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는 악몽 블랙 로맨스 클럽
리사 맥먼 지음, 김은숙 옮김 / 황금가지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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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저자인 리사 맥먼이 3편의 WAKE 시리즈 중 두번째인 <끝나지 않는 악몽>편이다.
이번편부터는 제이니와 케이벨이 본격적인 수사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리고 1편에서 제이니에게 드림케처로써의 운명을 알려준 마사 스투빈이 제이니의 꿈에 등장을 하면서 드림케처의 길을 제대로 걷게된다. 물른 이 과정에서 드림케쳐로써의 어둠을 겪게 됨을 알려주게 되면서 2편의 제목이 끝나지 않는 악몽으로 정해진지도 모르겠다. 아마 그녀의 능력에 대한 방향은 3편에서 어느정도 해피앤딩을 맞게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다. 3마사 스투빈의 삶과는 조금 다른 삶을 이야기하지 않을까...

 

2편은 학교에서 벌어지는 성범죄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내용이나 이야기 흐름 자체는 성범죄를 다룬 이야기의 범위를 넘어서지는 않으며 그녀의 능력

또한 아직은 크게 발휘한 것 같지는 않다. 그녀의 초능력에 초점을 맞추고 환타지 소설이라는

장르로 생각한다면 일반적인 수준의 작품이지만 여기에 두 주인공의 풋풋한 로맨스에 초점을

둔다면 그녀의 능력은 두 주인 공간의 사랑을 조금씩 깊게 연결해 주는 매개체 정도로 보여준다.


그녀의 능력으로 인해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걸 너무 두려워하는 케이벨의 마음.

그리고 자신의 능력으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상황을 이해 못하는 케이벨를 오해하게 되는 제이니.

이런 둘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랑 싸움에 초점을 맞춘다면 재미있게 읽어 갈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녀의 능력은 그저 양념정도로 생각하자.

 

이제 3편인 <최후의 선택>을 남겨두고 있다.
띠 표지에 '넌 그냥 내게 헤어지자고 말하는 게 나았어...'라고 적혀있다.
어떤 의미를 뜻하게 되는지 너무 궁금해집니다.
그래서 바로 3편으로 달려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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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보러 떠나는 유럽 : 런던, 프라하, 빈, 바르셀로나, 피렌체 - 공연을 소개하는 여자 윤하정의
윤하정 지음 / 끌리는책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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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매체 등에 공연 리뷰와 인터뷰 컬럼을 쓴지 10년. 주변에 '공연 소개하는 기자'라는 수식어를

가진 저자 윤하정의 유럽을 여행하며 공연을 보고, 축제를 보고, 예술 작품을 보면서 느낀 여행의 이야기를 [축제를 즐기러 떠나는 유럽], [공연을 보러 떠나는 유럽], [예술이 좋아 떠나는 유럽]편으로 나누어 담아내고 있다.

 
공연
결혼하기전, 예술회관에서 공연이란 걸 본 후로는 국내에서는 제대로 된 공연을 본 적이 없고,

미국 출장에서 라스베가스를 들른 적이 있어 그곳에서 공연을 본 후로는 접한 적이 없다.

솔직하게 얘기하면 마음이 동해서 본 적은 한번도 없다는 뜻이다. 하지만 당시 공연을 본 후의

느낌은 꽤 괜찮아서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찾아 봐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또 그때 잠시의 생각일 뿐이다. 앞으로도 공연에 대한 나의 생각은 더 나아가지 못할지, 이 책을 보면서 호기심이 나를 자극해 줄지 지켜본다.

 

공연을 보러 떠나는 유럽
20대로 돌아갈 수 있다면... 이라는 아쉬움. 저자만 가지는 아쉬움은 아니라 생각한다.

나 또한 20대로 돌아갈 수 있다면, 유럽을 제대로 걸어 봤으면 하는 생각을 하곤 한다. 하지만

지나 온 세월를 되돌릴 수 없기에 그저 머지 않은 날. 한번 꼭 다녀오겠다는 다짐으로 마음을

달랜다. 그런데 이런 나의 위로의 다짐과는 다르게 그녀는 17개월간의 유럽 생활을 단행한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그 기간 동안 자신이 가고 싶은 곳을 가고 해 보고 싶은 것을 해

보았다고 하니, 그녀가 너무 부럽다. 그리고 이렇게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책도 내고. 비록

직업이 그렇다고는 하지만...

