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펼치면 눈앞에 펼쳐지는 세상
샤를로트 길랑 지음, 올리버 애버릴 그림, 김지연 옮김 / 런치박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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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미터의 길이로 펼쳐지는 세상을 담은 

경이로운 병풍 책!"


병풍책은 아이들 아기때 초점책을 병풍처럼 옆에 놓아주기만 했었다.


그런데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볼 수 있는 2.5미터의 길이로 펼쳐지는 세상을 담은 병풍책이라니!


세계 여행하는 느낌도 날 것 같고 재미있을 것 같아 신청해서 만나보게되었다. 


드디어 도착한 책. 


책도 크고, 묵직하고, 비닐로 포장되어 있어서 내부가 어떨지 더 궁금하다. 

이렇게 띠가 둘러져있어서 '이런 모양이겠구나' 생각은 들지만 직접 보는거랑은 또 느낌이 다르지.

보통은 띄가 앞뒤표지만 감싸는데 이건 책을 감싸서 조심조심 띠를 빼고 책을 살펴보았다. 


일단 보통 책 느낌으로 표지를 펼쳐 뒤집어보면 이런느낌으로 세상이 이어진다.

그림도 세계의 다양한 모습과 특징을 담아서 좋은데, 만져보면 제목이랑 건물 그림 들이 입체적으로 되어 있어서 올록볼록한 느낌이 좋다.

대충 펴보기. 쭈욱~펴면 사진찍기 힘들듯해서 일부러 대충 폈다.

원제가 'The World Around Me', 내 주변의 세상이다. 

세상의 모습을 담은 책을 병풍처럼 펴서 내 주변에 둘러놓고 보는 모습에 딱 어울리는 제목이다. 

지구 반대편에는 어떤 세상이 있는지 궁금한 적이 있나요? 네!!

지금 당장 가방을 싸서 세계 여행을 떠나보아요! 출발!

책에서 보아 익숙한 스핑크스와 피라미드, 두바이의 고층 빌딩들을 구경하고 넘어가면

인도의 타지마할, 중국의 만리장성도 만날 수 있다. 

애니메이션 코코에서 보고 익숙해진 멕시코의 '죽은 자들의 날'축제. 

미국의 자유의 여신상과 헐리우드.

영국, 러시아까지 온세계의 주요 명소와 문화를 만나보며 책을 따라 세계여행을 할 수 있다.

도시만 여행할 수는 없지. 도시를 벗어나 자연환경도 여행해본다.

이렇게 한바퀴 돌면 이 책을 만든 사람들과 세계지도가 나온다.

이 지도는 책에서 따라간 여행 경로를 보여주고 있다.

순서대로 어떤 도시와 국가를 여행했는지, 자연여행은 어떤 곳을 했는지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표시되어 있다.

선이 그어진 곳을 보니 정말 집에서 책만 보고 온 세계 여행을 한 것이 신기한다. 

병풍책이라서 세워놓고 자유롭게 볼 수 있다. 

쫘악 펴놓고 앉아서 봐도 되겠고, 누워서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봐도 재미있을 것 같다.

또 그냥 책처럼 접어놓고 봐도 되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냥 일반 책 넘기듯 넘겨서 다 보고 다시 반대쪽으로 넘겨서 보면 도시와 자연 여행을 모두 할 수 있다.

단지 책장을 한번에 두장씩 넘겨야하기에 아이가 처음에는 어색해서 자꾸 책장을 만지작거리면서 한장이 맞는지 확인했다. 

그림이 많고 내용이 간단해서 유아들도 그림보면서 엄마가 읽어주고 설명해주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아기자기한 그림에 간단한 설명들이 곁들여져서 호기심을 자극한다. 

요즘 코로나19로 집콕 생활을 많이 하는데 책을 통해 세계 여행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책도 두껍고 튼튼해서 병풍으로 세워놔도 잘 쓰러지지 않고 쉽게 망가지지 않을 것 같아서 좋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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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신뢰 - 인생의 모든 답은 내 안에 있다 현대지성 클래식 36
랄프 왈도 에머슨 지음, 이종인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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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은 학창시절에도, 지금도 거의 읽어보지 않았다. 


