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순수한 마음 동시, 동시 따라 쓰기
박혜선 지음 / 다락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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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공부로도 활용할 수 있고, 감성 자극도 되고, 글씨 쓰기 연습도 되는 1석 3조의 책이라 선택한 다락원 


<이토록 순수한 마음 동시, 동시 따라 쓰기>


처음에는 동시를 읽고 따라쓰기만 하는 책인 줄 알았는데, 받아서 보니 동시를 읽고 관련된 내용으로 아이의 생각을 적는 부분도 있어서 글쓰기 연습도 될 것 같아 더 좋았다.



이 책의 저자 박혜선님은 아이들의 마음이 궁금해 동시를 쓰고, 그것을 이 책에 담았다고 한다.


그리고 동시를 읽고 느낀 마음과 감정을 함께 이야기해보자고 한다. 


또 찬찬히 시인의 마음을 따라 동시를 따라쓰면서 자신의 마음과 만남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한다. 

한 글자 한 글자 동시를 따라 쓰면서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아요


이 책의 특징

초등 중등 교과서 동시 수록, 박혜선 시인의 창작 동시 수록

질문을 던지는 동시 하브루타로 생각하는 힘과 창의적 사고력 향상

동시 따라 쓰기로 어휘력과 상상력, 다양한 감정 표현 향상

또박또박 정성스런 세종학당 글씨체로 바른 글씨 완성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마다 각 10편씩 동시가 있어 총 40편의 동시를 읽고 느끼고 따라 쓸 수 있다. 

책을 살펴보기 위해 펼치자 180도로 쫙 잘 펴져서 좋았다.

글씨 따라 쓰기가 있는 책은 이렇게 노트처럼 잘 펴지는 것이 쓰기 좋다. 

동시와 친해지는 법도 적어놓았는데, 먼저 도시를 소리내어 읽어본다.

그렇게 여러 번 읽고 동시를 따라 써 본다. 

직접 동시를 써보기도 한다. 

동시 쓰는 것이 어렵다면 평소 궁금해하는 것들에게 '왜?'라는 질문을 던져 본다.



첫번째 동시는 '우와' 

제목부터 귀여운 동시이다.

아이들 그림일기와 같은 그림이 예쁘다. 

일상생활 속에서 칭찬하는 것들에 '우와'하고 감탄사를 넣어 이야기하는 동시.

실감나게 소리내어 읽으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동시는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따라쓰기를 해보았다. 
동시는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따라쓰기를 해보았다. 간단하지만 '우와'하고 싶은 내용들로 잘 채워넣었다.

모두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인 것 같다.

흐리게 적혀있는 세종학당 글씨체 위로 또박또박 글씨를 적어보며 다시 읽어본다. 


이렇게 하루 한 편 씩 시를 읽고 쓰면 좋을 것 같다.

국어 학습에도 도움이 되겠지만 아이 정서에도 좋을 듯 하고, 글씨쓰기 연습도 될 것 같아 마음에 들었다.

동시라 짧고 쉬운 내용이라 부담없이 할 수 있을 것 같다.

초등 아이들 글쓰기, 글씨쓰기 연습하기 좋은 책으로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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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 파더스 하 : 황야의 사고뭉치들 잠뜰TV 본격 오리지널 스토리북
루체 그림, 김수경 글, 잠뜰TV 원작 / 서울문화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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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뜰TV 본격 오리지널 스토리북' <데드 파더스 : 황야의 사고뭉치들> 하권이 드디어 나왔다. 


잠뜰TV 스토리라고 해서 아무 사전정보도 없이 상권을 받아 읽었는데, 흥미진진하고 스토리 탄탄한 것이 재미있어서 하권을 무척 기다렸다.


그래서 하권이 나왔다는 소식에 바로 신청했다.



구독자 수 214만 명의 스토리텔링 크리에이터 잠뜰TV는 크리에이터 잠뜰과 각자 개성 넘치는 매력을 소유한 각별, 공룡, 수현, 라더, 덕개가 함께 다양한 콘텐츠들을 재미있고 건강하게 그려 내어, 시청자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공감대를 이끌어 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유튜브를 자주 보는 편은 아니지만, 잠뜰TV의 오리지널 스토리북은 '주인시리즈'를 통해 몇 권 만나보았고 이번에 데드 파더스로 만나게 되었다.



