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진짜 한 권으로 끝내는 JLPT N1 - MP3(일반+배속+소음) + JLPT N1 필수어휘ㆍ필수문법 무료영상 + 모의고사4회분 및 무료강의 + 청해워크북PDF 진짜 한 권으로 끝내는 JLPT
황지영.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가족과 함께 일본 여행을 다녀왔는데 모든 면에서 다 만족했어서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어요. 여행 전에는 일본어에 그다지 관심이 없었는데 일본 현지에서 직접 사람들과 부딪혀보니 일본어를 제대로 공부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서 이후엔 조금씩 일본어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지금 제 실력은 갓 기초를 뗀 상태고 단계로 따지면 JLPT N5~4 정도 수준을 공부하는 게 맞거든요? 그런데 어차피 JLPT N1이 최종 목표라서 아예 2년 정도로 기한을 넉넉히 잡고 천천히 공부할 생각으로 이번에 새로 나온 JLPT N1 학습서를 찍먹해봤습니다.


진짜 한 권으로 끝내는 JLPT N1입니다. 

이 책은 2010년부터 2025년까지 총 16년간의 JLPT 기출 데이터를 분석해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JLPT는 언어지식(문자, 어휘, 문법)과 독해, 청해 세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책은 각 영역별 최신 출제 경향 - 풀이 전략 - 문제 유형 예시 - 풀이 요령 - 연습 문제 - 실전 테스트 순으로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어떤 유형이 자주 나오고 학습 시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봐야 하는지 알려줘서 공부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게 어휘 파트입니다. 제겐 아직 어려운 JLPT N1 학습서를 미리 본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한데요. JLPT N5·4·3과 N2·1의 난이도를 가르는 게 어휘라고 하길래 어려운 N1 용 어휘를 미리 공부해놓으려고 합니다. 


이 책은 필수 어휘 2,489개와 필수 문법 267개가 깔끔하게 정리돼 있었는데 한자, 문맥 규정, 유의 표현, 용법 순으로 연도별 기출 어휘와 저자가 뽑은 출제 가능성이 높은 예상 어휘가 함께 정리되어 있어 단계별로 공부하기 좋았습니다.


한자가 약해서 솔직히 많이 어렵긴 한데 지금 당장은 힘들더라도 조금씩 진도 나가면서 여러 번 반복하다 보면 언젠간 외워지겠죠.


제목처럼 진짜 한 권으로 끝낼 수 있도록 기본 구성 이외에도 여러 부가 자료를 많이 주더라고요. 총 4회분의 모의고사(책 3회와 온라인 1회)가 들어 있어 실전 연습하기에도 충분하고 무엇보다 정답 및 오답 해설이 잘 되어 있었어요. 이외에도 청해 워크북 PDF나 N1 필수 어휘랑 문법은 따로 PDF 파일로도 제공돼서 이동하면서 공부하기 좋고요.

MP3 파일도 일반 속도, 배속 버전, 고사장 소음 버전까지 준비돼 있더라고요. 들어봤는데 진짜 시험장 분위기가 느껴져서 미리 들으면서 익숙해지면 나중에 혹시라도 있을 변수에 대비해 멘탈 관리에도 도움 될 것 같네요.


전 일본어 기초 단계라 솔직히 버거운 부분이 많지만 여행에서 얻은 좋은 추억을 동기부여 삼아 차근차근 공부해 보려고 합니다. 가수 성시경 님도 하루 3시간씩 꾸준히 일본어를 공부해서 노베이스에서 JLPT N1까지 1년 반이 걸렸다고 합니다. 전 제 속도대로 천천히 그리고 확실하게 실력을 쌓아가려고 해요.


지금 당장 JLPT N1 고득점을 원하는 분들이나 저처럼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일본어 공부를 하는 분들 모두에게 길잡이 역할을 할 좋은 교재라고 생각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원스쿨 듀오링고 Duolingo English Test (DET) - 한 권으로 끝내는 DET 기본서 시원스쿨 듀오링고 Duolingo English Test
시원스쿨 어학연구소.제니 지음 / 시원스쿨LAB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외국어 공부 앱을 써보지 않았더라도 다들 한 번쯤 들어보셨을 앱이 있습니다. 바로 듀오링고에요.