정말 책은 담쌓고 살다가 둘째 낳고 책을 조금씩 읽기 시작하면서 


시작은 육아서, 자녀교육서. 여기서 소설, 인문학책까지 조금씩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데


최근에 클래식이나 고전문학도 읽어보면 좋겠다는 마음만 가지고 있었다.



이 때 눈에 띈 책 소개 문구


"BTS의 멤버 RM이 소개한< 랄프 왈도 에머슨 >의 '자기신뢰'"


BTS의 멤버 RM 이라면 잘은 모르지만 책을 꽤 잘 읽는 걸로 들었는데, 소개하고 영감을 받았다니 일단 관심이 갔다.


여기에 버락 오바마, 니체, 간디, 마이클 잭슨에게 영감을 준 책이라니 


과연 나도 이 책을 읽고 뭔가 영감을 받을 수 있을까 싶어 선택했다.

실제로 버락 오바마는 허먼 멜빌의 '모비 딕'과 함께 '자기 신뢰'를 즐겨 읽는다고 밝혔다고 한다. 프리드리히 니체는 에머슨의 책을 가지고 다녔고, 마이클 잭슨은 에머슨의 사상을 노래에 녹여냈다고 한다.

유명한 '월든'의 저자는 에머슨의 제자이며 사상적 동지였다고 한다.

랄프 왈도 에머슨은 잘 모르겠지만 그의 책을 읽은 사람들이 모두 주목할 만한 인물들이다. 

그 내용은 어떨지 궁금해서 책을 받자마자 읽기 시작했다. 

솔직하게 말해서, 나에게는 좀 어려웠다. 

중간중간 와닿는 말들이 있었지만 고전의 문체는 내가 이해하기에는 낯설었다.

거기에다가 랄프 왈도 에머슨의 시대적 배경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읽으니 그가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배경을 잘 이해할 수 없었다.

그래도 열심히 읽어보자하고 모두 완독하였고, 마지막에 감사하게도 해제가 있었다.

그곳에서 이 책의 옮긴이인 이종인님께서 친절하게 시대적 배경과 상황, 그리고 이 책에 수록된 에세이들을 풀어 설명해 주셨다.

이 책을 읽고 처음부터 이해하고 영감을 받는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일단 한 번 읽어보고 해제를 읽고 책을 다시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난 아직 해제까지만 읽었지만, 조만간 다시 여유를 갖고 읽어볼 생각이다. 

이 사진 속 인물이 '랄프 왈도 에머슨'이다. 

그리고 '자기 신뢰' 에세이의 전체를 관통하는 한 줄 

"당신 자신을 자기 이외의 곳에서 찾지 말라"

무척 인상적이었다. 이 말 한 줄이 정말 '자기 신뢰'에세이를 함축하고 있다 생각한다.

현대지성 클래식 36권인 이 책 '자기 신뢰'에는 랄프 왈도 에머슨의 3개의 에세이가 수록되어 있다.

'자기 신뢰', '운명', '개혁하는 인간' 이다.

'개혁하는 인간'은 국내 최초로 소개하고 있는데 에머슨이 1841년 1월 25일에 기계공 도제들의 도서관 모임에서 행한 연설을 글로 옮긴 것이다. 

그래서 연설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번역문은 경어체를 사용하였다.

자기 신뢰

이 에세이는 에머슨이 1839년과 1840년 사이에 써서 1841년에 발간된 '제1에세이'에 수록된 원고이다. 에머슨은 이 글을 쓰면서 1832년 이후에 쓴 일기와 강연에서 많은 문장을 가져왔다.

'자기 신뢰'는 초월주의의 핵심 교리이기도 한데, 에세이의 처음 나오는 제사에서 그것을 볼 수 있다.

그 제사가 책 가장 처음 나왔던 'Ne te quaesiveris extra. 당신 자신을 자기 이외의 곳에서 찾지 말라'라는 말이다.