유튜브에 있는 스토리라 관련 정보를 검색해서 찾아볼 수 있었지만, 책으로 읽고 싶어서 따로 찾아보지 않고 하권을 기다렸다가 이번에 읽었다. 상권 마지막에 반전이 있더니, 어려움 속에서도 주인공들이 서로 믿고 힘을 합쳐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되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데드 파더스 하권 출간 기념으로 초판한정 특별부록 오리지널 일러스트 투명카드도 제공하고 있다. 


투명해서 책갈피로 쓰기 괜찮았다.


책이 200쪽 정도라 끊어읽어야 해서, 투명카드로 책갈피를 하니 편했다. 


팽이 친 덫에 걸려 낯선 곳에서 눈을 뜬 잠뜰!

잠뜰의 곁을 지키던 라더와 공룡도 사라진 상태다.

두 개의 보석을 합성해 사막의 권력을 쥐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는 팽은 자신에게 협력하라며 잠뜰을 점점 더 조여 온다.

하지만 보석이 지닌 힘을 알게 된 잠뜰은 어떻게 해서든 팽을 막으려고 하는데 ......



잠뜰이 가지고 있는 보석 사막의 태양, 팽이 가지고 있는 보석 사막의 달.

팽은 이 보석 2개를 합쳐서 더 큰 힘을 얻으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잠뜰은 아빠의 유언에 따라 보석들이 위험하다고 판단하여 파괴하려한다.



팽이 잠뜰의 보석을 그냥 뺏지 않고 협력을 하라고 회유하는 것은, 이미 사막의 태양 보석이 잠뜰을 주인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등장인물 일러스트. 

잠뜰TV 오리지널 스토리북의 인물들은 일러스트도 예쁘다. 

이야기 속에 삽화가 등장하지는 않지만, 등장인물을 보고 이 모습으로 상상하며 읽으면 좋겠다.

최고의 악당이길 바라지만 실상은 인형 눈 꿰매기, 할머니 집 앞 모래 더미 치우기, 햄버거 가게 모델로 서 있으며 아르바이트를 하는 나름 성실한 데드파더스 멤버 라더와 공룡.

이번 이야기에서는 팽에게 잡혀간 잠뜰을 구하기 위한 활약이 눈에 띈다.



라더는 과거 울프 팩의 멤버였고, 공룡은 과거 디노 힐즈에 살았던 적이 있다.

그리고 잠뜰은 상권에서는 기억을 잃었던 소녀인데, 하권에서는 조금씩 기억이 되살아나면서 아빠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보석을 파괴하려고 한다. 

알고보면 라더가 몸 담았던 울프 팩, 공룡의 예전 집, 잠뜰이 과거에 다 얽혀있던 부분이 있어서 그 내용을 찾아가는 과정도 재미있었다.



이 외에도 보석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페기의 보석상'의 수현.

그리고 유명한 모델인데 행방불명되었다가 데드 파더스에게 구출된 각별.

각별이 큰 비밀을 가지고 있을 것 같았는데,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고 데드 파더스의 조력자가 되어 주기는 한다.

울프 팩의 간부로 라더의 옛 친구이며 몰래 라더를 돕고 있는 덕개까지 등장인물들이 각자의 중요한 역할을 맡아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제4장 어쩔 수 없는 배신

제5장 최후의 만찬

제6장 안녕, 아빠들

에필로그

울프 팩 본거지에서 깨어난 잠뜰은 함께 보석을 합쳐 큰 힘을 얻자는 제안을 받는다.

하지만 잠뜰은 그 제안에 응하지 않고 데드 파더스가 구하러 올 것이라고 한다.

실제로 데드 파더스의 멤버 라더와 공룡은 잠뜰을 구하기 위해 정보를 얻고 있었다.

이야기 속 쪽지와 정보들이 힌트를 준다. 

잠뜰이 어디로 갔는지, 보석의 정체는 무엇인지, 하나하나 알아가는 과정이 재미있다.

그리고 울프 팩과 데드 파더스의 대립도 이야기에 긴장감을 주어 좋았다. 

수현에게 받은 사막의 태양 감정기록을 보면 위험한 보석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보석을 만든 연구소는 폭발했다고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 남아있는 것으로 보이는 단서가 발견되어 데드 파더스는 이 연구소를 찾아가게 된다.

