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초등 국어 표현력 퀴즈왕
박수미.이혜경 지음, 안주영 그림 / 다락원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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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초등 아이의 국어 실력을 키워줄 수 있는 책들은 많다.


하지만 아이가 보지 않는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아이의 어휘력, 표현력을 키워주기 위해 어떤 책이 좋을지 고민이 많다. 



초등 저학년 시절을 보내며 첫째의 책 읽는 것을 지켜본 결과, 아이는 말놀이를 좋아하고, 퀴즈와 수수께끼를 좋아한다. 


다행히 어릴 때부터 속담이나 고사성어에 관심이 있어서 관련 학습만화나 퀴즈책을 주면 잘 읽고, 나에게도 문제를 자주 내곤 했다. 


그래서 이번에도 아이가 좋아할 것이라고 확신하며 선택한 책이 다락원 <도전! 초등 국어 표현력 퀴즈왕> 이다.

초등교과 연계도서로 초등학생들이 알아야 하는 초등 필수 속담, 성어, 관용어를 120개의 퀴즈로 익힐 수 있다.

국어 표현력을 키워주는 7가지 퀴즈놀이,

초성퀴즈, OX 퀴즈, 만화퀴즈, 끝말잇기, 사다리타기, 낱말퍼즐, 스피드 퀴즈

놀이하면서 책을 읽어가다보면 자연스럽게 초등필수 어휘들을 학습하면서 표현력도 쑥쑥 키우고, 국어 실력도 향상될 것이다. 

다락원에서 책이 오면 꺼내서 그냥 방에 놔두는데, 방에 왔던 아들이 그 책들을 보고 관심이 가는 책을 먼저 꺼내보곤 한다. 

내 할 일 하면서 어떤 책을 고르나 넌지시 보고 있는데, 

역시나 이번 아들이 처음 고른 책은 바로 이 책, 도전! 초등 국어 표현력 퀴즈왕.

다양한 퀴즈에 만화까지 있으니 아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다. 

앉은 자리에서 그대로 정독, 열독! 

이 책의 장점은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시간도 오래 안 걸리고 한 문제 한 문제 풀다 보면 나도 모르게 표현력이 자라나 있다는 것! 

거기다가 다양한 퀴즈 문제들로 가족들과 함께 놀이도 하고 대결을 펼치면 답답한 집콕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7가지의 퀴즈, 놀이, 퍼즐이 이어지고 마지막에 정답까지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책에서는 도와주는 동물친구들도 있다.

혹시 퀴즈가 어렵다면 동물친구들의 힌트를 잘 읽어보면 금방 답을 알 수 있다. 

추리력을 높여주는 초성 퀴즈~ 

우선 초성만 보고 맞혀보고 잘 모르겠다면 힌트를 하나씩 보면 된다.

문제번호에는 별로 난이도를 표시했고, 번호 아래에는 성어, 관용어, 속담으로 분류가 되어 있다. 

초성퀴즈는 재미있었던 것이 초성만 보다보니 답이 아닌 다른 단어도 생각나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와 함께 보면서 답이 아니더라도 초성이 맞는 다른 단어 말하기 놀이도 함께 했다.

생각보다 아이가 다양한 어휘를 알고 있었고, 엉뚱한 어휘가 나올 때는 함께 웃으면서 노는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OX 퀴즈는 쉬운 문제도 많았지만 의외로 헷갈리는 문제도 있어서 풀고 답을 확인해 보기도 했다. 


아이가 좋아해서 열심히 봤던 만화 퀴즈, 그리고 사다리 타기나 낱말퍼즐은 직접 적으며 풀기 좋아서 쓰기 연습도 할 수 있었다. 

120개의 퀴즈가 들어있지만 책이 얇고 가벼워서 여행갈 때 가져가기도 안성맞춤이었다.

이번에 휴양림에 가게 되어 저녁시간에 보려고 가지고 갔는데, 덕분에 같이 퀴즈 풀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부담없이 읽을 수 있으니 쉬는 시간에 잠깐씩 보기에도 좋다. 

아이가 좋아하는 퀴즈와 만화로 구성되어 있어 재미있게 보니 책이 잘 활용되어 좋다.

