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수업 - 나와 세상의 경계를 허무는 9가지 질문
김헌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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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틀려도 질문은 틀리지 않는다.

문명의 근원 그리스 로마로 나와 세상의 경계를 허무는 일.

이 책은 그 일을 질문을 통해 전개해나간다.
1. 나는 누구인가?
2. 인간답게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3. 우리는 도대체 무엇을 위해 이토록 치열하게 사는가?
4. 어떻게 살아야 만족스럽고 행복할 수 있을까?
5. 세상의 한 조각으로서 나는 무엇일 수 있을까?
6. 변화하는 세상에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7. 평범한 우리들의 이야기는 역사가 될 수 있을까?
8. 타인을 이해하는 일은 가능한가?
9. 잘 적응하려면 무엇을 공부해야하는가?

이 책은 이러한 9가지 질문에 대해
그리스로마 이야기로 답을 찾아가며 풀어낸다.

도대체 그리스 신들의 역사라는 게 불량하기 짝이 없어요. 자식들이 아버지를 쫓아내는 이야기로 줄줄이 이어지지요. 이런 이야기를 아이들이 듣고 자란다면 어떻게 될까요? 부모와 어른을 공경하지 않고 대들 거 잖아요. 부모들은 또 어떠한가요? 자식들이 대들까 봐 무서워서 자신의 틀에 가두지요. 우라노스는 자식들이 너무 건장하고 힘이 세자 땅속에, 즉 가이아 여신의 뱃속에 집어넣지요. 크로노스는 아예 자기가 직접 집어 삼켜 자기 뱃속에 가둬둬요.
이런 이야기들이 사회 곳곳에 퍼지면 가정에도 사회에도 국가에도 질서가 잡힐 수 없다고 소크라테스는 끌탕이었어요. 당연히 헤시오도스의 시를 가르치지 말라고 금지한 거죠. 소크라테스는 진실 같은 거짓말의 세계가 현실 세계를 어지럽힐까 봐 걱정이었던 거겠지요. 이는 소크라테스만 했던 고민은 아닙니다. 제가 강연에서 신화에 담긴 잔혹하고 비극적인 이야기들을 말하면 많은 분들이 놀라고는 합니다. 보통 신화를 밝고 희망차고 아름다운 이야기로 가득하다고 많이들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도덕성이라곤 없는 것 같은 이야기들도 알아야 하는 이유가 있는 걸까요? _ 책 중에서

책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질문한다.
막연하게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이야기해주는 게 아니라
책의 저자는 우리에게 계속 생각할 수 있는 질문을 던져준다.
그리고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플라톤은 <파이드로스>에서 인간의 마음을 마차에 비유합니다. 마차를 끌고 있는 건 두 마리의 말인데, 한 마리는 혈통이 좋은 말이며 다른 한 마리는 미천하고 말을 잘 안 듣는 말입니다. 나쁜 말이란 아주 부정적인 감정을 뜻하는 것이겠지요. 플라톤에 따르면 이 말들을 잘 다투어 이끄는 마부가 바로 이성입니다. 이성은 인간을 다른 동물과 구별시켜주는 특성으로, 서양에서 말하는 '인간다움'의 바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말하는 인간다움은 의미가 좀 달라요. 우리는 보통 되먹지 못한 사람에게 '저놈은 사람도 아니야'라고 말합니다. 먹고사느라 주변 사람에게 소홀하거나 경조사를 챙기지 못하면 스스로 '사람 노릇 못하고 산다'며 자책하기도 하지요. 자식이나 부모, 선후배, 친구, 제자로서 해야 할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할 때 변명조로 하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우리에게 사람 노릇하고 사는 것, 즉 사람다움이란 대체로 인간관계를 전제로 합니다. 그 속에서 마땅히 해야할 바를 하는 것이 인간의 도리이자 사람다움이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_ 책 중에서

인간다움. 사람다움.
평생에 생각해보고 고민해보고 또 정리해봐야하는 내용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책의 저자는 책에서 질문이란 인생을 항해하는 힘이라고 이야기한다.
끊임없는 질문이 바로 우리의 삶을 견인하는 힘이라는 것이다.
답은 틀려도 질문은 틀리지 않기 때문이다.

