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엄마를 고발합니다 - 올해의 소년한국 우수 어린이 도서
제성은 지음, 차상미 그림 / 예림당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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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아이가 읽는 책을 많이 읽는다. 


서평을 쓰기 위한 것도 있지만, 아이들 책은 내가 읽는 책보다 글도 적고 그림도 많고 재미있다.


편한 마음으로 술술 읽어나갈 수 있다.


그리고 아이들 눈높이로 쉽게 설명되어 있어 얻는 지식도 많다. 


창작동화도 종종 읽는데 책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도 이해할 수 있고, 관심사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의미에서 이번에 읽은 예림당 <인플루언서 엄마를 고발합니다> 는 정말 아이에게도, 부모님들에게도 추천해 주고 싶은 창작동화이다. 



인플루언서(influencer). 처음 들었을 때는 도대체 무슨 뜻인지 몰라 검색해서 찾아본 적이 있었다.


SNS에서 수만 명에서 수십만명에 달하는 많은 팔로워(follwer: 구독자)를 통해 대중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이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국내에서 많이 하는 SNS 인플루언서는 유튜브,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에 있겠다. 



예전에는 연예인이나 이런 많은 팬을 몰고 다녔는데, 스마트폰의 생활화와 SNS의 확대로 이런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이 커졌다. 그런만큼 많은 인플루언서들이 생겼고, 활동도 다양하다. 



이 이야기는 그런 인플루언서를 엄마로 둔 딸의 이야기이다. 

다이아수저, 금수저는 들어봤는데 신조어인가, '인플루언서 수저'.

이름마저 '남다름'이라 정말 유명인 같은 느낌인데 이 아이가 바로 인플루언서 엄마를 둔 딸이다. 

자신의 모든 일상을 업데이트하는 인플루언서 엄마에게 반기를 들었다는데... 

엄마가 유명인이면 갖고 싶은 것도 많이 갖고 행복하지 않을까, 부럽다라는 생각을 가지기 쉽다. 

하지만 정말 행복하기만 할까? 

책을 읽으며 인플루언서와 그의 가족들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었다.

아침부터 엄마가 골라준 일주일 의상들을 다 입으며 등교길 패션 사진을 찍는 '남다름'.

주위의 시선들이 불편하지만 엄마가 시키는대로 열심히 촬영을 한다.

그래야 빨리 끝날 수 있으니까. 

엄마는 인플루언서 리나비로 주로 가족의 일상을 올리고, 패션 관련 협찬들을 소개한다. 

엄마는 아침 일찍부터 자신을 완벽하게 꾸민다. 사람들이 많이 알아보기에 항상 우아한 태도와 웃는 모습을 보이고 딸인 다름이에게도 늘 우아하게 굴라고 한다. 

다정한 가족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아빠와 엄마는 별거중이다. 

하지만 SNS에는 별거 이야기는 전혀 없고 다정한 가족처럼 늘 아빠의 별명을 태그한다. 

다름이는 학교에 오면서부터 아이들의 관심을 받는다.

인플루언서 리나비의 딸로 유명하고, 다름이가 입은 옷과 행동이 늘 주목받는다. 

다름이는 그런 시선들이 부담스럽지만 엄마가 유명인이라 행동에 조심하라고 해서 별말을 하지 않는다. 

앞부분만 읽고도 엄청 생각이 많아졌다.

나도 여러 SNS를 하는데 그걸 보면서 나오는 아동 모델들이 참 예쁘고, 부럽다는 생각을 한 적이 많았다.

예쁜 옷이나 소품들을 협찬도 받고, 집도 너무 예뻐서 이 집은 참 행복하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 이면에는 이렇게 불편하지만 엄마가 시키는대로 움직이는 아이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착잡해졌다. 

엄마는 다른 인플루언서들과 친하게 지내며 집에서 홈파티 사진도 찍는다.

사진 속 엄청 친해보이는 이들은 정작 서로 마주하고 있으면서도 SNS 댓글로 서로 이야기를 한다.

엄청 웃기면서도 씁쓸한 장면이다. 

함께 찍은 사진 속 모두가 환하게 웃고 있지만 다름이만 표정이 좀 어색하다. 