글의 양이 많지 않으니 아이도 부담없이 읽고, 짧은 시간만 있어도 한 장씩 읽기에 좋았다. 

초등 교과 연계도서로 초등 필수 어휘도 공부하면서 퀴즈를 풀다보면 관찰력, 사고력, 추리력, 분석력도 키울 수 있다. 

공부와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책으로 초등학생들이 읽기에 좋아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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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투 인공지능 -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AI 입문서
이경미 지음 / 서사원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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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가 오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기술인 인공지능, AI(Artificial Intelligence).


기사나 책에서 글로벌 대기업들도 AI 사업에 관심을 보인다는 이야기를 종종 접하고 있었는데, 회사에서도 AI 에 대한 관심이 높은지 내년 AI 교육 이야기가 나왔다.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시간있을 때 미리 공부할까 싶어 AI 관련 교육을 들어보기도 했는데, 관련 지식이 없는 나에게 어려운 수식과 기술들은 너무 어렵게 느껴졌다. 


그래서 좀 더 쉬운 책을 찾던 중 눈에 띈 책이 <웰컴투 인공지능>.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과 함께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는 컴퓨터 교사인 이경미 선생님이 이 책의 저자이다. 


선생님이 쓰신 책이라면 청소년들도 읽을 수 있을만큼 쉽게 풀어놓으셨을 것 같았다. 


그렇다면 나도 이해하기 쉽지 않을까 하여 나의 첫 AI 입문서로 선택했다. 


이 책이 마음에 들었던 것은 AI 의 전반적인 내용을 담아 누구나 편하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입문서라는 목적에 맞게, AI 에 처음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프로그래밍이나 컴퓨터를 전공하지 않았더라도 쉽게 읽을 수 있다.

그러다보니 깊이 있는 내용이라는 측면에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저자의 말에도 적혀있다.

하지만 이 책의 목적이 학생이나 일반인도 읽기 쉬우면서 AI 를 주제로 한 이슈들의 내용을 자세히 담으려고 노력하였다. 

'AI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집필하여 AI에 대한 교양적 지식, 메커니즘, 역사, 개념, 원리 등을 알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일자리와 교육의 미래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총 7개의 파트로 나뉘어져 있는데,

인공지능이란 무엇인가, 인공지능의 역사, 인공지능에서 데이터의 의미,학습방법, 인공지능의 미래, 인공지능의 교육 등을 주제로 하여 정리되어 있다. 

초반에는 인공지능의 정의와 역사가 나오면서 컴퓨터의 역사가 나오는데, 예전에 컴퓨터에 대해 공부하며 배웠던 폰 노이만, 앨런 튜링 같은 익숙한 이름이 나와서 매우 반갑고 재미있었다. 

인공지능과 관련된 법칙들, 인공지능 로봇들에 대한 이슈들이 나와서 흥미로웠다.

특히 컬러로 선명하게 사진과 자료들, 표와 그래프들이 있어서 이해하기도 쉽고 컴퓨터 관련 잡지를 읽는 것 같아 재미있게 읽었다. 

인공지능의 역사에서 인공지능의 아버지인 앨런 튜링의 이야기가 나오면서,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 이야기가 나온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군의 해독 불가능한 암호를 컴퓨터로 해독한 앨런 튜링의 실제 이야기를 담은 영화인데 나도 재미있게 봤었다. 인공지능의 정의에서 혹시나 컴퓨터 구조가 나와 좀 지루했던 사람도, 역사부터는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겠다.

인공지능 성능 테스트가 되는 튜링 테스트, 그리고 인공지능 기술이 부상하게 한 다트머스 회의 등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게 된 이슈도 소개하고 있다.

특히나 우리 나라에서 인공지능의 관심이 급부상하게 된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대결.

이 일이 인공지능 연구 속도에 박차를 가하지 않았나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특히 집중해서 봤던 부분은 Part 3. 인공지능에서 데이터란 무엇인가였다.

정보보다 데이터가 중요한 시대라고 하는데, 지금은 많은 데이터를 모아 이것을 분류하고 필요에 맞게 재조합하면 상품 마케팅에도 활용할 수 있고 사람들의 수요 예측도 가능하다고 한다. 