나를 넘어서기 위해 알아야하는 수천년 인간의 본질적인 삶의 태도.
그 삶의 태도를 통해 고민하던 삶의 방향을 정해가는 시간.
저자인 김헌 교수님이 전해주는 질문을 통해
나를 알아가고, 세상을 더욱 알아가는 시간을 마련해보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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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불평을 그만두기로 했다 - 내 삶이 즐거워지는 21일 프로젝트
크리스틴 르위키 지음, 조민영 옮김 / 한빛비즈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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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은 당신에게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한다.

책의 추천사에 기록된 이 글귀에 나는 무척이나 공감이 되었다.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불평.
하지만 알면서도 우리 삶에 불평은 끊이지 않는 것 같다.
나도 모르게 마음에 들지 않은 상황이 다가오면
습관처럼 불평을 늘어놓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불평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까?
나의 기분을 낫게 해주는 효과는 없나?라는 생각을 해보기도하지만
일단 딱히 도움이 안되는 것에 토를 달 수는 없을 것 같다.

불평을 그만 두는 것.
이미 많은 자기계발서에서 볼 수 있는 내용과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부분은 무엇이 다를까?
저자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긴 했나보다.
책의 프롤로그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써있다.

얼마나 많은 자기계발서가 책장에서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는가? 읽을 때는 용기를 복돋아주지만,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글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 원하는 삶을 살고 싶을 때 해야 할 일들이, 실제 삶에 뿌리를 내리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이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나는 이 책에서 당신이 얻은 의욕과, 당신이 실천해야할 행동을 결합할 방법을 알려줄 것이다.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의욕을 샘솟게 하고, 이 책이 제시하는 질문들은 깨달은 바를 행동으로 실천하게 도와줄 것이다. 그렇게 당신은 삶의 주도권을 다시 쥐게 될 것이다. 당신 안에 숨겨져 있고, 자나 깨나 활용될 날만을 기다리는 모든 자원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당신 삶에서 모든 존재들이 반짝반짝 빛나게 될 것이다. 나는 내 삶이 "평범하기 그지 없고 늘 섹시하지도 않다"고 말한다. 그래도 내 삶에는 기회와 풍요가 가득하다. _ 책 중에서

이 책은 21일 간의 도전 과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3주간의 시간.
그 시간 동안에 어떤 도전을 경험해야하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떻게 불평 뒤에 숨은 얼굴을 드러내고
행복을 선택할 수 있는 지에 대해 방법적인 부분을 이야기해준다.

백해무익한 습관과 악순환에서 벗어나 행동에 나서야겠다고 결심하려면 이 같은 깨달음이 필요했다. '나는 불평을 그만둔다'는 도전은 이렇게 탄생했다. 나는 짧은 영상 하나 찍어 임시로 개설한 블로그에 올리고, SNS에 링크를 걸었다. 곧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며칠 뒤 유명 블로거들이 메시지를 보내왔고, 나중에는 라디오 방송국 RMC의 '2분간 설득하세요'라는 프로그램에서 섭외가 들어왔다. 몇 주 뒤에는 월간지와 주간지에서 내 블로그에 관한 기사를 실었다. 분명 나만 이런 도전에 관심 있는게 아니었다! 그리고 지금 당신 손에 이 책이 들려있다면, 이 메시지가 당신에게도 말을 걸고 있다는 뜻이다!_ 책 중에서

이 책은 매우 실질적인 방법을 이야기한다.
특히나 챌린지라고 구성된 부분은
내가 실제로 어떤 불평 유형을 가진 사람이고
어떻게 나의 행동을 변화시켜야하는 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준다.

다음 주에 휴가를 가려고 단단히 벼르고 있다. 그런데 다음 주 내내 비소식이 있다는 일기예보가 떴다. 생일파티를 하려고 친구들을 잔뜩 초대했는데. 막판에 다들 못 오겠다고 약속을 취소했다. 되는 일이 없다니까!
일이 닥쳤을 때 불평하지 말고 일단 받아들여라. 그리고 상황을 이용하라.

1단계.
일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면 먼저 심호흡을 하라. 그리고 불평이 새어나오는 것을 거부하라.

2단계.
자신에게 이렇게 질문하라. 문제를 해결하거나 적어도 피해를 줄이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는가?
원래 계획을 대체할 수 있는 플랜 B가 있는가?

