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시나리오 - 계획이 있는 돈은 흔들리지 않는다
김종봉.제갈현열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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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경제나 투자 관련책은 읽지 못했다. 


교육쪽으로만 관심을 가지고 아이가 좋아할 책만 골라내다가, 우연히 이 책을 발견하였다. 


'100명의 부자에게는 100가지 시나리오가 있다. 시나리오가 없는 돈은 길 잃은 아이와 마찬가지다.'


이 문구가 눈에 띄었다.



부자들에게는 뭔가 다른 것이 있을까?


그들의 시나리오는 뭘까? 



궁금함에 이 책을 선택해 읽어보았다. 



책을 받자마자 놀란 것이 책의 모습. 


보통 제목과 간단한 책 소개만 보고 책을 선택하는지라, 책의 분량, 책의 디자인, 저자는 책을 받고서야 살펴본다.


그런데 검정 바탕에 은박으로 장식된 하드커버라니...


거기에다가 300쪽 분량의 두꺼운 책에 압박감이 조금 들었다. 


돈의 시나리오라니 어려운 경제용어와 빡빡한 글씨로 엄청 오래 걸리는 건 아닌지 걱정되었다.



그런데 막상 책을 열어보니 너무 술술 읽혀서 재미있게 읽어내려갔다. 


나는 원래 책을 좀 느리게 읽는 편인데도 일주일이 안 되서 다 읽었으니


책의 내용도 어렵지 않고 문장이 짧게 끊겨있다.


거기에다가 문단도 많이 나누어져 있고, 간간히 그림이 있어서 경제에 대해 잘 몰라도 


금방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어려운 경제용어들도 거의 나오지 않는다.


무엇보다 반가웠던 것은, 저자의 이전 책이 '돈 공부는 처음이라' 였다는 것이다. 

작년 초에 전자책으로 만나보았던 '돈 공부는 처음이라'.

그 책을 보면서 무작정 투자에 뛰어들었던 사회 초년생 나의 모습을 얼마나 반성했었던가.

책을 좀만 더 일찍 보고 알았다면 돈을 좀 덜 잃었을까 싶었고, 

사회 초년생들이 투자하기에 앞서 한번 읽어보면 좋은 책이라고 생각했었다. 

꽤 인상깊었던 책이라 기억에도 남고, 남편에게도 이야기해줬던 책인데

우연히 선택한 책이 그 책의 후속작이었다.

책을 읽다보면 전작의 기억이 새록새록 나도록, 

'돈 공부는 처음이라'이야기도 나오고, 

글의 구성도 비슷하고, 

전작에서 봤었던 내용들도 보인다. 

책에서도 나오지만, 

이 책을 읽는다고 당장 투자의 귀재나 부자로 만들어주지 못한다. 

투자 종목을 골라주거나 유망 산업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이 책은 전문가를 만드는 책이 아니라 투자자를 만드는 책이다.

저자인 김종봉님께서는 15년차 전업 투자자이다. 

그런 저자의 공부와 경험, 본인의 투자 시나리오에 대해 적은 책이기에

금융투자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다른 분야의 투자도 궁금한 사람은 다른 책도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 책에 나오는 내용은 실행이 가능하다. 

아무리 좋은 내용도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는 저자의 말에 뜨끔했다.

전작을 읽고 나름 깨달음이 있었음에도 1년전과 지금의 나는 비슷하다. 

생활에 치이고, 현재 닥친 일에 정신이 팔려 전작의 내용은 이미 기억 저너머로 사라져있었다. 

책을 읽고 다시 마음을 다잡아야겠다 생각되었다. 

차례는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투자자에 대해서, 2~3장은 지수에 대해서 많은 부분을 다루고 있다.

4장은 돈의 시나리오에 대해, 5장은 저자의 돈의 시나리오에 대해 다루고 있다. 

차례만 봐도 알 수 있겠지만

경제용어는 '지수' 정도만 나온다. 

그것도 국내외 상황과 연관해서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지수 그래프와 함께 

해석해서 설명해 주기에 용어의 뜻을 굳이 알고 읽을 필요는 없다. 

이와 관련한 금융상품들이 조금 언급된다. 

 

전작에서도 강조해서 머리에 남아있는 내용이, 

이 책에서도 강조가 된다. 

'시간과 정성을 쏟아야 한다.'

순간적으로 지수 상승때 투자에 뛰어들어서 이익을 보았다 하더라도

잘 모르는 채로 돈을 벌고, 그 기억으로 투자를 한다면

손해가 찾아온다는 것이다. 

그 돈은 자신의 능력으로 시작된 결과가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이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신조어가 생길정도로 너도나도 주식투자에 많이 뛰어드는 시기이다. 

코로나19로 엄청 떨어졌던 지수가 회복되고, 

주식이 많이 상승하여 이익을 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에서는 투자는 반드시 해야 하지만 

준비없이 뛰어드는 것을 경계한다. 

투자자가 될 준비를 먼저 하고 투자를 시작해도 절대 늦지 않는다고 한다.

