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추리 게임 - 과학 상식으로 25개의 수수께끼를 풀어라! 도전 명탐정 프로젝트 3
빅토르 에스칸델 지음, 권지현 옮김, 아나 가요 각색 / 씨드북(주)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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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상식도 배울 수 있으면서, 추리하고 생각하는 과정에서 사고력도 기를 수 있는 재미있는 게임북을 만났다.


바로 씨드북에서 출판한 <과학 추리 게임>.


도전 명탐정 프로젝트 3번째 책인데, 이 시리즈를 왜 이제 알았는지. 


아이와 주말에 재미있게 읽고 풀어서 다른 시리즈도 찾아봐야겠다 생각하고 있다.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아이가 과학과 추리에 관심이 있기 때문이다.

예전 장래희망은 탐정, 현재 장래희망은 과학자. 

그래서 방과후 수업도 본인이 하고 싶다는 과학실험을 1년 넘게 계속 하고 있다.

책 제목을 보자마자 아이가 좋아하는 것이 다 모여있는 단어 조합에 '이건 꼭 읽어보고 싶다' 생각했다.

과학 + 추리 + 게임이라니. 

그리고 나도 추리와 게임을 좋아한다. 

이 책은 설명대로 진정 뇌를 깨우는 책이다. 

읽고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났을까 과학적으로 추리해보고 해답을 찾아낸다.

내가 못 맞히더라도 뒤에 정답이 있기에 찾아보면서 새로운 과학상식을 알 수 있다. 

처음에 나오는 수수께끼 푸는 법과 도움을 주는 정보가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아이와 함께 읽고 넘어갔는데, 관찰하기, 질문하기, 가설 세우기, 추리하기의 과학자가 탐구하는 기본 자세를 이용해서 수수께끼를 풀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았다. 

또한 퀴즈와 관련된 과학 원리와 실험까지 간단하게 담고 있어서, 책을 모두 읽고 아이와 더욱 깊이 있게 공부하고 실험도 해 볼 수 있겠다. 

분야는 과학 분야 10가지가 들어가있다. 

10개의 분야로 분류된 25문제를 수록하고 있다. 

첫번째 문제는 물리학에 관련된 문제.

점수와 난이도가 적혀있는데 '하' 문제이다. 

난이도에 따라 점수가 다르다. 점수가 있어서 팀별로 짜서 게임으로 즐기고 마지막에 점수를 내는 놀이를 해도 재미있겠다. 

난이도 하의 문제라서 그런지 아이가 읽고는 금방 답을 맞혔다. 

한 장에 하나의 문제가 있는데 글이 하나의 이야기로 되어 있어서 읽기 좋으면서도, 내용이 간단해서 아이가 직접 읽어보았다. 1번 문제를 쉽게 풀고 자신감이 완전 올라가서, 다음 문제들도 신나게 읽고 풀어보았다.

아는 건 대답하기도 하고, 잘 모르는 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거나 답을 확인하기도 했다.

나도 잘 모르는 과학 문제도 몇 개 있어서 새로운 과학 상식을 알게 되어 좋았다.

그리고 과학 관련 어휘들이라 그런지 아이가 모르는 단어들을 자꾸 물어보았다. 

덕분에 문제 풀면서 어휘력도 늘었을 것 같다. 

주말에 날도 더워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집에 있었는데, 집에 있는 시간에 이렇게 함께 책을 보며 놀았더니 재미있기도 하고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었다.

과학 상식도 키우고, 어휘력도 키우면서 재미있게 놀이도 할 수 있었다.

또한 문제를 읽고 생각하면서 아이가 집중하게 해 주어서 사고력과 집중력 키우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초등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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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어드벤처 51 : 지도에서 사라진 도시 - 브레이브 거지단의 부활, 쿠키들의 세계 역사 탐험 쿠키런 어드벤처 51
송도수 지음, 서정은 그림 / 서울문화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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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만 부 판매 돌파!


미래 글로벌리더 필독서!"


초등 아들이 정말 좋아하는 시리즈 쿠키런 학습만화들. 


