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성적을 바꾼다 - 집에서 바로 쓰는 내 아이 AI학습 루틴
김선수.권선구.정진용 지음 / 에듀니티랩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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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숙제 대행이 아닌 공부 메이트로, 우리 집 공부 루틴을 재설계하게 해 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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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터치 수업 비법 - 하이테크를 넘은, 디지털 교육변화를 대비한 PBL 비법서
김선수 지음 / 에듀니티랩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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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수업이 아니라 한 학기를 설계하게 해 주는, 교사와 학부모 모두에게 필요한 수업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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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이 궁금한 사람들에게
김선수 외 지음 / 지식과감성#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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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의 삶과 교육을 현실적으로 보여주며, 부모와 교사가 시선을 바꾸게 만드는 따뜻한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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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이 궁금한 사람들에게
김선수 외 지음 / 지식과감성#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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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혹은 조카, 제자)가 어느 날 조심스럽게 말합니다.

“엄마, 나… 학교를 그만두고 싶어.”

대부분의 어른은 순간 멈칫합니다.

“이제 어떻게 하지?”

머릿속에 ‘미래’, ‘진로’, ‘낙인’ 같은 단어가 한꺼번에 떠오르죠.

학교 밖이 궁금한 사람들에게』는 바로 그 지점에서 시작하는 책입니다.

“학교 밖”이라는 선택을 둘러싼 두려움과 오해를 걷어내고, 실제 그 길을 걷고 있는 청소년 3명과 대안학교 교사 2명이 솔직하게 들려주는 기록이에요.


1. “배움을 포기한 길”이 아니라, 다른 방식의 배움

프롤로그에서 저자들은 먼저 오해를 짚습니다.

학교를 나온 길을 흔히 ‘배움을 포기한 길’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학교 밖의 삶은 멈춤이 아니라 다른 방식의 배움이 이어지는 자리라고 말해요.

삶이 교실이 되고, 매일 부딪히는 현실과 사람이 교과서가 되는 셈이죠.

이 대목에서 저는

“삶이 교실이 되고, 경험이 교과서가 되었습니다.”

라는 문장이 오래 남았습니다. ‘공교육 밖에 있다 = 공부를 그만둔 사람’이라는 단순한 도식 대신, 학교 밖을 제3의 교육 공간으로 보는 시선이 이 책의 출발점입니다.


2. 50개의 질문으로 풀어낸 ‘학교 밖’의 내밀한 속사정

책은 총 50개의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질문들은 크게 여덟 가지 주제로 묶여 있어요.

    • 1장 대인관계 – 친구, 인간관계, 상처에 대한 이야기들

    • 2장 선생님/학부모 – 부모와 교사의 시선, 지원, 갈등

    • 3장 진로/대학/학업/정보 – 검정고시, 대학, 커리어 고민

    • 4장 대안학교 – 실제 대안학교 생활, 커리큘럼, 분위기

    • 5장 일상/생활 – 학교 밖 청소년의 ‘평범한 하루’

    • 6장 가치관 – 배움, 일, 행복에 대한 각자의 기준

    • 7장 불안감/후회/외부 시선 – 흔들림, 후회, 시선 견디기

    • 8장 모두의 이야기 – 다섯 저자가 학교 밖 청소년에게 전하는 편지

형식은 Q&A지만, 단순한 지식 FAQ가 아닙니다.

제 학교 밖 청소년 세 명과 교사 두 명이 같은 질문에 각자의 언어로 답하면서, 얼마나 다양한 이유와 감정, 가능성이 뒤엉켜 있는 선택인지 보여 줍니다.

그래서 한 가지 질문을 읽고 나면, “학교 밖”이라는 말 뒤에 붙어 있는 사람의 얼굴이 또렷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3. 이 책이 특히 좋은 이유 ①

“학교 밖 청소년은 그냥 학교 밖 청소년”이라는 문장

부모와 교사 파트에서 제일 먼저 해주는 말이 있습니다.

