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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여름 ㅣ 토베 얀손 무민 연작소설 4
토베 얀손 지음, 따루 살미넨 옮김 / 작가정신 / 2018년 6월
평점 :
무민.
많이 듣지는 않았지만 귀에 익은 것 같고 왠지 친근감이 드는 케릭터입니다.
사실 주의깊게 본적도 없어서 대강 어떤 모습인지 대강 감만 가지고 있는 정도이도 아이들 인형이나 만화에 등장하는 캐릭터 정도로만 여겼는데, '무민'시리즈라는 원작소설에 등장하는 인물이란걸 이번에 처음 알게되어 어떤 작품인지 궁금하여 들여다 본 책입니다.
무민시리즈 중 '위험한 여름'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작품인데, 무민시리즈 중 인기있는 작품이라고 하네요. 영화나 연극, 만화 등으로도 각색되어 선을 보였다고 하니 꽤 흥미로운 내용이 담겨있을거라 기대됩니다.
개인적으로 첫 시작이니 만큼 무민에 대해 좀 알아봤습니다.
아래 그림에서 하마같이 생긴 캐릭터가 보이는데 이들이 무민 가족들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들은 핀란드 숲 속의 무민 골짜기에 사는 트롤이라고 합니다.
보통 트롤이라면 판타지 소설이나 영화에서는 키도 크고 무서운 괴물들을 가르키는데, 놀라운 반전이네요.
이들이 트롤이니 귀엽기만 한데...
이제 무민이라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는 뒤로하고 무민 가족의 겪은 한 여름의 이야기를 들여다 봅니다.
시작은 여느때와 다름없이 소소한 나날들이 이어지네요.
무민마마는 계단에 앉아 작은 배를 만들고 있네요. 그런데 요즘 걱정거리가 하나 있네요.
이 근처 산에서 불을 뿜기 시작한거죠.
빨래도 그을음으로 시커매지고 식탁보도 온통 그을음이 가득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잠을 청하기 위해 누워있을 때, 갑자기 땅이 흔들리고 틈이 생기더군요.
무민 가족들은 조금 위험할 뿐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런데 집집 밖은 그렇지 않네요.
무민파파도 젊었을 때 이후로는 처음 느낄 정도로 세찬 폭풍우가 몰려왔거든요.
그렇게 깊은 밤은 지나고 고요한 아침이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창문 밖에 보이는 세상은 다리와 강은 모두 사사라져 버렸고, 장작 창고 지붕만 수면 밖으로 조금 삐져나올 정도로 세상은 물바다로 변해버린 것입니다.
무민 가족에게 커다란 시련이 닥쳐 온 것이죠.
어! 그런데 무민 가족의 반응이 의외네요.
물 속에 잠긴 부엌을 바라보며 한참이나 웃기도 하고 흥미진진한 아침 식사를 하게되었다며 좋아하며 활기찬 아침을 맞이하네요.
하지만 물이 계속 차오르는 상황이라 이사를 할 수 밖에 없었죠. 그래서 바다에서 떠내려 온 이상한 집으로 이사하게 되면서 무민 가족에게 벌어진 마법같은 모험이 펼쳐지게 되네요.
이들에게 어떤 모험이 다가올지 한 여름의 위험한 모험을 떠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