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환자
재스퍼 드윗 지음, 서은원 옮김 / 시월이일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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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2.월 #22_111 #협찬도서

[그 환자]
지음_ 재스퍼 드윗
옮김_ 서은원
펴냄_ 시월이일

의료진을 미치거나 자살하게 만든 접근 금지 환자


『본 원고는 전문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웹 포럼이었다가 2012년 오프라인 형태로 전환되면서 폐쇄된 MDconfessions.com에 '나는 어쩌다 의학을 포기할 뻔했는가'라는 제목으로 게재되었다. 원작자가 필명으로 쓴 데다 신원이 드러날 수 있는 내용은 세세한 부분까지 바꿔놓은 바람에 작가의 정체라든가 여타 등장인물이 누구인지는 알아내려 해도 알 수가 없었다.』

엘리트 정신과 의사, 파커는 병원에 부임한 첫날 가장 난해하고 심히 위험한 케이스의 환자를 알게 된다. 여섯 살에 처음 입원한 후 진단 불명 상태로 30년간 수용되어 있는 환자. 그를 치료하려 했던 모든 의료진이 미치거나 자살하면서, 모두의 안전을 위해 제한된 인원만이 그와 접촉하도록 허용되는 상황이다.
'그 환자'를 둘러싼 기괴한 소문에 매료된 파커는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맡아 치료하겠다고 자원한다. 하지만 진단을 위해 환자와 처음 대면한 순간부터 모든 것이 통제 불가능해지고, 상황은 상상 이상의 격렬한 수준으로 치닫는다.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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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한국에 출간된 지 어느새 2년이 되었다. 언젠간 이 책을 읽겠지라는 생각에 그간 다른 사람들의 리뷰를 읽지 않았었다. 이번에 좋은 기회가 생겨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그 환자와 잠깐만이라도 함께 있게 되면 폭행을 당하거나, 미치거나, 자살을 하는 사람들이다.
책을 읽어갈수록 대화를 나누는 사람의 깊은 어둠 속 이야기까지 꺼내는 그 환자는 미친 걸까? 아님 귀신이 씌인 걸까? 내 의심도 깊어진다.

책의 띠지에 "20세기 폭스사. 할리우드 영화화 확정"이라는 문구가 있는데 영화가 나온 건지 아닌지 궁금해서 검색해 보았는데 확정과 진행 중이라는 것만 검색이 될 뿐 아직 개봉 관련해서는 게시글이 없는걸 보니 제작 중인가봉가?? 여츤 책을 다 읽고 난 후 든 생각은 이상 현상에 관한 스릴러 공포 영화를 많이 만들어 낸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면 영화가 잘 나올듯한데? 였다.

그나저나 원작자가 게시한 글이 있다는 실화인 거야? 아님 그 자체도 소설이라는 걸까?? 사람 아리까리하게 만드는 게 잘 쓰긴 했단 말이지.
게다가 마지막은 어후...
사랑에 눈이 멀어 못 알아채는 걸까???(이 책을 읽은 사람들은 알아챌까??)

여츤. 스포없이 리뷰하기 힘든 이 책. 읽어 보시라고만 할 수 있네 큭..



채성모님이 모집하는 서평단에 응모해서 책을 받았습니다~~ 소문 무성한 '그 환자' 잘 만났지만 미치지는 않았습니다!

고마워요. @1002books 시월이일
@a_seong_mo 채성모

#그환자 #재스퍼드윗 #서은원옮김 #시월이일
#의사 #환자 #진단불명의환자 #심리공포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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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소연낭자 #책과함께하는날들 #일상 #일상스타그램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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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마음이 편해지는 반야심경의 말
우뤄치안 지음, 이서연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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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2.월 #22_112 #협찬도서

[하루 한 장 마음이 편해지는 반야심경의 말]
지음_ 우뤄취안
옮김_ 이서연
펴냄_ 더 퀘스트(도서출판 길벗)