“학교 밖 청소년은 그냥 학교 밖 청소년”

이 문장은, “학교 밖 = 비행 청소년”이라는 고정관념을 정면으로 깨뜨립니다. 책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이란 단지 공교육 밖에 소속되어 있다는 의미일 뿐이며, 대안학교 학생, 홈스쿨링, 해외 대학에 다니는 학생 등도 모두 학교 밖 청소년이라는 점을 분명히 짚어요.

또, 부모와 어른들에게 이렇게 제안합니다.

    • 아이를 특별히 걱정의 대상으로만 보지 말 것

    • 해답을 대신 내려주는 대신, 함께 질문하고 선택을 존중할 것

    •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받을 때 아이가 비로소 안정감을 갖고 자기 길을 탐색할 수 있다는 것

이 부분만 읽어도, 학교 밖에 있는 자녀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막막한 부모에게 큰 기준이 생깁니다.

“얘를 어떻게 다시 학교로 밀어 넣지?”가 아니라

“지금 이 아이가 어떤 속도로, 어떤 방식으로 배우고 있는지를 어떻게 도와줄까?”로 질문이 바뀌니까요.


4. 이 책이 특히 좋은 이유 ②

‘문제아’가 아니라, 능동적으로 길을 설계하는 청소년의 얼굴

책을 읽다 보면, 학교 밖 청소년들을 ‘문제아’로 부르기 어렵습니다.

저자들은 이들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일과 공부를 병행하며, 배운 것을 바로 삶에 적용하려 애쓰는 실천적이고 능동적인 청소년이라고 설명합니다.

물론 그 과정에는 불안과 후회, 외로움이 존재합니다.

7장 「불안감/후회/외부 시선」에서는

    •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

    • “다시 학교로 돌아가야 하나?”

    •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어떻게 견뎌야 하지?”

같은 질문들이 솔직하게 등장해요. 책은 그 불안을 없애 주겠다고 약속하지 않습니다. 대신, 불안을 끌어안고도 앞으로 나아가는 경험을 어떻게 쌓아 갈 수 있는지, 아주 구체적인 언어로 보여 줍니다.

저자들은 말합니다.

학교 밖 청소년이라는 이름이 부정적인 낙인이 아니라, 가능성과 도전의 상징이 되기를 바란다고요.


5. 이 책이 특히 좋은 이유 ③

“정답이 아니라, 하나의 사례일 뿐” – 그래서 더 안심되는 책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지점은, 저자들의 ‘거리 두기’입니다.

마지막 장 「모두의 이야기」에서 한 저자는 이렇게 말해요.

이 책에 담긴 이야기는 완전한 정답이 아니라, 각자가 겪은 하나의 사례일 뿐이며,

“이런 생각도 있구나. 여기서 내가 배울 점은 무엇일까?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정도만 떠올릴 수 있다면 충분하다고요.

이 태도 덕분에, 학교 밖 청소년으로서도, 부모나 교사로서도 부담이 덜합니다.

“이 책이 시키는 대로 해야 한다”가 아니라

“나와 우리 집, 우리 반에 맞게 가져갈 부분만 가져가면 된다”고 느끼게 해 주거든요.

또 다른 저자는 학교 밖 청소년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 지금 이 책을 펼친 것만으로도 이미 남다른 용기를 증명했다는 것

    • “정답은 원래부터 정해져 있지 않다”는 것

    • 오늘 한 줄 읽었다면, 내일 한 줄 실천해 보라는 것

그리고 호기심과 가치를 향한 질문이 우리 삶의 나침반이 되어 줄 거라고 덧붙입니다.

책을 덮고 나면, 나도 모르게 내 안의 나침반을 한번 더 쳐다보게 됩니다.


6. 이런 분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어요

이 책은 제목 그대로, “학교 밖이 궁금한 사람들” 모두를 위한 책입니다.