경제, 역사, 지리 등 다양한 분야의 학습만화가 있는데 정말 어느하나 덜 좋아하는 것이 없다. 


도서관에서 빌리든지 구매하든지 보면 "우와~ 감사합니다"가 저절로 나오는 시리즈.


아이가 좋아하면서 학습적인 요소도 가지고 있으니 신간이 나오면 관심있게 보는 편이다.



그 중 '쿠키런 어드벤처'는 세계지리는 물론 세계 역사를 탐험하는 쿠키런 학습만화 시리즈인데, 이번에 신간 51권이 출판되었다.


'쿠키런 어드벤처'는 그 이름에 맞게 세계 여러 곳을 탐험하며 그곳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는 학습만화인데, 이번에 나온 곳은 지도에서 사라진 도시 5곳이다. 


현재 지도에 있는 곳이 아니라 역사 속에 사라진 도시라니 더욱 흥미가 생겼다. 

세계 역사 탐험도 익숙하고 좋아하는 캐릭터와 함께 하면 더욱 재미있는 법.

다양한 맛과 이름을 가진 쿠키들과 함께 모험도 즐기며 세계 역사를 탐험하고 알아가는 만화이다.

중심 스토리가 있고 그 과정에서 세계 여러 곳을 탐험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만화로 보여주다 보니 탐험 모습이나 경쟁하고, 대결하는 모습이 스펙터클하게 펼쳐진다.

이번에 탐험하는 5곳은 앙코르와트, 페르세폴리스, 폼페이, 마추피구, 바빌론. 

들어본 듯 하면서도 요즘 지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사라진 도시들이다. 

쿠키런 시리즈의 재미는 다양한 캐릭터이다.

이름도 모습도 독특하고 재미있는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한다. 

재미있는 캐릭터들이 많으니 아이도 캐릭터 소개를 꼭 빠지지 않고 정독하고 있다. 

지난 줄거리가 항상 있어서 전 편을 혹시 놓쳤더라도 괜찮다. 

이야기 속에서 사라진 도시들을 탐험하고, 그 도시에 대해 알아볼 수 있도록 자료를 제공한다.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세계의 도시들이 적절하게 조합이 되어서 실제 모험같은 느낌을 가져다준다. 

첫번째 도시 앙코르와트.

캄보디아에 있는 앙코르 문화 대표 유적지로 사진같은 그림이 펼쳐지며 간단한 설명이 나온다.

만화를 보다가 실제 사진같은 장면들이 종종 나와서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특히 한 장을 모두 차지하는 앙코르와트의 모습은 정말 멋있고 한 폭의 그림같았다. 


브브의 역사탐험을 통해서 해당 도시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이야기 중간중간 퀴즈와 게임이 있어서 즐길 거리도 많은 책이다. 

정말 책 보자마자 좋아하면서 가져가서 읽더니 다음날까지도 또 읽고 반복해서 읽는 아들. 

좋아하는 책은 읽으라고 하지 않아도 알아서 읽게 되는 법이다. 

마지막 부분에는 책에서 만나 본 역사 속 사라진 도시들을 정리해 놓았는데 교과 연계도 된다.

이번 이야기는 사회 6-2, 1. 세계 여러 나라의 자연과 문화와 연계된다. 

개성있는 캐릭터들의 모험 이야기도 즐기며, 그 속에서 서로 힘을 합치고 어려움을 이겨내는 모습을 보고 배울 수 있다. 여기에 세계 문화와 역사도 배울 수 있어 재미와 학습이 함께하는 쿠키런 어드벤처.

다음 책에서는 어떤 도시가 나오고, 어떤 모험이 펼쳐질지 기대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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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하양 그리고 완전한 하나 - 2022 뉴베리 아너상 수상작
라자니 라로카 지음, 김난령 옮김 / 밝은미래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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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문학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뉴베리상'. 


1922년에 제정되어 매년 대상 한 작품과 우수상에 해당하는 아너상을 2~4작품씩 수여해 왔다.


이 번 2022 뉴베리 아너상을 수상한건  <빨강, 하양 그리고 완전한 하나>이다.