평범하게 잘 자라고 있다는 엄마의 SNS 글. 

아이들은 이 글을 보고 유명 인플루언서들과도 친하냐며 부러워하고 다름이를 부러워한다. 

하지만 정작 다름이의 마음은 다르다. 지금 이게 평범한 것인지 혼란스럽고, 나중에는 엄마가 말하는 '평범'한 것은 그저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의미였다는 말이 나오는데 정말 마음이 아팠다.

다른 인플루언서의 말실수와 거짓말에 이어 드러난 엄마의 거짓말.

그로 인해 학교까지 기자들이 찾아오고 놀란 다름이를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다.

어찌할지 모르는 다름이를 아라가 챙겨서 몰래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왔다.

아라는 이전부터 다름이를 부러워하는 아이들과는 다르게 행동하고 말하는 아이였다. 

아라에게 고장 난 신호등과 망가진 보도블록, 그리고 학교에서 다름이의 허락도 없이 사진을 찍는 아이들 이야기를 듣게 된다. 

자신의 일도 아니지만 아라는 다른 사람이 피해를 볼 수 있어 고장난 것은 고치도록 신고하고, 아침에 핸드폰을 수거하도록 선생님께 건의했다고 한다.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일이야.

다른 사람의 불편함을 함께 고쳐나가면 안 돼?

아라의 말에 다름이처럼 나도 멍해졌다. 

내 주변에 불편한 것들을 보면서도 순간 불만만 이야기하고 그냥 넘어갔었는데, 이렇게 작은 움직임으로도 변화가 시작될 수 있는데 그걸 잊고 있었다. 

아라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을 바꾼 다름이는 엄마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낸다.

자신의 사진을 마구 올리는 거 싫다고, 엄마를 고발하겠다고 한다. 

다른 블로그에서 본 관련 법들을 이야기하며 자신의 뜻을 말한다.

이 전에 아라의 말 중에 '셰어런팅'이라는 말이 나온다.

SNS에 아이 사진을 공유하는 것인데, 이로 인해 아이들의 사진이 노출되면서 생기는 문제들이 많다고 한다.

범죄에 노출되거나, 개인정보가 유출되거나 사생활이 노출되는 등이다. 

이 글을 보고 또 뜨끔하기도 했다.

나는 아이의 얼굴은 비공개하는 편이긴 하고, 요즘은 아이가 내가 인증을 위해 자기 사진을 올리는 것도 안다.

하지만 그동안 아이는 사진을 찍기 싫어하고, 난 미션을 위해 찍어야 한다고 티격태격했던 적도 있었다. 

다음부터는 좀 더 아이의 마음도 생각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연이은 사건들로 엄마는 자신이 처음 블로그를 시작했을 때의 순수했던 마음들을 떠올렸다.

그리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기로 하고 사람들에게 사과를 했다.

다름이는 소원대로 진짜 평범한 다름이가 되었다. 

이야기의 마지막에 인플루언서의 선한 영향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SNS의 글로 자살하려던 사람을 구한 이야기, 인플루언서의 글로 희귀 혈액형을 빠르게 구해서 사람을 살린 이야기를 들어봤을 것이다. SNS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기도 하고,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런데 요즘의 SNS를 보면 홍보효과를 노리고 다양한 마케팅이나 협찬도 정말 많다. 

또한 SNS 속 한 장의 사진으로 특정인의 삶을 동경하고 부러워하면서, 내 자신을 초라하게 생각하며 발생하는 문제들도 많다. 

책을 읽으며 많은 이에게 영향을 주는 인플루언서들이 가져야할 책임감, 그리고 그걸 사용하는 우리의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다. 또한 SNS 속에서 남을 속이는 행동에 대한 예방대책도 생각해야될 것 같다.

현재 사회 문제와 엮어서 생각할 거리가 많은 책이었다. 

아이 책을 함께 읽으면 좋은 점 또 한가지. 

내가 책을 읽으면 아이가 와서 함께 읽자고 한다. 

함께 읽다가 뺏어가기도 하는데, 이 책이 그런 책.  

책이 두꺼워보였는데 책장이 두꺼워서 실제 페이지수는 140쪽 정도였다.