심지어 2020년 1월 인공지능 스타트업 '블루닷'이 세계보건기구보다 먼저 중국 우한 지역의 코로나바이러스를 예측하고 경고했다고 하는 건 놀라웠다.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현대의 편의를 위해서 활용할 수 있는데, 미래 예측까지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초연결, 초융합, 초지능 시대라는 것이다.

이후로도 계속 나오는 단어들로 앞으로의 시대의 중요한 3가지 키워드로 기억해두었다. 

인공지능은 어떻게 학습하는지에 대해서 다소 전문적인 방법들도 소개가 되었다. 

이 부분은 혹시 내 업무가 연관이 되게 될 때 다시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인공지능으로 변할 미래의 직업들과 교육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몇년 전부터 초등학교 교육에 코딩열풍이 한창이다. 

우리 집 아이도 코딩에 관심이 있길래 엔트리 교육을 조금씩 하고 있는데, 문과라 하더라도 논리적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 코딩은 학습하는게 좋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 인공지능은 더욱 발전하고 로봇이 사람의 일을 대체하는 시대에 결국 사람은 창조할 수 있는 능력, 창의성을 길러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기술이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변하지 않는 본질, 인간됨의 본질이 결국 미래 사회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인문학도 강조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주목받는 인재상인 창의융합형 인재란 인문학적 상상력에 과학기술을 활용해 창조할 수 있는 사람이다. 이런 인재들에게 바른 교육이 이루어져야한다고 마무리된다. 

읽기 전에는 딱딱하고 전문적인 기술이 많은 내용일까봐 좀 걱정했었는데, 읽기 시작하니 쉽고 재미있어서 금방 읽었다. 책 소개에 나온 '코딩 없는 AI 입문서'라는 말이 딱 이 책을 잘 소개해 준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AI 에 대한 관심이 더 많이 생겼다. 그래서 이 책은 앞으로 관련된 공부를 더 해 볼 수 있는 좋은 시작점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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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엄마를 고발합니다 - 올해의 소년한국 우수 어린이 도서
제성은 지음, 차상미 그림 / 예림당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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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아이가 읽는 책을 많이 읽는다. 


서평을 쓰기 위한 것도 있지만, 아이들 책은 내가 읽는 책보다 글도 적고 그림도 많고 재미있다.


편한 마음으로 술술 읽어나갈 수 있다.


그리고 아이들 눈높이로 쉽게 설명되어 있어 얻는 지식도 많다. 


창작동화도 종종 읽는데 책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도 이해할 수 있고, 관심사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의미에서 이번에 읽은 예림당 <인플루언서 엄마를 고발합니다> 는 정말 아이에게도, 부모님들에게도 추천해 주고 싶은 창작동화이다. 



인플루언서(influencer). 처음 들었을 때는 도대체 무슨 뜻인지 몰라 검색해서 찾아본 적이 있었다.


SNS에서 수만 명에서 수십만명에 달하는 많은 팔로워(follwer: 구독자)를 통해 대중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이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국내에서 많이 하는 SNS 인플루언서는 유튜브,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에 있겠다. 



예전에는 연예인이나 이런 많은 팬을 몰고 다녔는데, 스마트폰의 생활화와 SNS의 확대로 이런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이 커졌다. 그런만큼 많은 인플루언서들이 생겼고, 활동도 다양하다. 



이 이야기는 그런 인플루언서를 엄마로 둔 딸의 이야기이다. 

다이아수저, 금수저는 들어봤는데 신조어인가, '인플루언서 수저'.

이름마저 '남다름'이라 정말 유명인 같은 느낌인데 이 아이가 바로 인플루언서 엄마를 둔 딸이다. 

자신의 모든 일상을 업데이트하는 인플루언서 엄마에게 반기를 들었다는데... 

엄마가 유명인이면 갖고 싶은 것도 많이 갖고 행복하지 않을까, 부럽다라는 생각을 가지기 쉽다. 

하지만 정말 행복하기만 할까? 

책을 읽으며 인플루언서와 그의 가족들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었다.

아침부터 엄마가 골라준 일주일 의상들을 다 입으며 등교길 패션 사진을 찍는 '남다름'.

주위의 시선들이 불편하지만 엄마가 시키는대로 열심히 촬영을 한다.

그래야 빨리 끝날 수 있으니까. 