이 책에는 118편의 시가 쓰여 있고, 그 시들은 하나로 이어져 한 편의 소설을 이룬다.


 이러한 형태를 운문 소설(verse novel)​이라고 부르는데, 나는 처음 보는 소설의 형태여서 흥미가 생겼다. 



몇년 전에 독서 관련 책을 읽었는데, 좋은 책을 선택하는데 어떻게 선택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수상작을 읽어보라고 했다. 작품성과 재미에서 모두 인정받아 수상한 작품들이기에 선택을 실패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게 뉴베리상이나 문학상 수상작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기존에 몇권의 뉴베리상 수상작을 읽었는데 모두 깊이 있는 내용과 감동이 있어서 만족했다.



그래서 <빨강, 하양 그리고 완전한 하나>도 망설임없이 선택했고, 운문 소설이라는 새로운 형식을 만나게 되어서 기대가 되었다.  

이 책의 제목 '빨강과 하양'처럼 이야기의 주인공은 인도계 미국인으로 인도인의 삶과 미국인의 삶, 2개의 삶 속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사춘기 여자아이이다. 

저자도 라자니 라로카도 인도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자란 사람으로 저자가 사춘기 시절 느꼈던 감정들을 토대로 이 소설이 만들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춘기는 보통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부른다.

그만큼 여러 가지 생각도 많아지고, 어린이에서 성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내적 갈등을 많이 겪는 시기이다. 

이야기의 주인공 레하도 이런 혼란을 겪고 있다. 

인도인의 삶과 미국인의 삶에서의 혼란, 부모의 기대와 자신이 좋아하는 것 사이에서의 혼란들 속에 있다.

평범한 사춘기 여자 아이들처럼 예쁜 옷을 입고 댄스파티에 가고 싶어하고, 좋아하는 남자아이도 생긴다. 

이 책은 운문 소설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주인공의 감정을 세심하게 들여다 볼 수 있다. 또한 적절한 비유와 아름답고 운율 있는 시구가 즐겁고도 빠른 독서를 이끈다. 그래서 200페이지가 넘는 책이지만 빠르게 읽어나갈 수 있다. 

이 책의 배경은 1983년이다. 거의 40년 전의 미국의 사춘기 소녀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다.

그래서 낯설기도 하지만, 내 입장에서는 추억의 음악이나 물건들도 만나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어릴 적 좋아했던 MTV나 워크맨 같은 것들이다. 

앞부분에서는 평범하게 미국에서의 생활을 하면서 주중에는 미국인의 삶, 집에서는 인도인의 삶을 사는 주인공의 모습이 펼쳐진다. 덕분에 미국의 생활 모습을 보면서, 생소한 인도의 음식들, 그리고 문화들도 만나 볼 수 있다.

일기를 쓰듯이 내용이 진행되기 때문에 레하의 감정 변화나 레하가 원하는 것을 잘 알 수 있다.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해 속상해 하는 사춘기 소녀의 감정도 세심하게 표현되어 있다. 

두 가지의 삶에서 혼란을 겪고 있지만, 평범한 소녀의 삶을 들여다보며 내 예전 모습도 추억하게 되었다.

레하가 워크맨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어릴 적 워크맨을 사달라고 부모님에게 졸랐던 것도 기억이 났다.  댄스파티에 예쁜 옷을 입고 가고 싶어하고, 멋있는 남학생에게 관심을 보이는 모습도 보통의 소녀의 모습이라 레하가 귀여웠다. 

중반부가 지나면서 큰 사건이 일어나게 된다. 

그 이전부터 엄마가 피곤해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것이 복선이었다. 

레하가 설레고 행복해했던 댄스파티날 엄마는 쓰러지고 백혈병 진단을 받아 입원을 하며 항암치료를 받게 된다. 

레하의 절절한 감정이 그대로 드러나 책을 읽다 펑펑 울고말았다.

이로 인해 레하의 인생은 큰 전환을 맞게 된다. 

