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만드는 사람들 (한국어판 스페셜 에디션) - 2019 볼로냐 사일런트북 대상 수상작
곽수진 지음, 김지유 옮김 / 언제나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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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방문하는 네이버카페에서 '별 만드는 사람들' 이라는 제목의 책의 표지를 몇번 보았다.


까만 밤하늘에 작은 사람들이 커다란 별에 앉아 쉬기도 하고, 못질도 하고, 페인트칠도 하는 모습. 


배경이 까만만큼 별은 더 노랗고 반짝반짝하는 것이 예뻐보였다. 



[2019 이탈리아 볼로냐 도서전 사이런트북 대상] 이라는 표시도 눈에 띄었다.


평소 수상작이라면 믿고 보게 되는지라 책에 대한 관심이 덩달아 높아졌다. 



그래서 책을 신청했고 고맙게도 이렇게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원제는 『Costruttori di Stelle(별 만드는 사람들)』이다.

까만 밤하늘에 반짝반짝 수놓은 별들이 뒷표지도 예쁘다. 

앞표지에 보면 작게 금빛 별들이 곳곳에 있고, 제목도 금박이라 사진찍는데 각도에 따라 제목이 잘 안 보이는 것도 재미있었다. 

달에 걸려있는 별들이 꼭 크리스마스 트리에 걸어놓은 별장식 같기도 하다.

앞에 일러두기에는 '사일런트 북은 글 없이 그림으로만 읽는 그림책입니다.' 라고 적혀있다.

온라인 서점의 카드뉴스에는 글이 있어서, 잠시 착각하기도 했는데 

이 책은 글 없이 그림으로만 진행되는 책이다.

그래서 고요한 밤에 별을 만드는 모습과 더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다.

나는 글이 없는 책을 이전에 한 번 접해보고 한동안 보지 않았었다.

가만히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이야기를 만들 수 있게 해주지만 

아직은 다른 사람이 전해주는 이야기가 보고 싶기도 했다.

그리고 더 큰 이유는 이런 책을 만나볼 기회가 잘 없었다. 

좀 차분하게 보기 전에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 한 번 훑어보았다.

어두운 밤하늘, 밝은 별과 어두운 별이 함께 있다.

그리고 그 별들을 모으는 사람이 있다. 

과학적으로 별은 탄생하고 마지막에는 폭발하고 죽는다.

하지만 이 동화에서는 이러한 별을 관리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 

빛을 잃은 별들을 수거하고 새로운 별을 만드는 사람들. 

그 사람들과 별에 대한 이야기이다. 

뚝딱뚝딱. 상상도 못한 별 만드는 작업 모습. 

하긴 멀리서도 별을 볼 수 있어야하니 이렇게 큰 건축물처럼 작업할지도 모르겠다. 

사일런트북이라 그림을 직접 보면서 느끼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사진은 조금만 찍었다.

마지막에는 비평가의 책 소개 문구와 이 책을 그린 곽수진 작가에 대한 소개가 나와있다. 

감사하게도 선물도 추가로 받았는데, 곽수진 작가님의 전작 '비에도 지지 않고' 표지의 노트이다. 

내부는 완전 줄이 없는 노트. 요즘 필사하는데 활용해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이 책도 한 번 읽어보고 싶었다. 

아이와도 읽어보았다. 표지는 평범한 그림책이었다 생각했겠지. 

안에 보더니 글이 하나도 없다고 놀란다. 

지난번 글 없는 책 읽을 때는 나 혼자 읽어서 아이에게는 첫 사일런트북이다. 

정말 간단하게 장면장면만 보고 읽어보았다.

아직은 책이 익숙하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아이가 자라고, 계속 책을 보다보면 새로운 생각들이 나고 더 풍성한 이야기가 될 거라 생각한다. 

사일런트북의 장점은 그림에 집중할 수 있고, 이야기를 내가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매번 새롭게 발견한 부분들로 이야기가 더욱 풍성해 질 수 있고,

새로운 이야기가 탄생할 수 있다. 