읽으면서 떠올랐던 독자는 이런 분들이에요.

  1. 학교 밖 청소년 본인

    • “나만 이런 고민을 하나?” 싶을 때, 나와 비슷한 또래와 선배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위로와 정보를 동시에 얻을 수 있습니다.

    • ‘실패 서사’가 아니라, 느리지만 단단하게 쌓여 가는 성장 기록을 보게 됩니다.

  2. 자퇴·대안학교를 고민하는 자녀를 둔 부모

    • 자퇴를 어떻게 말려야 할지보다, “어떤 질문을 함께 던져야 할지”에 대한 실마리를 얻습니다.

    • ‘학교 밖 청소년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한 태도와 언어를 배울 수 있어요.

  3. 학교 밖 청소년을 만나는 교사·상담사·멘토

    • 책 전반에 “공교육을 나온 교사와 청소년이 함께 쓴 진솔한 기록”이라는 부제가 잘 드러나 있습니다.

    • 현장에서 만나는 아이들의 말과 마음을 해석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생생한 언어들이 가득해요.

  4. 그냥 ‘학교 밖’이 어떤 곳인지 궁금한 시민

    • 언론 기사나 통계가 아니라, 사람의 얼굴이 보이는 기록을 통해 학교 밖을 이해하게 됩니다.

    • “아, 그래서 저 아이가 그런 선택을 했을 수도 있겠구나” 하고, 내 시선을 돌아보게 만드는 책입니다.


7. 읽고 나니, ‘길’에 대한 정의가 달라졌다

『학교 밖이 궁금한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성공담을 자랑하려는 책이 아닙니다.

프롤로그에서 밝히듯, 평범한 하루와 소소한 대화, 좌절과 갈등 속에서 발견한 작은 깨달음들을 담은 성장 기록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읽다 보면, 학교 밖이냐 안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 나는 어떤 가치에 따라 선택하고 있는가?

    • 내가 만나는 청소년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가?

라는, 더 근본적인 질문과 마주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이 책이 ‘학교 밖 청소년’이라는 이름의 무게를 조금은 덜어 주면서도, 그 안에 담긴 가능성과 용기를 끝까지 놓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학교 밖을 고민 중인 아이도, 그 곁에서 함께 불안해하는 부모도,

그리고 “학교 밖”이라는 단어에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는 어른들도,

한 번쯤 이 책을 천천히 읽어 내려가면 좋겠습니다.

누군가의 발자국이 먼저 찍혀 있는 길을 따라가 보듯,

조금은 덜 외롭고, 조금은 덜 두려운 마음으로

자기만의 속도로 걸어갈 수 있도록,

이 책이 든든한 동행이 되어 줄 거라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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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성적을 바꾼다 - 집에서 바로 쓰는 내 아이 AI학습 루틴
김선수.권선구.정진용 지음 / 에듀니티랩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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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성적을 바꾼다>

집에서 바로 쓰는 우리 집 AI 학습 루틴

요즘 학부모 대화에 빠지지 않는 단어가 ‘AI’죠. ChatGPT가 좋다, AI 시대라는데… 막상 우리 집 공부에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한 게 현실입니다. 너무 일찍 써도 불안하고, 너무 늦게 시작하면 뒤처질 것 같고요.

<AI가 성적을 바꾼다>는 바로 그 지점에서 시작하는 책입니다. “AI를 쓰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어떤 기준과 태도로 함께 쓸 것인가”를 아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학부모용 AI 공부 설계서에 가깝습니다. 프롤로그에서 저자들은 질문·선택·실행이 빠진 ‘질문 교육’의 한계를 짚으며, 이제는 AI까지 포함한 새로운 학습 엔진을 집에서 직접 가동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1. 이 책이 다루는 네 가지 큰 질문

책은 크게 네 장으로 나뉩니다. 제목을 보면, 지금 우리 부모가 머릿속으로 하는 고민이 그대로 적혀 있는 느낌입니다.