레하의 삶은 이전과 다르다. 일도 하면서 엄마도 돌봐야하기에 아빠는 항상 일찍 퇴근하고, 레하를 다른 집에 맡겨야했다. 집에 아픈 가족이 있을 때 얼마나 힘이 드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그래도 주변에 도와주는 이웃들과, 레하의 가족을 도와주기 위해 멀리 인도에서 와 준 이모덕분에 레하의 가족은 조금씩 안정을 찾게 된다. 

'사비트리'라는 소녀 이야기는 레하가 좋아하는 이야기인데, 중간에 간간히 나와서 총 5개로 나뉘어진다.

이 이야기는 레하의 삶과 닮아있고 적절하게 등장하면서 현재의 삶과 비교도 되고, 레하의 삶을 바르게 이끌어주는데도 도움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중요한 이야기이다. 

레하는 어려움을 겪었고 그 일을 지내면서 느끼게된다. 

자신의 삶은 두 개로 쪼개져 있지만 그 사이에서 혼란을 느낄 필요가 없다고.  

그 모든 것이 함쳐져 자신의 삶은 하나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학교와 가족과 친구들로 가득한 삶, 인도와 미국, 가족들, 과거와 현재 미래가 이어지는 삶

온전한 하나의 레하의 삶이다. 

 

책을 읽고 118편의 시가 모여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고, 한 소녀의 정신적인 성장을 지켜볼 수 있었다. 

독특하게도 이 책은 하얀 종이에 빨간 글자로 쓰여 있다. 

바로 빨강과 하양이 합쳐 완전한 하나를 이루게 된다는 책의 주제를 표현한다. 그리고 책에 나오는 1983년에 유행한 팝송들을 쉽게 들을 수 있도록 QR코드를 삽입해 두었다. 처음 보는 팝송이 많았고, 익숙한 가수들도 많았는데 이 팝송들을 통해 레하가 살던 시대적 배경과 리듬감을 느끼며 책에 빠져들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운문소설의 장점을 살려 주인공 레하의 미묘한 감정 변화와 정체성 혼란, 사랑과 우정에 대한 감정 등이 잘 표현되어 있었다. 레하가 처하게 된 시간의 흐름과 사람들과의 관계도 잘 설명되어 있다. 특히 주인공 레하의 여러 단계의 감정들이 엄마가 아파 치료받는 과정들 속에서 잘 드러나서 그 부분이 내 마음에도 와닿았고 공감하게 해주었다. 

또한 다 읽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일단 이야기에 집중하다보니 레하의 감정에 빠져들어 빠르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그렇지만 많은 내용이 응축되어 표현되어 있기에 책을 읽고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감동과 여운을 받게 된다.

아이들 입장에서는 사춘기 소녀의 마음에서 공감을 느끼며 과거의 생활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어른의 입장에서는 과거의 추억도 회상하며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소설이었다. 

여러 번 반복하여 읽고, 노래도 들으며 감동과 여운을 이어나가야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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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학교 매점 저학년은 책이 좋아 20
이미현 지음, 김미연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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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은 책이 좋아 20


신기한 학교 매점


잇츠북어린이


누구나 한 번쯤 꿈꿔 본 적이 있을것이다. 


지금 가지고 있는 걱정거리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마법의 물건이 있으면 좋겠다.


내가 간절히 바라는 소원을 이루어주는 마법의 공간이 어디엔가 있지 않을까.


그래서인지 어린이들이 읽는 창작동화에도, 어른들이 읽는 소설에도 이런 마법의 공간은 종종 등장하는 소재이다. 



그런데 소원을 이루어주는 마법의 학교 매점이 있다고? 


신기한 학교 매점에 가면 걱정을 해결할 수 있는 물건을 찾을 수 있다고? 



학교마다 있는 장소인 매점, 너무나 친숙한 공간을 신기한 마법의 공간으로 바꾸어 놓았다는 것이 무척 흥미로웠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과 설명을 읽자마자 <신기한 학교 매점>이 과연 어떤 공간일지, 아이들의 소원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궁금해서 바로 신청하게 되었다. 



표지부터 신비한 마법의 세계를 상징하듯 형형색색의 배경과 반짝이는 별들. 


황금빛 운동화는 어떤 마법을 부릴지도 궁금하고, 눈에서 하트가 나오고 있는 아이는 어떤 걱정을 가지고 있었을지 궁금하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일 '민재'.