3단계.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생겨난 기회들이 어떤 가능성을 열어주었나?
어떻게 그 기회를 포착하고 유리한 상황을 만들 것인가?

_ 책 중에서

다른 가능성을 열어두어라라는 소제목에 달린 챌린지를 옮겨적어보았다.
실제로 경험했을 만한 일에서 시작되는 챌린지는
나의 불평 습관을 객관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불평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은 가능한가.

위스콘신대학교의 리처드 데이비슨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뇌의 가소성에 관한 정보들에 따른다면, 행복이나 동정심은 악기나 테니스보다 배우기 쉬운 능력이다." 그러므로 불평을 그만두고 삶의 좋은 일들에 감사하며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우리 뇌를 그렇게 만드는 것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그러려면 습관을 조금씩 바꾸어야 한다. _ 책 중에서

이 책의 뒷부분에는 실제로 21일 간의 도전을 먼저 경험한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이러한 도전이 자신들의 삶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생생한 경험담을 들어볼 수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니코마스윤리학>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라는 존재는, 끊임없이 반복하는 것으로 만들어진다. 따라서 탁월함은 어떤 행위가 아니라 습관이다." _ 책 중에서

불평 없이 살아가는 것.
이것은 분명 쉬운 도전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고 대충 할 수 있는 도전도 아니다. 다짐하고 또 다짐해야하는 도전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에서 끈기를 갖고 나아가야한다는 점 같다.
불평을 그만두는 것.
이것이 내 삶에 중요한 부분이라면 더 이상 미룰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불평할 이유가 없는 삶을 창조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을 믿으면서.
언제까지도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불평을 계속할 것인가?라고 스스로 물어보면서
다른 사람이 아니라 사실은 자기 자신을 벌주고 있는 불평을
이제는 내 삶에서 털어버리는 기회를
이 책을 통해 마련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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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로드 - 사라진 소녀들
스티나 약손 지음, 노진선 옮김 / 마음서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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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소설은 그 지역만의 느낌이나 특색이 있다.
아마도 내가 살고 있는 지역과 다르고
내가 경험했던 문화와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북유럽 소설은 뭔가 새롭게 다가온다.

<실버로드> 소설도 마찬가지다.
2019년 북유럽 최고의 장르 문학상인 유리열쇠상을 받은 작가인 스티나약손이
고향을 무대로 소설을 쓰면서 향수를 달랜 데뷔작이 바로 <실버로드>이다.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실버로드>

나와 다른 지역의 이야기지만
소설을 읽는 동안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실버 로드에 도착하자 목구멍이 따끔거렸다. 메야는 버스 기사가 잘 볼 수 있도록 거의 길 한 가운데에 서 있어야 했다. 기사는 키가 작고 얼굴이 붉은 남자로 보온병에 든 커피를 마셨다. 어찌나 빠른 말투로 퉁명스럽게 말하는지 비르게르의 안부를 묻는 것 외에는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들을 수 없었다. 버스는 주변 마을에 사는 학생들로 차츰 채워졌다. 집은 거의 보이지 않았고, 그저 나무들 사이를 가리키는 표지판만 보였다. 학생들을 도로변에 서서 버스를 기다렸다. 뺨은 장밋빛으로 상기되었고, 쌀쌀한 공기 속에서 입김이 피어났다. 메야는 학생들이 탈 때마다 눈을 감고 차가운 유리창에 머리를 기댔다. 자신을 바라보는 그들의 시선이 느껴졌다. 호기심 어린 그들의 시선에 눈꺼풀이 불타는 듯했지만 아무도 그녀에게 말을 걸지 않았다. - 책 중에서

짧은 문체와 눈 앞에 그려지는 듯한 선명한 묘사다 돋보이는 글귀였다.
글을 읽고 있으면 마치 그 공간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드는.
그런 느낌이 책을 읽는 동안 계속 느껴졌다.