 

런던, 프라하, 빈, 바르셀로나, 피렌체. 우리에게 꽤 이름이 알려진 유명 관광지이다. 그렇다

보니, 이 책에서 다루는 공연을 다루기에는 너무 안성 맞춤인 장소라 생각한다. 런던을 소개할

때는, 1986년부터 지금까지 같은 자리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마제스티스 극장의 오페라의 유령, 그 밖에 레미제라블이나 맘마미아 등 수 많은 연극과 뮤지컬이 매일 공연을 한다고 하니, 정말

런던은 세계 문화의 중심이라고 할 만하다.


개인적으로 유럽을 간다면 동유럽은 꼭 다녀봤으면 한다. 그 곳에서 느껴지는 중세의 느낌을

한번 느껴보고 싶어서이다. 두번째로 소개하는 프라하, 스메타나 홀에서 열리는 봄 음악제를

소개한다. 음악은 개인적으로 담을 쌓고 있어 크게 관심은 없지만 그래도 그 곳은 꼭 한번

가보리라. 이렇게 빈이나 바르셀로나 그리고 피렌체에서의 공연이나 음악 축제 등에 대해

설명하며 책을 마무리 하고 있다.

 

유럽. 수십개의 나라가 하나의 큰 대륙안에 모여있고, 수 많은 문화를 볼 수 있는 곳.
머지않은 시기에 통일이 된다면 자동차로 열심히 달려가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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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를 즐기러 떠나는 유럽 : 브레겐츠, 브로방스, 베로나, 몽트뢰, 루체른, 에든버러, 부다페스트 - 공연 소개하는 여자 윤하정의 공연 소개하는 여자 윤하정의 유럽 시리즈
윤하정 글.사진 / 끌리는책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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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매체 등에 공연 리뷰와 인터뷰 컬럼을 쓴지 10년. 주변에 '공연 소개하는 기자'라는 수식어를 가진 저자 윤하정의 유럽을 여행하며 공연을 보고, 축제를 보고, 예술 작품을 보면서 느낀 여행의 이야기를 [축제를 즐기러 떠나는 유럽], [공연을 보러 떠나는 유럽], [예술이 좋아 떠나는 유럽]편으로 나누어 담아내고 있다.

 

축제를 즐기러 떠나는 유럽
예전에 비하면 우리 주변에 축제란 이름으로 많은 행사가 벌어진다. 자신의 지역을 알리려는

수단으로 지자체에서 많이 하고 있으며 대부분 지역의 특산물이나 자연 환경 또는 역사적 배경을 주제로 열리고 있다. 우리나라만 그런 건 아니고 외국의 축제도 별반 다르지 않다. 외국의 축제는 TV나 책 등에 소개되는 정도로 접하였을 뿐이라 국내에서 열리는 축제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몸으로 느껴보지 못해 늘 아쉬울뿐이다.머지 않은 시기에 꼭 느껴보리라 여기며 저자가 소개하는 유럽의 축제를 들여다 본다. 책 제목에 공연소개하는 여자 윤하정이라는 타이틀이 적혀 있어서 그런지 저자가 소개하는 축제들도 공연과 관련된 축제들이다. 아마 직업적인 부분이 영향을

주었으리라 생각된다.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브레겐츠'라는 오스트리아 구석의 한 작은 도시의 페스티벌을 소개로

시작하는데, 도시 인구가 3만명이라는 아주 작은 도시의 축제가 얼마나 대단하기에 이렇게 책의 맨 처음을 장식하게 되었는지 너무 궁금해진다. 이 페스티벌은 1945년부터 열렸다고 하니 일단 역사는 오랜된 것 같다. 그렇다고 유명하지는 않을텐데... 그러나 공연을 준비하는 비용이

우리나라 돈으로 180억 원이나 든다고 한다. 왜 유명한지 별다른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다.

꼭 돈이 중요한 건 아니지만 그만큼 준비를 한다는 것은 그 만큼의 가치가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렇게 브레겐츠이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프로방스, 베로나 등의 축제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책을 보고 있자면 꼭 한번 가 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된다. 여건상 쉬운일이 아니라

어렵겠지만 상황이 된다면 꼭 찾아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저자의 직업이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평소에 잘 알지 못했던 유럽의 괜찮은 예술

축제를 소개하고 있어 유럽 여행에서 하나의 즐거움을 더 할수 있게 하는 시작이 될것 같다.
2~3시간 정도로, 재미있는 유럽의 축제 여행을 책으로 나마 즐겁게 지낼 수 있는 시간을 주는

책이다.
자 이제 다음 책인 유럽의 공연을 구경 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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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유럽을 걷다
손준식 지음 / 밥북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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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약 스무살 시절에 유럽을 걸었었으면 지금 인생은 어떻게 됐을까.
지금보다 더 나아졌을지 아니면 나빠졌을지...
살아간다는게 변수가 많아 세월을 되돌린다해도 지금보다 더 편한 삶을 살 수 있으리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다만 스무살 시절 유럽. 아니 유럽이 아니더라도 여행의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면 정신적인 삶은 지금보다 훨씬 나은 삶이 됐을거라 생각한다.