듀오링고는 글로벌 인지도, 다운로드 수, 월간 사용량, 수익 면에서 모두 압도적인 1위를 지키고 있는 플랫폼입니다. AI 기반 학습 기능까지 강화되며 언어 학습 앱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는데요.

듀오링고는 다들 아실 테지만 듀오링고가 만든 영어 능력 평가 시험이 있다는 사실은 잘 모르실 거예요. 바로 Duolingo English Test 줄여서 DET라고 하는데 이 시험은 해외 유학을 준비하는 분들이 특히 주목할 만한 시험입니다.

2016년에 정식 출시되었는데 당시 듀오링고 CEO가 기존 영어 시험들이 시장을 너무 독점하고 있어 비싸고 결과 발표도 오래 걸리며 고사장까지 가야 하는 불편함이 싫어 개발했다고 하더라고요.

방금 제가 말한 것들이 DET의 엄청난 장점들이며 요즘 떠오르고 있는 이유입니다.

유학 영어 시험의 대표 주자인 아이엘츠(IELTS)나 토플(TOEFL) 같은 경우 응시료가 현재 30만 원 초반대입니다. 하지만 DET 같은 경우 70달러로 현재 환율로 환산하면 약 9만 7천 원이라 타 시험 응시료의 3분의 1 수준이라 훨씬 저렴해요.

결과는 일반 기준으로 약 48시간 내로 발표되고 유료 서비스로 업그레이드 시 12시간 내 성적이 발표된다고 하니 최소 3일에서 최대 8일까지 걸리는 아이엘츠나 토플보다 훨씬 빠른 편이죠.

지금은 토플, 아이엘츠 모두 재택 응시가 가능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 시험이 중단되었을 때 원래부터 온라인 응시 기반이었던 DET가 대안으로 급부상하며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토플과 아이엘츠에 비해 난이도가 쉬운 편이라 일부 명문대에선 채택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현재 전 세계 6,000여 개의 대학과 교육기관에서 DET 성적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점점 커지고 있는 DET의 수요에 맞춰 시원스쿨 LAB에서 듀오링고 입문서 2025년 7월 최신 개정판이 나왔습니다.

시원스쿨 듀오링고 Duolingo English Test (DET)입니다.

현재 듀오링고 영어 시험을 다루고 있는 책은 몇 권 되지 않고 대부분 모의고사라 입문서는 훨씬 귀한 편이에요.

이 책은 기출문제 기반 입문서라 여러 번 반복하면 실력이 금방 늘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DET가 어떤 시험이고 어떻게 진행되며 학습 전략은 어떻게 해야 할지 등 궁금해할 만한 모든 것들이 자세히 정리되어 있습니다.

일단 AI 기능이 업그레이드되면서 답변에 따라 문제의 난이도가 실시간으로 바뀌며 영역별이 아닌 문제 유형별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물론 크게 읽기, 듣기, 쓰기, 말하기 영역이지만 그 영역에 맞게 문제들이 골고루 나오더라고요.

책 구성은 최신 기출문제를 먼저 풀어보며 감을 잡게 하고 그 뒤 앞에서 나온 문제와 관련된 문법과 빈출 단어 및 어휘가 정리되어 나옵니다.

이후 듀오링고 가이드 Jenny의 고득점 비법이라고 DET 학습 전략에 대해 다루는데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시험의 핵심만 정리되어 있었어요. 이후 최신 기출 변형 문제를 통해 실력을 다질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DET는 제시문 난이도에 따라 문제 풀이 시간이 바뀐대요. 맨 처음 기출문제들을 풀 때 옆에 시간이 체크되어 있어 스톱워치로 시간을 재면서 풀어봤더니 집중도 잘되고 어느 정도의 실력인지 가늠이 돼서 좋더라고요.

듣기 문제의 경우 QR코드가 들어있어 바로바로 들으면서 풀 수 있어 좋았어요.

맨 뒤에 DET 시험에 반복적으로 등장했던 기출 어휘 1,000개도 정리되어 있어 시간 절약도 되더라고요.