그 곳에서 연구소에서 일어난 진실을 알게 된다. 

팽의 회유에 넘어가지 않고 서로 믿고 협력하여 결국 해피엔딩을 맞는다.

아빠의 유언대로 보석을 파괴한 것은 아니지만, 보석으로 생길 위험은 일단 막아냈다.

그리고 함께 할 동료들을 '오아시스'라고 표현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데드 파더스 황야의 사고뭉치들은 잠뜰TV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책을 읽고 영상으로도 만나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다. 



200쪽 가량이지만 재미있어서 계속 읽다보니 하루만에 다 읽을 수 있었다.

상권에서 많은 내용이 나왔다 싶었는데, 하권에서도 반전도 있고, 조력자들이 등장하기도 하면서 흥미진진하게 이야기가 이어졌다.

초등 중학년 이상이 읽으면 좋을 듯 한데, 모험과 추리 스토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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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특별판 1 (특별판 + 워크북)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특별판 1
토마스 불핀치 지음, 이경우 엮음, 서영 그림 / 가나출판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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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필수 고전! 21세기 밀리언셀러


3000만 부 판매 돌파의 신화!


철학 · 문학 · 예술 · 역사 등 모든 학문의 필독서


초등 인문 필독서로 불리는 그리스 로마 신화.


다양한 그리스 로마 신화 책들 중 요즘 꾸준히 시리즈를 찾아 읽고 있는 책은​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이다. 이 책은 토마스 불핀치 원작의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를 만화로 옮겨 놓은 책으로 원작에 가까운 책이라 생각하여 챙겨읽고 있다.


사실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 원작이 어린 아이들에게 부적절한 내용들도 있어서 아이가 어렸을 때는 많이 편집되고 각색된 것을 보여주려고 했다. 하지만 이제 초등 고학년도 되었으니 괜찮지 않을까하여 이 책을 선택한 것이다.



이번에 만난 책은 특별판 1권. 


기존 시리즈도 인물이나 사건에 대해 정리가 잘 되어 있었지만, 특별판이라 기존에 접하지 못했던 이야기가 있어서 선택했다.

이 책은 2009년에 초판 1쇄가 발행되었는데, 이번에 초판 26쇄로 발행하면서 워크북이 함께 나왔다. 

거의 20년이 다 된 책이라 그림체는 옛날 그림같다는 느낌이 든다. 

원작을 잘 살리려는 노력도 있고, 아빠가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해주는 방식으로 내용이 전개가 되어서 친근한 느낌을 준다.

중간중간 그리스 로마 신화를 주제로 한 그림이나 조각 사진도 나와서 미술 공부도 되고, 신화 속 이야기에 대한 아빠의 생각을 들으며 바른 인성 교육도 들어가 있어 유익하다. 

특히 이번에는 워크북도 함께 있어 책을 읽고 워크북까지 활용하면 저절로 독후활동까지 하게 되어 좋다. 

역시 오랜 기간 판매된 스테디셀러는 그 이유가 있는 것 같다. 
특별판이라 그런지 두께도 두껍고 분량이 많아보였다.

등장인물도 다양한 신과 그에 연관된 인물들이 많이 등장한다.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특징은 액자식 구성이라는 것이다.

아빠와 아이들이 등장하고 함께 대화하거나 자료를 찾아보며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가 나온다. 

그래서 어려운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도 대화식으로 되어 있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기존에는 아빠가 아이들에게 일방적으로 이야기해주는 경우가 많았는데, 여러 권 시리즈에서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인지 아이들의 지식 수준이 높아졌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아이들이 신화 속 인물들과 이야기를 척척 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학교에서 각자 좋아하는 주제를 가지고 자유 발표하는 숙제가 있어 준비하던 중, 아빠의 지인이 큐레이터인 '그리스 로마 신화 특별전'에 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특별전의 인기가 엄청난 것처럼 묘사되어서 재미있었다.

평소 아빠와 아이들만 등장했는데, 이번에는 특별전에 참여하는 큐레이터까지 등장해서 이야기가 더욱 전문적이고 깊어졌다. 

아이들이 직접 이야기를 전하기도 하고, 여기에 아빠와 큐레이터의 설명이 추가된다. 

만화로 표현되고 대화식으로 설명해 주니 읽기도 쉽고 이해하기도 좋다. 