 

여행.
개인적으로는 뭐라고 말할 수 없는 힘이 있는 것 같다. 그 힘이 앞으로 살아가는데 엄청난 위력을 발휘한다는데 의심을 두지 않는다. 비록 그런 경험을 겪어보지 않았더라도 말이다.

왜 그런 힘이 여행에서 생기는지 모르겠다.
한 동안 해외여행에 대한 책을 많이 보았다. 여건이 된다면 해외여행을 꼭 가 봐야겠다는 생각에 준비도 할 겸, 다녀온 이들의 느낌은 어떨지 궁금도 하였고, 그 설레이는 마음을 느끼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이다. 아직은 책에서 배운 정도일 뿐이다. 몸으로 경험을 해 봐야 여행의 힘이

무엇인지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고등학교을 졸업하고 아주 짧은 회사 생활을 뒤로하고 유럽으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주인공.
그가 이 여행에서 얻은게 무엇일까.
비록 책의 내용은 스무살에 떠난 여행담을 담아내는 정도일 뿐이다.
내가 너무 많은 욕심이 있었나보다.
아직 그가 이번 여행으로 자신이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이야기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았던 것이다. 분명 세월이 가면 갈수로 그 힘은 점점 커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욕심을 내 본다.
비록 나는 스무살에 저자처럼 여행을 다녀오지는 못했지만
나의 아이들에게는 꼭 경험을 해 주리라.
그게 부모로써 아이들에게 주는 인생의 선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리고 나에게도 선물을 주리라.
꼭 유럽을 제대로 한번 경험해 보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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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만난 길 위의 철학자들
가시와다 데쓰오 지음, 최윤영 옮김 / 한언출판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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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살아가기가 벅차서 잠시 자신을 뒤돌아 보며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본다.
"몇 년이 지난 후의 내 모습은 어떨까?"
'이대로 괜찮은 거야?'
저자는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의 답을 찾아가기 위해 인도로 향한다.
길 위에서 만난 배낭여행자들이 답을 주리라 믿으며...

 

인도에서 만난 길 위의 철학자들
인도 여행길에서 만난 여행자들과의 대화속에서 찾은 21편의 이야기들.
 < 현실의 삶을 살아가느라 그 사이에 잃어버렸던 것.
    무엇 때문에 이곳에 와 있으며, 내가 버려야 될 것과 소중하게 여겨야 할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앞으로 내가 있을 곳은 어디이며 앞으로 어디로 가야하는지 >
저자는 이 21편의 이야기 속에서 여행전 자신에게 던진 질문의 답을 찾아나간다.

 

책 중간 즈음에 '내게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헤어지자는 여자 친구로부터 온 한 통의 문자.
여행을 오기전까지 "오늘 만날까"라는 어자 친구의 기회를 뒤로 하고 떠난다.
늘 자신을 위로해 주던 소중한 인연이었는데 떠나고 나서 그 소중함을 알게된다.
그것도 먼 타지에서...
이 부분을 읽고 있으면서 나를 스쳐간 수 많은 인연들을 생각해 본다.
혹시 내게 너무나 소중한 인연인데 그냥 스쳐 보낸 인연은 없었는지, 너무 늦었는지 모르지만
이제라도 그 인연을 찾아볼까한다.

 

여행이란 뭘까.
숙소에서, 버스정류장에서, 술자리에서 등등 잠시 잠깐의 인연이지만 서로간에 솔직한 이야기가

오고간다. 현실의 삶 속에서는 이러저런 이해 관계로 인해 좋은 이야기라도 자신의 속마음을

이야기하기에는 상당한 용기가 있어야 되는데, 서로가 여행자라는 신분으로 인해 자신의 삶에

대해 솔직해지고 타인에게도 솔직해 지는 걸까.

 

살다보니 세월이 꽤 흘렀다.
이제는 나이가 들었다는게 몸으로 느껴진다.
물른 겉으로 보이는 모습도 결코 젊다고는 말할 수 없는 나이가 되었다.
마음이야 늘 청춘이지만...
지나 온 세월를 뒤돌아보니 내 마음을 누군가와 솔직하게 이야기 해 본적이 없는 것 같다.
여행을 떠나게 되면 나도 누군가와 솔직한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
"살아간다는게 뭘까?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걸까?"
이런 질문을 나에게 해 본다.

 

책을 보고 있자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제 누군가를 만나러 여행을 떠나보자.
그 누군가가 내가 될지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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