어른은 그림을 보며 자신의 삶과 더불어 좀 더 깊은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겠고,

아이들은 어른이 생각도 못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읽는 누구나 상상력을 기를 수 있고, 아이와 이야기하며 정서적 교감도 할 수 있는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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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하는 타이타닉호에서 탈출하라! 아이들의 두뇌를 개발하는 History 코딩 게임북
빌 도일 지음, 사라 색스 그림, 오성아 옮김 / 뭉치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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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책을 잘 읽는 초등 저학년 아들. 


다양한 책을 접하게 해주고 싶기도 하고, 요즘 코딩을 좋아하기도 해서 


이 책을 선택해 보았다. 


침몰하는 타이타닉호에서 탈출하라!



아이들의 두뇌를 개발하는 HISTORY 코딩 게임북으로 수학왕, 사회왕, 과학왕 시리즈로 유명한 뭉치에서 출판한 책이라 친숙하기도 하고 믿음이 갔다. 


사실 처음에는 역사 코딩 게임북이라기에, 역사의 내용과 블록 코딩을 접목한 것이 아닌가 생각했었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코딩은 직접 만들고 푸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영어로 coding 은 부호화 한다는 의미가 있다.


표지에서도 나와있듯이 찢고, 접고, 자르며 맘껏 상상력을 펼치고 직접 풀어보는 책이다. 

역사적인 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만든 게임북이기에 HISTORY 코딩 게임북이라 이름붙였는데,

이번에 모티브가 된 사건은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침몰선 타이타닉호이다. 

몇십년전 영화로도 제작되어서 엄청난 흥행이 되었던 타이타닉호.

그 당시 초 호화 대형 여객선이었으나 빙산에 부딪혀 침몰해버리고 많은 사상자를 만든 사고다.

이 책은 실제 있었던 사건인 타이타닉호의 침몰을 기초로 하지만, 역사책은 아니다.

사실과 상상을 섞어 이야기를 구성하고 있다.

이야기가 이 책의 큰 틀을 제시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책을 읽는 독자이다. 

표지에 찢고, 접고 자르라더니, 첫장부터 그리는 미션이 등장했다.

우선 타이타닉호를 타기 위해 갱웨이(선박 이동용 사다리)의 사라진 부분을 그린다. 

이 뿐만이 아니다. 

책장을 넘길수록 그림을 그리고 책장을 접어 확인하는 미션들이 계속 된다. 

여기까지 책장을 넘긴 순간 책 안에 갇혔다.

이 책의 이름 자체가 타이타닉이다. 이제 게임을 시작했기에 멈출수가 없다.

이야기를 읽으며 계속 책이 요구하는 게임을 진행해야한다.

미션을 하다보면 책이 찢어지고, 접히고, 구겨지고, 여기저기 그리고 하지만

그렇게 자유롭게 미션을 수행하는 것이 이 책을 잘 활용하는 방법이다. 

타이타닉호에서는 여러 여행자 유형이 있었다.

1등실~3등실 승객, 승무원, 밀항자. 

그들의 생존확률을 표로 보여주며 이제 선택을 해야한다.

이 책에서는 3가지의 길로 미션을 진행할 수 있다.

승객의 길, 승무원의 길, 밀항자의 길.

먼저 승객 코스를 선택해 보았다. 

2등실 승객이 되었다.

음표의 수를 세는 문제를 풀고 해당하는 쪽수로 이동해야 한다. 

동전과 말을 준비해서 하는 보드게임도 책 안에 준비되어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그리기, 암호 해독, 잘라서 붙이고, 접는 활동들이 정말 끊이지 않고 계속 된다.

그렇게 정신없이 미션을 완수하고 넘어가다보면 책은 너덜너덜해질 듯.