거기다가 그림이 많아서 내용이 많지 않아 초등 저학년도 잘 읽을 수 정도다. 

안그래도 요즘 SNS 가 엄청 확산되었고, 아이들의 장래희망으로 인기 유튜버가 많다고 한다. 

팬데믹 현상으로 이런 현상이 더욱 가속화되는데, 이런 상황에서 무조건 SNS를 막는 것보다는 아이와 책을 읽으며 SNS의 좋은 부분과 안 좋은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겠다.

또한 내가 불편하지 않더라도 남의 입장에서 공감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도 배우면 좋을 것 같다. 

재미도 있으면서 사회적 이슈에 대해 생각할 것도 많이 남겨준 책이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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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국어개념 한 컷 그림사전 - 초등 전 학년을 위한, 2020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
강승임 지음, 오우성 그림 / 다락원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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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학년이 올라갈수록 점점 복잡한 개념들이 많이 나오는 국어. 


독해력 문제집만 풀어봐도 시, 여러 가지 글, 문법 개념들이 나오는데 과연 이 개념들을 아이가 다 알고 풀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아마도 시라는 건 알아도 그 안에 운율이나 행, 연은 잘 몰랐을 것이고, 다양한 글의 종류가 있지만 아는건 일기와 독서감상문 정도이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 국어 교과 학습도 이어가고, 참고서와 문제집도 보면 나오는 국어개념들을 이해하고 있어야 공부하기가 쉬울 텐데 어떻게 국어 개념들을 알려줄까 고민이었다.


내가 문제집 풀 때 말로 설명해주고, 개념을 읽어줘도 딱히 기억하지 못하는 듯한 아들의 표정. 



그래서 이 책에 관심이 많이 갔다.


다락원 초등 국어개념 한 컷 그림사전



만화 그림체라 아들이 친숙하게 받아들일 것 같았고, 한 컷의 그림으로 개념을 알려주니 이해도 쉽고, 기억에 잘 남을 것 같아서 선택하였다. 

국어 공부의 기본은 개념 이해!

이미지로 개념을 뇌에 꾹 새겨요!

이 책은 2020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이기도 하다. 

의미가 추상적인 국어 개념어들은 글로 된 뜻만 읽으면 사실 나도 이해하기가 힘들다.

이미 아는 개념인데도 어렵게 느껴지는데, 개념을 모르는 아이는 어떠할까.

당연히 이해가 안 된다. 그러니 그냥 글씨로 읽고 넘어가는 것. 

개념어를 미리 이해하고 있으면 국어 공부를 할 때 좀 더 쉽고 빨리 내용을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다.

시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이해하려면 시가 무엇인지, 운율이 무엇인지, 직유법이나 은유법의 개념을 알아야 이해하기 쉬운 것과 같다. 

이 책은 추상적인 국어 개념들을 한 컷으로 이미지화해서 한 눈에 이해하고 기억에 남도록 해준다.  

총 5개의 분야로 나누어져있다.

시, 이야기, 여러 가지 글, 의사소통, 문법.

각각의 주제에 맞춰 관련된 핵심개념들을 모아놓았다. 

구성과 특징.

핵심 개념이 큰 글씨로 나오고, 어떤 개념어들을 배우게 될지 모아서 한 장의 그림으로 표현했다.

그리고 핵심 개념 안에서 배울 개념어들과 그림, 뜻 풀이로 구성되어 있다.

선생님께서 꼭 알려주고 싶은 꿀팁도 소개한다. 

마지막 부분에는 '한 줄 모아보기'로 학습한 개념어를 모두 모아 놓았다.

그리고 '찾아보기'로 궁금한 개념을 빨리 찾아볼 때 활용할 수 있다. 

첫번째 핵심개념 시. 

학습할 개념어를 모두 적어놓았다. 

핵심 개념 시와 연관된 개념어들이 나오고, 간단하게 의미를 적어놓았다. 

그림에서 짧은 시와 앞으로 나올 개념어를 확인할 수 있다. 

시는 노래같다는 선생님의 꿀팁. 

꿀팁덕분에 시에 대해 이해하기가 더 쉬워진다. 

