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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중고상점
미치오 슈스케 지음, 김은모 옮김 / 놀 / 2022년 4월
평점 :
품절
2022.05.14.토 #22_065 #협찬도서
[수상한 중고상점]
지음_ 미치오 슈스케
옮김_ 김은모
펴냄_ 놀(다산북스)
오늘도 정상 영업 중인 중고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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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까치로 만든 다리
여름, 쓰르라미가 우는 강
가을, 남쪽 인연
겨울, 귤나무가 자라는 절
사계절이 담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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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마다 이야기의 시작은 가사사기 중고상점의 부점장인 히구라시가 사찰 오호지의 주지에게 대형 쓰레기 같은 중고물품을 억지로 매입하면서 시작한다.
새로운 꼭지를 펼칠 때마다 이번엔 오호라 주지가 어떤 억지를 부리려나 궁금함이 일기보다 눈쌀이 먼저 찌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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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드라마, 감동, 위로를 내세운 이 책을 읽는 중반까지는 아오.. 어디가 감동이라는 거야??라는 생각이 들었던 책.
얼토당토 않은 추리를 하는 가사사기, 그를 위해 트릭을 만들어 주는 히구라시, 히구라시의 노력은 모른채 가사사기를 천재라 치켜세워주는 중학생 미나미.
'봄, 까치로 만든 다리', '여름, 쓰르라미가 우는 강'을 읽고 나서 까지도 더 읽어야 하나 고민이 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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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뜨! '가을, 남쪽 인연', '겨울, 귤나무가 자라는 절'까지 모두 읽고 나니 내게 미운털이 콕 박힌 가사사기는 코난에서의 탐정 모리처럼 미워할 수 없는 존재가 되었고, 집 밖으로 겉도는 미나미의 마음이 이해되었다. 우유부단한 히구라시는 사람이 너무 좋은 까닭이었으며 얄밉던 오호지의 주지 스님도 다른 눈으로 보게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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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이 책을 손에 들었다면 중도에 멈추지 말고 꼭 끝까지 읽어 보시라. 그러면 세상 얄미워 보이던 캐릭터에도 애정이 생길테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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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참고로 이 책은 2011년에 #가사사기의수상한중고매장 이란 제목으로 출간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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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북클럽 서평단으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썼습니다.
고마워요. @dasanbooks 놀(다산북스)
@mongsilbookclub 몽실북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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