시장은 늘 열려있다는 것을 기억해야한다. 

우연하게 돈을 번 경험으로 투자를 한다면 후에 손해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우연히 돈을 번 경험을 발판으로 공부를 이어간다면 꾸준히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

스스로 세운 계획으로 버는 돈이 영원한 돈이고 부를 가져다 준다는 것이 

내가 생각하는 이 책의 핵심이었다. 

이러한 '스스로 세운 계획'이 바로 '돈의 시나리오'이고 이러한 것은 개개인에 따라 자신에 맞춰 만드는 것이기에

100명의 부자에게는 100가지 시나리오가 있다고 한 것이다.

자기만의 시나리오가 있다면

시대가 어떻게 변하든, 코스피가 오르든 내리든,

불경기가 오든 꾸준히 돈을 벌 수 있다고 한다. 

모든 미래를 예측하고 항상 수익을 낸다는 뜻은 아니다. 

물론 돈을 잃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자신의 시나리오가 있기에 

상황에 맞추어 시나리오를 개선해 나가서 

진정한 자신만의 시나리오를 만들수도 있는 것이다. 

책을 읽으며 인상깊었던 부분이 있었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방한 당시 인터뷰 중 '가장 불행한 삶은 어떤 삶이냐?'라는 질문의 답인데

"오직 남을 위해서만 시간을 쓰는 삶입니다. 

시간의 주인이 자신이 아닌삶.

그런 삶이 가장 불행하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했다. 

이 내용은 투자와 연관짓지 않아도 나에게 깊이 생각하게 해 주었다. 

책에서는 투자는 돈이 아닌 시간을 쏟는 행위이며

투자자는 자신을 위해 시간을 쏟는 사람이라고 한다. 

결국 투자를 하는 투자자로서, 

자신을 위해 시간을 쏟아 나만의 시나리오를 만들어야 한다.

엄청난 부의 비밀과 비밀 시나리오가 나오고, 

시대가 이렇게 바뀌기 때문에 어떤 종목이 주목받을 것이다. 

이런 내용을 원했다면 이 책과는 맞지 않을 것이다. 

어찌보면 가장 기본일 수 있는 

투자를 하려면 시간과 정성을 쏟아야 한다는 것.

가장 기본이지만 잊고 있었던 것을 다시 상기시켜주고 있다. 

한 내용이 끝나면 '내 아이에게 전하는 유언장'이라고 

자신의 아이에게 말하듯이 조언을 하는 내용이 있는데,

이 부분도 인상깊고 좋았다. 

읽다보면 전작에서 비슷한 내용을 봤던 기억도 나는데

특히 책을 읽으며 투자의 깊이를 알아가라고 조언한 내용이 기억에 남았다.

어떤 책을 선택해서 읽어야 하는지 알려주는데 

이 내용 덕분에 경제와 투자에 관련된 책을 고르는데 기준을 정할 수 있게 되었다.

각자의 투자 시나리오를 만들어야 하기에 

가장 중요하고 먼저 해야 할 것은 

나 자신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다. 

목표를 정하고 나 자신의 상황을 파악하고 

거기서부터 시나리오를 만들어가기 시작해야한다.

시나리오를 평가할 네 가지 기준에 대해서도 적어놔서, 

내가 시나리오를 만들고 직접 평가할 수 있다. 


5장에서는 저자가 어떤 시나리오로 투자를 했는지, 

어떤 식으로 매수를 하고 매도를 했는지가 나온다. 

계획표를 짤 때 참고용 샘플이 있는 것과 비슷한 것이다.

저자의 시나리오를 참고하여 각자의 시나리오를 짜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결국 모든 기준은 나 자신이 정해야한다. 

단기투자가 어느정도의 기간인지, 장기투자는 어느정도의 기간인지도 

사람마다 모두 다르다. 

투자 방식도 공격적이고, 그렇지 않고 다 다르다.

자신이 정해서 만든 시나리오가 있어야

지속적인 부를 가질 수 있다.


마지막 부분에 인상적이었던 문구

"자신을 위해 쓰는 시간은 사용되는 가치다.

남을 위해 쓰는 시간은 소모되는 가치다."

돈이나 투자뿐만이 아니라, 

내 삶에서 나는 무엇을 위해 시간을 쓰고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사람마다 호불호가 있을 것 같다. 

뭔가 명확하게 특정한 비밀을 알고자 했던 사람들은 실망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지만 전작도 꽤 감명깊게 읽었던 나 같은 사람에게는 

이번 책도 좋았다. 

어려운 경제용어와 빡빡한 글씨가 없어서 읽기 쉬웠고,

주제가 명확하고 강조하는 부분들도 하이라이트가 되어 있어서 

내가 따로 표시 안해도 되어서 좋았다.

다시 훑어보아도 하이라이트 된 부분이 눈에 잘 들어오니 좋다. 

읽고 남편에게도 읽어보라고 권해주었다.

이미 어느정도 투자를 해서 지수와 경제상황을 아는 사람들에게는 책이 무척 쉬울 것 같다.