가장 깊은 바다는 지구 표면이 아니라 당신의 마음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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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는 진리를 통달한 더없이 높은 지혜를 말한다. 《심경》은 당나라 시대 현장법사가 인도로 가서 17년 동안 연구한 뒤에 돌아와 장안(長安)에서 번역한 판본이다.
《심경》은 널리 읽힐 수 있도록 현장법사가 핵심 내용을 직접 정리해 260자밖에 되지 않지만, 문장이 아름답고 음운이 조화로워, 후대 불교에 입문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경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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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성품서점 '올해의 베스트셀러'
독자 선정 선물하고 싶은 책 1위

출간 즉시 2만 부 판매 신드롬! 100여 회 강연 대성황!

평안을 구하는 모든 이를 위한 영원한 마음의 고전. 반야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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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7)
상대방이 미련하고 바보스럽고 무능하게 보인다면 이미 자비심이 사라진 상태다. 이럴 때는 곧바로 자신을 돌아보고 자각할 줄 알아야 한다.
'나는 왜 다른 사람을 비판하려 하는 걸까?
나의 내면에 있는 어떤 불안을 드러내는 건 아닐까?
내가 스스로를 미워하고 있는 건 아닐까?
어떤 진실을 대면하기 두려워 그러는 건 아닐까?'
이러한 자각을 통해서 우리는 자비를 깨닫게 된다.

(42)
진정한 깨달음은 자신의 상황을 명확하게 보는 것이다.
현재의 매 순간 자신의 위치가 어디인지, 이유가 무엇인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옳은 게 무엇인지, 하려는 게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그런 뒤에 완전하게 내려놓아야 비로소 공무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 마음은 바로 이때 자유롭게 날아오를 수 있다.

(154)
불교에서 말하는 '무상(無常)'은 단순히 아무것도 없다는 게 아니라
사람과 사물에 변하지 않는 고정된 형태가 없다는 것이다.

(189)
'무명'은 삶에 대한 무지(無知)를 말한다.
즉, 자신이 어디에서 왔고 이곳에서 뭘 해야 하고, 죽은 뒤 어디로 가는지를 모르는 것이다. 만약 지금껏 이 세 가지 문제에 대해서 고민, 탐색, 학습을 해본 적 없다면 그동안 무지몽매한 나날을 살았던 셈이다.

(197)
한 사람만 즐거운 건 진정한 즐거움이 아니다. 완전한 행복은 모두가 함께 즐거울 때 찾아온다.

(211)
'얻지 못할까 봐 괴로워하지 않고 가진 걸 잃을까 봐 전전긍긍하지 않을 수 있는' 자신감이 있을 때 우리는 자유로울 수 있다.

(219)
사랑의 최고의 경지는 자비심이다. 그리고 가장 큰 자비는 가장 작은 공감에서 생겨난다. 자신의 주관을 내려놓고 다른 사람의 요구에 공감할 때 자비를 배울 수 있다.

(286)
진심으로 베푸는 비결은 일부러 다른 사람을 위해 살려고 하지 않고, 이기적으로 자기 이익만 생각하지도 않는 것이다. 물론 의미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세상 사람들을 위해 가치를 창조해낼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베푼다는 것은 타고난 재능과 열정을 활용해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지,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하는 좁은 의미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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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이란 단어만 익숙할 뿐이지 사실 무슨 의미인 줄 모른 채 그저 읽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이 책을 만났다.
「채근담」, 「도덕경」처럼 마음을 톡톡 건드리는 책을 읽으면 생각이 깊어지며 '올바르게 살아야겠다'라는 생각기 절로 드는데 「반야심경」또한 머리 숙여지며 올바른 마음가짐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든다.

이 책으로 나는 '자비'에 대해 더 생각하게 되었다.
자비심이 사라진 상태인 내 모습. 다른 이를 비판하기 전에 내 모습을 돌아보자. 내 내면의 불안이 있는 건 아닌지, 나 자신을 미워하는 것은 아닌지. 진실이 두려워 상대에 대한 자비심이 사라진 건 아닌지 돌아봐야겠다.