이번 책 첫 이야기는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신과 영웅들의 가계도를 정리해 본다. 

제우스, 포세이돈으로 시작해서 시시포스, 아타마스 등으로 이어지고 가계도까지 정리되어 있어 좋았다. 

신에게 배워 변신술을 하는 모습, 신들과 인간의 이야기가 잘 어우러져 나와서 재미있었다. 

데우칼리온의 자손, 펠레우스의 모험 등의 이야기가 이어지는 사이에 가계도도 정리되고, 역사적 자료도 보여주었는데 특별편이라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이야기를 정리해 주는 느낌이라 좋았다. 

워크북에는 '내용 들여다보기'에서 본책의 내용에 대해 정리하고, 창의 사고력 활동이 있어서 질문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다.

한걸음 나아가기, 신화 속으로 코너가 있어서 관련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 말해 보기도 하고, 신화 속의 내용을 더욱 깊게 탐구할 수 있다. 특히 '신화 속으로'에서는 신에게 도전한 인간들에 대해서  명화 그림과 함께 설명이 되어 있다. 워크북으로 독후 활동도 하고 새로운 정보도 얻을 수 있어 좋았다. 

기존 시리즈를 계속 재미있게 보았기에, 이번 책도 보자마자 가지고 가서 정독, 기본 2번 이상 읽는다.

물론 만화 내용 위주로 읽기는 하지만, 아빠가 이야기해주는 형식이라 전래 동화 듣는 느낌이 들어 더 재미있나보다. 이번에는 기존 시리즈보다 더욱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고 정리된 특별편이라서 지식을 많이 쌓는 느낌이었다. 

만화로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들은 물론 어른도 쉽게 읽기 좋았다. 

그리고 원작의 내용을 잘 살리면서 어떤 시각으로 읽어야할지도 제시해 주고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워크북까지 활용할 수 있어서 알차게 볼 수 있어 더욱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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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 인사이드 2 - 초등 생활영어 레벨업 애니메이션북 히어로 인사이드 2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허준석(혼공쌤) 감수 / 서울문화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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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만화책 속의 슈퍼 히어로가 살아났다?!


개성 넘치는 외모에, 친근하지만 특별한 능력을 가진 히어로들이 몰려온다!


우연한 기회로 히어로 인사이드 1권을 보게 되었는데 정말 재미있어서 스토리에 빠져들었다.


게다가 혼공TV 허준석 선생님이 선별한 초등 필수 영어 문장까지 함께 학습할 수 있어 재미도 있고 학습도 되는 초등 생활영어 학습만화라니, 다음 권이 기대될 수밖에 없었다.


1권의 마지막 새로운 히어로의 등장을 예고했기에 얼마나 많은 히어로들이 더 나올지, 어떤 능력을 가졌을지가 궁금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드디어 <히어로 인사이드 2>가 출간되어 바로 신청해 만나보았다.

책을 읽고 재미있어서 검색해보니 '히어로 인사이드'는 TV만화 시리즈로 투니버스에서도 방영되었다.

2023년 11월 방영되었는데 분위기는 미국 만화 느낌이지만 '라바'시리즈 맹주공 감독 신작이라고 한다. 

11월 라틴아메리카에서 먼저 공개, 세계 'HBO 맥스 TV쇼' 부문 5위에 오르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한다.



이 애니메이션은 코믹북 작가 '스캇'이 히어로 100명을 주인공으로 그린 책 100권이 출판되지 않고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곳곳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열세 살 소년 '마이크'는 우연히 만화책 속 '크라잉맨'을 갖는다. 맹 감독이 2018년 12월 밀리언볼트 설립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CJ ENM과 함께 만들었다.



이 책은 애니메이션 내용을 그대로 옮겨놓은듯한 애니메이션북으로 히어로들의 등장, 히어로들의 전투씬 등이 그대로 들어가있어 실제 만화 영어를 보듯 실감난다.

2권에는 '마이크'가 크라잉맨뿐 아니라 다른 히어로들도 만나게 된다. 그리고 히어로들이 나오는 마법의 코믹북을 찾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고 히어로도 훨씬 많이 등장한다. 히어로들이 정말 다양한 기술을 써서 보는 재미도 있고 알찬 영어표현들도 많이 나왔다. 