하지만 나의 투자 방식을 돌아보고,

투자에 대한 생각을 바로 잡는데 도움을 줄 책으로 권하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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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의 역사 1 - 브래드이발소 윌크가 들려주는 단짠단짠 디저트의 역사 1
(주)몬스터스튜디오 지음 / 북센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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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여행갔다가 숙소에서 우연히 보게 된 애니메이션 '브레드이발소'.


아이 보여준다고 만화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가 우연히 보게되었는데


보기 전에는 그 내용이 이발소에서 생기는 에피소드 인 줄만 알았다.


그건 맞는데, 주인공들이 빵, 우유, 마카롱 등 


맛있는 음식들과 디저트들이다.


그림도 아기자기 예쁘고 내용도 아이들 보기에 자극적이지 않아서


다같이 앉아  빠져들어 보았었다.


그 중에서도 재미있게 볼 수 있으면서도 유익했던 부분이 <윌크의 디저트 이야기> 였다. 


애니메이션 본 내용이 지나가면 마지막에 우유 '윌크'가 디저트를 소개하면서, 그 유래를 알려주는 코너가 있었는데


그 부분이 흥미롭고 좋았다. 



이번에 <윌크가 들려주는 단짠단짠 디저트의 역사> 책이 나온다기에


한창 브레드 이발소에 관심이 있던 차라 바로 신청하였다. 


그 내용이 흥미롭게 보았었던 '윌크의 디저트 이야기'를 만화책으로 구성한 것이라 더욱 반가웠다. 



이야기를 소개해 줄 캐릭터 '윌크' 

브레드 이발소의 직원인데 우유 모양을 하고 있다. 

윌크를 보면 자꾸 우유를 먹고 싶어지는 좋은 효과가 있는 듯 하다. 

책 속 구성을 들여다보면 윌크가 알려주는 디저트의 유래와 역사가 나온다.

이 부분은 정말 애니메이션이랑 똑같은데 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티라미수와 치즈는 TV에서 봤던 내용인데 동일해서 반가웠고, TV에서 놓치고 지나간 부분도 볼 수 있어 좋았다.

만화 내용이 끝나면 맛있는 디저트 속에 담긴 역사와 문화, 과학 상식 등 디저트 상식을 담은 부분,

그리고 미로 찾기와 틀린 그림찾기, 글자 퍼즐 등의 게임 활동을 할 수 있는 부분까지 

알차게 담겨있다. 

총 10개의 우리가 잘 알고 있고, 자주 접하는

맛있는 디저트들의 역사와 유래가 담겨있다. 

첫번째 디저트는 내가 좋아하는 티라미수. 

그림도 너무 귀여워서 영유아 들도 좋아할 것 같은 캐릭터다. 

윌크가 이야기를 전해주는 방식이다보니 책을 읽을 때 윌크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이탈리아에서 온 티라미수는 출산 후 기력이 없었던 며느리를 위한 시어머니의 선물. 

캄페올 부인이 이 디저트를 만들어 먹는 것을 본 식당 손님들의 권유로 판매하게 된 디저트이다. 

시어머니의 따뜻한 마음이 만들어 낸 이 디저트는 '티라미수'라는 이름이 지어졌는데,

이탈리아어로 '밀다'를 뜻하는 'Tirare(티라레)'와 '나'를 뜻하는 'Me(미)', '위'를 뜻하는 'Su(수)'가 합쳐진 단어.

즉, '나를 기운 나게 하다'라는 뜻이다. 

직역하면 '나를 위로 밀다'라는 뜻인데, 

뭔가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도 나서 이름이 참 멋지다고 생각했다. 

내가 좋아하는 디저트 티라미수에 이런 역사와 의미가 있다는 걸 알고나니

먹을 때도 그냥 먹지 않고 생각하면서 먹게 되었다.

마지막에는 윌크가 이야기를 정리하면서 교훈도 주어서 더 유익하다. 

재미있는 미로찾기. 이 외에도 낱말퍼즐, 틀린 그림 찾기 등의 재미있는 게임 활동들이 

매 장이 끝날때마다 나온다.

디저트 상식으로는 이렇게 간단한 레시피도 나오고, 

디저트와 관련된 역사나 문화 등의 상식이 나와 배경지식도 넓힐 수 있다. 


내가 인상깊었던 디저트의 유래 중 하나인 '프레첼'

7세기 독일의 한 수도원에서 만들어졌다.

아이들이 너무 배가 고파서 흙이라도 먹으려는 모습이 무척 안타까웠다.

그런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손 모양을 본떠서 만든 빵이 '프레첼'

아이들이 기도문을 잘 외우면 이 빵을 나눠줘서 아이들이 굶지 않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무척 좋았다.



이 외에도 다양한 디저트들과 음식들의 유래와 특징들을 다루었다. 

아이도 재미있는지 며칠 동안 계속 꺼내서 보았는데, 

한 번은 버터를 달라고 해서 집에 없다고 하니 자기 상처난데 바르려고 했다고 한다.