입문자를 위한 20일 완성 플랜과 영어에 자신 있는 초단기 7일 완성 플랜이 준비되어 있어 본인의 수준에 맞는 플랜으로 공부하시면 되고요. 부가 자료로 최신 기출을 반영한 모의고사 PDF 파일과 원어민 전문 성우가 녹음한 MP3가 제공되니 잘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해외 유학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저렴한 가격의 공인 영어 시험을 경험해 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단 한 줄만 내 마음에 새긴다고 해도 - 나민애의 인생 시 필사 노트
나민애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민애 교수님의 다시 만난 국어를 읽고 더 많은 시와 문학 작품을 접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동안 저 같은 독자들이 많았나 봅니다.

이번에 나민애 교수님의 인생 시 필사 노트가 나왔어요!

<단 한 줄만 내 마음에 새긴다고 해도>입니다.

무려 10년간 독자 요청이 쇄도했던 시 큐레이션의 결과물이기도 한 이 책은 시집 + 시 해설 + 필사 노트의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 옆에 직접 필사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그 뒤에는 나민애 교수님의 해설이 이어집니다.

총 77편의 시와 해설이 다섯 개의 테마로 나뉘어 정리되어 있었는데요.

1. 처음 맛보는 시

2. 작은 위로가 필요한 날

3. 사랑을 곁에 두었다

4. 가을이나 바람처럼 쓸쓸한 것들

5. 나에게 말을 건네는 시

시의 분위기와 난이도를 고려해서 시를 잘 모르는 사람도 자연스럽게 시에 젖어들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전 평소에 시집을 가끔 선물 받는데 해설이 없다 보니 시의 의미를 혼자 해석하다 맞게 해석한 건지 당황스러웠던 경험이 많은데요.

그런 건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이 책은 나민애 교수님이 엄선한 수준 높은 시들에 더해 저자의 세심한 해설이 들어있어 내가 이 시를 제대로 이해한 게 맞는지 확인할 수 있거든요.

이 해설이 진짜 기가 막힙니다. 시인의 딸이자, 시 큐레이터이자, 문학 평론가이자, 서울대 교수인 저자의 능력이 십분 발휘된 섬세하고 따듯하며 맥락을 정확하게 짚어주는 해설이라서 시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시의 의미를 명확히 이해할 수 있고 문학적 감수성이 뛰어난 분들이라면 해설과 함께 시의 울림을 더 크게 느낄 수 있을 거라 봅니다.

해설은 시가 쓰인 시대적 배경이나 시인의 삶을 소개하는 경우도 있지만 주로 저자 본인의 감상 포인트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리고 일반적인 필사 노트와는 다르게 180도로 쫙 펼쳐집니다. 이 제본은 처음 보는데 처음엔 책이 잘못된 건가 했어요. 그런데 쫙 펼쳐져서 필사하기가 정말 편하더라고요.

윤동주 시인의 편지라는 시를 필사해 봤어요. 이 시가 참 마음에 와닿더라고요. 해설을 안 봤으면 아! 누나가 외국에 있구나라고 생각했을 거예요. 그것만으로도 참 마음이 먹먹해졌는데 해설을 보니 눈물이 나더라고요.


누나는 살아있는 그 누구도 갈 수 없는 나라인 하늘나라로 떠났는데 눈 내리던 어느 날 누나와 함께 눈을 보던 추억도 생각나고 그리운 누나에게 눈을 보여주고 싶기도 했겠죠. 부칠 수 없는 편지와 봉투에 눈을 넣어 보낸다는 표현이 그 마음을 조금이나마 헤아릴 수 있게 하더라고요.

저자의 아버지인 나태주 시인의 시도 수록되어 있는데 해설이 참 가슴 따듯해지게 만들었어요. 아버지의 시를 소개하자니 쑥스러워하면서도 존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너무 좋았어요.

시에 관심 있거나 시를 온전히 느껴보고 싶은 분들, 시를 좋아하고 문학적 감수성을 더 키우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MSG 쇼크 - 흥분한 뇌를 잠재우는 조용한 식단의 기적
캐서린 리드.바버라 프라이스 지음, 문선진 옮김 / 앵글북스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MSG에 대한 유해성 논란은 이미 끝난 줄 알고 있었습니다. 저 역시 WHO와 FDA 같은 공신력 있는 기관의 발표를 믿었고 우리나라의 식약처 또한 그 연구 결과를 근거로 MSG가 안전하다고 했기에 당연히 안심하고 있었죠.

해썹 HACCP 인증을 담당하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조차 공식 블로그에 FDA의 발표를 근거로 들며 MSG가 안전하다는 포스팅을 올려놨으니까요.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서 그 모든 믿음이 완전히 박살 났습니다.