하지만 그렇게 해낸 성취감은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정말 아이 자신만의 책이 한 권 완성되어 있을 것이다. 


아들에게 읽어보라고 했더니 책은 깨끗하게 보는거라 생각하는지

일단은 읽어보고 눈으로만 문제를 풀며 다 읽었다. 

그래도 내용이 재미있는지 그 자리에 그대로 서서 한참을 읽는 걸 보며 

다음에는 함께 책의 미션을 수행해 보자 이야기 하였다. 

뒤쪽에는 정답이 있어서, 함께 보기도 했다. 

마지막에는 부록처럼 '탈출전문가의 파일'이 있어서 타이타닉호의 숨은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다양한 책을 접하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다.

이야기가 다양한 것도 재미있지만, 구성이 독특한 책을 보면 함께 보는 나도 생각이 확장되고 창의력이 생기는 느낌이다. 

이번 여름 날도 덥고, 코로나때문에 어디 돌아다니기도 힘든데,

집에서 이 코딩 게임북으로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면 시간이 금방 흐르고 재미있게 보낼 수 있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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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브라이슨 언어의 탄생 - 영어의 역사, 그리고 세상 모든 언어에 관하여
빌 브라이슨 지음, 박중서 옮김 / 유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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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 역사, 그리고 세상 모든 언어에 관하여

빌 브라이슨이 들려주는 영어를 비롯한 언어에 관한 가장 깊고 넓은 지적인 안내서"


책에 흥미가 좀 붙었는지, 점점 다양한 분야에 대한 책욕심이 늘어나고 있는 중이다.


그러다가 눈에 띈 책이 '빌 브라이슨 언어의 탄생' 


영어의 역사 그리고 세상 모든 언어에 관한 안내서라는데, 


안그래도 영어공부가 필요하다 생각하고 있던 중, 


영어와 언어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가 무척 흥미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살짝 충동적으로 신청했는데 감사하게도 책을 받아볼 수 있었다. 


"언어는 과학이 아니라 유행이다."

책을 받아보고 살짝 놀란건 460쪽의 두께. 

그리고 온라인 서점에서 확인해 보니 이 책은 2013년 국내에 출간된 '빌 브라이슨의 유쾌한 영어 수다'의 개정판이라고 한다. 

영어제목은 MOTHER TONGUE : THE STORY OF THE ENGLISH LANGUAGE 

저작권이 1990년이니 30년 전 책이다. 

그래서인지 읽다보면 요즘 분위기랑은 좀 안 맞는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개정판인만큼 옮긴이가 주석을 잘 달아놔서 특별히 불편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또한 나는 인문학 책을 많이 보지도 못했고, 언어학 공부를 하는 사람도 아니라 

그냥 편한 마음으로 읽기로 했다.

책은 총 16개의 장으로 이루어져있다.

각 장은 20~30쪽 남짓이라 하루에 1~2개 장씩 읽기에 적당했다. 

초반은 전 세계의 언어와 언어의 시작, 다양성 등의 언어의 시작과 역사 부분.

그 이후로 영어 철자법이나 세계 언어가 된 영어에 대해 본격적으로 이야기 하는데,

13장부터나오는 이름, 욕설, 말놀이가 가장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읽었다.

16장 영어의 미래까지 1장부터 16장이 정확하게 구분되어 있으면서도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어서 일단 한 장의 이야기를 시작하면 그 장이 끝날때까지

이야기를 끊어 읽을 수가 없었다.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무조건 그 장은 끝내야한다. 

책을 읽는 중에 여러가지 언어의 단어들이 많이 나오는데 사실 읽기가 쉽지 않았다.

아무래도 발음을 잘 모르니까. 심지어 영어인데도 너무 길거나 복잡한 발음은 진짜 이런 단어도 있나 싶을 정도였다.

이렇게 영어에 대해서 깊이 연구하고, 심지어 다른 언어까지 다양하게 연구하고

유럽 나라들뿐 아니라 일본어도 연구한 저자의 노력이 대단하다 싶었다.