알고보니 책에서 나온 내용을 보고 이야기 한 것이었다. 

정말 재미있게 읽는데, 한 가지 조심해야할 것은 이 책을 보면 책에 나온 디저트들이 먹고 싶어진다는 것.

나는 책을 보니 자꾸 티라미수가 먹고 싶고,

아이는 책 보면 자꾸 치즈 먹고 싶다 하고, 아이스크림 먹고 싶다 해서 

자연스럽게 책 읽고 간식 시간이 되어 버렸다.

그림도 예쁘고 내용이 자극적이지도 않아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두루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에는 컵케이크와 아이스크림 종이접기 방법과 디저트 카드도 부록으로 들어있다.

다양한 디저트들을 만나보고 그 이야기를 알아볼 수 있는 책으로 재미있게 잘 읽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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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네 도서관 - 세상을 발칵 뒤집은 책 속 모험 상상의집 지식마당 10
조현진 글, 한여진 그림 / 상상의집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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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집에서 출간된 지식마당 시리즈에서 특히 관심이 가는 책들이 있었는데요.


바로 '고양이네'시리즈 였어요.



특히 이번에 아이와 읽어보게 된 <고양이네 도서관>은 꼭 한 번 읽어봐야지~ 하고 찜해놓았던 책이었답니다.



우선 한 폭의 그림같으면서도, 중세시대 느낌도 나는 일러스트가 눈에 띄었는데요.


푸근해보이면서도 귀여운 고양이가 도서관에 사는 것일까 하는 궁금증도 생기고,


'세상을 발칵 뒤집은 책 속 모험'이라니 고양이가 어떤 모험을 펼치는 걸까 호기심도 생기더라구요.



그리고 도서관이라는 제목에서 여러 가지 책을 만나볼 수 있겠구나 싶어서 


아이와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아 선택하게 되었어요.



혹시 표지그림을 보고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예상할 수 있을까요? 


저는 이 그림만으로는 잘 몰랐어요. 


뒷표지를 보자 힌트가 조금 나오네요.

'톰 소여의 모험', '보물섬', '로빈슨 크루소', '걸리버 여행기' 

모두 유명한 세계명작들이네요. 거기에다가 모험에 관련된 이야기라는 공통점도 있어요. 

과연 이런 세계명작 이야기들과 고양이의 이야기가 어떻게 연결이 될지 궁금합니다.

표지를 넘기면 바로 나오는 그림들입니다.

학창시절 명작을 읽어보긴 했지만, 오래 전이라 제목도 가물가물했는데요.

그림에 있는 제목들을 보니 어렴풋이 추억처럼 내용이 떠오르네요. 

꼭 그 시절 책 표지같은 그림들이 액자처럼 걸려있는 것이 인상깊어어요.

모험의 주인공 고양이입니다.

엄청난 모험을 떠날 주인공인 것에 비해 너무 귀엽고 푸근한 인상이네요.

여유롭게 하품을 하며 잘 곳을 찾고 있습니다.

고양이가 찾은 곳은 바로 책장 사이 빈 공간.

고양이들이 자기에는 참 좋은 공간이긴 할 것 같아요. 

따뜻하고 높고 어둡고 좁은 곳.

자려고 누웠는데 바로 꼬마가 고양이를 부릅니다.

"장화 신은 고양이"

이 이야기는 저희 아이도 알고 있는 이야기라서 반가워하더라구요.

명작이야기로도 읽었고, 애니메이션에도 장화신은 고양이 캐릭터가 나왔었지요.

꼬마의 이야기를 읽으며, 아이에게도 너도 아버지에게 고양이만 물려받는다면 어떻겠냐니

자기는 고양이를 팔아서 돈 많이 벌거라고 하네요. 

꼬마를 피해 침대 밑에 숨은 고양이.

그런데 갑자기 누군가가 들어와 '톰'을 열심히 찾으며 소리치는데요.

자연스럽게 '톰소여의 모험'의 이야기와 연결이 됩니다.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것도 신기했는데, 정말 과거의 '톰소여의 모험'시대로 넘어온 것 처럼 

명작 책의 일러스트와 글씨체, 문체가 바뀐 것이 너무 신선하고 재미있었어요.

그렇다고 완전히 과거도 아닌 것이 그림을 자세히 보면 고양이가 계속 함께 있답니다. 

그렇게 빗자루로 얻어맞고 나온 고양이는 담장 위에가 졸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이제는 담장을 페인트칠하는 톰 소여와 마주하게 되었네요.

고양이는 단지 잠을 자고 싶을 뿐인데 운명적으로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이번에는 통에서 자고 있다가, 그 통이 굴러 바다로 가게 됩니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보물섬 이야기 속 세상.

보물섬 이야기 속 뒤에 있는 통에서 자고 있는 고양이 보이시나요.

해적들의 무서운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데도 태평하게 자고 있네요.

그렇게 계속 자고있는 통은 또 이동해서 바다에 떨어집니다.

수영을 해서 겨우 육지에 닿은 고양이가 도착한 곳은 '걸리버 여행기'속의 세상입니다.