이 말은 자기 신뢰의 단정적 선언이다. 

'천재'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천재란 자기 생각을 믿는 사람이다. 심지어 모방은 자살행위나 다름없다고 한다.

부러움은 무지에서 나온다. 

계속해서 자기 자신을 믿으라고, 자신 내면의 소리를 들으라고 한다. 

하지만 사회는 '자기 신뢰'를 혐오한다. 사회는 실재나 창조성보다 명목과 관습을 중요시한다.

이런 이야기가 이어지면서 종교를 부정하는 느낌이 나기도 한다.

그렇게 내 인생은 나의 것이며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해야한다고 계속해서 이야기한다.

위대한 사람은 자신의 독립적인 고독을 지키면서도 품위 있는 생활을 해나간다.

내면의 소리를 들으며 가슴이 시키는 일을 하라고 말을 하는 에세이 '자기 신뢰'

자기 신뢰의 네 가지 실천도 나온다.

결국 자신에게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은 자신밖에 없다는 것으로 마무리가 된다.

RM이나 버락 오바마에게 이 이야기가 영감을 준 이유를 살짝 알 것도 같았다.

이 에세이에서는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믿고 내면을 따르라고 한다.

다른 것을 부러워하지 말고 절대적인 자기 신뢰를 주장한다. 

그러한 내면의 힘을 믿었기에 이 책에 영감을 받은 인물들을 단단하게 만들고, 중심이 확고하게 만들어 준것이 아닐까싶다. 

자기 자신의 내면에서 나오는 힘을 굳게 믿는 것으로 그들은 힘을 얻고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게 된 것이 아닐까 싶었다.

현재 나의 상황과는 조금 안맞아서 감동이 덜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지금 막 사회로 발걸음을 내딛는 청년들이 보면 힘이 될 것 같은 에세이였다. 

운명

이 에세이는 에머슨이 1860년에 펴낸 '인생의 처세'에 실린 한 편이다.

1850년대에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주제를 두고 강연하면서 운명, 권력, 부, 문화, 행위, 예배, 배려, 아름다움, 망상 등을 강연 주제로 삼았다고 한다. 이러한 강연이 한 권의 책으로 묶인 것인데, 그 중에서도 운명은 그 책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글이다. 권력이나 부가 아무리 강력한 힘일지라도 운명을 이기지 못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이해가 어려웠던 에세이였다. 

해제에서는 이 에세이를 '자기 신뢰'와도 엮어서 풀어적어놓았다. 

여기서 내가 조금 이해를 했던 부분은 운명과 자연을 연결시켜 놓았다는 것이다. 

자연의 이치를 미리 생각하고 그 이치대로 살아간다면 운명을 두려워 할 게 없다고 한다. 

운명에 맞서는 의지는 결국 자연의 힘, 영혼의 힘, 더 나아가 오버 소울의 힘에서 나오는 것이다.

결국 '자기 신뢰'와 연결되고 있다고 생각된다. 

개혁하는 인간

에머슨이 1841년 1월 25일에 기계공 도제들의 도서관 모임에서 행한 연설을 글로 옮긴 것이다. 

에머슨은 앞의 두 에세이에 이어 인간의 이중의식을 언급했는데, 여기에서도 나온다.

이 에세이에서 용서에 바탕을 둔 사랑이야말로 저절로 부패하려는 경향이 있는 사회를 정화하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고 하면서 이것이 인간과 더 나아가 사회를 개혁한다고 강조했다.

개혁하는 사람은 이 사랑과 자기 신뢰를 바탕으로 용감하게 앞으로 나서는 사람이다. 그는 자연의 이치에 따라 살면서 남에게 도움이 되는 생활을 하려고 한다.

이 주제를 통하여 3편의 에세이는 자연으로 되돌아온다.

영혼과 자연의 조화로운 관계를 통하여 운명의 이치를 깨닫고 더 나아가 물질주의에 갇혀 있는 정신을 회복시키는 것, 이 세 편의 에세이의 일관된 주제이다. 