실제 연구내용은 엄청 많을텐데 그걸 이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내고, 

그걸 비전문가인 나도 쉽게 읽을 수 있게 이야기화해서 적었다는 것이 정말 대단했다.

주석들을 보면 팬들의 지적에 대해 옮긴이가 부연설명을 해 놓기도 했는데, 

이 내용들을 지적하는 팬들도 대단하고 그만큼 책을 많은 사람들이 읽고 애정을 가졌기 때문에 

지적도 할 수 있었다 생각된다. 

이해가 좀 어려워 일단 읽고 넘어간 부분들도 있고, 

많은 부분에서는 영어와 언어에 이런 부분이 있구나 알게되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특히 나는 한국사람으로 한글을 모국어로 사용하고, 영어도 외국어인 입장에서 

막연하게 영어는 문법과 법칙이 변화가 없고 완성되어 있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책을 읽었더니, 그것이 아니었다. 

영어를 비롯해 많은 세상의 언어들은 계속해서 변하고 있다.

짧은 시간을 거쳐서든 긴 시간을 거쳐서든, 지역에 따라서든 달라진다.

내가 한국에서 다양한 신조어를 만나고 많은 사람들이 쓰면서 표준어도 추가되는 것처럼

영어도 사라지는 말, 새롭게 생기는 말이 있다.

그리고 지역마다 다른 말, 지역방언들이 있다.

결국 어느 나라나 언어는 특별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름과 기업 이름의 유래는 재미있었다.

아무래도 내가 쉽게 알 수 있는 부분이라 더 관심있게 읽기도 했다. 

그리고 인상 깊었던 부분이 있었다
"
전 세계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제 나라말밖에 모르는 주제에

외국어를 배우려는 노력은 눈곱만치도 하지 않는 미국인이나 영국인을 돕기 위해서가 아니라

세계무대에서 활동하는 데 영어가 필요하기 때문에 배우는 것 뿐이다.

빌 브라이슨 언어의 탄생 P.323
"
요즘 빌보드 핫 100 차트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BTS. 

최근에 계속 영어 가사의 노래가 나오는 모습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기도 하다.

이 글을 보면서 그 생각이 났는데, BTS도 미국인이나 영국인을 돕기 위한 것이 아니라

세계무대에서 활동하는데 필요하기때문에 영어 노래를 하는 것 아닐까.

마지막 영어의 미래까지 읽으며 언어에 대해 연구하고, 영어의 미래까지 걱정한 저자 빌 브라이슨의 마음이 조금 느껴졌다. 

나에게 영어는 학창시절에는 시험 성적을 잘 받기 위한 도구, 외국에 나가서 조금이라도 소통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 회사에 입사하기 위한 스펙 점수, 지금도 회사에서 요구하는 점수를 위해 공부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누군가에게는 진짜 인생을 걸고 평생을 연구해도 모자를 것 같은 방대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오래 전부터 인류와 함께 한 언어, 그리고 영어의 역사. 

영어는 물론, 언어는 우리의 역사를 함께 하고 있고 앞으로도 우리의 삶에 맞춰 변화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하게 언어의 역사, 문법, 변화뿐만 아니라 언어와 연관된 우리의 인생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해 준 책이었다.

두껍고 나에게는 좀 이해안되는 내용도 있었지만, 분류가 잘 되어 있고, 쉽게 풀어 써져있어서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는 책이었다. 

덕분에 언어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 조금 더 높아진 것 같다. 

"단어들은 모두 어디에서 온 것일까? 위대한 덴마크의 언어학자 오토 예스페르센에 따르면, 대개 단어들은 더하거나, 단어들에서 뭔가를 빼거나, 단어들을 새로 만들거나, 단어들을 내버려두는 등 4가지 방식 가운데 하나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깔끔해 보이는 도식이긴 하지만, 내가 보기에 이런 설명은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내는 다른 2가지 현저한 원칙을 간과한 것만 같아서 감히 이 자리에서 그 이야기를 꺼내볼까 한다.