엄마는 인플루언서 리나비로 주로 가족의 일상을 올리고, 패션 관련 협찬들을 소개한다. 

엄마는 아침 일찍부터 자신을 완벽하게 꾸민다. 사람들이 많이 알아보기에 항상 우아한 태도와 웃는 모습을 보이고 딸인 다름이에게도 늘 우아하게 굴라고 한다. 

다정한 가족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아빠와 엄마는 별거중이다. 

하지만 SNS에는 별거 이야기는 전혀 없고 다정한 가족처럼 늘 아빠의 별명을 태그한다. 

다름이는 학교에 오면서부터 아이들의 관심을 받는다.

인플루언서 리나비의 딸로 유명하고, 다름이가 입은 옷과 행동이 늘 주목받는다. 

다름이는 그런 시선들이 부담스럽지만 엄마가 유명인이라 행동에 조심하라고 해서 별말을 하지 않는다. 

앞부분만 읽고도 엄청 생각이 많아졌다.

나도 여러 SNS를 하는데 그걸 보면서 나오는 아동 모델들이 참 예쁘고, 부럽다는 생각을 한 적이 많았다.

예쁜 옷이나 소품들을 협찬도 받고, 집도 너무 예뻐서 이 집은 참 행복하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 이면에는 이렇게 불편하지만 엄마가 시키는대로 움직이는 아이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착잡해졌다. 

엄마는 다른 인플루언서들과 친하게 지내며 집에서 홈파티 사진도 찍는다.

사진 속 엄청 친해보이는 이들은 정작 서로 마주하고 있으면서도 SNS 댓글로 서로 이야기를 한다.

엄청 웃기면서도 씁쓸한 장면이다. 

함께 찍은 사진 속 모두가 환하게 웃고 있지만 다름이만 표정이 좀 어색하다. 

평범하게 잘 자라고 있다는 엄마의 SNS 글. 

아이들은 이 글을 보고 유명 인플루언서들과도 친하냐며 부러워하고 다름이를 부러워한다. 

하지만 정작 다름이의 마음은 다르다. 지금 이게 평범한 것인지 혼란스럽고, 나중에는 엄마가 말하는 '평범'한 것은 그저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의미였다는 말이 나오는데 정말 마음이 아팠다.

다른 인플루언서의 말실수와 거짓말에 이어 드러난 엄마의 거짓말.

그로 인해 학교까지 기자들이 찾아오고 놀란 다름이를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다.

어찌할지 모르는 다름이를 아라가 챙겨서 몰래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왔다.

아라는 이전부터 다름이를 부러워하는 아이들과는 다르게 행동하고 말하는 아이였다. 

아라에게 고장 난 신호등과 망가진 보도블록, 그리고 학교에서 다름이의 허락도 없이 사진을 찍는 아이들 이야기를 듣게 된다. 

자신의 일도 아니지만 아라는 다른 사람이 피해를 볼 수 있어 고장난 것은 고치도록 신고하고, 아침에 핸드폰을 수거하도록 선생님께 건의했다고 한다.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일이야.

다른 사람의 불편함을 함께 고쳐나가면 안 돼?

아라의 말에 다름이처럼 나도 멍해졌다. 

내 주변에 불편한 것들을 보면서도 순간 불만만 이야기하고 그냥 넘어갔었는데, 이렇게 작은 움직임으로도 변화가 시작될 수 있는데 그걸 잊고 있었다. 

아라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을 바꾼 다름이는 엄마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낸다.

자신의 사진을 마구 올리는 거 싫다고, 엄마를 고발하겠다고 한다. 

다른 블로그에서 본 관련 법들을 이야기하며 자신의 뜻을 말한다.

이 전에 아라의 말 중에 '셰어런팅'이라는 말이 나온다.

SNS에 아이 사진을 공유하는 것인데, 이로 인해 아이들의 사진이 노출되면서 생기는 문제들이 많다고 한다.

범죄에 노출되거나, 개인정보가 유출되거나 사생활이 노출되는 등이다. 

이 글을 보고 또 뜨끔하기도 했다.

나는 아이의 얼굴은 비공개하는 편이긴 하고, 요즘은 아이가 내가 인증을 위해 자기 사진을 올리는 것도 안다.