이 장면 보고 많이 웃었어요.

아이가 보더니 "뭐야~ 고양이가 걸리버야?" 라고 하더라구요.

사실 '톰소여의 모험'이나 '보물섬'은 아직 접해 보지 못한 명작이라 연결짓지를 못했는데

다시 자기가 아는 이야기가 나오자 반가워하더라구요.

소인국의 걸리버처럼 꽁꽁 묶인 고양이는 걸리버처럼 상자 속에 들어가 바다를 떠다니다

거인국에 도달합니다. 일단은 조용히 상자 속에서 자던 고양이는 큰 아이들은 피했지만 새가 상자를 물고가는 통에 잠에서 깼어요.

새는 상자를 떨어뜨려 고양이는 나오게 되고 그렇게 옮겨간 곳은 '80일간의 세계일주' 속의 여행 가방 속이었어요.

총이 꼬리를 스쳐도 그대로 자는 진정한 강심장 고양이.

아이와 읽으며 이 고양이는 어떻게 이런 모험들 속에서 계속 잘 수 있냐고 신기해 했답니다.

그렇게 실컷 자고 일어난 고양이는 다시 꼬마의 곁으로 와서 놀자고 하지만

이번에는 꼬마가 깊은 잠에 빠졌네요. 그렇게 고양이도 옆에서 잠이 들면서 이야기가 마무리 됩니다.

엄청 스펙터클한 모험들 속에서 어떻게 고양이는 그리 잘 자는지 신기해하면서 보는데,

책이 페이지수가 적지는 않은데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계속 연결되다보니 

재미있게 단숨에 읽어버렸네요. 

이야기가 마치면 '명작 읽기'라는 코너에서 

책 속에 나온 세계 명작들의 작가 소개와 작품 소개가 나옵니다.

작가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명작의 줄거리, 명작 속 한 장면이 나오고요. 

작가가 쓴 다른 이야기에 대한 내용도 확인할 수 있어요.

저는 거의 학창시절에 읽어봤던 명작이지만,

오래 되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한 것도 있었고,

아예 제대로 읽어보지 못한 소설도 있더라구요. 

이렇게 '고양이네 도서관'을 통해서 주요장면을 만나보니까 다시 책을 찾아 전체 내용을 읽어보고 싶었어요.

특히 '80일간의 세계 일주'란 소설은 유명한데도 제대로 읽어보지를 못했더라구요.

작가 '쥘 베른'의 설명을 보니 SF 소설의 선구자로 '해저 2만 리'라는 작품도 그의 작품이었어요.

하나하나 차례를 정해서 세계명작찾아읽기를 해 보아야겠어요. 

'고양이네 도서관'을 읽으면서, 저는 오랜만에 반가운 세계명작들을 만나볼 수 있었구요.

아이에게는 새로운 세계명작을 만날 수 있었어요.

이렇게 모험에 관련된 세계 명작들이 많은 줄 몰랐네요. 

모험 이야기를 좋아하는 저희 집 아이에게도 어울리는 세계명작 이야기였어요.

특히 우리에게 친숙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고양이가 직접 이야기 속에 들어가서 모험하는 이야기라서

더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고, 재미있었어요.

'고양이네 도서관'을 통해서 세계명작에 흥미를 가지고 찾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정말로 책에 나온 명작들을 찾아서 전체 이야기를 알아보야겠어요.


 * 상상맘 16기 활동으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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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 게임 연구소 - 고릴라 교수의 논리력·수리력 실험 스토리 보드게임북
베아트리체 티나렐리 지음, 한성희 옮김 / 상상의집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지난 스토리 보드게임북 1 <탐정 게임 빅북>의 여파가 아직 가시지도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상상의집에서 두번째 스토리 보드게임북 소식이 들려오네요.



이번 신간도 정말 카페에서 신간 소식 듣고 표지 보자마자


가슴이 두근두근 하더라구요.


지난번 '탐정 게임 빅북'이 좀 활동적인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좀더 정적이고, 앉아서 연구할 것 같은 느낌의 보드게임북으로 돌아왔습니다.

 


"고릴라 교수의 논리력, 수리력 실험


두뇌 게임 연구소"



이번 스토리 보드게임북 2도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보드게임 8종 수록!


책 2권만 있으면 보드게임 16가지를 가지고 다니는게 되겠네요.


어디로 여행을 가도 에코백에 책 2권과 부속품들만 챙겨넣으면


숙소에만 있어도 거뜬할 것 같아요.


보드게임을 하는 동안 논리력, 전략적 사고, 인내심, 빠르게 계산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어요.

재미있게 게임도 하고, 이런 능력도 키울 수 있다니

부모와 아이 모두 만족할 만한 책이죠.

사용연령은 만 7세 이상인데 게임의 규칙을 이해할 만한 유아들도

부모님의 도움이 있으면 함께 할 수 있을것 같아요.

그리고 사용인원은 2~4명입니다.

첫 장을 펼치면 주의사항과 함께

이번 책에 수록되어 있는 8가지 게임의 목록이 나옵니다.