그 2가지란 실수로 만들어낸 것과 다른 언어에서 빌려 오는 것이다.

빌 브라이슨 언어의 탄생 p.118"

"영어의 의심할 나위 없는 미덕 가운데 하나는, 유동적이며 민주적인 언어로서 어떤 위원회의 명령보다는 일반적인 용례의 압력에 반응해서 의미가 이동하고 변한다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지난 수 세기 동안 지속된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빌 브라이슨 언어의 탄생 p.248"

"혹시나 우리가 언어의 미래에 대해 품어야 할 걱정이란 것이 있다면, 영어의 다양한 흐름이 서로 동떨어진 것에 대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피차 구별할 수 없을 만큼 동질화되리라는 것에 대해서일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얼마나 안타깝고 애석한 손실이겠는가.

빌 브라이슨 언어의 탠생 p.433"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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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대작전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25
전경남 지음, 지문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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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에 미소짓게되고

엉뚱한 상상력에 크게 웃으며 읽게  되는 책"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신간 <임플란트 대작전>을 만나게 되었다.


이번 책은 저학년문고 125권. 100이 넘는 숫자에 오랜기간동안 아이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시리즈 전권을 읽지는 못했지만, 매권마다 기발한 제목과 재미있는 표지그림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은 물론 나의 관심까지 자극하고 있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이번 신간 제목은 <임플란트 대작전>으로 그와 어울리게 커다랗게 입을 벌리고 있는 아이의 이가 빠진 부분이 눈에 확 들어온다. 


그리고 그 주변에 있는 이빨 요정같은 두 여자 친구. 


'임플란트'는 어르신들이 하는 치과 시술인데 아이들이 무슨 이유로 임플란트 대작전을 벌이는 걸까.


내용이 어떨지 궁금하고 기대된다. 

초등 교과 연계도 되고 있는데,

이번 책은 

2학년 1학기 봄 1. 알쏭달쏭 나

2학년 2학기 국어 2. 인상 깊었던 일을 써요.

와 연계가 된다. 

문고 책은 이렇게 지금 아이가 배우는 교과와 연계가 되어 읽을 수 있으니 학습적인 면에서도 아이에게 권장하게 된다.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은 승기와 아라, 현아. 

이렇게 3명의 아이들이다. 

4살때 미끄럼틀에서 고꾸라진 사고로 앞니가 하나 빠진 승기. 

너무 일찍 빠져서인지 새 이가 나지 않았다.

아라는 자신이 그 사고가 나게했다는 미안함, 또 승기를 좋아하는 마음에 항상 승기의 앞니가 걱정이된다.

4살때 빠진 이 자리에는 새 이가 나지 않아 걱정인데,

그 옆의 앞니도 엄청 흔들려서 피가 나고 빠질 것 같다.

이미 빠진 이도 안 나는데, 이가 또 빠지면 승기는 앞니 없이 생활해야하나. 

아라는 승기 앞니의 수호자가 되기로 결심한다. 

목표는 승기의 앞니가 빠지지 않도록 지켜주기!!

이야기와 함께 재미있는 그림이 더해져서 책 내용이 더 풍성해졌다.

그림 자체도 웃긴데 말풍선과 대화가 함께 있어서 꼭 만화를 보는 느낌도 났다.

승기때문에 쿵쿵 하는 아라의 심장 소리에 어디 공사하냐하는 승기.

초1 아이들의 알콩달콩한 모습에 저절로 엄마미소가 지어진다.

승기와 아라가 다니는 아동센터에는 유튜버가 꿈인 2학년 현아 언니가 있다. 

핸드폰이 없어 거울로 유튜브 놀이를 하는 현아 언니는 등장부터 엉뚱한 매력이 넘치는 아이였다. 