시의 요소이기도 한 개념, 행과 연. 

행은 시의 한 줄로 포도알 한 줄 같다. 

실제 시를 가지고 예도 들었다. 

연은 이런 행 여러 개가 모여 한 덩어리로 묶은 것으로 그림으로도 표현되어 있어, 의미를 따로 안 읽어도 그림만 보고 이해할 수도 있다. 

시에서 자주 쓰이는 비유법인 직유법, 은유법도 의미를 글과 그림으로 설명했다. 

예문도 있어서 실제로 어떻게 쓰이는지 이해도 잘 되고, 활용해서 예문을 만들어 볼 수도 있겠다.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인물'이라는 핵심개념에 대해서도 주동 인물인 주인공, 반동 인물인 경쟁자를 백설공주 이야기를 가지고 그림으로 보여주니 이해가 잘 된다.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는데, 국어 개념 사전이기 때문에 꼭 앞에서부터 읽을 필요는 없다.

아이가 평소 궁금하던 개념부터 찾아 읽어도 좋다. 

그래서 앞부분은 훑어보다가 뒷부분으로 바로 넘어가 읽어보기도 했다.

만화 그림으로 되어 있으니 아이가 일단 관심을 가져서 알아서 가져가서 읽었다.

그리고 그림만 보면서 넘어가도 국어 개념에 대해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 

실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고, 아이들이 알아야 할 언어예절에 대해서도 나와있어서 인성교육으로 활용할 수도 있겠다. 

어려운 국어 문법도 쉽게 표현되어 있어서 초등 저학년부터 종종 찾아보면서, 초등학생 시절 내내 참고하고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 부분에는 한 줄 모아보기로 학습한 국어 개념들을 짧게 의미만 넣어 모아놓았다.

간단하게 의미만 알고 싶을 때 보면 좋을 것 같다.

'찾아보기'도 있어서 ㄱ,ㄴ,ㄷ 순서에 따라 개념이 어느 쪽에서 나왔는지 확인하고 찾아볼 수 있게 되어있다. 

이 부분을 이용해서 국어 공부하다가 잘 모르는 개념이 나오면 찾아보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이야기처럼 한 번 읽어봐도 좋겠지만, 아이가 초등학생인 시기동안 놔두고 봐야할 것 같다.

개념을 모르고 있었으면 그림을 보고 이해하기 쉬워 좋고, 이미 아는 개념도 그림으로 이렇게 표현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이제 3학년이 되면 국어 수업시간에도 어려운 국어개념들이 나오기 시작할텐데, 

초등 국어개념 한컷 그림사전을 옆에 놔두고 참고하도록 해야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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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친구 안 할래!
이주희 지음 / 개암나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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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개암나무 출판사 신간인 <너랑 친구 안 할래!>는 유아, 초등저학년이 보기 좋은 창작 그림책이다. 


갑자기 악어 아빠, 나는 3학년 2반 7번 애벌레, 잔소리카락을 뽑아라 등 어린이 창작 동화에 그림을 그리신 일러스트레이터 이주희 작가님께서 글과 그림을 모두 담당하셨다. 



이 책은 독특한 것이 앞 뒤 표지가 비슷하다. 


사실 정확하게는 앞 뒤 표지가 뒤집혀있다. 

앞 뒤로 보는 2 in 1 그림책으로 한 권의 책에 두 가지 이야기가 들어있다. 

책을 읽을 때 앞에서부터 읽어보고, 또 뒤에서부터 읽어보면 두 이야기가 합쳐져서 하나의 결론으로 이르게 된다. 

표지도 이렇게 펼쳐서 그림만 보면 하나로 연결이 되서 재미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초등학교 저학년이면서 단짝친구인 유은이와 소담이.

둘은 어떤 일로 서로 싸웠다. 

"친구랑 싸웠다." 라는 문구와 함께 잔뜩 화가 난 두 친구의 얼굴로 두 이야기가 각각 시작된다. 


둘은 똑같이 미안하다는 말은 절대 안 할거라고 생각을 한다.

그리고 상대방이 우주나 땅으로 사라져 버리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하게된다. 

