 그 행위를 하게 하여도 좋고, 
그 행위를 법정대리인이 대리해도 좋다. 그러나 미성년자에게 의사능력이 없으면, 동의 또는 허락을 함으로써 미성년자로 하여금 직접 행위를 하게 할 수 없으므로, 그러한 경우에는 법정대리인이 대리권을 행사할 수 있을 뿐이다.

질병, 장애, 노령, 또는 그 밖의 사유로 인한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를 처리할능력이 지속적으로 결여된 사람에 대하여, 
가정법원(가소 2조 1항 2. 가. 1) 참조)은 일정한 절차에 
따라 성년후견 개시의 심판을 하여야 한다(9조 1항). 
이 성년후견이 개시된 사람이 피성년후견인이다.

질병, 장애, 노령, 그 밖의 사유로 인한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를 처리할 능력이 지속적으로 결여된 사람에 해당해야 한다. 종전에 금치산선고의 요건으로 심신상실의 상태에 
있어야 한다고 하였는데, 성년후견이 개시되려면 정신적 
제약이있고 그로 인하여 사무처리 능력이 지속적으로 
없어야 한다. 

정신적 제약과 사무처리 능력의 지속적 결여는 법률적인 
요건이며, 의학적인개념이 아니다. 따라서 이 요건을 갖추고 있는지 여부는 성년후견제도의 목적에 비추어 이 제도에 
의한 보호를 주는 것이 적절한지 아닌지를 고려하여 
결정하여야 하며, 의학상 정신적 질환(정도가 높은 정신병)이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서 결정할 것은아니다. 

가사소송법 제45조의 2에 의하면, 가정법원은 성년후견 
개시의 심판을 할경우에 피성년후견인이 될 사람의 정신상태에 관하여 의사에게 감정을 시켜야 한다. 
다만, 피성년후견인이 될 사람이나 피한정후견인이 될 
사람의 정신상태를 판단할 만한 다른 충분한 자료가 있는 
경우에는 의사의 감정 없이 결정할 수 있다. 

이 규정의 의미는 의사의 감정에 의하여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를 처리할 능력이 지속적으로 결여되었는지 아닌지를 결정하라는 것이 아니라, 의학상으로 본 정신능력을
기초로 하여 성년후견 개시의 요건이 충족되었는지 여부를 결정하라는 것이다.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를 처리할 능력이 지속적으로 결여되어야 하므로, 때때로 사무처리능력을 
회복하더라도, 지속적으로 사무처리능력이 없다고 볼 수 
있는 경우도 성년후견 개시의 요건을 충족한다.

일정한 사람의 청구가 있어야 한다. 성년후견개시의 
심판을 청구할 수 있는 사람은 본인, 배우자, 4촌 이내의 
친족, 미성년후견인, 미성년후견감독인, 한정후견인, 
한정후견감독인, 특정후견인, 특정후견감독인 검사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이다(9조 1항). 

본인을 포함시킨 것은 의사능력을 회복하고 있는 동안에 
단독으로청구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또한 미성년후견인, 미성년후견감독인, 한정후견인, 
한정후견감독인, 특정후견인, 특정후견감독인도 청구권자로 규정되어 있다. 

검사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을 든 것은 위에 든 청구권자가 청구하지 않거나 또는청구할 사람이 없는 경우에, 본인의 
보호와 거래의 안전을 위하여 공익의 대표자로서, 성년후견 개시의 심판을 청구하게 한 것이다. 

피성년후견인의 행위능력

피성년후견인의 법률행위는 원칙적으로 취소할 수 있다
(10조 1항). 그의 보호기관인 후견인의 동의 없이 한 
행위는 물론이며, 동의를 받고 한 행위일지라도 취소할 
수 있다.

그러나 종전의 금치산자와는 달리 피성년후견인은 
법률행위를 유효하게 할 수있는 예외를 두고 있다. 
첫째, 가정법원은 취소할 수 없는 피성년후견인의 법률행위의 범위를 정할 수 있다(10조 2항), 가정법원은 본인, 
배우자, 4촌 이내의 친족, 성년후견인, 성년후견감독인, 
검사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의 청구에 의하여 위 범위를 
변경할 수 있다(10조 3항). 피성년후견인의 경우에도 
일정한 범위에서는 법률행위를 할수 있도록 한 것이다. 
둘째, 일용품의 구입 등 일상생활에 필요하고 그 대가가 
과도하지 않은 법률행위는 취소할 수 없다(10조 4항). 
피성년후견인이 이와 같은 법률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피성년후견인의 이익에 합치될 것이다.

