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자동차 캠핑 가이드 - 캠핑카부터 차박까지 차에서 먹고 자고 머무는 여행의 모든 것 대한민국 가이드 시리즈 5
허준성.여미현.표영도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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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 중에 집으로 도착했던 책 대한민국 자동차 캠핑 가이드! 조금만 빨리 읽었어도 제주여행이 더 알찼을 것 같은데.. 가족여행 중엔 꼭 하루 정도는 수목원이든 캠핑카든 예약을 하곤 했지만, 아이들이 없는 여행은 생각보다 다채로운 계획같은 걸 빠트리기 쉬운 것 같다.
결국 다음 여행시 참고할 만한 것들을 챙겨놓두는 걸로 만족해야 겠지만, 여행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해야 겠다.
숙소를 찾는라 헤메는 시간과 경비를 떠나서 움직이는 자동차 캠핑이라면 여행은 한결 가볍고 소중해 질 것 같다.

캠핑은 뭐지?

야영이라고 불렀던 캠핑의 종류가 무척 다양해졌다. 오토캠핑부터 글램핑, 차박, 백패킹, 차크닉 까지. 트렁크 열어젖히고 의자 하나만 펴놓아도 그곳은 근사한 야외 공간이 된다.

나무 위의 집같았던 루프탑 텐트, 차박 탠트, 폴딩 트레일러도 모두 모두 궁금한 용품들이다.

예약이 필요없는 노지캠핑쪽이 마음에 들지만 전기,물공급 등을 해결해야 하니 약간의 관심과 한 번의 처음 내딛는 경험이 꼭 필요한 셈이다.

카라반 중량이 750kg을 넘는다면 카라반을 견인 할 수 있는 견인면허라는 것도 알아두어야 겠다. 대형 견인차 면허가 츄레라 면허란 다소 익숙한 단어였다.

캠핑카 구입부터 캠핑아이템을 학습한 후 지역별 캠핑장과 여행정보를 안내하고 있는 대한민국 자동차 캠핑 가이드 책. 자주 펴보고 캠핑을 알고 나도 알아가는 계기로 삼아도 좋을 것 같다.

캠핑카부터 차박까지 차에서 먹고 자고 머무는 여행의 모든 것. 축제 캘린더와 가스충전소 정보가 실렸다.

섬여행 가이드, 트레킹 가이드, 자전거길 가이드 등 대한민국 가이드 시리즈가 이렇게 다양하게 나와있다고 한다. 어디갈지 고민하지 말고, 책 한권 들고 길을 나서야만 하겠다.

덕유대에도 오토 캠핑장이 있다고. 캠핑이지만 근처 맛집을 소개하는 센스도 몹시 훌륭하다.
대관령 양떼목장은 아직 못가봐서.. 올해는 강원도 쪽으로 여름 휴가가 좋을까. 신두리해안은 어떨까. 장보고빵은 처음이었는데.. 나만 몰랐던 최신 정보들이 가득한 캠핑책.

자연이 좋은 제주는 특히 캠핑하기 좋은 곳임이 분명하다. 어라운드 폴리라는 캠핑장은 4000여평에 달하는 호켈의 프라이빗함이 접목된 신선한 장소로 제주의 방사탑, 연대를 모티브로 했다는데 조식정보도 훈훈하다.
서귀포시 성산읍. 예약정보, 사용료, 편의시설이 캠핑장별로 잘 안내되어 있다.

맛집정보도 너무 훌륭한 책. 캠핑이 아니라도 꼭 지참해야 할 여행책으로 손색이 없다.

https://m.cafe.naver.com/culturebloom/1219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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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바두르 오스카르손 지음, 권루시안 옮김 / 진선아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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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나무 너머에는
뭐가 있을까.

한 그루의 나무를 두고 나누는 두 친구의 짧은 한 때를 그리고 있는 이 간결한 동화는 아동기 친구들에게 어떤 의미를 비춰 줄 수 있을까.

우리 어른이 읽었을 때의 감정과 혹시 다른 어떤 것 일 수 있을까. 어쩌면 그럴 수 있다.

어떤 것이 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감정은 전 세대에 같은 감정일 수 있다. 보호자에 의해 그 어딘가로 데려가지는 아직 작은 존재들에게 공간의 이동은 무척 큰 의미를 갖기도 한다.