만화책에서 히어로들이 튀어나오고, 상상력을 이용해 능력을 발휘해 싸우고 기술을 쓰는 것이 재미있다. 



중간중간 혼공쌤이 고른 유용한 생활 영어 표현들도 함께 보며 공부할 수 있다. 

이 책의 활용법.

Step 1. 애니메이션북을 재미있게 읽는다.

Step 2. 책을 읽다가 ★모양이 붙은 대사를 찾았다면 안내에 따라 페이지를 이동한다.

Step 3. 혼공쌤이 뽑은 대사가 영어로는 어떻게 표현되는지 읽어보며 영어 공부를 한다. 

등장인물 소개.

크라잉맨과 공상을 좋아하는 소년 '마이크'

마이크의 주변 인물로 루시와 닉. 

또다른 히어로들.

1권에서는 3~4명의 히어로들이 등장했었는데, 2권에서는 훨씬 많은 히어로들이 등장해서 각자의 능력도 보여주고 서로 대결을 펼치기도 해서 더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다. 

그리고 다른 히어로 책을 가지고 있는 인물들도 나오는데 이들이 마이크와 같은 편일지, 적일지는 알 수 없다.

차례에도 제목과 함께 영어표현들이 나온다. 

첫번째 이야기부터 흥미로운 제목이다. 

펑키 그루브가 들리면... 

한국 학교에서도 학교폭력이 문제인데, 이 세계에서도 마찬가지인가. 

아이들을 괴롭히는 무리가 있고, 그에 맞서 당당하게 '그만해, 디에고' 라고 말해주는 친구가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루시가 도움을 주자 기분이 좋은 마이크.

'그만해, 디에고' 이 표현도 영어 문장 표현으로 알 수 있는데, 책 아래 나오듯이 해당되는 페이지로 가면 영어표현들이 모여있다. 

상상력이 뛰어난 사람이 마법의 코믹북을 들고 히어로의 이름을 외치면 해당 히어로가 소환된다. 

소환되는 모습이 번개가 치는 것처럼 화려하다.

그리고 소환자의 상상력을 통해서 히어로들이 능력을 펼치기 때문에 빛이 소환자의 머리와 연결되어 있다. 이 만화책들은 모두 '스캇'이라는 사람이 그린 코믹북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책에서는 크라잉맨보다도 코믹한 히어로 듀오가 등장하는데, '디스코 듀오'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화려한 디스코 춤과 무대 조명 등이 그들의 무기이다. 

웃겨보이지만 꽤나 강력해서 마이크의 히어로들이 어려움을 겪는다.

알고보니 이 히어로를 소환한 것은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던 친구 에드.

그래서 히어로들이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악당들을 혼내줬던 것이다.

에드는 마이크에게 '디스코 듀오' 책을 넘겨준다. 

책을 넘겨받으면 해당 히어로의 소환능력도 넘어온다. 

이 외에도 더크 오, 티모, 크리스타와 같은 사람들과 다양한 히어로들이 등장한다.

각자의 위치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히어로들을 활용하는데 정원을 가꾸는 일에 활용하기도 하고, 소매치기를 시키기도 한다. 히어로들은 선과 악의 개념이 명확하지 않아 소환자가 원하는 일을 능력에 맞춰 하고 있다. 그래서 소환하는 사람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느냐가 무척 중요할 것 같았다. 

후반부에 나온 슈퍼 스캇이 능력은 강하면서 뭔가 큰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 궁금했다. 

이번 이야기 마지막에도 주인공의 위기와 새로운 사건으로 연결되어 다음 권이 기다려졌다. 



마지막에는 만화에서 나온 영어표현들을 모아놓아 생활영어 표현들을 공부할 수 있다.

영어 교재나 문제집에서 보는 일반적인 문장이 아니라, 실제 원어민들이 쓰는 현지영어라는 점이 좋았다.

재미있게 만화책도 읽고 영어 표현도 공부할 수 있어 좋다. 

지난번 1권을 재미있게 읽어, 2권도 재미있게 읽은 아들.

집중해서 열심히 읽고, 내가 읽을 때 또 읽었다. 

중간중간 다양한 영어 생활표현도 찾아 소리내어 읽어보기도 했다. 

요즘 영어 학습을 하는데 대부분 리딩 연습이라, 이런 생활 표현은 새롭게 느껴지기도 하고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표현이라 더 재미있게 공부했다. 