신기한 학교 매점의 물건으로 어떤 일을 잘하게 된 것일까.

정말 신나는 일로 가득한 내용일 것 같아 바로 책장을 열어보았다. 

이 책은 초등교과연계도 되어서 학교 학습하면서 연계도서로 읽어도 좋겠다.

2학년 1학기 국어 11. 상상의 날개를 펴요

2학년 2학기 국어 4. 인물의 마음을 짐작해요

3학년 1학기 국어 6. 일이 일어난 까닭

3학년 2학기 국어 8. 글의 흐름을 생각해요 

이야기의 시작부터 주인공인 민재의 걱정이 등장한다.

그것은 바로 내일부터 있을 축구 시합이다. 

일 년에 한 번, 반끼리 대결해서 우승팀을 가리는데 아이들뿐만 아니라 선생님도 관심이 많은 대회이다.

특히 민재네 반 선생님은 조기 축구도 다니시는 축구광이시다.

원래 민재는 반에서도 축구를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었다.

하지만 축구를 가장 잘하는 동휘가 갑자기 병원에 입원하면서 그 대신 민재가 선수로 뛰게 되었다. 

걱정이 된 민재는 혼자서 밤 늦게까지 연습을 해보지만 공은 빗맞거나 제대로 뜨지도 않는다.

아이들이 시합 잘하라고 아이스크림과 피자도 사주시는 선생님, 내일 꼭 이기라는 동휘의 문자. 

이 모든 것들이 민재에게는 커다란 짐이 되어 더욱 제대로 공을 찰 수 없었다. 

반을 대표하는 시합에서 잘 하고 싶은 마음일텐데, 열심히 연습해도 잘 되지 않으니 민재 입장에서는 답답하고 걱정이 많을 수 밖에 없겠다. 

거기다가 민재는 반에 좋아하는 친구도 있었다. 그러니 그 친구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지 않았을까. 

다음날 무거운 발걸음으로 학교에 가는데 그곳에서 '신기한 학교 매점'을 발견하게 된다.

그림만 보아도 민재의 발걸음을 끌어당기는 듯한 모습. 

신기하고 궁금한 마음에 매점으로 들어선 민재

그곳에는 수 많은 물건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어디선가 말소리가 울려퍼지고 민재는 그 공간의 물건들을 구경하였다. 

어린이들의 걱정을 말끔하게 해결해 주는 곳이라는 '신기한 학교 매점' 

한 번에 한 가지 물건만 빌려서 가져갈 수 있고, 요금 대신 체험후기를 남기면 된다.

단, 반드시 비밀을 지켜야 한다. 비밀을 지키지 않으면, 빌려 간 물건은 사라지고 다시는 매점을 이용할 수 없다.

신기한 광경에 눈이 휘둥그레진 민재 앞에 걱정 저울이 나타난다.

저울에 올라가면 걱정을 해결해 줄 물건을 찾을 수 있다고 한다.

걱정 저울을 통해 찾게 된 물건은 그냥 봐도 번쩍번쩍 빛나는 황금빛 축구화였다. 

민재는 신나서 축구화를 빌려서 나온다. 

축구화의 모습을 보고 난 축구를 엄청 잘 하게 되는 축구화이거나, 행동이 무척 빨라지는 축구화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실제 이 축구화의 능력은 더욱 놀랍다.

황금색 축구화를 신으면 시간을 천천히 흐르게 한다.

그래서 다른 친구들은 모두 느리게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고, 민재만 평소처럼 움직인다.

당연히 축구를 하는 친구들의 움직임이 모두 보이고, 민재는 그 사이에서 멋지게 드리블도 하고 슛도 해서 득점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 식이라면 몇 골이라도 넣겠지만 괜히 의심을 살 수 있으니 적당히 3골만 넣는 민재.

처음보는 축구화에 꽤 잘 적응한다. 

민재는 비밀을 지켜야한다는 약속도 정확하게 지키며 축구화를 사용한다. 

정말 걱정도 사라지고 소원을 이루어주는 축구화. 