현아 언니는 승기에게 '임플란트'를 권한다.

아이들에게는 너무 생소할 단어 '임플란트' 

'이가 빠진 자리에다가 가짜 이를 집어넣는 것'이라고 설명하는데 아이들답게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

이 설명만 보면 승기에게 딱 필요한 시술이긴 하다.

현아언니는 자기가 비슷하게 할 수 있다며 자일리톨껌이랑 인절미를 이용해 승기에게 시술한다.

자세한 시술 내용은 책을 직접 읽어보는게 좋다.

진짜 엄청 엉뚱하고 웃겨서 옆에서 듣던 남편도 막 박장대소했다. 

첫번째 임플란트 시술은 실패. 

그래도 포기하지 않는 현아 언니는 임플란트 무료 시술 전단지를 보고 승기를 할머니로 분장시킨다.

현아, 아라, 승기만 들킬까봐 엄청 조심하고 주변에서는 다들 아이가 분장한 걸 알아본다는 것이

그림에 다 드러나서 엄청 웃기다. 

치과까지 가긴했지만 주변에서 "저 형 왜 저래?" "치과에서 장난치면 안된다." 

이런 이야기를 주고받는걸 책을 읽는 우리는 다 보고 있으니 이들의 비밀작전이 더 웃기게 보였다.

어른의 눈으로는 순수하게 보이기도 했다. 

두 번째 치과 무료 시술 작전도 실패!

세 번째로 시도한 작전은 벼룩시장 작전이었다.

벼룩 시장에서 돈을 많이 벌어서 현아가 핸드폰을 산다. 

그 핸드폰으로 유튜브를 찍어서 인기가 많아져 돈을 많이 벌게 되어서 승기의 임플란트를 해 주겠다는 

이른바 '경제'를 이용한 작전. 

정말 엉뚱하다. 그리고 기발하다. 

결국 핸드폰은 구했지만 과연 언제쯤 현아가 인기 유튜버가 되서 돈을 많이 벌지는 모르는 일이다.

그런데 생각하지 못한 곳에서 작전은 성공한다.

치과 검진을 가게 된 승기가 엑스레이를 찍고 그곳에서 발견한다.

승기의 빠진 이 자리에서 예쁘게 보이기 시작하는 하얀 실오라기 모양의 무엇.

빠진 앞니때문에 걱정하던 승기와 아라, 현아는 이제 작전 성공!을 외치며 

또 다른 작전을 펼치며 성장할 것이다.  

'어쩌다 작전 성공'이 아니라는 작가의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아이들이 성장했기에 승기를 위한 '임플란트 대작전'도 멋지게 성공 할 수 있었다.

추가로 아이들의 우정과 추억도 함께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초등 2학년인 아들은 올해들어서 저학년 문고책에 관심을 보이고 읽기 시작했다.

여러 출판사에서 나온 책들 중 가장 많이 읽은 책은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코로나 때문에 한참 문을 닫았던 학교 도서관이 열자마자 빌려온 책이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라 

살짝 놀라면서 기뻤던 기억이 난다. 

이번 책도 나오자마자 분명히 잘 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신청하게 된건데, 

역시나 책이 도착한 걸 보자마자 가지고 가서 읽는다. 

보통 책이 도착하면 내가 먼저 훑어보고 주는데, 이번에는 포장 뜯을 때 같이 봐서 선수를 뺏겼다.

열심히 집중해서 읽는 아들에게 넌지시 물어봤다.

"열심히 읽네. 재미있어?"

"응." 

대답도 없다가 겨우 들은 대답이 한 마디. 

그만큼 재미있었다 생각하고 아이는 그 날 혼자 책을 다 읽었다. 

좋은책어린이 문고는 좋은책 어린이 홈페이지에서 활동지도 다운로드 받아 활용할 수 있다.