렐레는 자신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알 수 없었다. 몸도 머리도 말을 듣지 않았다. 시간은 정지해서 다른 무언가가 되어버렸다. 믿을 수 없고 딱히 정의 내릴 수 없는 무언가로. 바로 옆에서 비르게르의 목소리가 들렸지만 그가 말하는 상대는 렐레가 아니었다. 곧 그들이 다가왔다. 키가 크고 마른 형체들이 렐레의 양쪽 겨드랑이에 소늘 넣고 발목을 들어올렸다. 전혀 무겁지 않다는 듯이. 그렇게 그의 몸뚱이를 들고 복도를 지나 계단을 올라갔다. 한 계단식 오를 때마다 도끼로 갈비뼈를 치는 듯했다. 그러고는 겨울밤 속으로 나갔다. 오랫동안 어둠 속에 있었던 탓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렐레는 그들의 손아귀 안에서 이리저리 흔들렸다. 머리 위에 서는 별들이 불타올랐고, 옷 속으로는 추위가 파고들어 머리가 맑아졌다. 털모자를 쓴 그들의 창백한 얼굴이 보였다. 젊은 청년들이라는 사실만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이를 악문 채 그의 시선을 피했다. 그들에게 모두 죽여버리겠다고 욕하는 자신의 목소리가 들렸다. 셋 중에서 키가 제일 큰 남자가 여드름이 난 얼굴로 미소를 지었다. 렐레는 결박된 손으로 그를 움켜잡으려 했다. 하지만 남자의 미소만 더 환해질 뿐이었다. _ 책 중에서

이 책은 스릴러물이다.
실버로드.
스웨덴 동부 해안에서 노르웨이 국경으로 이어지는 95번 국도인 이 길에서
3년 전 렐레의 딸이 버스를 기다리다가 실종된다.
목격자도 없고, 단서도 없이 미궁에 빠지는 사건을 바라보며
렐레는 무능한 경찰을 바라보지 않고 직접 딸의 행방을 찾아나선다.
그렇게 용의자를 하나하나 포착해가면서 진실을 향해 접근하는데
또다른 사건을 마주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이 책에는 가득하다.

이런 내용의 소설이여서 그럴까.
책을 읽는 내내 영화나 방송을 통해 보았던 북유럽의 울창한 숲과
그 가운데 쭉 뻗은 길이 떠오르면서
그 속에서 일어난 사건들이 머릿 속에 너무나 선명하게 그려진다.
빛과 어둠. 그 사이의 경계를 왔다갔다하는 순간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일상에 대한 답답함.
어디 한 곳에 몰입하면서 훅 빠져보고 싶은 시간이 드는 순간.
<실버로드>를 통해 그 경험과 시간을 마음껏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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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설이 무기가 된다 사고법 시리즈
우치다 카즈나리 지음, 이정환 옮김 / 한빛비즈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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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일도 사람에 따라 처리하는 속도가 다르다.
왜 그럴까?
물론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것이다.
타고난 능력이 속도를 좌우할 수도 있고,
부족한 경험이 결과를 다르게 만들 수도 있다.

저자도 유사한 경험이 있었다.
신입 컨설턴트 시절 곁가지 인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세밀한 분석도 잘하고 아이디어도 자주 제시했지만
그것들은 곁가지에 불과했고 가장 중요한 업무인
문제해결의 전체적인 모습은 그릴 수 없었다고 한다.

이런 저자에게 구원투수로 다가온 것이 있으니 바로 가설사고였다.
가설이란 정보를 수집하는 도중이나 분석 작업을 하기 전에 세우는 가상의 해답을 말한다.
정보가 아직 충분하지 않은 단계에서 문제의 전체적인 모습이나 결론을 생각하는
사고스타일 또는 습관이라고 할 수 있다.

가설사고를 실천하자 신기하게도 정체되어 있던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일의 정확성도 증가했다고 한다.
수많은 정보의 홍수에 파묻혀 제대로된 일 처리가 되지 않던 과거의 모습을 벗어버리게 된 것이다.
저자는 이런 자신의 경험에 맞춰 책을 서술하고 있다.

<가설이 무기가 된다>가 비즈니스 경험이 아직 부족하거나 일을 진행하는 속도가 늦거나 올바른 판단을 내리기가 힘들다고 생각하는 분들, 또는 비즈니스 경험은 나름대로 축적되어 있지만 앞일을 예측하지 못하고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리지 못해 리더로서 역량이 부족하다고 고민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_ 책 중에서

이 책은 그래서 먼저 가설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가설 사고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가설이 왜 필요한지, 정보를 어떻게 모으고 버려야하는지
그 이후 거대한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방법에 주목한다.
그리고 실제로 가설을 세우고, 가설과 검증 과정의 반복을 통해 일을 잘 처리해나가는 방법을 이야기해준다.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는 과정을 거치고 나면
가설사고력을 높이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훈련 방법까지 나아간다.