서로가 없어도 잘 놀 것이라는 생각과는 달리 심심하게 느껴지고, 다른 친구가 계속 신경쓰이는 두 친구.

둘의 쓸쓸함과 고민이 얼굴에 그대로 담겨있다. 


소담이와 유은이는 항상 친절하고 좋은 친구였던 상대방이 왜 그런 행동을 하게 되었는지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기 시작한다. 

그리고 책의 중간에서 서로 용기를 내 사과하고 다시 좋은 친구가 된다.

아이들은 자기주장이 강하고 상대를 이해하는 데 서툴기 때문에 자주 싸운다. 

하지만 화해하기는 서툰 우리 아이들. 쑥스럽기도 하고, 사과하는 것이 지는 것 같기 때문이다. 

책에서 유은이와 소담이가 서로 싸웠다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다시 화해하는 과정을 보면서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친구와 싸우더라도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고 사과하는 모습을 배우게 될 것 같다. 

통합교과 2학년 봄 교과 중에는 ‘마음 신호등’ 놀이가 나온다. 빨간불이 들어오면 일단 말을 멈추고, 노란불이 들어오면 친구와 내 마음을 모두 들여다 보고, 초록 불이 들어오면 화내지 말고 차분히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다.

이 책은 유아 누리과정부터 초등 저학년 교과 과정과 연계하여 친구와 다투고 난 뒤 내 마음과 친구의 마음을 헤아려 보고 화해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렸다. 

한 쪽은 유은이의 입장을, 다른 쪽은 소담이의 입장을 다루어서 양쪽을 모두 보고나면 두 친구의 입장이 이해가 되면서 왜 화를 냈는지, 그리고 친구가 싸우고 난 뒤의 불편한 마음을 볼 수 있다. 

또한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려본 후 화해하는 모습까지 다루어 책을 읽는 친구들이 실제로 친구와 다툴 때의 모습과 비슷하여 공감하고, 실제 상황에서도 서로의 마음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책이 도착할 때 일러스트 스티커도 함께 왔는데 귀엽고 예쁘다. 

가위로 잘라 쓰는 스티커라는데 찾아보니 알라딘에서 구매하면 사은품으로 받을 수 있는 스티커였다. 

앞 뒤로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읽을 때 재미있기도 했고, 아이들의 진실한 마음을 볼 수 있어서 공감이 많이 되었다.

또한 친구와 문제가 생겼을 때 좋은 화해 방법은 친구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이해하며, 내 마음을 솔직하게 전달해야 한다는 것도 배웠다. 

초등 저학년 국어, 통합 교과 연계도 되고, 학교 생활 친구 관계에도 도옴이 될 책이라 유아, 초등 저학년이 읽을 만한 창작동화로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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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등생 해법 사회 3-1 (2022년) - 어떤 교과서를 쓰더라도 언제나 우등생 해법 시리즈 (2022년)
천재교육(참고서)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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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방학이 지나면 첫째가 초등학교 3학년이 된다.


초등학교 입학 때 학습에 큰 변화를 한 번 겪는다면, 다시 오는 큰 변화의 시기는 바로 초등학교 3학년.


교과 과목도 크게 늘어나고, 학교 일과 시간도 늘어난다. 


그만큼 따로 학습할 시간은 줄어들고, 할 일은 많아진다. 



그런데 22년 3,4학년 수학, 사회, 과학 교과서를 시작으로, 27년까지 전 학년의 교과서가 국정에서 검정으로 변화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검정교과서란 교육부가 편찬하는 국정 교과서와 달리 일반출판사에서 저작하고 교육부의 심사를 거친 교과서이다.


그만큼 교과서의 종류가 다양해진다는 것이다. 



많아지는 교과목에 교과서까지 다양해진다니, 당장 내년에 배울 교과서도 무엇인지 모르는 상황인데 말이다. 


그래도 새로 배우는 교과목을 조금 예습해놓는게 좋겠다 싶어서 준비한 교재는


어떤 교과서를 쓰더라도 언제나 우등생 사회 3-1 



​천재교육에서는 이미 우등생 국어, 사회, 과학에서 교과서가 달라지더라도, 어떤 교과서를 쓰더라도, 모든 대비가 가능하도록 개편을 하였다고한다. 