아이가 요즘 책을 잘 읽어 독후활동도 하게 해 주고 싶은데, 

내가 자료를 준비하는데는 자신이 없어 늘 고민이었다.

그런데 홈페이지에서 활동지를 쉽게 다운로드 받아 활용할 수 있으니 참 좋다.

활동지도 함께 해 볼겸 책을 다시 같이 읽어보았다. 

나름 신경써서 실감나게 읽었더니 아이도 좋아하고, 자기는 이미 다 안다면서 미리 내용을 알려주기도 했다. 

Step 1. 책을 읽기 전 표지보고 생각해서 적기. 

이미 자기는 책을 다 읽었다고 내용 다 안다고 하기에, 안봤다고 생각하고 적어보라고 했다. 

적다보니 자기 이도 아플 것 같은지 만져본다.

이가 빠졌을 때 어떤 기분이 들었냐니 '무서운 기분' 

생각해보니 아이도 실제로 이가 빠지고 한참을 앞니가 안 나서 신경쓰고 자주 봤던 기억이 있다.

승기처럼 사고로 일찍 빠진 건 아니지만, 치과에 갔다가 이가 많이 흔들린다하여 뺐는데 

그 자리에 몇달이 지나도록 새 이가 날 기미도 안 보여서 걱정했었다.

'괜히 너무 일찍 뺀 건 아닌가' '이가 이상하게 나면 어떡하지' '이가 안 나면 어떡하지' 

그런 경험이 있기에 이야기 속 승기의 마음이 더 잘 이해되었던 것 같다. 

Step 2. 책 보면서 적어보기.

함께 책을 읽으며 적어보았는데 짧게 적기에, 추가로 더 질문하면서 말로 표현해 보았다.

아직은 말이 좀 더 편한 초2 아들. 더 연습하면 글로도 생각을 잘 적을 수 있겠지. 

함께 읽는 김에 나랑 아들이 한쪽씩 번갈아 읽기도 해 보았다. 

Step 3. 책을 읽고 난 뒤 적기. 

친구를 위해 애쓴 일은 안타깝게도 없다고 한다. 코로나 시국이라 친구와의 교류가 거의 없는 것이 안타까웠다.

엉뚱한 생각도 잘 생각이 안 난다기에 바로 좀 전에 했던 일을 예로 들어주었다.

활동지를 하기 직전 아들이 한 일이다.

집에 있던 죽부인이 부러져서 버렸는데, 죽부인을 싸고 있던 망은 남아있었다.

옷 갈아입으라니 그걸 본인이 입더니, 그 다음에는 누워있는 동생에게도 덮어서 입혀주었다.

그래서 '동생한테 죽부인 갑옷을 입혔다.'  

이 외에도 엉뚱한 행동 많은데,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지 모른다고 한다. 

 

벼룩시장에 팔고 싶은 물건이 우리 전 재산. 

왜 엄마아빠 재산까지 들어가는지 모르겠지만 이걸 다 팔아 집을 살거라 한다.

며칠전에 자기 가진 돈 다 빼서 집 사달라 하더니, 요즘 집에 관심이 있나보다. 

그래도 은행에 맡기겠다고도 하는거 보니 돈을 아낄 줄도 아는 것 같다.

이번에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도 함께 읽어보고, 

활동지를 통해 책 내용도 정리하고 아이의 생각도 알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 

승기, 아라, 현아 각각 개성이 있는 캐릭터이면서 서로를 생각해주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예뻤던 이야기였다.

방법이 다소 엉뚱했지만 악의적이지 않아 귀여웠다.

그림도 재미있게 그려져있고, 만화처럼 되어 있어서 그림만 훑어봐도 재미있었다. 

마지막에 작전 대성공을 통해, 당연하게 느껴졌던 아이들의 성장을 특별하고 감사하게 느낄 수 있었다. 