3편의 에세이 이후에는 에머슨의 소개와 시대 배경을 담고 있다.

그리고 해제의 내용에서 에머슨의 사상과 에세이의 해석을 담고있는데, 

그 부분을 많이 참고해야 이 에세이를 조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연보를 마지막에 담아 이 부분까지 읽다보니 에머슨의 주장들이 어떤 상황에서 나오게 된 것인지 어렴풋하게 알것도 같았다. 

개인적으로는 '자기 신뢰'는 읽으면서 이해할 수 있었는데, 다른 2편의 에세이는 좀 더 공부하고 읽어야할 것 같았다.

그래도 이번 기회로 고전을 읽어볼 수 있어 좋았다.

해제를 다시 살펴보고, 3편의 에세이를 다시 여유있게 찬찬히 읽어봐야겠다. 

3편의 에세이 모두 좀 더 젊은 시절에 읽었다면 다르게 읽혀지지 않았을까 싶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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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할 수 없는 아픔에 대하여 - 간절히 살리고 싶었던 어느 의사의 고백 포기할 수 없는 아픔에 대하여 1
김현지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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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내과 의사가 기록한 병원 너머 죽어간 목숨들에 관한 이야기!"

"아주대학교 병원 이국종 교수 강력 추천!"


이 두 개의 문구만으로 읽어봐야겠다는 마음이 강력하게 들었다.


자세한 책 소개 내용은 제대로 보지도 않고 신청을 했고 책이 도착하였다. 



요즘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의료진들의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필요하고, 또 주목이 되는 상황이다. 


개인적으로는 예정보다 일찍 세상의 빛을 본 둘째 덕에 대학병원의 문턱을 자주 넘다보니 


과연 서울대학교 병원 내과 의사는 어떤 이야기를 책에 담았을까, 이국종 교수님은 왜 강력 추천했을까 


이 책에 대해 관심이 더 많이 갔다. 



350 페이지 분량의 책을 모두 읽고 느낀 점 한마디는 "잘 읽었다." 


선택해서 읽어보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는 저자가 직접 의사 일을 하면서 겪은 환자들의 이야기도 있고, 

그 때 본인이 느낀 감정과 생각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저자가 어떤 의사가 되고 싶은지, 환자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현재 대한민국 의료진들의 상황과 병원의 상황,

우리나라의 보건 의료 정책 등 의료계에 대한 다양한 분야의 내용들을 담아놓았다.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저자의 이력 덕분일 것이다.

저자인 김현지님은 서울대학교병원 권역응급센터 진료교수이면서 서울시의사회 정책이사이다.

내과 전문의이자 우리 모두의 존엄한 삶과 죽음을 위해 보건의료정책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내용을 읽어보면 요양병원에도 파견을 나갔기에 그 실태를 알고 그에 대한 정책에 대한 것을 적어놓았다.

이 외에도 응급실에서 겪은 상황과 그와 연결된 정책들, 또한 어떤 변화가 있으면 좋을 것인지 자신의 의견을 적어놓았다.

저자가 다양한 경험을 가진 만큼 이 책을 통해 요양병원, 대학병원, 응급실의 현실과 환자들, 여러가지 질병, 의료 정책까지 여러 가지 지식을 알 수 있었다. 

그 중 일부는 나도 살면서 겪어보고 느꼈던 일들이라 공감이 되기도 했고, 

그 상황에서 나는 환자였기에 부당하다고 속상하기만 했었는데 책을 통해 의료진이나 병원의 입장을 볼 수도 있었다.

한편으로는 저자의 의견에 대해 너무 의료진 입장의 생각이라 반박해보기도 하고, (혼자 생각으로)

남편과도 이 책에 나온 사례들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였으니 

확실히 이 책은 나에게 깊은 인상을 준 책은 맞는 것 같다. 

사실 난 이 책을 읽기 전 정책 이야기가 나올 줄은 몰랐다.

대학 병원 의사가 만난 환자들에 대한 이야기, 슬기로운 의사생활 같은 이야기만을 예상했다.