마음에 드는 구절이 많았던 만큼 인덱스도 잔뜩 붙인 책.
이런 책을 읽을 때마다 드는 생각은 많은 이들이 읽어서 자비를 바라기만 하지 말고 지 잘못 좀 깨달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제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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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고마워요. @thequestbook 더퀘스트

#하루한장마음이편해지는반야심경의말 #우뤄취안 #이서연옮김 #더퀘스트 #도서출판길벗
#마음의평화 #반야심경 #지혜 #광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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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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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행 가이드, 하얀 고양이 특서 청소년문학 28
이상권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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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4.일 #22_110 #협찬도서

[시간여행 가이드, 하얀 고양이]
지음_ 이상권
펴냄_ 특별한서재

우리 몸에는 원자 폭탄 '리틀 보이'의 피가 흐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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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동네 개들에게 쫓기는 박선.
응?? 근데 중학생 박선이 아니라 고양이가 되어 있다고? 무슨일이지??
갑자기 박선에게 말을 거는 하얀 고양이가 자신을 '고선생'이라 부르라며 시간여행 가이드라 소개한다. 고양이로 변해야만 시간여행을 할 수 있어서 박선이 고양이로 변한 것이라 말하는 것이 아닌가.
그 후 박선은 가족들, 친척들의 시간에 들어가 과거를 살펴보는 여행을 하며 숨겨진 비밀을 알게 된다. 심지어 자신의 엄마와 아빠도 모르는 비밀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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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고양이는 상대의 얼굴을 보고 어떻게 대할지 판단하지 않는다. 소리나 냄새 같은 내면의 표정들을 더 신경 쓴다. 그만큼 겉모습에 휘둘릴 가능성이 적어진다. 그런 측면에서 고양이는 인간보다 훨씬 순수하다.

(152) "고양이의 눈으로 그 저주받은 시간을 보여주고 싶었어. 인간들이 수천 년간 믿고 찬양해온 그 어떤 신도 원자 폭탄이라는 괴물을 막지는 못했으니까. 그건 인간들이 저지른 일이니까 인간들만 피해를 봐야 하는데, 다른 생명체들이 더 끔찍한 피해를 보았어. 왜 그래야 하니? 지들이 싸우다 터트린 거니까 지들만 죽고 난리가 났어야 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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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이 고양이로 분해 가족들의 과거 여행을 한 시간을 통해 나 역시도 윗세대 어르신들의 일제 강제 징용 및 원폭 피해자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더 알 수 있게 되었다.
영화를 통해서 원폭 피해를 보았지만 우리의 윗세대 어르신이 어린 나이에 끌려가 강제 징용을 하고 원폭으로 인한 후유증이 세대를 걸쳐 발현되고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직접 겪지 않았어도 후손에게 이어지는 원폭 피해는 무월경, 소아암 등 온갖 질병의 신체적 결함 만이 아니라 '내가 결혼을 해도 될까?' '나의 자녀도 아프면 어쩌지?' 등의 정신적인 피해까지 이어진다.
그리고 지금도 어디에선가 이 '리틀 보이'의 피해로 고통을 속으로 삭히고 있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 책은 원폭 피해를 다룬 다른 책과 다른 점이 있다.
사람들의 시선에서만 보았던 원폭 피해를 고양이를 통해 동식물 등 다른 생명체가 입은 피해도 조금이나마 다루고 있다. 언제나 인간의 이기심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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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고마워요. @specialbooks1 특별한서재

#시간여행가이드하얀고양이 #이상권 #특별한서재 #특별한서재신간평가단6기
#원폭피해 #원자폭탄 #리틀보이 #특서청소년문학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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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서재 신간평가단 6기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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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행복 대신 불행을 택하기도 한다
김진명 지음 / 이타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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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3.토 #22_109 #협찬도서