하지만 그동안 아이는 사진을 찍기 싫어하고, 난 미션을 위해 찍어야 한다고 티격태격했던 적도 있었다. 

다음부터는 좀 더 아이의 마음도 생각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연이은 사건들로 엄마는 자신이 처음 블로그를 시작했을 때의 순수했던 마음들을 떠올렸다.

그리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기로 하고 사람들에게 사과를 했다.

다름이는 소원대로 진짜 평범한 다름이가 되었다. 

이야기의 마지막에 인플루언서의 선한 영향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SNS의 글로 자살하려던 사람을 구한 이야기, 인플루언서의 글로 희귀 혈액형을 빠르게 구해서 사람을 살린 이야기를 들어봤을 것이다. SNS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기도 하고,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런데 요즘의 SNS를 보면 홍보효과를 노리고 다양한 마케팅이나 협찬도 정말 많다. 

또한 SNS 속 한 장의 사진으로 특정인의 삶을 동경하고 부러워하면서, 내 자신을 초라하게 생각하며 발생하는 문제들도 많다. 

책을 읽으며 많은 이에게 영향을 주는 인플루언서들이 가져야할 책임감, 그리고 그걸 사용하는 우리의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다. 또한 SNS 속에서 남을 속이는 행동에 대한 예방대책도 생각해야될 것 같다.

현재 사회 문제와 엮어서 생각할 거리가 많은 책이었다. 

아이 책을 함께 읽으면 좋은 점 또 한가지. 

내가 책을 읽으면 아이가 와서 함께 읽자고 한다. 

함께 읽다가 뺏어가기도 하는데, 이 책이 그런 책.  

책이 두꺼워보였는데 책장이 두꺼워서 실제 페이지수는 140쪽 정도였다.

거기다가 그림이 많아서 내용이 많지 않아 초등 저학년도 잘 읽을 수 정도다. 

안그래도 요즘 SNS 가 엄청 확산되었고, 아이들의 장래희망으로 인기 유튜버가 많다고 한다. 

팬데믹 현상으로 이런 현상이 더욱 가속화되는데, 이런 상황에서 무조건 SNS를 막는 것보다는 아이와 책을 읽으며 SNS의 좋은 부분과 안 좋은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겠다.

또한 내가 불편하지 않더라도 남의 입장에서 공감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도 배우면 좋을 것 같다. 

재미도 있으면서 사회적 이슈에 대해 생각할 것도 많이 남겨준 책이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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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국어개념 한 컷 그림사전 - 초등 전 학년을 위한, 2020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
강승임 지음, 오우성 그림 / 다락원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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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학년이 올라갈수록 점점 복잡한 개념들이 많이 나오는 국어. 


독해력 문제집만 풀어봐도 시, 여러 가지 글, 문법 개념들이 나오는데 과연 이 개념들을 아이가 다 알고 풀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아마도 시라는 건 알아도 그 안에 운율이나 행, 연은 잘 몰랐을 것이고, 다양한 글의 종류가 있지만 아는건 일기와 독서감상문 정도이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 국어 교과 학습도 이어가고, 참고서와 문제집도 보면 나오는 국어개념들을 이해하고 있어야 공부하기가 쉬울 텐데 어떻게 국어 개념들을 알려줄까 고민이었다.


내가 문제집 풀 때 말로 설명해주고, 개념을 읽어줘도 딱히 기억하지 못하는 듯한 아들의 표정. 



그래서 이 책에 관심이 많이 갔다.


다락원 초등 국어개념 한 컷 그림사전



만화 그림체라 아들이 친숙하게 받아들일 것 같았고, 한 컷의 그림으로 개념을 알려주니 이해도 쉽고, 기억에 잘 남을 것 같아서 선택하였다. 

국어 공부의 기본은 개념 이해!

이미지로 개념을 뇌에 꾹 새겨요!

이 책은 2020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이기도 하다. 

의미가 추상적인 국어 개념어들은 글로 된 뜻만 읽으면 사실 나도 이해하기가 힘들다.

이미 아는 개념인데도 어렵게 느껴지는데, 개념을 모르는 아이는 어떠할까.

당연히 이해가 안 된다. 그러니 그냥 글씨로 읽고 넘어가는 것. 

