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딧세이 1
한율 지음 / 문학세계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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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오디세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그리이스 시인 호머[그리스어로는 호메로스라고 발음한다]의 '오디세이'

트로이 전쟁을 마치고 귀환하는 오디세우스의 10년간에 걸친 모험담을 담은 작품으로 인류사에 영원히 남을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작품인데, 호메루스가 이 작품을 얼마나 긴 기간에 걸쳐(일부는 그의 작품이 아니라는 설도 있지만......) 썻는지 모르겠지만 '그리스의 문자 24개를 딴 24편으로 나뉘어 있으며 1만 2,110행'으로 된 작품이라고 하니 꽤 많은 분량이라는 생각은 든다. (물른 한 권 정도로 각색되어진 책들이 출간되기도 해서 그리 많지 않다는 생각도 들지만..., 어째든 분량을 떠나서, 풍성하게 담겨있는 인간의 상상력의 힘을 느끼게 되는 작품이다.

그리고 여기에 동명의 작품이 출간을 하게된다.

무려 14년에 걸친 집필기간. 원고지 9천 3백 매.

그리고 [호머의 '오딧세이'가 있다면 새로운 밀레니엄에는 한율의 '오딧세이'가 있다]라고 자평하는 저자의 작품에 대한 자신감에 이끌려 이 책을 들여다 보게 되었다.

이 방대한 분량만큼 저자가 제목으로 '오디세이'란 제목을 담은 이유도 궁금해진다.

향단고택, 예수의 12제자의 한명인 도마, 드라마 무대디자이너와 테마파크.

1권에 담긴 주요 골자들인데, 읽어가다보니 저자의 약력이 계속해서 떠오른다.

먼저 저자가 이 책을 쓰게된 이유가 향단고택에 매료되면서 부터이다.

그래서 이 책이 시작도 양단고택에서 시작되는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지하석실이 발견되고 그 지하 석실에서 문서가 발견되는 걸 시작으로 이 문서의 비밀을 앞으로 파헤쳐 가는 과정이 담길 것이라는 예측이 된다.

향단고택.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도대체 어떤 고택이기에 저자가 이토록 이 고택에 매료되었는지, 직접 가보지 않은 탓에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사진처럼 고즈넉한 언덕에 자연에 어우러지게 지어진 한옥인데, 퇴계 이황선생의 스승인 이언적 선생의 집으로 건축된지 470 여년이 되었고 당시에는 99칸이었으나 현재는 화재 56칸뿐이며, 한옥 구조에서는 보기 힘든 건축구조라고 한다. 다만 길상자라 여겨지는 날 일(日)’자나 입‘구(口)자에 "ㅗ"자 형 구조로 이 집만의 독특한 구조인 탓에 유명세를 타게 된 것 같다. 저자도 아마 일반적으로 보기 힘든 구조였기에 향단고택에 매료되었고 비록 소설이지만 이 고택에 신비한 능력을 부여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그리고 등장하는 사도 도마의 이야기.

예수의 12제자 중 한 명이라고 한다. 사실 종교에 별 관심이 없어서 어떤 인물인지 알 수 없어 검색을 해야 했다.

그리고 놀라운 이야기가 있는데, 도마가 인도에 복음을 전파한 인물이라고 한다. 이 책의 내용도 그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이 도마의 이야기를 통해 가야의 김수로왕과 결혼한 인도의 허왕후에 대한 전설이 전개되는 것 같은데, 1권의 내용으로는 가야에 도착하는 내용에서 끝이 나고 뜬금없이 무대 디자이너인 수혁과 테마파크 사업에 대한 내용이 전개되는 내용으로 1권의 막을 내린다.

아마 1권에서는 저자가 펼치는 세계관의 기본적인 배경을 담고 있는 것 같다.

향단고택에서 발견된 고문서의 행방과 내용 그리고 도마와의 연관성, 이 사건을 풀어나가는데 핵심인물이 될 수혁이 이야기가 되느것 같다. 2권에서 그 예상이 빗나갈지 모르겠지만......

방송국 공채에 합격하여 드라마와 쇼 세트 디자이너.

테마파크 건축에 대한 관심으로 공학석사 학위 소유.

우연히 읽게 된 책에서 '향단고택'에 매료됨.

우연인듯 우연히 아닌듯 이어진 저자의 모든 이력들이 이 책에 담겨져 있다.

아직 사도 도마의 이야기가 어떤 배경으로 들어가게 되었는지는 의문이지만 마지막 7권을 읽은 후에는 그 이유를 알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보고, 2권의 내용이 궁금해 힘차게 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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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cm 인물 교양 수업
앤드류의 5분 대백과사전 지음 / 나무의철학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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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적힌 저자명이 눈에 띄네요.