[때로는 행복 대신 불행을 택하기도 한다]
지음_ 김진명
펴냄_ 이타북스

더 이상 위로받지 말라
어두울수록 그대의 삶은 빛난다


● 내면의 힘을 키워라
● 때로는 행복 대신 불행을 택하기도 한다
● 그들은 아름다웠다
● 역사 속 이야기를 찾아서
● 시간의 흐름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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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독서는 단순히 정보와 지식을 얻는 게 아니다. 사람은 독서를 하는 가운데 세상을 보는 시각이 넓어지고 인내심이 키워지기 마련이며 자아실현이 되고 있다는 강한 만족감을 얻는다. 게다가 독서는 세상에 대한 자신감과 스스로의 자존감을 키워주며 자신의 삶과 행위들에 의미를 부여하게 해주기 때문에 한마디로 내면을 강화하는 최고의 길이다.

(49) 독서에는 무엇보다도 시기가 중요하다. 이르면 이를수록 좋다. 독서는 단순히 정보를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뇌 속에서 다른 기억 및 정보와 결합해 의식을 개발하고 창의력의 기반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68) 굳이 큰 공을 세우거나 성공하지 않아도 자신의 삶이 어째서 중요한지, 무슨 의미가 있는지 분명해지는 것이다. 그냥 사는 것, 즉 징검다리의 돌멩이 하나처럼 세대를 끊지 않고 먼 미래로 이어주는 게 우리 인간에게는 최고의 의미요, 보람인 것이다.

(96) 진지한 삶은 언제나 인간의 본질, 바로 슬픔과 비극 위에 존재한다. 누군가와 사랑과 우정이 담긴 진정한 대화를 나누고 싶다면 즐거운 내용이 아니라 우울한 내용의 대화로 시작해야 할지 모른다.
상대는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진지하게 묻는 것이다.
"요즘 혹시 힘든 일 있어요?"

(258) 현재만 좇는 것은 자아를 상실하는 길일지 모른다. 나는 우리 젊은이들이 과거를 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당장의 이익이 아닌 옛 공간과 언약에 진지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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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고구려'로 유명한 작가 김진명.
내가 그의 글을 처음 알게 된 건 고등학생 때 소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읽으면서 였다. 그의 흡입력 있는 필력에 빠져 순식간에 책을 다 읽고 분개했던 기억이 난다. (그 후로도 그의 소설을 몇가지 더 읽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없네.. 쩝.)

여츤 많은 시간이 흐르고 만난 이 책은 소설이 아니라 작가님의 첫 번째 에세이다. 이 책도 역시나 술술 잘 읽힌다. 독서를 왜 해야하는지, 삶에 관하여 진지하게도 다가가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4번째 장 '역사 속 이야기를 찾아서'에서 나오는 글 중 #광개토대왕비의진실 을 읽으며 여론몰이하듯 한국 학계의 역사학자들이 동일한 주제의 논문(일본이 광개토대왕 비에 석회를 발라 조작했다는 석회도말론)을 앞다투어 내놨다는 글에 어이가 없었다. 학자라는 사람들이 조금 깊게 생각해보면 시기상의 오류나 과학적 오류를 알 수 있는데 그들은 무엇이 중한지도 모르고 어거지 논문만을 써댔을까 의문이다.

인문학도에겐 삶 자체가 전공이라는 말, 어떠한 삶도 살아낼 수 있는 이 거대한 힘을 대학 4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키워야 한다(54)는 안타까움이 머리에 남는다. 인문학이 추구하는 힘은 실용적, 실질적 학문과는 갈래가 아예 달라 사회에서의 쓸모와 연결이 그닥 잘되지 않는다(51)는 말도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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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고마워요. @etabooks 이타북스
@a_seong_mo 채성모

#때로는행복대신불행을택하기도한다 #김진명 #김진명에세이 #이타북스
#에세이 #행복 #불행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책 #책스타그램 #북 #북스타그램 #책읽기 #독서 #책읽는엄마 #책읽는소연낭자
#2022소연낭자 #책과함께하는날들 #일상 #일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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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의 섬 아르테 미스터리 8
사와무라 이치 지음, 이선희 옮김 / arte(아르테)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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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8.일 #22_105 #협찬도서

[예언의 섬]
지음_ 사와무라 이치
옮김_ 이선희
펴냄_ 아르테

예언일까? 저주일까? 그도 아니면 외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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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목숨이 끊어지고 20년 후,
저 너머의 섬에서 참극이 일어나리라.
원령의 복수인가 저주인가 재앙인가,
구원은 눈물의 비에 가로막히리라."