개념어를 미리 이해하고 있으면 국어 공부를 할 때 좀 더 쉽고 빨리 내용을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다.

시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이해하려면 시가 무엇인지, 운율이 무엇인지, 직유법이나 은유법의 개념을 알아야 이해하기 쉬운 것과 같다. 

이 책은 추상적인 국어 개념들을 한 컷으로 이미지화해서 한 눈에 이해하고 기억에 남도록 해준다.  

총 5개의 분야로 나누어져있다.

시, 이야기, 여러 가지 글, 의사소통, 문법.

각각의 주제에 맞춰 관련된 핵심개념들을 모아놓았다. 

구성과 특징.

핵심 개념이 큰 글씨로 나오고, 어떤 개념어들을 배우게 될지 모아서 한 장의 그림으로 표현했다.

그리고 핵심 개념 안에서 배울 개념어들과 그림, 뜻 풀이로 구성되어 있다.

선생님께서 꼭 알려주고 싶은 꿀팁도 소개한다. 

마지막 부분에는 '한 줄 모아보기'로 학습한 개념어를 모두 모아 놓았다.

그리고 '찾아보기'로 궁금한 개념을 빨리 찾아볼 때 활용할 수 있다. 

첫번째 핵심개념 시. 

학습할 개념어를 모두 적어놓았다. 

핵심 개념 시와 연관된 개념어들이 나오고, 간단하게 의미를 적어놓았다. 

그림에서 짧은 시와 앞으로 나올 개념어를 확인할 수 있다. 

시는 노래같다는 선생님의 꿀팁. 

꿀팁덕분에 시에 대해 이해하기가 더 쉬워진다. 

시의 요소이기도 한 개념, 행과 연. 

행은 시의 한 줄로 포도알 한 줄 같다. 

실제 시를 가지고 예도 들었다. 

연은 이런 행 여러 개가 모여 한 덩어리로 묶은 것으로 그림으로도 표현되어 있어, 의미를 따로 안 읽어도 그림만 보고 이해할 수도 있다. 

시에서 자주 쓰이는 비유법인 직유법, 은유법도 의미를 글과 그림으로 설명했다. 

예문도 있어서 실제로 어떻게 쓰이는지 이해도 잘 되고, 활용해서 예문을 만들어 볼 수도 있겠다.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인물'이라는 핵심개념에 대해서도 주동 인물인 주인공, 반동 인물인 경쟁자를 백설공주 이야기를 가지고 그림으로 보여주니 이해가 잘 된다.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는데, 국어 개념 사전이기 때문에 꼭 앞에서부터 읽을 필요는 없다.

아이가 평소 궁금하던 개념부터 찾아 읽어도 좋다. 

그래서 앞부분은 훑어보다가 뒷부분으로 바로 넘어가 읽어보기도 했다.

만화 그림으로 되어 있으니 아이가 일단 관심을 가져서 알아서 가져가서 읽었다.

그리고 그림만 보면서 넘어가도 국어 개념에 대해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 

실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고, 아이들이 알아야 할 언어예절에 대해서도 나와있어서 인성교육으로 활용할 수도 있겠다. 

어려운 국어 문법도 쉽게 표현되어 있어서 초등 저학년부터 종종 찾아보면서, 초등학생 시절 내내 참고하고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 부분에는 한 줄 모아보기로 학습한 국어 개념들을 짧게 의미만 넣어 모아놓았다.

간단하게 의미만 알고 싶을 때 보면 좋을 것 같다.

'찾아보기'도 있어서 ㄱ,ㄴ,ㄷ 순서에 따라 개념이 어느 쪽에서 나왔는지 확인하고 찾아볼 수 있게 되어있다. 

이 부분을 이용해서 국어 공부하다가 잘 모르는 개념이 나오면 찾아보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이야기처럼 한 번 읽어봐도 좋겠지만, 아이가 초등학생인 시기동안 놔두고 봐야할 것 같다.

개념을 모르고 있었으면 그림을 보고 이해하기 쉬워 좋고, 이미 아는 개념도 그림으로 이렇게 표현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이제 3학년이 되면 국어 수업시간에도 어려운 국어개념들이 나오기 시작할텐데, 

초등 국어개념 한컷 그림사전을 옆에 놔두고 참고하도록 해야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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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친구 안 할래!
이주희 지음 / 개암나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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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개암나무 출판사 신간인 <너랑 친구 안 할래!>는 유아, 초등저학년이 보기 좋은 창작 그림책이다. 