검정 교과서가 완벽 반영되었다는 2022년판 우등생 해법 사회 3-1을 만나보았다. 


편안함을 주는 초록색 표지의 우등생 사회는 총 3권으로 분권이 된다.


교과서 진도북 1권, 온라인학습북 1권, 꼼꼼풀이집 1권.

먼저 살펴볼 교과서 진도북을 펼쳐보면 우등생 사회로 살펴보는 11종 교과서 가이드가 나온다. 

천재교육에서도 교과서가 나오고 있고, 그 외에 다양한 출판사들의 교과서의 차례들. 

이 내용들을 모아모아 공통개념은 물론 각 교과서별 자료까지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우등생 사회 교재이다. 

총 24회로 되어 있는 우등생 사회 홈스쿨링 꼼꼼 스케줄표도 만나볼 수 있다.

우등생 홈스쿨링 홈페이지에도 다양한 스케줄표가 있다니 참고할 수 있겠다. 

스케줄표를 보면 교과서 진도북과 온라인 학습북을 병행하면서 계획이 있는데, 예습이라서 이 계획에 정확하게 맞추지는 못했다.

그냥 천천히 개념 이해하며 하루 2장씩 학습을 진행했다.

우등생 사회는 온라인 학습이 강화되어 QR코드를 찍어 학습 진도 체크를 할 수 있다. 

동영상 강의와 온라인 채점, 피드백도 강화되었다고 하니 자기주도 학습 활용에 좋을 것 같다. 

구성과 특징은 교과서 진도북과 온라인 학습북 나눠서 소개되고 있다. 

교과서 진도북은 개념을 익히고 다져서, Step 1,2,3 로 단원 실력을 쌓고, 마지막 대단원 평가로 단원 마무리를 한다.

온라인 학습북은 온라인 개념 강의와 실력평가, 온라인 서술형, 논술형 첨삭 강의, 단원평가 풀고 온라인 피드백 받는 것까지 이루어져 있다. 

문제 풀고 온라인으로 정답 입력하여 제출해서 피드백까지 받으니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좋은 교재이다. 

사회 교과 차례에 맞춰 진행이 되는데, 이야기를 이끌어주는 등장인물들이 있다.

운명, 설희, 병태, 머신냥의 캐릭터들이 등장한 만화를 통해 학습개념을 살펴볼 수 있다.

첫장에는 연관학습이 안내되어 해당 단원이 어느 학년에서 어떤 학습과 연관이 되는지 알려준다.

또한 만화로 단원 미리보기를 통해서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재미있게 학습을 시작하게 해준다.

개념 웹툰 QR코드가 있어서 핸드폰으로 찍어보면, 단원 관련 개념 웹툰과 퀴즈를 확인할 수 있다.

학습을 시작하면 개념을 하나씩 익혀 가는데, 어휘 풀이도 잘 되어 있고 중요한 내용은 하이라이트 되어 있어서 보기 편하게 되어 있다. 무엇보다 눈이 갔던 부분은 '내 교과서 살펴보기'라고 각 출판사의 교과서의 자료들을 하나씩 살펴볼 수 있었다. 

개념을 모두 읽고 개념체크로 직접 낱말을 적으면서 내가 이해한 개념을 확인할 수 있다. 

'중요'표시도 되어 있어서 혼자 학습할 때 참고할 수 있다. 

개념을 모두 읽으면 개념 다지기 문제를 풀어보며 학습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개념을 모두 학습한 후 Step 1,2,3단계로 단원 실력쌓기 문제를 풀게 된다.

Step 1 단원평가, Step 2 서술형 평가, Step 3 수행평가로 학교에서 할 수 있는 평가를 전부 준비할 수 있다. 

대단원평가 문제를 풀면 대단원이 마무리된다. 


온라인 학습북도 살짝 살펴보았다. 

온라인 개념 강의로 개념을 이해하고, 실력 평가로 이해한 개념을 확인한다.

서술형 논술형 문제도 있고, 단원평가를 풀고 내 성적을 확인해 볼 수도 있다. 