한 세대를 풍미했던 영능력자 우쓰기 유코가 무쿠이 섬에 촬영을 다녀온 후 아프다가 2년 후에 죽음을 맞이하며 남긴 무시무시한 예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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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20년의 세월이 지나고,
준, 소사쿠, 하루오 셋은 우울한 소사쿠를 위해 여행을 떠난다.
다름 아닌 무쿠이 섬으로!!
20년 전의 예언을 확인하기 위해!!!

섬에 도착한 하루오 일행. 어쩐일인지 숙박 예약을 잡았던 숙소 주인이 막무가내로 예약을 취소시킨다. 그에 이들은 외지에서 들어와 숙박업소를 꾸리고 있는 아소의 가게에서 머물기로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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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이제 와서 그렇게 말하면 뭐해? 이젠 운을 하늘에 맡기는 수밖에 없어. 아니...... 히키타 원령의 기분에 맡기는 수밖에 없겠지. 안 그래?"
➔ 20년 전에도 섬사람들은 수상함이 물씬거렸구려~

(61) '무서운 일이 벌어질 거에요."

(96) 볼수록 존재감이 강해졌다. 그 물체가 오히려 이쪽을 보는 듯한 감각에 휩싸일 정도였다. 눈이나 얼굴에 해당하는 부분은 없지만 마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시선을 돌리려고 해도 돌릴 수 없었다.
➔ 두려움에 싸이면 엄한 것에도 마음이 흔들리는 법이지

(221) "다른 곳은 그렇지 않겠죠. 하지만 이 섬은 그렇습니다. 믿기 힘들겠지만 민속이나 토속이란 건 그런 겁니다. 좁은 공동체에서 만들어진 독자적인 예의나 관습, 신앙, 그리고 그걸 나타내는 수많은 말들. 개인보다 공동체의 존속을 중시해서, 그걸 위해서라면 현대의 윤리관으론 받아들이기 힘든 야만스러운 짓도 태연하게 해치우죠. 그런 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 외지인을 배척하는 소설 속 섬사람들의 모습이 잘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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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는 왜 이리도 책장이 안 넘어가는지 힘들었지만, 하루오 일행이 여행을 떠나면서부터는 몰입하여 읽었다.

보통 때라면 왜 죽었지? 무슨 일이지? 의심에 의심을 해가며 읽었을테지만 재미있어진 부분부터는 의심 삭제, 그냥 책에 빠져들어 읽었다.

평소 차분한 모습을 보이는 준이 버럭할 때가 가끔 나와 분위기 싸해지기도 했지만 미스터리가 해결되고, 반전이 나오면서 뒤통수 후려맞아 멍 때리기도 했다.
정신차리고 내가 놓친 부분이 뭐지?? 하며 앞으로 가 다시 뒤적이고 보니.. "아... 이래서 이상했구나.." 알아채기도 했다.
역시 믿고 읽는 사와무라 이치구나.. 다시금 느끼게 만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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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저주를 받아 죽게 될 거야, 20년 전의 예언 때문에."
책 띠지에 적힌 이 문구. 받았다그램을 작성할 때엔 책을 읽기 전이니까 그냥 그런 문구로만 다가왔는데..
책을 다 읽고 보니 띠잉~하다.
저주일까? 예언일까? 두려움일까? 끼워맞춤일까?
어찌보면 산 사람이 더 무서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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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영화 곡성, 웹툰 이끼가 떠오른다고 하던데.. 제가 둘다 안봤지 말입니다.. ㅠㅠ

잘 읽었습니다!
고마워요. 아르테 @21_ar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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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소연낭자 #책과함께하는날들 #일상 #일상스타그램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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