갑자기 악어 아빠, 나는 3학년 2반 7번 애벌레, 잔소리카락을 뽑아라 등 어린이 창작 동화에 그림을 그리신 일러스트레이터 이주희 작가님께서 글과 그림을 모두 담당하셨다. 



이 책은 독특한 것이 앞 뒤 표지가 비슷하다. 


사실 정확하게는 앞 뒤 표지가 뒤집혀있다. 

앞 뒤로 보는 2 in 1 그림책으로 한 권의 책에 두 가지 이야기가 들어있다. 

책을 읽을 때 앞에서부터 읽어보고, 또 뒤에서부터 읽어보면 두 이야기가 합쳐져서 하나의 결론으로 이르게 된다. 

표지도 이렇게 펼쳐서 그림만 보면 하나로 연결이 되서 재미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초등학교 저학년이면서 단짝친구인 유은이와 소담이.

둘은 어떤 일로 서로 싸웠다. 

"친구랑 싸웠다." 라는 문구와 함께 잔뜩 화가 난 두 친구의 얼굴로 두 이야기가 각각 시작된다. 


둘은 똑같이 미안하다는 말은 절대 안 할거라고 생각을 한다.

그리고 상대방이 우주나 땅으로 사라져 버리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하게된다. 

서로가 없어도 잘 놀 것이라는 생각과는 달리 심심하게 느껴지고, 다른 친구가 계속 신경쓰이는 두 친구.

둘의 쓸쓸함과 고민이 얼굴에 그대로 담겨있다. 


소담이와 유은이는 항상 친절하고 좋은 친구였던 상대방이 왜 그런 행동을 하게 되었는지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기 시작한다. 

그리고 책의 중간에서 서로 용기를 내 사과하고 다시 좋은 친구가 된다.

아이들은 자기주장이 강하고 상대를 이해하는 데 서툴기 때문에 자주 싸운다. 

하지만 화해하기는 서툰 우리 아이들. 쑥스럽기도 하고, 사과하는 것이 지는 것 같기 때문이다. 

책에서 유은이와 소담이가 서로 싸웠다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다시 화해하는 과정을 보면서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친구와 싸우더라도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고 사과하는 모습을 배우게 될 것 같다. 

통합교과 2학년 봄 교과 중에는 ‘마음 신호등’ 놀이가 나온다. 빨간불이 들어오면 일단 말을 멈추고, 노란불이 들어오면 친구와 내 마음을 모두 들여다 보고, 초록 불이 들어오면 화내지 말고 차분히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다.

이 책은 유아 누리과정부터 초등 저학년 교과 과정과 연계하여 친구와 다투고 난 뒤 내 마음과 친구의 마음을 헤아려 보고 화해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렸다. 

한 쪽은 유은이의 입장을, 다른 쪽은 소담이의 입장을 다루어서 양쪽을 모두 보고나면 두 친구의 입장이 이해가 되면서 왜 화를 냈는지, 그리고 친구가 싸우고 난 뒤의 불편한 마음을 볼 수 있다. 

또한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려본 후 화해하는 모습까지 다루어 책을 읽는 친구들이 실제로 친구와 다툴 때의 모습과 비슷하여 공감하고, 실제 상황에서도 서로의 마음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책이 도착할 때 일러스트 스티커도 함께 왔는데 귀엽고 예쁘다. 

가위로 잘라 쓰는 스티커라는데 찾아보니 알라딘에서 구매하면 사은품으로 받을 수 있는 스티커였다. 

앞 뒤로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읽을 때 재미있기도 했고, 아이들의 진실한 마음을 볼 수 있어서 공감이 많이 되었다.

또한 친구와 문제가 생겼을 때 좋은 화해 방법은 친구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이해하며, 내 마음을 솔직하게 전달해야 한다는 것도 배웠다. 

초등 저학년 국어, 통합 교과 연계도 되고, 학교 생활 친구 관계에도 도옴이 될 책이라 유아, 초등 저학년이 읽을 만한 창작동화로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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