소개를 제대로 안 읽어서인가, 그래서 이국종 교수님의 추천사를 읽을 때 살짝 놀랐다.

"이 책은 환자를 치료하면서 경험하는 개별 의사들의 사색을 그린, 그저 예쁘게만 포장된 수필이 아니다. '

효율임금이론' 같은 현실적 문제와 영혼 없는 정책 입안자, 의료계의 기득권자들에 의해 함부로 집행되는 규정 속에서 괴멸해가는 의료 지휘관들의 무거운 현장 보고서이다"
- 이국종 교수님 추천사 중

의료 정책에 대한 이야기 또한 내가 궁금했던 부분이라 괜찮기는 했지만, 자칫 너무 정책적으로만 소리를 높이는 건 아닐까 걱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내용을 보니 정책적인 이야기도 많이 나오지만 실제 병원에서의 일, 환자들, 본인의 생각이 많은 비중을 차지해서 읽는데 불편하지 않았다.

'포기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저자. 

프롤로그에서는 본인이 겪었던 간단한 사례와 정책을 변화시키기 위해 뛰어든 이야기를 간단하게 담고있다.

그리고 책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죽음' 에는 사람의 끝에 대해 적었다. 대학병원 의사로서 많은 죽음을 만나보았을 저자.

환자를 '잘 떠나보내는' 방법에 대해 그녀의 경험담과 생각이 적혀있다.

2장 '삶'은 의사로서 만났던 외로이 아픈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현대 의학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아픔, 사회적 차별, 가난으로 인한 아픔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3장 '경계'는 의사로서 저자의 솔직한 이야기가 담긴 부분이었다. 

책 전체적으로 환자와 정책에 대한 소리를 높였는데, 이 장에서는 저자 본인에 대한 이야기를 가장 많이 볼 수 있었다. 저자의 모습을 통해서 현재 의료진들이 그 길을 걸으며 어떤 노력을 했는지,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지를 볼 수 있었다. 

4장 '그 너머'에는 더 건강한 삶을 위한 방법을 담았다. 일반인에게는 생소하지만 더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 알아두면 좋은 의학 정보를 쉽게 풀고자 했다. 가벼운 내용이라고는 했지만 나에게는 그닥 가볍지만은 않았다.

흔히 알 수 있는 건강 의료 상식보다는 무거운 이야기였다.

장기기증, 프로포폴, 항생제 내성, 의료서비스의 수도권 집중화 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이다. 

첫 제목부터 강렬한 '나는 환자를 잘 죽이고 싶다'

잘 죽인다는 것이 능동적인 죽임은 아니기에 너무 무서워할 이야기는 아니다.

말기 암 환자의 모습을 보면서 이런 상황에서 내가 본인이라면, 또는 가족이라면 어떤 결정을 내렸을까도 생각해본다. 병원이라고 모든 사람을 살릴 수는 없다. 

이 내용에서는 '연명치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연명치료를 원하는 환자도 있고, 원하지 않는 환자도 있다.

저자가 주장하는 핵심은 이 결정을 철저하게 환자 본인이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된 여러 사례들이 나오고 저자의 생각들이 이어졌다. 

저자의 생각도 충분히 공감이 되고 어려운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1장, 2장에서는 죽음과 삶, 질병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공감되는 이야기도 많았다.

그래서 나의 눈시울을 많이 붉혔다. 

사례들이 저자의 시각에서 잘 묘사되어있고, 환자를 생각하고 고민을 하는 저자의 감정까지 고스란히 느껴져서 

더 많이 빠져들었던 것 같다.

한편으로는 내가 즐겨봤던 '슬기로운 의사생활' 드라마 속 모습과 겹쳐지면서 몰입해서 읽었다. 

의료사고가 발생한 경우. 사실 병원에서는 예기치 못한 의료사고들이 많이 발생한다.

수술이 잘 되었더라도 갑작스런 변화로 환자가 사망하는 일도 발생한다.