'앤드류의 5분 대백과사전'

생소한 이름이라 표지 날개에 적힌 저자의 소개글을 보니, 동명의 이름으로 유튜브 채널이 운영되고 있다고 해서 책을 보기전에 먼저 들러보았습니다. 매일 다양한 주제로 10분이 안되는 분량으로 다양한 소재를 주제로 동영상이 올라와 있는데 무려 500여개가 넘는다고 소개되어 있네요. 하루에 10분이 안되는 투자로 교양을 틈틈히 쌓아가자는 의미로 콘텐츠가 구성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표지에 담긴 [가볍고 편하게, 방대한 지식이 매일 1cm씩 쌓인다!]라는 문구의 의미가 무엇인지 감이 잡히고, 책에 담긴 내용들도 각 인물들에 대해 2~3페이지의 분량으로 매일 조금이나마 편하게 교양을 쌓아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세상을 바꾼 100명의 인물로 읽는 세계사.

한 인물당 2~3페이지의 분량으로 무려 100명의 인물들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고 해서, 정말 기본적인 교양 수준의 내용들만 담겨있으리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사실 그 정도의 교양만 쌓여도 만족하리라는 생각을 하였는데, 프롤로그에 담긴 첫 내용을 읽자마자 내 생각이 좀 짧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책은 단순히 인물들에 대한 소개를 하는게 아니고, [인물을 통해 역사를 알아보자]라는 목표로 소개된 인물의 삶 속에 담긴 역사적 사건들을 다루고 있으며, 우리는 이 인물을 통해 역사가 어떻게 흘러갔는지 들여다보고 그 속에서 기쁨을 누려보자라고 합니다.

그리고 눈에 들어오는 한 문장.

"무식하면 용감하다." 그리고 그 결과는 되풀이되는 역사일 뿐입니다.

역사를 모르고 세상에 맞선다면 다시 예전의 과오를 반복할 뿐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역사는 되풀이된다'라는 것인데, 지나온 역사에 대한 제대로된 인식을 하지 못하기에 안타까운 반복을 겪게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반복되는 역사가 아닌 앞으로 나아가는 역사를 이루기 위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100명의 인물들과 세계사

인물들에 대한 소개를 경제, 정치, 사회, 문화, 과학, 사상/종교라는 6개의 주제로 구분하여 인물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첫 번째로 소개된 아리스토텔레스를 비롯하여 우리가 세계사에서 익히 알고 있었던 많은 인물들 뿐만 아니라 프랜시스 드레이크라는 해적왕을 소개하거나 현존하는 인물인 워런 버핏이나 일론 머스크에 대한 소개도 있으며 그 외에도 평소 역사서에 다루지 않았던 인물들이 많아, 인물을 통해 세계사를 다룬다고 해서 평소 알고 있던 내용들만 나열되지 않을까하는 우려감에서 벋어나 세계사에 대한 새롭고 재미있는 교양을 쌓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정보.

인물과 세계사를 다룬 책인데, 저자는 역사와는 조금 거리가 있을것 같은 정보의 중요성을 어필하면서 이 책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무식하면 용감하지만 '아는 것은 힘이다'라는 속담을 소개하며며 언젠가는 그동안 조금씩이라도 쌓아온 정보가 유용하게 사용될 날이 올 수 있음을 마지막으로 주지시키고 있습니다.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속담이 생각나네요.

1cm씩 쌓아가다 보면 어제보다 지적인 나를 만나리라는 기대를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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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속마음, 심리학자들의 명언 700 - 한권으로 인간 심리세계를 통찰하는 심리학 여행서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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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인 생각.

저자는 인간이 부정적인 생각을 갖는 이유가 본능적으로 우리의 두뇌가 가진 설계가 그렇게 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저자의 서문에 담긴글인데, 어찌보면 이 부정적인 생각으로 지금의 우리가 있게된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먼 옛날 원시 시대 사람들이 주변의 위험으로 부터 생존하기 위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질 수 밖에 없었으며 예민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었고 이로인해 생각의 시간이 길어지고 깊어지게 되면서 인간의 뇌는 자연스럽게 진화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로인해 부정적인 생각 또한 예전 원시 시대에서는 생각하지 못했던 생각이 더 많이 생겨나게 되고 우리를 괴롭히는가 봅니다. 그리고 누군가는 그 부정적인 생각을 이겨낼 길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또 누군가는 그 길을 모아서 우리가 길을 찾기 쉽도록 안내를 합니다.

30년 동안 1만권의 독서를 통해 찾아낸 심리학자들의 인간 탐구 명언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신과 타인의 속마음을 이해하는 통찰력을 줄 것이라 합니다.



'나도 모르는 나의 속마음'.