정답과 풀이는 빠르게 채점할 수 있게 되어 있고, 해설과 추가적인 설명도 있어 홈스쿨링하면서 참고하기에 좋다. 

아이와 함께 풀어보았다. 처음에는 사회 교과를 처음 배워서 살짝 어색해했지만 도입부 만화를 보더니 엄청 집중해서 잘 봤다.

개념이 하이라이트 표시까지 되어 있으면서 눈에 잘 들어오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개념 체크도 쉽게 잘 적었다. 

첫 단원은 우리의 고장의 모습이라서 그런지 더 쉽게 이해하고 잘 푸는 것 같았다. 




개념 다지기 문제도 잘 아는 건 그냥 풀고, 헷갈리는 개념은 앞에 개념 설명을 다시 읽어보며 풀었다. 

중요하다고 표시되어 있거나, 형광펜 표시된 부분은 함께 보고 반복해서 읽어보기도 했다. 

확실히 개념을 읽고 풀 때가 문제를 더 잘 풀고 이해도 잘 했다. 



단원 실력쌓기 문제도 풀어보았는데, 객관식은 잘 풀었는데 서술형이나 수행평가는 익숙하지 않아 어려웠나보다. 

좀 엉뚱하게 써 놓아서 함께 개념부터 다시 보며 고쳐보기로 했다. 

사회 학습이 처음이다보니 질문의 의도를 잘 파악하지 못한 것 같다.

개념 다지기나 실력 쌓기 문제를 보면 문제 오른쪽 위에 11종 공통인지, 특정 교과서에 나오는 것인지 표시가 되어 있다. 

그만큼 우등생 사회에서 검정교과서 11종을 모두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초등학교 3학년이 되어 과목도 늘어나고, 검정교과서로 바뀐다고 해서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우등생 사회를 미리 접해보니 새로 배우는 사회 과목도 우리 일상 생활에서 시작해서 별로 어렵지 않게 느껴지고, 우등생 사회 내용 안에 11종 교과서 내용이 종합적으로 들어가 학교에서 어느 교과서로 배운다 해도 크게 어렵지 않을 것 같았다. 

우등생 사회 3-1로 겨울방학동안에 천천히 예습해서 내년 3학년 1학기 사회 준비하도록 해야겠다. 


* 이 글은 천재교육을 통해 교재를 제공받아 활용하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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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스쿨혁명 - 메타버스세대 아이들을 위한 미래 교육의 방향
김은형 지음 / 서사원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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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의 열풍이 엄청나다. 


서점에는 메타버스 관련 책들이 쏟아지고, 회사에서도 메타버스 온라인 강연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메타버스의 대표적 컨텐츠라는 제페토와 로블록스, 포트나이트 이야기는 자주 들었고


페이스북 같은 큰 기업에서의 언급으로 나날이 인기가 올라가는 메타버스. 


그런데 한 가지 궁금했다. 왜 학교 교육에는 메타버스이야기가 없을까? 



최근에 메타버스에 대한 책을 읽고 강연도 몇 번 들었는데 대부분이 경제적 가치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리고 전세계적인 팬데믹으로 비대면 활동이 늘어나면서 메타버스를 활용한 온라인 모임, 입학식, 축제, 콘서트 같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였다.


그렇다면 학교와 우리 교육에서는 메타버스를 활용할 수 없을까.



그러던 중 <메타버스 스쿨혁명> 이라는 책의 제목을 듣게 되었다. 


현재 나와있는 메타버스 컨텐츠들을 활용하여 아이들 학습에 활용하는건가,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 싶어 책을 신청해 받아 읽게 되었다. 

책을 읽다보니 내가 생각한 교육 컨텐츠를 소개하는 책은 아니었다. 

저자인 김은형 님은 인문교육작가이자 교육디자이너, 문화기획자, 스토리텔러, 라이프스타일리스트이다.

'삶으로서의 교육, 교육으로서의 삶, 일상이 교육이다' 라는 철학으로 '라이프스타일 교육'을 주창하여 미래 교육의 대안으로 제시해온 라이프스타일 교육 전문가이자 30년간 교사 생활을 한 분으로 '스쿨혁명'의 아이콘이라고 한다. 