하지만 의료진들이 적절하게 유감 표명을 하고 사과했다는 이야기는 잘 들리지 않는다.

잘못하면 잘못을 인정한다는 증거로 해석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부분에 대한 저자의 생각과 다른 나라의 사례들을 보면서 우리 나라도 이런 사고가 일어났을 때 

피해자와 의료진간에 원만한 해결책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마음이 아팠던 부분이다. '소아 심폐소생술 환자'가 도착해서 1시간 넘게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결국 떠나보내야 한 사연. 

잠도 못자고 먹지도 못하고 근무해서 힘들었던 가운데 저자를 펑펑 울게했던 일. 

우리나라 소아 중환자실의 현실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고, 저자가 환자를 생각하는 마음도 알 수 있었다. 

1,2장에서는 이렇게 저자가 겪은 여러 경험담들, 생각들, 그리고 그와 관련된 정책들, 외국 사례들이 나온다.

많이 공감했고 가장 흥미있게 읽었다. 요양병원의 현실을 읽을 때는 안타깝기도 했고 몰랐던 제도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 좋았다.

3장에서는 저자 본인의 이야기와 의료진의 힘든 상황을 알 수 있었다. 

과로사까지 발생할 정도로 높은 업무량과 시간에 치이는 모습이 안타깝게 느껴졌다. 

4장에서는 메르스를 직접 겪은 이야기에 이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언급을 잠시 하였다. 

메르스때 초기 방역에 실패해서 많이 퍼졌지만 그래도 의료진들이 잘 대처한 것들에 대해 알려주었다. 프로포폴, 항생제 이야기도 흥미로웠지만 가장 관심이 간 건 부산에서 서울로 항암치료를 받는 이야기였다.

부산에서도 같은 치료를 받을 수 있는데 그래도 서울이라며 올라온다는 이야기.

물론 그러한 치료도 있겠지만, 직접 겪은 내 입장에서는 동의할 수만은 없는 이야기이긴 했다. 

내가 차마 외우기 어려운 정책들도 많이 나오는데 그래도 사례와 저자의 생각이 주를 이루다보니 

술술 잘 읽혔던 책이다. 

대학병원 응급실, 요양병원의 현실을 내부에서 직접 겪은 사람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병원의 현실들과 정책,제도 이야기를 들으며 좋은 방향으로 변화를 이끌어내려는 저자의 노력이 멋졌다.

그리고 응원하고 싶었다. 

마지막에 좀 급하게 읽어내려갔는데, 여유가 있을 때 다시 한 번 생각하면서 읽어보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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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돌 초등 수학 기본 + 응용 2-1 (2021년) 초등 디딤돌 수학 (2021년)
디딤돌 초등 편집부 엮음 / 디딤돌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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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개념부터 응용문제, 서술형문제 모두 담고 있어서 1학년때부터 꾸준히 풀고 있어요. 마지막 부록까지 알차게 풀어 수학 기본 개념 잡고 실력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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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측정 960 B단계 : 121~180 상위권수학 960 시리즈
시매쓰수학연구소 지음 / 시매쓰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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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교육의 흐름을 바꾸어 가는 사고력 기반 초등수학 No.1의 시매쓰 출판.


응용 사고력 교재로 상위권 960 시리즈를 출판하는 것 알고 계셨나요? 



작년에 겨우 엄마표 초등 수학에 입문한 저는 시매쓰 출판의 기본 교과 교재는 알고 있었지만, 


응용 사고력 교재에 대해서는 상위권연산 960 만 알고 있었어요. 


지난 서포터즈때 연산 교재 신청당시에 많은 분들이 960 교재를 신청하시는 걸 보고 


유명한 교재인가 보다 싶어 궁금했었지만 그당시 아이가 기본 연산 연습이 필요한 때라


기본 교과 교재를 신청했었죠. 



이제 2학년이 되고 나서 상위권 960 시리즈에 연산만 있는게 아닌걸 알게 되었어요.


상위권 도형 960, 측정 960, 문제해결 960 교재들이 있더라구요.