지난 번 책이 탐정으로서 보물을 찾는다거나, 범인을 좇고 폭탄의 폭발을 막는 형식이었다면

이번 게임들은 무척 수학, 과학적인 게임들로 이루어져있어요.

사실 저희 아이는 수학, 과학을 엄청 좋아하는 아이는 아니라서요.

쬐끔 걱정했거든요.

혹시 부담스러워하면 어쩌지....

하지만 전혀 필요없는 걱정이더라구요.

아무리 수학,과학이라도 보드게임과 함께라면 항상 즐거운 것!

이거 해보자고 꺼내보여주자 좋아하면서 뭐 할지 고르고 있네요.

모두 재미있어 보여서 뭘 할지 모르겠다구요?

그러면 맨 뒤로 넘겨보아요.

게임에서 사용할 말과 토큰이 여기 다 모여있답니다.

각 게임에서 어떤 말과 토큰이 필요한지도 표시되어 있어서

처음부터 모두 뜯어놔도 되지만

먼저 할 게임에 필요한 것들부터 뜯어도 되지요.

보드북 1권에서도 신기했던 주사위가 이번에도 나오네요.

조립형 주사위인데요. 

4개의면을 조립해서 만드는 주사위입니다.

사용 방법은 일반 주사위와 같아요.

던지고 보이는 면을 읽으면 됩니다.


마지막 장에는 말과 토큰이 모여있는데요.

두뇌 게임 연구소 책에서 사용할 모든 말과 토큰입니다.

지난 1권 대비 개선된 것은 이 말과 토큰이 별도의 책장에 끼워졌다는 것인데요.

1권은 뒷표지에 붙어있어서 사실 떼어내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대신 떼어서 게임에서 사용하고, 다시 끼워넣어 보관이 가능했지요.

이번 2권에서는 별도의 책장에 있어서

토큰을 돌리면서 뜯으면 아주 쉽게 떨어집니다.

전체적으로 훑어보고, 말과 토큰까지 본 후 아이가 처음 해 볼 게임을 선택했어요.

저희 집 아이의 원픽은!!!

<분자를 포위하라!>

이 게임은 아이가 처음 선택한 것이기도 하구요.

정말 꾸준히 하고 있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8종의 보드게임 중 가장 애정하는 게임이지요.

플레이어 수 : 2명

준비물 : 파란 분자 토큰 6개, 빨간 분자 토큰 6개, 주사위 1개

게임 목표 : 상대편 토큰을 2개만 남기기

우선 준비물인 토큰과 주사위를 준비했어요.

그리고 아래 게임 방법을 먼저 읽어보고 게임을 시작해 봅니다.

스토리 보드게임북에는 게임을 더 재미있게 만드는 '이야기'가 있어요.

재치 있는 일러스트로 완성한 보드판과 말이 몰입감을 더하고, 

플레이어는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어 신나게 보드판 위를 누빕니다.

그러는 동안 논리력과 수리력도 쑥쑥 자란답니다.

이렇게 판에 토큰을 모두 놓으면 게임 준비 끝.

주사위를 던져 순서를 정합니다.

주사위가 없어도 가위바위보로 순서를 정해도 됩니다.

그 다음은 순서대로 토큰을 한 칸씩 이동해요.

자신의 토큰으로 상대편 토큰의 사방을 포위하면,

포위된 상대편 토큰을 빼앗을 수 있어요.

이렇게 토큰을 모두 빼앗아 상대편 토큰을 2개만 남기면 승리!!

한번에 상대편 토큰을 2개나 그 이상도 포위할 수 있으니

생각을 잘 해서 나의 토큰을 움직여야하겠지요.

아이가 제 토큰을 몇번 뺏긴 했는데,

아무래도 판을 전체적으로 보는 건 제가 더 잘 하니까요.

저는 한 번에 2~3개씩 뺏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여러번 이겼는데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더라구요.

다음 날도 재미있다고 같은 게임을 또 했어요.

집중을 의미하는 입 튀어나오기를 보여주네요.

보통 자꾸 지면 짜증을 내는데

이 게임은 승부욕과 도전정신이 생기는지

계속 하자고 해서 여러 판을 계속 했더니

시간이 너무 잘 가서 좋았어요.

어차피 하루 종일 집콕인데

이런 시간순삭 보드게임은 감사한 아이템입니다.

이번에는 좀 다른 게임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선택한 게임은...

<우주정복 1,2,3!>

이 게임은 아프리카에서 오래전에 했던 '다라'라는 게임과 비슷한 점이 많다고 해요.

역시 전략이 필요한 게임입니다.

이번 게임은

플레이어 수 : 2명

준비물은 우주선 토큰 12개, 로켓 토큰 12개

게임 목표는 상대편 토큰 뺏기

이 게임은 하다보니 다양하게 활용이 되었는데요.

원래 게임 방법은 순서를 정해서 번갈아 가며 원하는 칸에 토크을 1개씩 올려놓아요.