1장 “아이는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 AI와 함께 공부하면 진짜 성적이 오를까?

  • 아이에게 AI는 언제부터 쓰게 해야 할까?

  • 옛날식 암기 공부는 이제 안 해도 되는 걸까?

  • 이런 질문에 답하면서, ‘AI를 쓰면 편해지는 공부’가 아니라 ‘AI를 써야만 도전해 볼 수 있는 공부’를 제안합니다. 특히 4단계 AI 루틴 카드(요약–질문–적용–피드백), “20분 자기 해결 타이머”, “주간 학습 로그 & 칭찬 회의” 등 바로 따라 할 수 있는 실천 도구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2장 “부모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기서 저자들은 부모를 ‘기술 소비자’가 아니라 ‘선택적 사용자이자 안내자’로 다시 정의합니다. 모른다–시도한다–이해한다–응용한다의 사이클을 아이와 함께 돌려 보는 것, 이게 부모가 AI 전문가가 되지 않더라도 반드시 해봐야 할 루틴이라고 강조합니다.

또 ‘부모를 위한 AI 원데이 클래스’에서는 1956년 다트머스 회의부터 ChatGPT, RLHF, RAG, Chain-of-Thought까지 AI 역사를 부모 눈높이에서 풀어 줍니다. “뉴스에서만 듣던 용어들”이 우리 집 공부 기준을 세우는 배경지식으로 정리되는 느낌입니다.

3장 “아이는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아이의 꿈이 AI 때문에 사라지는 직업이면 어떡하나, 전공보다 포트폴리오가 중요하다는데 우리 아이는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다는 불안에 답합니다. 이 장에서 인상적인 키워드는 ‘DELTA 역량’입니다. 불확실성 대처, 자기조절, 디지털 이해, 데이터 활용 같은 능력이 미래 소득과도 연결된다는 연구를 근거로, 공부를 ‘점수’가 아니라 ‘역량 루틴’으로 바라보게 해 줍니다.

수학 풀이 과정을 영어 자막 영상으로 만들어 올리며 실패 로그를 적어 가던 학생 이야기처럼, 실제 사례도 풍부합니다. 조회수와 점수가 함께 올라가는 과정을 통해 “AI + 프로젝트 + 피드백”이 어떻게 성장을 만드는지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4장 “아이와의 관계를 부모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마지막 장은 성적이 아니라 ‘관계’에 초점을 맞춥니다. AI를 친구처럼 대하고, 속마음을 챗봇에게 털어놓는 아이를 보는 부모의 막막함을 다룹니다. 저자들은 아이가 디지털 친구를 갖는 현실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대신 AI의 정체성과 한계를 아이가 스스로 이해하도록 돕는 대화법, 윤리·공감·책임을 함께 생각하게 하는 구체적인 시나리오(거짓말, 친구 관계, 트롤리 딜레마 등)를 제안합니다.


2. 이 책이 말하는 ‘AI 문해력’과 공부의 방향

이 책의 큰 장점은 ‘AI 문해력’이라는 개념을 아주 현실적으로 풀어낸다는 점입니다. 저자들은 문해력을 “문장을 읽고 이해하는 힘”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AI가 만들어 낸 결과를 어떻게 해석하고 검토할 것인지까지 포함된 능력으로 설명합니다. AI는 그럴듯한 문장을 만들어내지만, 언제나 정답이거나 객관적이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AI 기능을 얼마나 많이 아느냐가 아니라,

  • 어떤 문제를 풀고 싶은지,

  • 그 문제를 위해 AI에게 어떤 질문을 던질지,

  • 나온 결과를 어떻게 검증하고 내 언어로 다시 정리할지

  • 를 연습하는 것입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업데이트되는 기능 전체를 외우려 하기보다, “내가 해결하고 싶은 문제와 만들고 싶은 가치는 무엇인가”를 먼저 사고하라는 조언이 특히 마음에 남습니다.