책 속 아이들의 멋진 임플란트 대작전 같이 인상깊은 일을 아이와 다시 이야기해보고,

좋은 추억도 만들도록 해야겠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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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동그라미 렛츠 플레이 아기 놀이책
최윤혜 지음 / 시공주니어 / 2021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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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물며 다양한 동물로 변신하는


땅콩 동그라미와 함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요!"


이번에 둘째를 위한 책으로 장만하게 된 시공주니어 땅콩 동그라미. 


땅콩 모양 자체도 워낙에 귀여운데, 꼬리에 꼬리를 무는 땅콩 동그라미의 변신을 보는 재미가 있는 책이었다.



거기다 색감도 선명해서 유아들 보기에 딱 좋고, 


보드북이라 튼튼해서 아기들이 막 다뤄도 찢어지지 않을 것 같아 좋았다.


모서리도 둥글게 처리되어 있어서 아이들 혼자봐도, 혹시 떨어뜨려도 책 모서리에 찍힐 걱정이 없다. 

책을 선택했을 때는 선명한 색감과 모양이 재미있어 고른건데,

활동 스티커를 붙여 나만의 땅콩 동그라미를 만들어보라니....

이거 더 매력적이네~~ 

안녕? 나는 땅콩 동그라미야.

나는 무엇이든 될 수 있어. 특히 동물!

선명한 빨간색의 글씨와 땅콩 동그라미 모양이 눈에 확 띈다.

여기에 몇가지 모양을 추가하니, 눈, 손, 발, 귀.

동물이 되었다.

이제 땅콩 동그라미의 변신 시작! 

과연 어떤 동물들이 등장할까? 

야옹야옹 고양이! 

독특한 꼬리와 양쪽 색이 다른 다리. 

고양이가 화나면 다음은... 

고슴도치, 공룡, 토끼, 거북이, 문어, 말, 박쥐, 닭, 바다사자, 다람쥐, 나무늘보....

땅콩 동그라미의 변신은 계속 된다. 

책장을 넘길때마다 배경은 물론 땅콩 동그라미의 색이 선명한 다른 색으로 변하는 것도 예쁘고,

다양한 모양으로 팔다리, 얼굴을 꾸미고 배경을 꾸며서 변신하는 것도 재미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동물들로 변신을 하니 함께 읽으며 동물 흉내를 내도 재미있을 것 같다. 

글은 한 줄 정도로 짧아서 아기부터 유아까지 간단하게 읽어주며, 그림보며 이야기를 나누며 

놀면서 보기 딱 좋은 것 같다. 

이제 또 뭐가 될 수 있을까?

자, 이제 네 차례야!

하얀 땅콩 동그라미. 그리고 리무버블 활동 스티커. 

눈, 코, 날개, 다리, 팔 등으로 꾸밀 수 있는데 보드북에 붙이니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아이가 좋아하는 다른 스티커를 활용해도 좋을 것 같다. 

우리 집 둘째랑도 함께 해봐야지. 

선명한 색감에 관심보이는 둘째. 원래 보드북을 잘 보긴 하지만 이 책도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다. 

이리저리 넘기며 책 그림도 살펴보고, 이야기도 들어보고.. 

마지막에 스티커 붙이기 활동도 재미있게 해보았다. 

뭐 아직 멋진 작품 모습은 안 나오지만, 이렇게 손으로 뗐다 붙였다 하다보면

양손 협응력도 길러지고, 소근육도 발달하니 좋다. 

선명한 색감에 다양하게 변신하는 땅콩 동그라미의 모습을 보며 함께 이야기나누고

스티커를 붙여 나만의 땅콩 동그라미를 완성하면 유아들의 상상력이 쑥쑥 자라날 것 같다.

아기들에게도 스티커 붙이기 활동을 통해 소근육 발달, 인지 발달, 양손 협응력 발달 등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우리 집 둘째도 책 잘 보다보면 색깔도 인지하고 발달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책도 읽고 독후활동도 저절로 할 수 있어 아기보드북, 유아책으로 추천하고싶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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