단, 3개를 연달아 놓으면 안됩니다.

왜냐하면 이게 이 게임의 목표거든요.

그런데 처음에 게임을 잘못 이해하고 하나씩 놓으면서 게임을 했어요.

삼목이라고 생각한 거지요.

그랬더니 게임이 엄청 빨리 끝나더라구요.

그래도 나름 재미있어서 나중에 비슷한 방식으로

사목으로 게임을 한 번 더 했었네요.

원래 방법은 모든 토큰을 다 올려놓은 뒤

순서에 맞춰 한 칸씩 가로, 세로의 빈 곳으로 말을 움직여요.

그렇게 해서 3개를 연달아 놓을 때마다 상대편 토큰 하나를 골라 뺏어 올 수 있지요.

이 게임도 상대편 토큰이 2개만 남으면 승리합니다.

<도전! 수학왕>

이 게임은 제가 해보고 싶어서 해보았는데요.

준비물은 1~10까지의 토큰 10개를 두팀이 짝수와 홀수로 나눠가져요.

같은 줄 숫자의 합을 15로 만드는게 목표인데요.

게임판이 2개라 각자 사용하는 건가했더니 

자유롭게 모두 사용할 수 있네요.

가로, 세로, 대각선에 놓인 토큰의 합이 15이면 되는데, 

자기 토큰만 사용해서 15를 만들 필요는 없어요.

내가 쓴 토큰과 상대방의 남은 토큰, 자리를 잘 보고 

상대방이 15를 못 만들게 막고,

내가 15를 만들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은근 눈치싸움이 생기는 게임이더라구요.

마침 학교에서 배운 세 수의 덧셈을 활용할 수 있는 교과연계도 되는 게임이라 좋았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해 볼 게임은 

<실험실 탈출 대작전>

플레이어 수는 2명

준비물은 말 1개, 딱지 주사위 4개

게임 목표는 결승선 120에 먼저 도착하기.

딱지 주사위가 뭐지? 어디있지? 했는데

'분자를 포위하라' 게임에서 썼던 분자 토큰 뒤에 딱지 주사위 4개가 숨어있었네요.

이 4개의 딱지 주사위를 윷놀이할 때처럼 딱 던져서 나오는 점의 수를 더하면 됩니다.

주사위 4개가 모두 뒤집히면 10이거든요.

0~10까지의 수가 나올 수 있는 주사위랍니다.

주사위 던지고 나온 수 알기위해

덧셈은 기본.

자연스럽게 여러 수의 더하기 교과 연계가 가능해서

내심 기쁜 저였답니다.


이 게임의 특징은 마지막에 120번 칸에 딱 맞게 도착해야지 끝난다는 겁니다.

먼저 120 코 앞까지 가더라도 주사위 운이 없으면

질 수 있으니 끝까지 긴장을 놓치지 말아야겠죠.


사용한 토큰과 말, 주사위는 이렇게 지퍼백에 보관하였어요.



며칠 동안 이렇게 게임을 했는데도

아직 소개 못한 게임이 4개네요.

아이가 '분자를 포위하라'를 좋아해서 많이하거든요.

천천히 다른 게임들도 해보면 재미있어 할 것 같습니다.

집에서 보관할 때도 책장에 쏙 꽂아놓으니 편하네요.

추운 겨울 집콕하는 주말

유용하게 활용할 만한 좋은 책이었습니다.


*  상상맘 16기 활동으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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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도둑 수학동화 1 수학도둑 수학동화 1
여운방 지음, 서정 엔터테인먼트 그림, 송도수 글 / 서울문화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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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우리 삶의 도구이자 모든 학문의 기초

효과적인 수학 학습법은 수학을 친근하게 느끼는 것에서 출발

우리 집 첫째는 만화를 좋아한다. 그래서 내용도 괜찮고 자극적이지 않다면 학습만화는 자유롭게 보게하고 있다. 


여러 가지 학습만화를 보지만 최근에 이야기한 학습만화는 '수학도둑'.


따로 빌려준 적은 없었는데 학교 돌봄교실에서 봤다고 빌려달라고 했다.


작년에 이동도서관에서 우연히 옆에 엄마들이 아이가 '수학도둑'을 잘 봐서 그것만 빌려주었다는 이야기가 생각났다. 유명한 학습만화 같더니, 드디어 우리아들도 입문했구나 생각하고 도서관에서 일단 내용을 훑어보고 괜찮아 보여 몇권 빌려주었다.


그래도 만화보다는 글 책을 읽었으면 싶은게 엄마 마음. 


그런데 이번에 수학도둑이 수학동화로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어떤 공부든 친숙하고 편한 느낌으로 접근해야 쉽게 할 수 있다고 평소 생각하기에, 


아이가 친숙한 컨텐츠로 책이 나오면 우선 관심이 간다. 


수학 도둑 만화를 잘 보고 있으니, 수학동화도 재미있게 보지 않을까 싶어 얼른 신청해보았다. 


드디어 도착한 수학도둑 수학동화 1권. 