연산은 좀 버거워하지만 다른 교재들이라면 아이 수준에 가능할 것 같아 도전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함께 학습한 교재는 <상위권 측정 960 B단계> 입니다.



마침 얼마전에 기본 교과 교재에서 길이재기 단원을 하였는데, 


아이가 길이재는 걸 재미있어하더라구요. 


문제집 풀다말고 식탁 길이도 재고, 노트 길이도 재고요. 


저랑 한 뼘 길이 대결도 하고 해서 '상위권 측정'교재가 궁금했었는데 마침 딱 만나게 되었네요.

사실 측정 교재는 저에게 좀 생소하답니다. 

다른 출판사 교재들을 많이 보았지만 기본서, 연산, 도형까지는 많이 보았지만

측정 교재는 만나보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시매쓰출판의 상위권 측정 960 이 더 궁금했어요.

상위권측정 960은 생활상의 소재를 이용한 생생한 측정 학습이며 생각하는 힘을 길러 줍니다.

"계산 중심의 측정 학습을 넘어 영역 간, 과목 간 연계를 통해 융합적 사고력을 계발하여 아이를 수학상위권으로 키웁니다."

제가 시매쓰 출판 교재들을 주목하는 이유가 이런 부분인데요.

아이가 스스로 수학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기 위한 목적의 교재라는 점입니다.

기본서도 그렇지만, 상위권 960 교재도 이러한 기본 목표는 동일하구요. 

요즘 같은 시대에 가장 주목되는 능력인 창의 융합적 사고력을 계발할 수 있다는 것이 좋네요. 

상위권 측정 960은 예비 초등 P단계 ~ 초등 4학년 D단계까지 있는데요.

저희 아이는 2학년이라 권장단계에 맞춰 B단계로 선택했어요.

121~180 까지 총 60개의 학습 내용을 담고 있어요. 

초등 2학년때 배울 수 있는 길이재기, 시간 알아보기, 여러 가지 측정을 담고 있습니다. 

상위권측정 960의 특징

1.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새로운 통합형 교재입니다. 변화하는 수학 교과 내용을 바탕으로 수학적 사고력 계발을 지향합니다. 교과서의 모든 내용을 치밀하게 조직화하여 교과 학습 뿐만 아니라 논리추론력, 창의성, 유연성, 직관력 등 사고력 전 영역이 골고루 계발될 수 있도록 통합하여 구성한 신개념 학습서입니다.

2. 수학의 즐거움, 가치, 유용성을 발견하도록 돕습니다. 일상 생활과 밀접하게 연계된 소재를 사용하여 아이들 스스로 수학의 즐거움, 가치, 유용성을 발견하여 수학을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합니다.

3. 학년별 수준별 '맞춤형 수학' 교재입니다. 학습 권장 학년은 7세 P단계 ~ 초등 4학년 D단계로, 각 권의 주제 및 난이도가 나선형으로 상승 발전하도록 유기적으로 설계되었습니다. 학습 목표에 따라 분량을 조절할 수 있어 수준별 맞춤 학습이 가능합니다. 

효과적인 학습 방법도 제시해 주고 있는데요.

간단한 개념 정리와 기본 문제, 문장제 해결에서 서술형 평가까지 다양한 유형의 측정문제를 해결할 수 있구요.

활동지와 붙임딱지가 있어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수학 문제집, 특히 저학년 수학은 이 활동지나 붙임딱지 역할이 큰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도형이나 측정문제에서 활용도가 정말 높은데요. 

이 활동지가 정말 만족스러웠답니다. 

1단원 길이재기 (1)인데요. 

5가지 주제로 나뉘고, 세분화된 학습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요.

각각의 주제들이 어떤 사고 영역에 해당하는지도 한 눈에 볼 수 있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학습목표와 기본 개념까지 꼼꼼하게 보고 넘어가야겠죠.

첫번째 주제는 길이를 재는데 단위 길이를 사용하는 것이예요.

문제를 스스로 읽고 기본 문제를 풀며 개념 정리도 스스로 해 나갈 수 있습니다.

