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행복 대신 불행을 택하기도 한다
김진명 지음 / 이타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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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3.토 #22_109 #협찬도서

[때로는 행복 대신 불행을 택하기도 한다]
지음_ 김진명
펴냄_ 이타북스

더 이상 위로받지 말라
어두울수록 그대의 삶은 빛난다


● 내면의 힘을 키워라
● 때로는 행복 대신 불행을 택하기도 한다
● 그들은 아름다웠다
● 역사 속 이야기를 찾아서
● 시간의 흐름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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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독서는 단순히 정보와 지식을 얻는 게 아니다. 사람은 독서를 하는 가운데 세상을 보는 시각이 넓어지고 인내심이 키워지기 마련이며 자아실현이 되고 있다는 강한 만족감을 얻는다. 게다가 독서는 세상에 대한 자신감과 스스로의 자존감을 키워주며 자신의 삶과 행위들에 의미를 부여하게 해주기 때문에 한마디로 내면을 강화하는 최고의 길이다.

(49) 독서에는 무엇보다도 시기가 중요하다. 이르면 이를수록 좋다. 독서는 단순히 정보를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뇌 속에서 다른 기억 및 정보와 결합해 의식을 개발하고 창의력의 기반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68) 굳이 큰 공을 세우거나 성공하지 않아도 자신의 삶이 어째서 중요한지, 무슨 의미가 있는지 분명해지는 것이다. 그냥 사는 것, 즉 징검다리의 돌멩이 하나처럼 세대를 끊지 않고 먼 미래로 이어주는 게 우리 인간에게는 최고의 의미요, 보람인 것이다.

(96) 진지한 삶은 언제나 인간의 본질, 바로 슬픔과 비극 위에 존재한다. 누군가와 사랑과 우정이 담긴 진정한 대화를 나누고 싶다면 즐거운 내용이 아니라 우울한 내용의 대화로 시작해야 할지 모른다.
상대는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진지하게 묻는 것이다.
"요즘 혹시 힘든 일 있어요?"

(258) 현재만 좇는 것은 자아를 상실하는 길일지 모른다. 나는 우리 젊은이들이 과거를 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당장의 이익이 아닌 옛 공간과 언약에 진지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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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고구려'로 유명한 작가 김진명.
내가 그의 글을 처음 알게 된 건 고등학생 때 소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읽으면서 였다. 그의 흡입력 있는 필력에 빠져 순식간에 책을 다 읽고 분개했던 기억이 난다. (그 후로도 그의 소설을 몇가지 더 읽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없네.. 쩝.)

여츤 많은 시간이 흐르고 만난 이 책은 소설이 아니라 작가님의 첫 번째 에세이다. 이 책도 역시나 술술 잘 읽힌다. 독서를 왜 해야하는지, 삶에 관하여 진지하게도 다가가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4번째 장 '역사 속 이야기를 찾아서'에서 나오는 글 중 #광개토대왕비의진실 을 읽으며 여론몰이하듯 한국 학계의 역사학자들이 동일한 주제의 논문(일본이 광개토대왕 비에 석회를 발라 조작했다는 석회도말론)을 앞다투어 내놨다는 글에 어이가 없었다. 학자라는 사람들이 조금 깊게 생각해보면 시기상의 오류나 과학적 오류를 알 수 있는데 그들은 무엇이 중한지도 모르고 어거지 논문만을 써댔을까 의문이다.

인문학도에겐 삶 자체가 전공이라는 말, 어떠한 삶도 살아낼 수 있는 이 거대한 힘을 대학 4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키워야 한다(54)는 안타까움이 머리에 남는다. 인문학이 추구하는 힘은 실용적, 실질적 학문과는 갈래가 아예 달라 사회에서의 쓸모와 연결이 그닥 잘되지 않는다(51)는 말도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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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고마워요. @etabooks 이타북스
@a_seong_mo 채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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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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