이번에 수학 콘텐츠를 여운방 박사님께서 참여하셔서 깜짝 놀랐다. 


머리말도 여운방 박사님의 말로 되어 있었다. 


"수학을 왜 배워야 할까요?"와 "수학을 어떻게 공부할까요?"의 우리 아이와 내가 궁금해하는 질문을 명쾌하게 대답해 주신 머리말. 


우리 삶의 도구이자 모든 학문의 기초인 수학을 친근하게 느끼는 것이 학습의 출발점이다.


차례는 이렇게 스토리가 있고, 중간중간 수학콘텐츠가 들어간다.

나도 예전에 메이플스토리 게임을 해서 참 친근하게 느껴지는 그림체에 이야기도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특히 초등 저학년 남자아이의 취향을 저격하는 모험이야기는 앞으로의 시리즈도 계속 보고싶게 만들어졌다.

그리고 수학콘텐츠는 다양한 수학 분야의 원리를 담고 있는데, 

짧지만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나도 보면서 배우는 부분이 많았다.

무척 유용하다 생각했던 부분이다.

이번 이야기의 등장인물. 주인공인 도도와 아루루.

잠시 등장하는 인물인 빅스, 시워언해, 사비트라마. 그리고 악당역의 웨어울프.

이야기의 주인공 도도는 하늘에서 떨어졌다. 정확하게는 웜홀에 빠져서 다른 세계로 넘어가게 되었다.

그래서 웜홀을 알아보려는 도도. 도서관으로 향한다.

무엇인가를 알기위해 도서관으로 가는 태도 무척 좋다. 


웜홀이 무엇인지 알기위해 동네를 다니던 중 '수학도둑'에 대한 소문을 듣게 된다.

부자가 된 악당들의 재산을 훔쳐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준다는 '수학도둑'

특징은 힘이 아닌 수학계산으로 경비나 보안 장치를 빠져나간다는 것이다.

그렇게 배를 타고 여행을 가려다 '아루루'를 만나게 되는데, 아루루 뭔가 수상쩍다. 

첫번째 기초탄탄 수학원리 수학콘텐츠는 '위대한 숫자 0'이다. 

아들은 '0'을 무척 쉽게 생각하는데 보면 볼 수록 위대한 발견이다. 

마침 얼마전에 다른 책에서도 '0'에 대해 이야기를 읽어서인지 이 부분을 보면서도 척척 이야기를 해낸다. 

자릿수를 표시하는 0. 0이 없다면 자릿수를 어떻게 표시할 수 있을까 이야기해보기도 하고,

기준(시작점)이 되어 주는 0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보았다. 

아루루는 수학을 잘했다. 

수학 콘텐츠 뿐 아니라, 이야기 중에서도 수학 연산이나 규칙, 도형을 이용한 문제를 푸는 것이 나온다.

도도가 음식을 사고 얼마인지 계산하는데 어려워 하는데 아루루가 쉽게 계산해 준다.

나도 그냥 더할 생각만 했는데 수학의 원리를 활용해서 아주 쉽게 계산해주는 것을 보고,

새로 배우게 되어서 좋았다.

그렇게 같이 여행을 다니며 어느새 친구가 된 도도와 아루루.

사비트라마 장군의 집에 배달하는 아르바이트를 하기위해 규칙 문제도 푸는데,

이야기 중간중간에도 문제가 있으니 책을 읽으며 풀어보는 재미가 있었다.

거의 마지막에 등장한 웨어울프에게 수정해골을 빼앗기며 1권이 거의 마무리 된다. 

이제 2권부터는 도도와 아루루가 이 수정해골을 되찾기 위한 모험이 펼쳐질 것 같다.

에필로그에서 새로운 캐릭터도 등장하는데, 이미 만화에서 나왔는지 아들은 알고 있었다. 

이야기가 모두 마치면 '한눈에 보는 수학용어'가 나오는데 책에서 나온 수학 용어들을 한장에 정리해 놓았다.

각 페이지수도 나와 있어서 찾아보기도 쉽다. 

그리고 수학 콘텐츠의 '교과 연계표'도 나오는데 수학 도둑 학습만화에서 어디에 나오는지도 적혀있어서,

학습만화와도 같이 볼 수 있겠다. 

책이 도착하고 나서 보니 150p 가량으로 생각보다 두꺼워 초등 저학년 아들이 읽기 괜찮을까 싶었었다.

그런데 막상 열어보니 그림도 많고, 글자 여백이 많아 글 자체는 그리 많지 않았다.

거기에다 수학 도둑 만화를 이미 읽어서인지 책도 재미있게 잘 읽었다. 

며칠을 꺼내서 재미있게 읽는 모습이 보여서 뿌듯했다. 

아들이 먼저 다 읽고 나도 읽어보았는데, 내용도 재미있고 수학 콘텐츠가 알차서 좋았다. 

도도와 아루루의 모험을 통해 수학이 이렇게 쓰일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여러가지 다양한 문제도 풀어보고,

수학 콘텐츠로 수학 공부도 할 수 있어서 재미있고 유익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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