최근 읽은 책 중 가장 공포스러웠던 책이며 가장 유익했던 책인 MSG 쇼크(원제: Fat, Stressed, and Sick)의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MSG 쇼크는 실리콘밸리의 저명한 생화학자이자 자폐 스펙트럼 진단을 받은 딸을 둔 어머니가 자신의 아이를 치료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다 우연히 식품에 든 MSG의 유해성을 알게 되어 MSG의 유해성과 식품산업계의 은폐를 고발하고 이를 대체할 방법을 제안하는 책입니다.

솔직히 지금도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MSG는 안전하다는 주장과 건강에 해롭다는 주장이 서로 대립하고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여기보다 더 격렬하게 싸우고 있는 미국 커뮤니티에서 MSG 옹호론자들이 흔히 내세우는 주장을 몇 개 정리해 봤습니다.

• 요리에 감칠맛을 더해주는 안전하고 훌륭한 제품이다.

• WHO와 FDA의 연구결과를 근거로 안전하다

• MSG는 자연에 존재하는 천연 아미노산이다

• 글루타메이트는 혈액뇌 장벽을 통과할 수 없기 때문에 안전하다

그런데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점은 MSG의 유해성을 주장하는 사람들에겐 과학적인 근거나 논문을 대라며 집요하게 댓글을 달며 공격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식품 산업계와 관련된 사람들이 아닐지 의심이 들었습니다.


MSG 쇼크를 읽어보시면 왜 WHO와 FDA의 발표를 아무 의심 없이 믿어서는 안 되는지, MSG는 어떤 메커니즘으로 우리 몸에 이토록 엄청난 악영향을 주는지, 혈액 내 글루타메이트 농도가 과도하게 높아지면 혈액 뇌 장벽의 염증이 생기고 물리적 변화가 생겨 글루타메이트를 포함한 다른 유해 물질까지도 통과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다는 걸 아실 수 있습니다.

가장 충격적이었던 건 MSG가 단순히 맛을 좋게 하는 성분이 아니라 엄청난 중독성과 더불어 세포를 사멸시키는 유해성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었던 도리토스나 레이즈 같은 과자에만 들어있는 게 아니라 거의 모든 종류의 가공식품에 들어가 있다는 점이었어요. MSG가 끔찍한 이유는 최소 50개 이상의 여러 명칭으로 식품첨가물에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죠.

심지어 아기들이 먹는 분유에도 말이죠!!! 그 이유 또한 철저히 기업의 이익을 위한 겁니다.

식품 업계는 1970년대에 영유아용 분유에서 MSG를 제거했다고 주장하지만, 가수분해된 단백질과 아미노산은 여전히 분유에 첨가되고 있다. 첨가물의 목적은 소장의 글루탐산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여 맛 기호도를 높이는 것이다. 이런 성분을 아이가 처음으로 먹는 분유에 첨가함으로써 MSG가 풍부한 음식에 대한 평생 선호도가 높아지도록 유도한다. P.73

거기에 더해 단순히 식품뿐만 아니라 치약, 구강 청결제, 영양 보충제 등에도 들어있어요. 책 안에 3페이지에 걸쳐 MSG가 함유된 식품 라벨 성분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제가 얼마 전 주문한 단백질 보충제에도 들어있더라고요.... 거기에 파마산 치즈는 물론 웬만한 드레싱에도 다 들어가 있으니 다이어트 식단 짜는 것만으로도 정말 머리 아픕니다.

아스파탐 또한 WHO에서 2B 그룹이고 식약처에서도 안전하대서 제로 음료 많이 마셨는데 이것도 이미 오래전에 글루타메이트와 함께 흥분 독소로 분류됐었다니 꽤 충격이었어요.

저자는 미국 사회 전체가 글루타메이트화 되었다며 이는 비만, 당뇨병, 만성 염증, 자폐증, 각종 중독, 암, 현대 사회를 뒤흔드는 행동 및 인지 문제(우울증, 조현병, 파킨슨병, 뇌전증 등)를 초래한다고 주장합니다. 실제 사례도 있는데 40년간 조현병을 앓아온 사람이 식단을 바꾸고 나서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하더라고요.