처음에 내용도 모르고 제목만 보고 선택했는데 직접 읽어보니 완전 재미있고 다음 시리즈도 기대가 된다. 

다양한 생활 표현도 공부할 수 있어서 영어 회화 학습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



종종 책도 다시 읽으면서 생활 영어 표현을 제대로 익히도록 해야겠다.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만화도 즐기면서 영어 학습까지 할 수 있는 책으로 초등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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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거인 (15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프랑수아 플라스 글 그림, 윤정임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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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거인 Le Dernier Géant>


최근에 동화책을 거의 읽지 못했는데, 최재천 교수님, 오소희 작가님의 추천 도서라고 해서 바로 신청해보았다. 


표지 그림도 독특해서 끌렸는데, 끝을 알 수 없는 장엄한 산맥을 바라보는 거인과 그 옆에 있는 사람의 모습이 심오한 이야기라는 걸 알려주는 것 같았다. 특히 거인의 몸에 그려진 수많은 그림들이 독특해서 눈에 띄었다. 

몽트뢰 어린이 도서관 토템 앨범

프랑스 문인협회 선정 어린이 도서 부문 대상

벨기에 비평가 선정 최우수 어린이 그림책상

미국 헝그리 마인드 리뷰상

프랑스 주간 서적 선정 세르클 도르상

프랑스 출판 전문 잡지 리브로 엡도 선정 최우수 어린이 도서상

프랑스 청소년 잡지 리르 오 클레주 선정 대상

프랑스 어린이 전문 서점, 도서관협회 선정 마법사상


<마지막 거인>은 프랑수아 플라스가 1992년 발표한 작품이다. 이 작품으로 작가이자 삽화가로 세상에 널리 알려적고 위에 적은 수많은 상을 거머쥐었다. 

이 책은 세계 14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었고, 한국어판 15만 부 판매 기념 스페셜 에디션으로 나오게 되었다.

기존에 최재천 교수님께서 추천하셔서 마지막에 서평이 6쪽이나 있는데, 이번에 개정판이 나오면서 오소희 작가님의 추천사도 추가 되었다. 



최재천 교수님 추천사에 이 책을 간단하게 표현한다. 

이 이야기는 '별을 꿈꾸던 아홉 명의 아름다운 거인들과 명예욕에 사로잡혀 눈이 멀어 버린 못난 남자'의 불행한 만남을 그리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거인들은 바로 다름 아닌 자연입니다. 못난 남자는 말할 것도 없이 우리들이지요.


거인들과 한 남자의 이야기, 다르게 해석하면 자연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주인공 루스모어가 우연히 '거인의 이'를 발견하고 전설 속 '거인족의 나라'를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이다. 

험난한 여정 끝에 거인족을 발견하고 함께 생활하며 겪은 이야기를 담은 탐험기이자, 자연에 대한 존중 없는 인간의 이기심을 비판하는 교훈이 담긴 명작 동화이다.

그림책이지만 글밥이 있고, 깊이 있는 내용과 통찰로 어른들이 읽기에도 무척 훌륭한 도서이다. 

글과 함께 있는 삽화도 훌륭해서 어린 아이들에게는 그림 위주로 보여주면서 이야기를 엮어가면 좋을 것 같다. 

부두를 산책하다가 우연히 '커다란 이'를 구매한 아치볼드 레오폴드 루스모어.

이 이야기는 루스모어의 자전적인 이야기로 그의 시점으로 전개된다. 

루스모어는 '거인의 이'라는 물건을 속임수라고 생각하면서도 이야기가 재미있어서 구매하여 집에 와서 조사한다. 

모습도 어른의 어금니와 꼭 닮았고, 무엇보다 신기한 것은 이에 세밀하게 그려진 그림.

몇 달간 세심히 관찰하고 연구하던 중 이 부리 안쪽 면에 새겨진 미세한 지도를 발견한 것이 모험의 시작이었다. 

그는 가방을 꾸리고 '거인족의 나라'를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거인족의 나라'를 찾기위해 무작정 여행을 떠나는 모습, 이것은 인간의 호기심과 탐구심을 보여주는 것 같다. 

이후의 이야기는 꼭 항해일지, 탐험기 같다. 

그는 항구에서 배를 구하고 사람들을 구해 여행을 떠난다. 몇 달 간의 항해와 탐험은 매우 험난하다. 