학교와 학원 혹은 키즈카페와 실내외 놀이시설에서 많이 벗어나보지 못했을 작은 친구들이 어떤 미지의 가고 싶은 곳이 생긴다면 우리는 어떤 결정적인 말들을 들려줄 수 있을까.

날개를 가져서 그 너머에 뭐가있는지를 벌써 다 안다는 친구 힐버트의 경험은 사실일까.

"아, 거기에는 그냥 나무랑 개랑 동물들이 있을 뿐이야. 특별한 건 없어"

..
도무지 상상이 가지 않는 밥. 힐버트는 그런 밥에게 심지어 전 세계를 돌아다녔다고 하는데.. 전 세계를 돌아 다녔다는 말에서 그만 사실을 직시한 듯 날 수 있는지를 혹시라도 확인하려는 꼼꼼한 질문을 보낸다.
..

핑게를 대듯 방금 날고와서 지쳤다는 힐버트.

"그래... 알겠어."

진심으로 가고싶은 그 너머에 대한 친구 힐버트의 다소 과장스런 경험담(?)은 두 친구에게 침묵의 언어를 안겨주고.

차례로 퇴장한다.

연극의 한 장면처럼 저 나무를 둘러 싼 미지의 세계는 조만간 다시 시도될 수 있을까. 궁금증을 남기고 독자의 해결에 열쇠를 쥐어 주고 말았다.

북유럽 작은 나라의 이 작가는 2004년 첫 그림책 <개와 고양이와 쥐>로 2006년 북서유럽 아동청소년 문학상을, 이 책 <나무>로 2018년 다시 북유럽 아동청소년 문학상 등을 받았다.

은은한 상상의 말들을 연초록색 화면에 꾸민듯 안꾸민듯 담백하게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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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손실 제로의 법칙 - 손실은 최소화하고 성과는 극대화하는
시미즈 가쓰히코 지음, 권기태 옮김 / 성안당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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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과제.

다양한 전략.



책을 둘러본지 몇 주 지나니 뭔가 확실히 가물가물 하다. 몇 가지 내용들을 색연필로 밑줄도 그어두긴 했는데. 이런 법칙이나 중요할 때 필요한 내용들은 조금은 암기 혹은 꾸준한 반복학습이 정답인 듯 하다. 책을 볼 땐 분명 고개를 끄덕끄덕하며 밑줄로 호응을 했으나 돌아서서 다시 인지하는것이 참 어렵기만 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무언가를 선택'하는 순간, 혹시 빠트리 않으려면 재차 읽고 기억하는 게 늘 필요한 일인지 모른다. 마치 어학을 공부하는 학생처럼 나는 삶의 기술을 반복하고 반복해서 기억을 강화할 필요성을 느낀다.



1부는 데이터의 함정이 나왔었다. 결국, 담력이 또 근성이 필요하겠네. 하는.


#매트릭스조직

78쪽. 필요이상의 정보를 요구.

81쪽. 언제까지 결정해야 하는가에 대한 판단.

#목표공유 #긴장도

87쪽. 반대없음은 곧 무관심


2부의 단어들

#분명한목표

#매물비용 #기회손실

#멀티테스킹

전달과 경청, 수단과 목적


그리고 3부.

긴급성=현재

중요성=장래

..

직감과 실감

..


189쪽. 편견에 빠지기 어려운체질


이렇게 간략한 단어로는 또 무언지 내용을 금방 떠올리기가 힘이 든다. 어쨋든 페이지를 따라가보면 다시 참 그것. 하고 기억을 하는 것이다. 제로의 법칙이란 게 엉뚱하지만 이런 의미도 있다. 성과를 극대화 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꾸준히 연구하고 온몸으로 터득해야만 할 것 같다.


지은이 시미즈 가쓰히코는 법학부를 졸업하고, 회사에서 전략 컨설턴트로 일하며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공부하고, 경영관리 연구과 교구로 재직중이다. 경영학에도 눈떠야 하는 그런 시기임을 느낀다. 너무 늦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시 또 책을 읽어보는게 좋을 것 같다.


물러서야 할 때, 결정해야 할 때, 시작해야 할 때 ..

