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를 즐기러 떠나는 유럽 : 브레겐츠, 브로방스, 베로나, 몽트뢰, 루체른, 에든버러, 부다페스트 - 공연 소개하는 여자 윤하정의 공연 소개하는 여자 윤하정의 유럽 시리즈
윤하정 글.사진 / 끌리는책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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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매체 등에 공연 리뷰와 인터뷰 컬럼을 쓴지 10년. 주변에 '공연 소개하는 기자'라는 수식어를 가진 저자 윤하정의 유럽을 여행하며 공연을 보고, 축제를 보고, 예술 작품을 보면서 느낀 여행의 이야기를 [축제를 즐기러 떠나는 유럽], [공연을 보러 떠나는 유럽], [예술이 좋아 떠나는 유럽]편으로 나누어 담아내고 있다.

 

축제를 즐기러 떠나는 유럽
예전에 비하면 우리 주변에 축제란 이름으로 많은 행사가 벌어진다. 자신의 지역을 알리려는

수단으로 지자체에서 많이 하고 있으며 대부분 지역의 특산물이나 자연 환경 또는 역사적 배경을 주제로 열리고 있다. 우리나라만 그런 건 아니고 외국의 축제도 별반 다르지 않다. 외국의 축제는 TV나 책 등에 소개되는 정도로 접하였을 뿐이라 국내에서 열리는 축제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몸으로 느껴보지 못해 늘 아쉬울뿐이다.머지 않은 시기에 꼭 느껴보리라 여기며 저자가 소개하는 유럽의 축제를 들여다 본다. 책 제목에 공연소개하는 여자 윤하정이라는 타이틀이 적혀 있어서 그런지 저자가 소개하는 축제들도 공연과 관련된 축제들이다. 아마 직업적인 부분이 영향을

주었으리라 생각된다.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브레겐츠'라는 오스트리아 구석의 한 작은 도시의 페스티벌을 소개로

시작하는데, 도시 인구가 3만명이라는 아주 작은 도시의 축제가 얼마나 대단하기에 이렇게 책의 맨 처음을 장식하게 되었는지 너무 궁금해진다. 이 페스티벌은 1945년부터 열렸다고 하니 일단 역사는 오랜된 것 같다. 그렇다고 유명하지는 않을텐데... 그러나 공연을 준비하는 비용이

우리나라 돈으로 180억 원이나 든다고 한다. 왜 유명한지 별다른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다.

꼭 돈이 중요한 건 아니지만 그만큼 준비를 한다는 것은 그 만큼의 가치가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렇게 브레겐츠이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프로방스, 베로나 등의 축제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책을 보고 있자면 꼭 한번 가 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된다. 여건상 쉬운일이 아니라

어렵겠지만 상황이 된다면 꼭 찾아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저자의 직업이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평소에 잘 알지 못했던 유럽의 괜찮은 예술

축제를 소개하고 있어 유럽 여행에서 하나의 즐거움을 더 할수 있게 하는 시작이 될것 같다.
2~3시간 정도로, 재미있는 유럽의 축제 여행을 책으로 나마 즐겁게 지낼 수 있는 시간을 주는

책이다.
자 이제 다음 책인 유럽의 공연을 구경 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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