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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회화 척척척 - 기초의 기초편 ㅣ 벼락치기 영어정복자
신동운 지음 / 스타북스 / 2018년 6월
평점 :
품절
Brazil
나는 이 단어를 보면 '브라질'이라고 읽는다.
그런데 미국인들은 이 단어를 '버지얼'이라고 읽는단다.
정말 놀라운 충격이었다. 어느 정도 비슷하리라 여겼는데, 너무 많은 차이가 난다. 같은 단어를 보고 읽었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고 서로 말이 통하지도 않을 것 같은 생각도 든다. 게다가 이런 단어가 한 두개도 아니고 꽤 된다.
그 동안 미국 영화에서 말하는 말들이 하나도 제대로 알 수 없었던 이유가 이런 차이 때문인 모양이다. 제대로 듣지를 못하니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 아닐까.
언어라는게 소통을 위한거라 그들의 발음과 똑 같을 수는 없더라도 비슷하게는 말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 책은 [벼락치기 영어 정복자 시리즈]로 영어회화의 기초의 기초편을 담고 있는데, 두세 마디 정도의 단어로 이루어진 간단한 대화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미국 본토 발음에 최대한 가깝게 한글 발음으로 표기를 하고 있어 그 동안 내가 알고 있던 발음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금방 알아볼 수가 있다. 시리즈의 제목처럼 미국 방문길에 앞서 벼락치기로 들여다 보기에 안성맞춤인 책인 것 같다.
시작은 미국 발음을 따라잡기 위한 기본적인 발음규칙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되는데, 모음에 강세가 없을 때 발음하는 슈와원리나, R이 탈락될 때의 발음, 콧바람으로 t발음하기 등 기본적인 미국 발음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세 마디 이하로 통하는 기본적인 대화와 각각의 상황별 기본 대화를 소개하는 것으로 정리를 하고 있는데, 정말 기본적인 대화를 다루고 있어 그 의미는 충분히 알 수 있기에 저자의 말처럼 그저 읽기만 해도 충분한 영어의 달인이 될 것 같은 느낌이며, 이 책은 소개된 회화의 구성보다는 그 발음에 의미를 두어야 할 것이라 여겨진다. 서두에서도 거론했듯이 그 동안 내가 알고 있던 발음과 미국인들의 발음에 차이점이 많다는 것을 알고 그 차이점이 뭔지를 알고 조금씩 익혀 나간다면 어느덧 귀가 뚫리는 순간이 올 것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