칼 구스타프 융은 [내 존재의 의미는 나의 삶이 나에게 던지는 질문에 있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에 스스로 답하지 않으면 세상의 반응에만 의존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그대가 무의식을 의식으로 밝혀주고 표현해 줄때, 그대의 무의식은 그대를 보다 좋은 삶의 방향으로 이끌어줄 것이다.]라는 결론을 전한다.

나도 모르는 나의 속마음.

무의식 속에 있는 나의 속마음을 향해 수 많은 질문을 던지며 그 무의식을 의식의 존재로 들러 내라는 의미인 것 같다. 곰곰히 생각해 본다. 무의식 속에 있는 것들을 의식으로 들러낼 수 없었던 이유, 두려움이 아닐까?

두려움.

무의식의 존재를 의식으로 드러냈을 때. 내게 다가올 현실. 두려움이라는 그 무거운 마음 때문에 쉽사리 그 존재를 드러내지 못하는 게 아닐까. 아직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은 어두울 것 같은 미래의 일이 떠오르기에 두려운 것이 아닐까.

[미래의 감정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우리는 어떠한 상황이 닥쳤을 때를 가정하여 자신이 슬플지 기쁠지 상상하지만, 그것은 상상일 뿐이다], '미래가 아닌 현실의 행복을 설계하라'라는 주제로 미국의 심리학자인 데니얼 길버트가 전한 말이다. 두려움은 상상이고 현실의 행복은 내가 지금 느낄 수 있는 감정이다. 무엇이 우선일지는 어느 누구한테 물어보더라도 미래의 불안이 아닌 현실의 행복일 것이다. 현실의 행복을 하루하루 더해 가는 것이 우리가 해야할 일이 아닌가 생각된다.

살아가면서 수 많은 부정적인 생각들이 생긴다.

뒤돌아보면 생기지 않았던 일이거나 극복하였던 일이다. 별 일이 아닌것임을 알고 있지만 오늘도 나는 미래에 일어날 부정적인 생각을 안고있다.

'좋은 것, 새로운 것, 행복한 것을 지속적으로 경험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성장하고 변화할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의 긍정의 페르소나를 썻을 때 인간은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하기도 합니다.'라는 저자의 마지막 글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부정적인 생각보다 긍정적인 생각을 더 많이 해야겠습니다. 어쩌면 둘다 일어나지 않을지도 모를 미래의 일들이지만 지금 나는 행복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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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가 영어 통달자가 되다
곽우영 지음 / 아마존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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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통달자가 되고 한국어 문장을 보면 영어로 자동배열이 되는 신기한 현상이 생기게 된다고 한다.

정말 그 신기한 현상이 나에게도 생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읽게되었다.

아마 다들 그러하리라 생각된다.

저자의 프롤로그에 담긴 글 중에 아랫문장이 핵심 내용이라 생각된다.

'우리는 두말하 것도 없이 한국어 원어민이다. 원어민이기 때문에 두서없는 낱말을 배열하더라도 우리는 그 뜻을 명확히 알 수 있다. 따라서 영어문장을 영어글자가 쓰인 대로 읽은 두서없는 글자는 머릿속에서 전광석화와 같은 속도로 이해가 되고 정리가 자동으로 된다는 것이 저자가 깨달은 사실이다'

영어문장을 순서대로 읽고 순서대로 해석하더라도 우리는 이해할 수 있고 정리가 된다는 뜻이다.

즉 영어 문장을 그대로 읽고 이해를 한다는 것은, 한 문장에 단어의 배열이 바뀌더라도 우리는 이해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프롤로그에 'Listen to this before you sleep'이라는 문장을 소개하며 설명을 하는데, 통상의 해석은 '잠자기 전에 이것을 들어라'라는 의미이다. 그런데 이것을 있는 영어문장 그대로 '들어라 이것을 잠자기 전에'라고 해석을 해도 우리는 이해가 된다. 때론 '이것을 잠자기 전에 들어라' 또는 '잠자기 전에 들어라 이것을'이라고 해석을 해도 우리는 바로 이해가 된다. 한국어 원어민이며 한국어가 가진 장점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는지도 모르겠다.

어째든 이러한 해석 과정에 대한 이해를 하게되면서 저자는 순서대로 해석하는 방법과 영어로 번역하는 과정에 대한 방법을 터득하게 되었고, 자신이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강의를 하고 책을 내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 책은 한국국민의 영어를 한단계 올리는 데 혁명적인 초석이 될 것이라고 자부할만큼 대단한 자신감을 내 비치고 있다.