컨설턴트로 일을 하면서 가설사고를 반복적으로 실천하여 그 방법이 갖춰지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지는 것이다. 컨설턴트는 '자기 자신의 가설을 가져야 한다'는 말을 수없이 듣는다. 또한 '당신의 가설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받는다. 컨설턴트가 가설사고에 이렇게 신경을 쓰는 이유는, 경험적으로 볼 때 가설을 구축한 뒤 구체적인 작업을 진행하는 쪽이 처리 속도가 빠르고 질 좋은 해답에 도달할 확률이 매우 높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일을 시작하기 전에 가설을 세우면 무엇을 해야할 지 그 대상이 분명해지고 논점도 좀 더 깊이 생각할 수 있다. 즉, 컨설턴트는 일을 진행하는 방식을 알고 있기 대문에 일처리가 빠른 것이다. _ 책 중에서

책은 이런 가설사고를 다양한 예시를 통해 설명해준다.
실제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독자가 좀 더 쉽게 느끼고 경험할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

예전에 있었던 일이다. 세븐일레븐에서는 탄산음료나 주스 등의 소프트드링크에 관하여 '상품이 이렇게 많아서는 소비자가 정말로 구입하고 싶은 상품을 찾기 어려운 것이 아닌가'하는 가설을 세웠다. 그때까지는 소프트드링크 종류가 증가할 때마다 구색을 많이 갖추는 쪽이 잘 팔릴 것이라는 생각에, 가능하면 많은 아이템을 진열했다. 그러나 소프트드링크 종류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너무 많아지자 소비자가 정말 원하는 것을 찾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혹시 소비자는 정보홍수에 빠져 있는 것이 아닐까', '만약 그렇다면 매장 쪽에서 어느 정도 정보를 선택하는 쪽이 좋지 않을까'하는 가설을 세운 것이다. _ 책 중에서

이와 같은 실제적인 사례는 책 내용을 이해하는데 확실히 많은 도움을 준다.
마냥 이론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적용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의 정답을 직감적으로 알 수 있는 이유는 가설과 검증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좋은 가설은 경험으로 뒷받침된 직감에서 탄생한다. 따라서 가설을 세우려면 경험을 쌓아야 한다. 적은 정보를 바탕으로 좋은 가설을 세울 수 있으려면, 많은 경험을 쌓는 수밖에 없다. 계속 가설을 세워보고 잘못되면 다른 요소도 첨가하여 새로운 가설을 세우는 식으로 가설을 진화시킨다. 좋은 가설이었다면 그 가설을 더욱 진화시킨다. 이것을 반복적으로 되풀이하여 트레이닝을 한다. _ 책 중에서

가설사고를 더욱 잘하기 위한 트레이닝 방법.
이는 단순히 경험만으로 향상되지는 않을 것이다.
책은 다양한 경험과 함께 가설사고를 잘하기 위한 전략에 집중해서 이야기를 전개한다.

밸런타인은 '승리는 거두지 못하더라도 교훈은 손에 넣어라'라는 말도 했다. 패했을 때는 배울 기회가 많으니 그것을 놓쳐서는 안된다는 뜻이다. 가설의 경우도 그렇다. 좋은 가설을 세울 수 없을 때야말로, 왜 그런 것인지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한다. 창조적인 가설을 세우면 세울수록 실패는 당연히 따라붙는다. _ 책 중에서

정보도 많이 수집하고 분석도 잘하고
아이디어도 많이 제시하지만 시간 내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경험이 있다면.
문제의 본질에 도달하는 방법이 틀렸기 때문일 수도 있다.

어떻게 하면 빨리 좋은 가설을 세우고
가설이 정확한지 여부를 검증할 수 있으며
가설만큼이나 중요한 스피드도 겸할 수 있는지

남들과 똑같이 가진 24시간을
일이 빠르고 뛰어난 성과를 내는 시간으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가설사고를 통해
모두가 자신만의 무기를 갖고 비즈니스에 임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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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이 무기가 된다 사고법 시리즈
우치다 카즈나리 지음, 이정환 옮김 / 한빛비즈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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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치다 카즈나리의 사고법 시리즈 세번째!
<질문이 무기가 된다>

이 책은 올바른 답보다 올바른 질문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로
가장 큰 실수는 잘못된 질문에 불필요한 대답을 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시작한다.