민재에게 최고의 물건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쉽게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법이랄까.

시간을 느리게 돌려주는 황금색 축구화의 마법은 너무나 달콤했지만, 그만큼 시간이 갑자기 빨리 흐르는 일을 겪게 된다. 

내가 원할 때만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면 지루한 수업시간이나 힘든 일을 할 때 좋겠지만, 문제는 민재가 원하지 않는 때도 시간이 빨리 지나가기도 한다는 것이다. 

뭔가 쉽게 얻는 것에는 그만큼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축구화를 쓰면 쓸수록 빨리 지나가서 사라지는 시간들도 많아지고, 그로 인해 곤란한 상황에도 놓이게 된다. 

이 축구화를 계속 사용한다면 축구시합에서 우승은 쉬울테지만, 그로 인해 어려움을 겪게 되니 축구화를 계속 사용해야할지 포기해야할지 고민하게 된다. 

결국 민재는 축구화를 계속 사용해서 반을 우승으로 이끌까?

민재는 끝까지 비밀을 지키고 무사히 이 축구화를 신기한 학교 매점에 반납할 수 있을까?

또 민재의 체험 후기는 과연 어떤 내용일까? 

여러가지 궁금증을 가지고 책을 읽다보니 마지막까지 손에서 놓지 않고 단숨에 읽게 되었다. 

책을 읽고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열심히 노력을 해야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또한 쉽게 얻는 것에는 그만큼 대가와 책임이 따른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축구는 잘 하는 것도 좋지만, 아이들이 함께 모여 즐겁게 즐기면서 놀면 되는 것이라는 것도 느끼게 되었다.  

아이도 책을 읽어보았는데 재미있었는지 앉은 자리 그대로 모두 읽었다. 

아이도 많은 걱정거리가 있을 것이다. 당장 이번 주말에 태권도 승단 시험이 있기도 한데, 신기한 학교 매점의 도움을 받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읽었을 것 같다. 

책을 읽고 간단하게 독후활동을 해 보았다. 

따로 형식 없이 '내가 신기한 학교 매점을 만난다면 어떤 물건을 빌리고 싶을까?' 라는 주제로 그림을 그려보았다. 

바로 뭔가 생각이 났는지 그리면서 엄마는 절대 보지 말라는 아들. 

열심히 그리기도 하고 적기도 하였다. 

<엄마 잔소리 피하기 스위치> 

사용설명 : 화살표로 갈 곳을 정하고 스위치만 누르면 잔소리를 피해 다른 곳으로 갈 수 있다.

주의 : 집에 가고 싶으면 아래 작은 버튼을 누르면 된다. 

생각지도 못했던 물건이 나왔다. 

최근에 잔소리를 좀 했더니 그것이 걱정거리였나보다. 

아이의 독후활동을 보며 나도 살짝 반성. 

소원이 이루어지는 '신기한 학교 매점'이라는 공간이 흥미로워서 읽게 되었는데, 읽고보니 책임감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아이들의 놀이는 스스로 즐기면서 할 때 진정 재미있는 놀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책을 읽고 간단한 그리기 활동으로 아이의 고민도 알아 볼 수 있었고, 상상력도 발휘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좋았다. 요즘 초등학생들은 정말 걱정도 많고, 고민도 많고 바쁜 것 같다. 

그런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며 재미도 느끼고, 놀라운 상상력으로 자신만의 신기한 학교 매점 물건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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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화장실 즐거운 동화 여행 153
이대희 지음, 고담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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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화장실은 공포 이야기에서 빠지지 않는 소재였다.


하지만 현대의 화장실은 다르다. 


보통 건물 안에 있고, 현대식으로 되어 있고, 조명도 밝아 어린이들도 화장실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런데 화장실이 공포의 공간이 된다면? 


화장실에 혼자 있는데 칡넝쿨이 다리를 감고 놓아주지 않고, 미라와 좀비가 나타나서 공격한다면? 


과연 화장실에 마음 편히 갈 수 있을까?



이번에 읽은 가문비어린이 즐거운 동화여행 153권 <공포의 화장실> 에서는 화장실이 두려운 공간으로 변한다. 