이 책은 성경의 요한복음을 읽는 순서대로 이해하는 과정을 소개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통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데, 요한복음을 해석한 본문의 내용은 성경을 읽는 순서대로 해석하는 방법을 숙달하는 과정이라 바로 본문을 본다면 조금은 황당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 이 책은 본문을 보기전에 서문의 내용을 어느정도 이해를 한 후, 읽어야 된다. 그 이유는, 우리가 이 책을 통해 익혀야 하는 것은 영어가 가진 '말하는 순서'를 알아야 한다는 개념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이 책은 영어의 '말하는 순서'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인 것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영작의 과정도 자연스럽게 익혀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과정은 여타의 영어공부법처럼 하루에 몇 시간씩 투자를 하는 방법의 아니라 소설책을 읽듯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는 것이다. 물른 단어의 뜻을 익히려면 노력은 해야되지만 일단 읽고 이해하고 영작의 순서를 알게된다면 영어 공부에 재미가 붙어 가속이 될거라는 생각이 든다.

두~서너달 안에 영어통달자가 된다.

음.... 저자의 소망대로 영어통달자가 되길 희망한다.

아직은 저자의 의도가 정확히 와 닿지는 않지만 시간이 좀 더 투자된다면 나에게도 영어공부를 하는 재미가 붙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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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 매거진 Nau Magazine Vol.5 : 서울 SEOUL 나우 매거진 Nau Magazine Vol.1
FFL 편집부 지음 / FFL(에프에프엘)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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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의 한 도시를 선정하여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도시와 구성원인 사람들의 다양한 삶을 통해서 그 답을 찾고자 하는 목적으로 2017년 포틀랜드를 시작으로 타이뻬이, 베를린, 텔아비브에 이르기까지 매년 1회를 발간하였으며 2020년엔 서울를 주제 도시로 선정하여 5호를 발간하게 됩니다.

'지속 가능성'

인간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주위 환경이나 자원 등이 인간의 활동에 의해 파괴되지 않고 재생산 가능한 능력의 범위 안에서 환경이나 자원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서로 협조하는 것을 '지속 가능성'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발행인의 서문에서는 이 의미를 '어떤 상태를 오래도록 계속한다'라는 의미로 표현하고 있으며 이 의미가 가지는 모호성. 즉 무엇을 어떤 기준에 의해 지속하여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목표를 제시할 수 없음에 고민을 하고 있으며 이 답을 찾기 위해 세계의 여러 도시의 구성원들의 삶을 들여다 보고 싶었고 이번에 서울를 주제로 한 이유는 전세계에서 가장 급변하는 도시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책 내용에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 인류의 삶의 방식에 큰 도전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의 구성원들의 삶의 변화에 주목을 할 수 밖에 없으리라 여겨진다.

환승하는 도시. 서울

가고자 하는 목적지를 위해 갈아타는 것을 환승이라고 한다.

처음 가고자 하는 방향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야하기에 환승을 하게된다.

서울를 환승하는 도시로 규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 그 변화의 정도가 어느 도시보다 크고 뚜렷하기 때문이 아닐까.

전체 국토의 0.6% 정도의 면적에 인구의 18.8%가 모여 있으니 그 변화가 퍼지는 속도나 파급 효과가 크기 때문일것이다. 하지만 그 구성원들 모두가 그 변화에 편승하지는 못한다. 누군가는 낙오될 것이고 쓸쓸한 뒷 모습을 남기게 된다.

그리고 누군가는 이들에게 손을 내민다.

가족이 이웃이 동료가 손을 내 밀기도 하고 때론 하나의 공간이 손을 내밀기도 한다.

건축가와 공간 브랜딩 전문가가 만나 사람들을 모이게 하는 공간을 만들어 내기도 하고, 그 공간 속에 어우러진 사람들과의 공유를 통해 일과 삶이 분리되지 않은 삶. 그런 삶을 통해 '지속 가능성'을 들여다 보기도 하고, 누군가는 한 연인이 서울의 삶을 바라보는 영화를 통해 구성원들의 삶. 모두가 뭔가로 정의되지 않은 삶을 살더라도 각자의 삶을 꾸려나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누구가는 서울에서의 삶이 실패한 삶이라 스스로를 규정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서울를 한마디로 정의하기기 어려운 도시라고 하고 있다.

건축가, 사진가, 무용가, 디자이너 그리고 부부 연기자 등 서울에서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서울에서의 삶을 들여다 보면서 '지속 가능성'에 대한 답을 찾아가고 있다.

'지속 가능성'

쉽지 않은 삶이다.

발행인이 서두에 담은 글처럼 '어떤 상태를 오래도록 계속한다'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각자의 무한한 노력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그 '지속 가능성'이 혼자만의 노력만으로 지속될 수는 없다. 각자가 가진 '혼자만의 노력'이 모여야 비로소 '지속 가능성'에 가까지 가지 않을까 여겨진다.

정말 쉽지 않은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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