또 인상적인 문장은 이것이었어요.

“AI는 언제부터 써야 할까?라는 물음은 이미 늦었습니다.

관건은 ‘얼마나 일찍’이 아니라 ‘얼마나 의식적으로’ 쓰느냐입니다.”

아이들은 이미 거실 TV 자막, 유튜브 추천, 얼굴 인식 잠금 해제 등으로 매일 AI와 상호작용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런 ‘무의식적 노출’을 ‘의식적 활용’으로 바꾸는 구체적인 루틴(생활 속 숨은 AI 찾아보기, 사람이 다시 판단·가공하는 연습)을 제시합니다.


3. 부모에게 필요한 태도, 그리고 실천 도구까지

<AI가 성적을 바꾼다>에서 제가 가장 크게 위로받았던 지점은 “부모가 AI 전문가가 될 필요는 없다”는 메시지였습니다. 저자들은 부모가 기술을 완벽히 아는 사람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거부하지 않고 아이와 함께 시도해 보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책에는 ‘마음가짐’ 이야기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해볼 수 있는 활동들이 촘촘하게 들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들입니다.

  • 4Step AI 루틴 카드

    • 한 단원 공부를 “요약–질문–적용–피드백” 네 단계로 나누어 AI와 함께 공부한 뒤, 그 결과를 학습 노트에 남기는 방법.

  • 20분 자기 해결 타이머

    • 모르는 문제를 바로 AI에게 묻기 전에 20분 동안 스스로 고민해 보고, 그다음 AI 풀이와 비교하며 메타인지를 키우는 연습.

  • 주간 학습 로그 & 칭찬 회의

    • 일주일 동안의 학습 데이터를 가족이 함께 보며, 점수가 아니라 ‘시도·실패·변화’를 중심으로 서로 칭찬하는 시간.

  • 실패 리플레이 데이

    • “이번 주에 안 된 결정 3가지”를 골라, 무엇을 배웠는지 다음에는 어떻게 바꿀지 이야기 나누며 실패를 자산으로 만드는 루틴.

이런 활동들은 ‘AI가 있으니 더 편하게 공부한다’가 아니라, ‘AI가 있으니 더 깊이 배우고 더 많이 시도해볼 수 있다’는 방향으로 아이의 공부를 설계해 줍니다. 부모는 잔소리하는 감독관이 아니라, 아이와 함께 실험해 보는 촉진자가 되는 느낌입니다.


4. 이 책을 통해 내가 얻은 것, 그리고 추천하고 싶은 독자

저는 이 책을 읽으며 세 가지를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1. 우리 집 AI 활용 기준 : “어디까지가 허용이고,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감으로만 알고 있던 부분을 언어로 명확히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2. 과목·진로와 연결된 AI 공부 루틴 아이디어 : 수학 풀이 영상, 영어 스크립트,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등 아이가 실제 성적과 진로 준비에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예시들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3. AI 시대에 부모가 지켜야 할 관계와 윤리의 기준 : AI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아이를 무조건 막는 대신, AI의 한계와 인간 관계의 소중함을 이야기할 수 있는 언어를 얻게 되었습니다.

책 앞부분에 실린 추천사처럼, 이 책은 “하지 마”가 아니라 “함께 해보자”를 제안하는 책입니다. 집에서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작은 루틴들이 아이의 자기효능감을 키우고, 부모의 불안을 구체적인 실천으로 바꾸어 주기 때문입니다.

  • 초등 고학년~중·고등 자녀를 둔 학부모,

  • AI와 ChatGPT를 써야 할 것 같은데 막막한 분,

  • 성적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아이가 무너지지 않기를 바라는 분이라면

<AI가 성적을 바꾼다>를 한 번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읽는 동안 “AI가 성적을 바꾼다”는 말이 “AI가 아이의 성장과 우리 집의 공부 문화를 바꿀 수 있겠다”는 희망으로 바뀌는 경험을 하게 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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