'일상이 교육이다' 를 주장하셔서일까. 

이 책은 단순하게 컨텐츠 소개가 아니라 현재 디지털 메타버스 열풍이 일어나고 있는 중, 

진정한 메타버스세대인 아이들이 앞으로 나아가야할 미래 사회의 교육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책 안에서 '메타버스'를 크게 두 가지 갈래로 구분을 하였는데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게임과 같은 상품 자본주의 기반의 '디지털 메타버스' 와 자연이 태초부터 간직한 개별적이고 우주적인 '내추럴 메타버스'이다. 

이 두 갈래 길 모두 현재 메타버스세대인 Z세대 아이들이 살아가야 할 '메타팩션'의 현실 세계라는 것이 저자의 말이다. 

책은 총 3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1. 메타버스 스쿨 혁명의 시작.

디지털 메타버스는 단순한 소프트웨어, 컨텐츠 이전에 21세기 현대인의 욕망이 점철된 무의식이 작동하는 하나의 의식 세계다. 메타버스세대 아이들을 위한 교육목표는 무엇보다 '자기 결정권과 종속되지 않을 권리와 공존'이다. 즉, 현재 메타버스세대인 우리 아이들은 자기만의 삶의 스타일을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는 자기 주도적 삶의 '지혜'를 배워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메타버스 시대와 메타버스 세대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새로운 교육목표와 내용 및 방향은 물론 교실 환경 디자인까지도 모두 다른 스쿨혁명이 일어나야한다는 것이다.

메타버스 세대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커뮤니케이션을 언급하며, 결국 상상력의 크기가 메타버스 세계의 크기가 된다고 이야기한다. 

아이들이 상품을 소비하는 소비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자기 주도적으로 만드는 상상력과 자기주도성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었고, 그에 맞춘 교육의 변화가 필요하다 생각하였다. 

2. 메타버스시대 필수과목

미래 사회는 현실과 가상현실의 구분이 모호해지게 된다. 그러한 시대에서 교육은 더욱 중요해진다. 

그래서 메타버스세대 아이들의 필수 교과목은 자신의 삶을 스스로의 상상력과 생각으로 디자인하여 구체화하고 시각화 할 수 있는 능력과 자급자족적 라이프스타일을 키워주는 교육과정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글쓰기, 명상과 뇌 과학 등 영적이며 철학적인 교육과 상상력과 문화예술, 독서 교육과 자발성, 환경, 식량, 공유 경제 등 온라인 전환 사회의 상식과 개념의 전환에 합당한 교육 내용과 과정 개발이 필요하다. 

또한 스스로의 삶을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는 지혜와 창조적 상상력 기반 교육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교육이 왜 필요한지, 또 어떻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들이 들어있었다. 

3. 메타버스시대 라이프스타일 교육

집과 일상 모든 것이 교육이 된다. 그래서 학부모 교육이 중요하다. 

기존의 이벤트성 강의가 아니라 단계별 연수 프로그램으로 의무교육화해야한다고 이야기한다. 

공교육이 점점 작아지고, 라이프스타일이 곧 메타버스세대 교육이라 이야기한다. 

현재의 아이들의 세상은 내가 어릴 때의 세상과 많이 다르다. 

나는 아날로그적인 세상에 가깝게 살다가 자라면서 디지털을 접하게 되었다면, 우리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 세상에 살고 어릴 적 부터 메타버스 세계를 경험하며 살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 세대 학습방법을 강요하고 고집했던 부분들이 있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현재 메타버스 세대의 아이들에게는 그에 맞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교육이 변화해야한다는 것은 느꼈다.

"메타버스세대 아이들에게 스마트폰과 컴퓨터는 생필품이다."

이 말이 좀 충격적이었다.

그동안 이런 것들을 억제하려고 했는데, 생필품이라니. 

필수로 사용해야하는 것이라면 무작정 억제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그에 맞는 올바른 사용법을 알도록 해야 할 것이다. 

디지털 메타버스가 점점 확대되는 현실에서 아이들의 자발적인 사고와 창의성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책에서 나온 교육 비전과 방법들을 현실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좀 더 공부해봐야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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