우리에게 익숙하고 편안한 공간이 공포의 공간으로 변한다는 것에서 벌써 이 책에 대한 흥미가 생긴다. 

'공포의 화장실'에 나오는 주인공 동수는 악쓰고 놀리고 때리는 게 일이라 귀신이라는 별명이 있는 아이이다.

동수가 화장실에 갈 때면 귀신들이 나타난다.

하지만 그 외에는 아무도 귀신을 본 사람이 없다.

심지어 화장실에 다른 사람과 함께 있으면 귀신은 나타나지 않는다.

과연 이 귀신들은 왜 나타나게 된걸까?

동수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걸까?

차례에서 나오는 칡넝쿨, 미라, 좀비 그림이 꽤 무섭다.

저학년 문고인데 몰입해서 글을 읽으면서 그림을 보면 아이들이 화장실에 대한 두려움이 생길까 싶기도 하다. 

귀신이라 불리는 동수에게 어떤 사건이 일어나는 것인지, 동수는 과연 공포으 ㅣ화장실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궁금하다. 

동수는 매일마다 말썽을 부린다. 친구들에게는 물론 선생님에게도 말썽을 부려서 선생님도 거의 포기한 상태이다. 

선생님에게 장난이 성공하고 의기양양한 표정의 동수.

그런 동수의 별명은 귀신이다. 

기분 좋게 말썽을 부리고 화장실로 간 동수.

칡넝쿨의 공격을 받는다. 

동수를 잡고 놓아주지 않던 칡넝쿨은 수업 종소리가 울리자 스르르 사라진다. 

이후에도 미라와 좀비가 등장해서 동수를 잡으려고 하고 공격한다. 

하지만 귀신들이 나오는 시간도 일정하지 않고, 다른 사람은 보지 못했기에 아무도 동수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다. 

그런 와중 동수에게 작은 변화가 생겼다.

귀신을 어떻게 하면 피할까, 어떻게 무찌를까 생각하느라 말썽을 부리지 않았다.

선생님도 친구들도 그런 동수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지만 역시나 다시 말썽을 부리는 동수의 모습에 거리를 둔다. 

동수는 귀신들과의 만남에서 조금씩 깨닫게 된다.

귀신들이 자신을 괴롭힐 때 당하고 있는 자신은 너무 무섭고 싫었다.

그렇다면 귀신이라는 별명의 동수가 다른 친구들과 선생님을 괴롭힐 때 그 사람들도 이렇게 힘들지 않았을까?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게 된 동수는 조금씩 말썽을 부리지 않고 변해간다. 

동수가 변하자 선생님과 친구들도 동수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조금만 좋은 일을 해도 칭찬을 해준다. 

그렇게 동수는 변하고 화장실에서는 당장 귀신이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언젠가 동수가 다시 말썽을 부린다면 귀신들이 또 돌아오지 않을까.

'공포의 화장실'은 교과 연계도 되는데, 

1학년 1학기 통합(봄) 1. 학교에 가면

2학년 1학기 통합(봄) 1. 알쏭달쏭 나

2학년 1학기 통합(여름) 2. 초록이의 여름 여행

교과목과 연계해서 읽을 수 있다. 

이야기에서는 동수가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고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살펴보면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야기를 읽으며 아이들도 동수의 이야기에 공감하면서 자신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겠다. 

그렇게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법을 배우면서 인성교육이 되는 책이다. 

저학년문고책이라 아들도 편하게 읽었다.

그림이 많고 글씨가 커서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도 편하게 읽을 수 있겠다. 

 

저학년 문고를 읽으면 책을 읽는 아이들 또래의 등장인물이 나오기에 우선 공감이 많이 된다.

그들이 겪는 일상생활에는 공감하고, 신기한 사건이나 모험에서 재미를 느끼게 된다. 

이번 공포의 화장실에서도 익숙한 공간인 화장실을 공포의 공간으로 만든 것이 흥미로웠고, 특별한 사건으로 말썽쟁이 아이가 변화하는 과정이 재미있었다. 

부담없이 재미있게 읽은 책이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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