그러던 중 숲에서 사람의 머리를 절단하는 기이한 습성을 가진 와족들의 습격을 받아 일행이 모두 죽게된다. 

홀로 남은 루스모어는 남은 물건들을 적당히 챙겨 여행을 이어간다. 

다시 되돌아간다면 자신도 와족의 습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나아갈 수 밖에 없었다. 

피로와 추위와 허기에 시달리던 가운데 거인의 발자국을 발견한다.

그리고 이어진 거인들의 무덤.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생각에 본인이 느낀 생생한 인상을 그림으로 그려낸다. 

계곡의 지형도를 제작하고, 해골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깊은 잠이 빠진 어느 날. 그는 드디어 거인을 만난다.

온 몸에 그림이 그려진 9명의 거인. 

100구가 넘는 유골이 거인의 무덤에 있었는데, 살아있는 거인은 9명 뿐이다. 

이들이 '마지막 거인'이리라. 

이들은 루스모어를 신기해하면서도 귀하게 생각하며 잘 보살펴주었다. 

몸에 있는 그림이 직접 그린 것인가 했는데, 거인들은 그림을 그릴 줄 몰랐다. 

몸의 그림들은 자연적으로 생기는 그들의 언어였다. 

거인들 중 가장 키가 큰 안탈라의 등을 장식하고 있는 아홉 명의 인간 형상들 사이로 열 번째 인물인 자신이 드러나는 모습에서 거인들이 루스모어를 자신들의 일원으로 받아들였으면 알 수 있었다.

자연이 사람을 받아들인 것 같았다. 

거인들과 생활하며 그들의 노래를 듣고 음식을 먹고 문화를 알아갔다.

루스모어는 그 모든 것들을 그림과 글로 기록하여 남겼다.

거인들과의 삶은 평화로웠지만 사람들이 그립고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거인들도 그 마음을 알고 루스모어가 떠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드디어 사람들을 만난 루스모어는 바로 거인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쓴다.

총 아홉 권이나 되는 책. 거인족에 관련된 신화와 전설, 거인들의 실존을 밝히는 증거와 여담, 그리고 거인족에 대한 보고서. 

영국 최고의 판화가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모두 네 권의 삽화집을 만들었다. 

자신이 그린 데셍을 정확하게 묘사하면서 말이다.



침묵을 지킬 수는 없었니?


루스모어는 몰랐다.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자신의 지식을 남들에게 알리고 싶었을 뿐이었고, 자신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을 것이다.

자신이 본 놀라운 광경을 자랑하고 싶었을 것이고, 책이 많이 팔려 부자가 되기를 원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이야기의 결말처럼 되는건 원하지 않았고, 생각도 못했을 것이다. 

'침묵을 지킬 수는 없었니?' 라는 묵직한 문장. 

꼭 거인의 목소리가  루스모어의 머리 속에, 그리고 우리의 머리 속에 울리는 것 같았다. 



최재천 교수님의 서평을 보면 최재천 교수님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연과 사람, 그리고 발전과 보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아이도 책을 읽는데 그림을 유심히 살펴보면서 읽었다.

글의 내용도 좋지만 삽화가 잘 어울려서 함께 살펴보며 읽어야 책에 몰입하기 좋았다. 앞뒤로 왔다갔다 봤는데 거인들과 함께 생활하는 모습은 표현이 잘 되어 있어서 작가가 실제로 거인들을 본 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다.

77페이지로 그림책 치고는 두껍고 글밥도 많다.

초반은 거인의 이를 발견하고 탐험을 시작하여 약간은 조용하게 흘러가는데, 루스모어가 혼자 남게 되면서 상황이 변하고 흥미진진해진다.

거인은 신비롭고 장엄하다. 그리고 마지막은 안타까웠다. 

최재천 교수님 말씀처럼 우리도 자연을 보호하여 이와 같은 결말을 맞이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은 지구에서 다른 생물들과 함께 살아가야하는 관계이지 누군가를 약탈하고 뺏어도 되는 존재가 아니다.

그것을 보여주는 듯 했다.

이번 기회에 좋은 명작 동화를 알게 되고 읽어볼 수 있어 좋았다. 동화책은 아이들이 보는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읽은 '마지막 거인'을 시작으로 어른들을 위한 동화를 더 찾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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