정확하게 좀 파악하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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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가지 고민에 대한 마법의 명언 - 걱정인형처럼 내 고민을 털어놓는 책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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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인형처럼 내 고민을 완화시켜줄 수 있는 알약같은 책이 나왔다. 쇼펜하우어의 말에서 인생의 전환점을 찾은 저자는 한 줄의 명언이 담고 있는 가치를 재발견했듯 상황별로 고민을 해결 할 수 있을 명언을 책으로 엮었다고 한다.

더불어 사는 것에 관한 명언을 살펴보자.

강풍이 부는 서부 해안의 세쿼이아 나무는 숲을 이루고(오종환), 벌들처럼 사람도 마찬가지라(E. 하버트)

밑줄. 95쪽. 함께 쌓아 올리는 것과 각자 쌓아올리는 것은 별개의 행위다. 쌓아올린 높이는 같다 할지라도 그 둘은 별개의 봉우리이며, 다른 정상으로 이어진다. .. -하키가야 하치만

긍정적인 믿음의 변화. 할 수 있다는 믿음은 능력을 갖추게 함을(간디).

A부터 J까지 주제별로 분류해 명언을 서너가지 혹은 그 이상을 담고 있다.

E는 이루어질것은 이루어 집니다는 다소 알송달송한 주제인데. 명언을 설명하는 각 내용은 이렇게 전개된다.

기쁨은 나누고, 목표는 분명히, 행동 바꾸기, 탐욕버리기와 가득참을 경계하기, 마음먹기,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을 것,

음. 목표는 크게 가지면 좋겠다고, 영감을 얻기위해 노력을 기울이며, 두 페이지에 걸친 명언은 희망을 품게해주는 명언들. 운명의 개척, 수치심을 가지는 것의 필요성도 지적해 놓았다. 가면을 벗어 던지는 용기.

밑줄 119쪽. 결코 남에게 속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자기를 속이는 것이다. -요한 괴테

재능을 이기는 노력과 원치 않는 일을 해내는 일도 필요한 것들이다. 그리고 내 주변을 돌아보기.

F. 우선 마음을 열어 보라고.

자기 연민에는 굴복하지 말것이며, 차근차근 단계를 밟는 일. 때로는 모방을 통해, 과소 평가는 안돼. 듣는 연습, 습관 들이기, 실천하기와 장애물을 극복해야만 하는 일.

밑줄. 132쪽. 상황은 바뀌지 않는다. 다만 우리가 변하는 것뿐이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이건 처음 읽을 때 독서모임 멤버들에게도 공유한 명언이다.

운명은 피할 수 없으나 꿈꾸는 자에겐 성공이. 자신의 힘으로, 지킬수 있는 약속을, 갈등처리 비결은 역시 노력이며, 절약 그리고 선택의 연속임을 알려주는 14가지.

밑줄. 140쪽. 인생은 B(Birth)와 D(Death) 사이의 C(Choice)다. -장 폴 사르트르

쾌락은 멀리,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도 집중. 말보다는 실천을 말이다.

이제 G. 때로는 체념해 볼까. .. 목표가 막막하다면,

밑줄. 147쪽. 큰 목표일수록 잘게 썰어라. -로버트 H. 슐러

148쪽. 모험이 주는 시험을 통과하지 않고서는 당신이 누구인지, 당신과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얼마나 견고한지 알 수 없다. -조앤 K. 롤링

152쪽. 독서는 다만 지식의 재료를 줄 뿐이다.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은 사색의 힘이다. -로크

154쪽. 끝을 맺기를 처음과 같이하면 실패가 없다. -노자

155쪽. 우연적이라고 간주하는 것은 필연성이 감추어져 있는 형식이다. -엥겔스

준비하는 자세, 칭찬도 가치있게, 긍정적 사고방식을 권하며, 열정을 가져야 하는 이유를 강조하는 명언은 11가지로 정리했다.

기다리지 말고 다가가기.

밑줄. 163쪽. 네가 있는 곳에서 다른 사람들이 오기를 기다릴 수만은 없어. 때로는 네가 그들에게 가야 해. -곰돌이 푸 중.

시간을 낭비하지말 것, 책임과 의무의 중요성, 자기 절제 능력.

이제 H는 시간의 마술.

주제는 비슷한 것들도 반복되지만 조금씩 보완되고 발전해 나가기도 한다. 어쨋든 명언의 힘은 다양한 각도로 해석될 수 있는 것이기에.