약혼, 혼인, 협의이혼, 입양 등 일정한 가족법상의 행위에는 그 특수성으로 말미암아 피성년후견인도 후견인의 동의를 받아 스스로 유효한 법률행위를 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802조 808조 2항. 835조 · 856조 · 873조 1항 · 902조 등). 
또한 상속법도 유언에 관하여 특별규정을 두고 있다. 
피성년후견인은 만 17세에 이르고 있으면, 의사능력이 
회복된 때에 단독으로 유언을 할 수 있다(1062조ㆍ 1063조 1항). 다만 의사능력을 회복하고 있다는 것을 반드시 의사가 증명하여야 한다. 이를 명백히 하기 위하여 유언서에는 
피성년후견인이 심신회복의 상태임을 의사가 부기하고 
서명날인을 하여야 한다 (1063조 2항).

성년후견인은 피성년후견인의 재산을 관리하고 그 재산에 관한 법률행위에 대하여 피후견인을 대리한다(949조). 
즉, 성년후견인은 피성년후견인의 법정대리인이 된다(938조 1항). 가정법원은 성년후견인이 가지는 법정대리권의 
범위를 정할수 있다(938조 2항), 가정법원은 성년후견인이 피성년후견인의 신상에 관하여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의 
범위를 정할 수 있다 (938조 3항). 만일 법정대리인의 
권한의 범위가 적절하지 않게 된 경우에 가정법원은 본인, 
배우자, 4촌 이내의 친족, 성년후견인, 성년후견감독인, 
검사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의 청구에 의하여 그 범위를 
변경할 수 있다(938조 4항).

성년후견 종료의 심판

성년후견 개시의 원인이 소멸된 경우에는 일정한 
사람의 청구에 의하여 가정법원은 성년후견 종료의 
심판을 한다(11조).

(1) 요건

첫째, 성년후견개시의 원인이 소멸하여야 한다. 따라서 
정신적 제약과 이로 인한 사무처리 능력이 지속적으로 
결여되지 않아야 한다. 
둘째,본인, 배우자, 4촌 이내의 친족, 성년후견인, 성년후견
감독인, 검사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성년후견 종료의 
심판을 청구하여야 한다.

(2) 절차

성년후견 종료의 심판을 하는 절차에 관해서도 가사소송법과 가사소송규칙의 규정에 따른다(가소 44조 이하). 
가정법원이 피성년후견인에 대하여한정후견 개시의 심판을 할 때에는 종전의 성년후견의 종료 심판을 한다(14조의 3).

(3) 효 과 

성년후견 종료의 심판을 하면, 피성년후견인은 행위능력을가진 사람으로 돌아간다. 성년후견 종료의 효력은 소급하지 않고, 장래에 향하여효력이 있을 뿐이다. 성년후견이 
종료되더라도 성년후견 개시의 원인이 또 있게 되면, 
다시 성년후견 개시의 심판을 청구할 수 있고, 이 경우 
가정법원은 성년후견을 개시하여야 함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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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 외의 출생자는 부모가 혼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출생한 자(子)이다. 그리고 부모의 혼인이 무효인 때의 
출생자는 혼인 외의 출생자로 본다. 혼인 외의 출생자는 
모(母)와의 사이에는 출산과 동시에의 친자관계가 발생하나,생부와의 사이에서는 인지가 있어야 친자관계가 발생한다. 한편 혼인 외의 자(子)는 그 부모가 나중에 혼인하게 되면 
그때부터 혼인중의 출생자로 보게 되는데, 이를 준정이라고 한다.

인지는 의사표시이면서 동시에 상대방 없는 단독행위이다. 그런데 관청의수령을 요하는 행위이다. 
인지는 요식행위이다. 그리고 강제인지는 인지자의 
의사표시가 없을 때 그의 의사표시에 갈음하는 판결을 
얻어 인지의 효력이 생기게 하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혼인 외의 출생자와 생부와의 부자관계는 생부의 인지에 
의하여서만생길 수아직 인지가 있기 전에는 그 實父라
할지라도 법률상의 부양의무가 없고, 친권·상속 등 
친자관계에서 발생하는 다른 효과도 생기지 않는다. 
그에 비하여 혼인 외의 출생자와 생모 사이의 모자관계는 
인지나 출생신고를 기다리지 않고 자(子)의 출생으로 
당연히 생기므로 인지를 할 필요가 없으며, 기아(버려진 아이)등의 경우에 모(母)가 인지하더라도 그것은 단지 
모자관계를 확인하는 의미를 가진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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