MSG 쇼크의 저자 캐서린 리드는 자신의 딸의 자폐 스펙트럼을 치료하기 위해 MSG에 관해 정말 깊고도 광범위한 조사와 연구를 했고 그 모든 게 이 책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MSG에 대한 진실을 알고 싶은 분들, 자폐증 자녀를 둔 부모님이나 그러한 지인을 둔 분들, 불안장애, 우울증, 조현병, 각종 염증으로 인한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분들은 꼭 한 번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동화 같은 일본 소도시 여행 - 숨은 보석처럼 빛나는 일본 소도시 30
칸코쿠마 지음 / 책밥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체크카페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요즘 일본 여행 참 많이들 가시죠? 작년엔 유독 많았던 것 같습니다. 통계를 보면 작년에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3600만 명을 넘었고 국적별로 보면 1위가 우리 한국입니다. 무려 881만 명이 일본에 다녀왔고 비율로 따지면 24%로 대략 1년 일본 방문 관광객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어요.

엔화 약세였고 비행 거리도 가까운 데다 이국적이고 관광지로서 차고 넘칠 정도로 매력 있어서 충분히 이해가 가긴 해요.

저도 작년에 가족과 후쿠오카에 다녀왔고 동생은 후쿠오카, 도쿄에 다녀왔는데요. 가는 곳마다 사람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동생 얘기로는 도쿄와 오사카의 번화가 쪽은 한국인 뿐만 아니라 중국인 관광객이 특히 많아 너무 번잡했다고 하더라고요.

사람에 치이는 걸 너무 싫어해서 주요 관광 명소가 아닌 일본의 한적하고 예쁜 소도시 위주의 여행지를 찾고 있었는데 이 때 찾은 책이 동화 같은 일본 소도시 여행이란 책입니다.

화려함이란 단어보단 동화 같은 이란 수식어가 더 잘 어울리는 예쁜 일본의 소도시들로 꽉 차있는 책이었어요.

총 3개의 파트로 정리되어 있는데요. 간토, 주부, 간사이&시코쿠로 되어있어요.

간토는 동일본 도쿄 주변 지역을 말하고 주부는 같은 동일본에서 도쿄 왼쪽 지역들을 말해요. 일본 혼슈 중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간사이와 시코쿠는 서일본쪽인데 우리에게 익숙한 오사카, 교토, 나라가 간사이 지방이고 시코쿠는 요즘 많이들 찾으시는 마쓰야마, 고치, 다카마쓰가 있는 곳이에요.

이 책에 없는 지방은 홋카이도, 후쿠시마가 있는 도호쿠 지방, 후쿠오카가 있는 규슈지방이에요. 도호쿠는 위험하니 제외했을지몰라도 다른 지방들은 워낙 위아래로 멀리 떨어져있어 저자가 찾아보기 힘들었나봐요.

그래도 책에 나와있는 30개의 소도시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책에 나와있는 사진들이 너무 매력적이어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사진 정말 잘 찍으시더라고요.

저자인 칸코쿠마 님이 본인이 직접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들이라 뭔가 대리 여행하는 기분이었고 인스타 갬성 가득한 사진들이라 눈호강했어요.


각 여행지마다 QR코드와 맵 코드가 들어있어 여행 계획짤때도 실제 여행할때도 많이 도움될 것 같아요.

그리고 저자가 직접 여행하며 경험한 이야기들도 들어있어 여행 가이드북과 여행 에세이가 합쳐진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나가노현이 가장 끌리더라고요. 너의 이름은 애니를 재밌게 봐서도 그렇지만 호수가 너무 예뻤어요. 에도시대 건축물도 보존되어 있다고 해서 스와시의 타테이시 공원과 도미시의 운노주쿠가 특히 가보고 싶었어요.

이 장소 위주로 대략적인 여행 계획과 경비도 짜놨습니다. 다녀온 분들의 여행 후기를 보니 사람이 별로 없었다고 해서 정말 기대하고 있습니다. 부모님도 좋아하실 것 같아요.

부모님과 한적한 일본 소도시에서 자연을 느끼며 조용히 힐링 여행을 다녀오고 싶게 만든 책이에요.

남들에게 많이 알려진 복잡한 관광지가 아닌 일븐의 시골 풍경과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조용한 여행지를 찾고 계신 분들이 읽어보시면 좋을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