문장제 문제까지 스스로 해결하며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풀면서 수학적 사고력을 키워갈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가장 뒤를 보면 활동지와 붙임딱지가 있는데요. 

어디에 쓰이는지 소개도 있습니다. 

붙임딱지입니다. 문제 풀때 활용할 수 있어요. 

활동지는 투명하게 되어 있어서 단위길이로 길이재기, 자로 길이재기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전체적으로 훑어보았는데요. 

설명을 읽고 추론하는 유형, 해결과정을 적는 서술형문제 유형, 방법을 설명하는 유형 등의 다양한 문제 유형을 담고 있네요.

문제들 사이에도 간단하게 측정 방법이나 개념을 설명하기도 하고요.

색칠하기, 선긋기 등의 다양한 활동들이 있었어요.

또한 한 장에 문제가 많지 않아서 지루한 느낌이 없는 것도 장점이었습니다. 

 

정답은 이렇게 분권이 되고, 정답 내용은 문제가 있는 장과 똑같은데 축소만 되어 있어요.

여기에 해설도 필요한 것들만 들어가 있어서 채점하기 편리합니다.

교재를 모두 살펴보니 아이가 충분히 잘 풀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래서 바로 함께 풀어보았어요.

처음에는 생각보다 좀 어려워하더라구요.

아직 길이재기 부분은 예습으로 기본서 문제집을 풀어보았지만, 

학교 진도는 나가지 않은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문제 유형이 생소했던 것 같아요.

특히 단위길이 재는 것이 좀 헷갈리는지 틀리는 문제도 나왔어요. 

저의 예상과 다르게 아이가 푸는 걸 보고 '상위권 측정'문제집을 풀길 잘했다 싶었네요.

만약 이걸 풀지 않았다면 저는 아이가 이 부분을 어려워하는 걸 몰랐을테니까요.

덕분에 개념 설명도 다시 해주고, 함께 손가락으로 단위 길이 재면서 풀었보았어요.

 

활동지를 이렇게 활용했네요. 투명으로 되어 있으니 길이재기가 편해서 문제 풀때 잘 사용했어요. 

어떤 단위길이가 쓰이는지 알아보고, 단위길이를 통해 맞는 가구를 골라보았네요. 


 




단위 길이로 어림잡기는 좀 어려워하더니 도리어 자로 길이재는건 엄청 쉽게 잘 풀더라구요.

그리고 재미있어했어요. 

자로 잰 길이도 세어보고, 색칠도 하면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측정 문제집인데다가 길이재기 단원이라 자를 쓸 일이 많았어요.

활동지도 잘 활용하였는데, 선긋기 할때는 집에 있는 자를 활용하기도 했네요.

측정 문제를 처음 풀어나가다보니 문제를 이해 못하는 경우도 좀 있었네요.

우선 생각할 시간을 주고 그래도 잘 모르면 힌트를 주어서 풀어나갈 수 있도록 했어요. 

계속 문제를 풀 수록 자로 그리는 것도 능숙해 집니다.

저학년이라 꾸준히 학습하는 것이 목표라 하루에 1장 ~ 2장 학습하였습니다. 

처음 풀어보는 측정 문제집이고, 아직 학교에서 배우지 않은 내용이라 초반에 헷갈려하기도 했는데요.

그래도 점점 문제에도 적응하고 개념도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서 앞으로도 꾸준히 풀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생활 속 소재들이 있어서 실제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 같고, 아이가 이해하기에도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직관적으로 바로 풀리는 개념 문제들도 있었지만 다양한 문제 풀이 활동과 융합 사고적 문제들이 있어서, 

한 문제를 풀어도 스스로 생각하고 직접 측정하며 풀 수 있는 문제집이었네요. 

앞으로도 시간 알아보기와 여러 가지 측정 문제들을 꾸준히 풀다보면 

아이의 창의 융합적 사고도 계발되고 수학 실력도 성장할 것 같아요.


* 출판사로부터 교재를 제공받아 직접 활용하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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