협력을 기르는 태도, 환경의 중요성, 소유의 집착에서 벗어나기. 메모습관, 거만한 태도 멀리하기, 자기일을 소중히 하기, 마음먹기. 성숙한 사랑과 자기 계발, 삶을 쉽게 놓아 버리지 않길 바라는 명언도 7가지로 담고 있다.

이성과 감성의 조화, 번뜩 떠오른 생각을 빨리 시도해보기, 절망에 빠진이에게 기운을, 그럼에도 환경을 극복할 수 있음을. 말을 아끼며, 내 의견만 고집하지 않는 명언까지.

I는 내 생각의 중요성을 짚는 명언들이다.

인내의 중요성, 쓸데없는 걱정에 감정을 쏟지 말 것, 잠들어 있는 힘은 깨우고, 나 자신의 삶을 위한 투자, 목표 세우기의 진정한 의미는?

밑줄. 197쪽. 목표는 반드시 달성되기 위해서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표준점의 구실을 하기 위해서 세워지는 것이다. -큐벨

관계에서 무관심은 좋지 못하며, 방법과 수단을 포착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명언까지.

이제 마지막 J. 내일을 걱정하지 마세요.

짱구 아빠의 명언도 눈에 띈다.

밑줄. 217쪽. 꿈은 도망가지 않는다. 도망치는 건 언제나 자신이다. (!) -짱구 아빠

228쪽. 가장 잘 곁디는 사람은 가장 잘 성취할 수 있다. -존 밀턴

마지막 명언은 간디.

231쪽. 방향이 잘못되면 속도는 무의미하다. -마하트마 간디

..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갑갑한 날에는 명언집을 꺼내보는 것도 하나의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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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책 - 책덕후가 책을 사랑하는 법 INFJ 데비 텅 카툰 에세이
데비 텅 지음, 최세희 옮김 / 윌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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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하는 책이라. 멋진 말이다. 늘 책에 쌓인 그야말로 책벌레인 주인공은 바로 작가 자신이다.

전자책, 오디오북 등 새로운 형태의 책들은 계속 쏟아져나온다. 그 중 가장 완벽한 것은 역시 종이 책.

35쪽. 책+차=완벽한 주말
..

37쪽. 책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
공감할 것. 감사할 줄 알 것. 열린 마음을 가질 것. 나의 열정을 따를 것.

왜 책이었을까. 책덕후와는 조금 차이가 있지만 책주변에서 책과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궁리해보고는 있다.

오래 된 책의 낡은 페이지 너머에 몰랐던 진실이 숨어있지 않을까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올해도 의미있는 몇 권의 책을 만날 수 있으면 그걸로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더 낮은 삶을 실현할 수 있으면 좋겠다.

만화로 표현한 책과 독서생활자의 풍경들을 조목조목 그림으로 담아놓은 책. 작가 데비 청은 ‘Where’s my Bubble (wheresmybubble.tumblr.com)’이라는 웹사이트를 운영하며 그곳에 소소한 일상, 책, 홍차에 관한 만화를 연재한다고. 지은 책으로는 ≪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책≫, ≪소란스러운 세상 속 혼자를 위한 책≫ 이 있다.

"내말 들려요?!!" .. 하고 외치는 부분은 너무 공감갔던 부분. 책을 읽으며 늘 누군가와 나누고 소통하고 싶다는 것은 늘 지나친것 만은 아닐거라고. 그 다음 책으로 가는 하나의 작은 속삭임 정도로 해두자.

그리고 도서관, 우리의 두번 째 집!

참 책덕후도 독서 슬럼프는 물론 있다. 그땐 독서를 그만두고 다른 활동으로 기분 전환하기, 오래 전 좋아했던 책읽기, 얇고 쉬운 책 읽기, 또 독서목표를 실현 가능한 것부터 시작해보기.

책갈피, 책덕후의 피트니스까지.
모든 날이 책읽기 좋은 날이라는 주인공이 바로 우리 애들이면 얼마나 좋을까.

진정한 책 덕후의 시간 역시 궁금해진다. 난 아직 멀었네. 하며. 어지럽고 복잡해지는 세상에서 책이 다시 우리의 구원이 될 수 있길 바라며 나 역시 오늘도 책을 손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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