바로 논점에 대한 이야기이다.
논점이란 해결해야할 문제를 가리킨다.
그리고 그 해결해야할 문제를 정의하는 과정을 논점사고라고 말한다.
결국 문제 해결과정은 몇 가지 논점후보 중에서 진짜 논점을 설정하고,
그 논점에 대한 몇 가지 해결책을 생각해낸 뒤에,
가장 바람직한 해결책을 선정하고 실행하는 흐름을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즉, 논점사고는 문제해결 과정의 최상류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논점이 잘못되면 엉뚱한 문제에 손을 대개 되고
그리고 나면 아무리 문제를 해결해도 결코 의미있는 결과를 얻을 수 없게 된다.
저자는 그래서 우리에게 <질문이 무기가 된다>라는 책을 통해
진짜 문제를 간파할 수 있는 배움의 길을 안내해준다.

이번에는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문제 그 자체가 잘못되었을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제기에 관해 설명하려 한다. 문제해결은 비즈니스에서 성과를 올릴 때 매우 중요한 요소이지만, 암묵적으로 '올바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전제가 붙는다. 자, 당신이 지금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문제, 또는 앞으로 해결하려고 생각하는 문제가 진짜 문제일까? 혹시 정말 해결해야 할 문제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닐까? 이러한 점을 한번 생각해보자는 것이 이 책의 목적 중 하나다. _ 책 중에서

그레서 이 책은 문제설정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모든 것의 시작은 문제설정이니, 그 문제 설정을 위한 논점부터 풀어나간다.
그리고 논점 사고의 논점을 설정하고, 논점을 압축한다음
전체적인 모습을 확인하고 논점을 확정하는 방향성으로 진행해나간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는 논점 사고의 흐름을 파악하며 논점사고력을 높이기 위한 과정까지 풀어낸다.

그런데 이러한 이야기를 전개하면 많은 사람들은
그건 경험이 중요한 것이 아니야?라고 말할 지도 모른다.
맞다.
저자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히 이렇게 언급하고 있다.

논점사고에는 경험의 축적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같은 양의 경험을 축적해도 논점을 설정하는 능력이 높아지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 이것은 개인의 능력 문제기도 하지만 자세 때문이기도 하다. _ 책 중에서

그래서 이 책은 책이 주는 이점을 잘 활용하고 있다.
바로 간접경험에 대한 부분이다.
다양한 예시를 들어가면서 책은 질문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어떤 기업의 경영자로부터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고 있는 기술이 정말 쓸 만한 것인지 살펴봐달라는 의뢰가 들어온 적이 있다. 경영자는 오랜 세월의 경험을 통해 '이건 쓸모없는 것 같은데'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프로젝트 책임자는 '개발이 거의 성공단계까지 와 있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십시오. 그렇게 해주시면 반드시 경쟁상대를 능가하는 획기적인 제품을 만들어내겠습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경영자는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판단할 만한 식견이 없었다. 더구나 지금 그 개발을 중지하면 지금까지 투자한 수백억 엔의 비용이 물거품이 된다. 그 부분은 경영자도 아쉽기 때문에 쉽게 포기할 수도 없었다. _ 책 중에서

이런 실전 경험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는
질문이 무기가 되는 모습을 실제적으로 느낄 수 있게 만들어준다.

발상이 빈약하거나 시야가 좁기 때문에 한 가지 밖에 떠오르지 않는 것이거나 반대로 한 가지 논점에 대한 확신이 너무 강해 다른 논점이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봐야한다. 물론 다른 논점에 현혹되지 않고 해결해야할 논점, 즉 대논점 한 가지만을 정확하게 발견할 수 있다면 여러 개의 논점이 떠오르지 않아도 상관없다. 하지마 그런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런 경지에 이르려면 수많은 경험과 시간이 필요하다. _ 책 중에서

수많은 경험과 시간이 필요하지만
비즈니스 세계에서 언제나 신입사원일 수는 없는 법!

올바른 문제 해결을 통해 내가 해결하는 문제 해결이 의미있는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질문을 무기 삼는 방법을 이 책을 통해 얻어가면서
문제 해결의 최상류에 있는 논점사고법 달인이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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