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는 다르다 - 형제자매, 재능과 개성을 살리고 갈등 없이 키우는 법
김영훈 지음 / 한빛라이프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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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자매가 많았던 시기에서 이제는 점점 우리 주변에

자녀가 2, 3명 있는 집이 줄어들고 있다.

물론 자녀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에 대한 부담과

사회적인 분위기도 하나의 이유가 되겠지만,

적지 않게 차지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형제, 자매 사이의 갈등

그리고 어떻게 키워야하는 지에 대한 고민이다.


이 책의 저자인 김영훈 작가는

여러 방송 매체를 통해 이미 육아에 대한 전문가로 인정받은 사람이다.

소아청소년과 의사이기도 한 작가는

형제, 자매, 남매, 쌍둥이까지.

도대체 어떻게 양육해야 갈등 없이 재능과 개성을 살릴 수 있다고 하는 것일까

의문과 함께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감으로 책을 펼쳤다.


"

이 책은 앞으로 필요한 융합형 인재를 키우기 위한 부모의 역할은 무엇일까하는

궁금증에서 시작되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경험하고, 정보를 현장에서 활용하고,

창의력과 직관력이 있으며, 끊임없이 협업하는 인재가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둘 이상의 아이를 키울 때 아이들이 질투와 경쟁 속에서

어떻게 자신의 특성과 자기주도성을 발휘하는지,

호기심을 가지고 살펴보았다.

첫째와 둘째는 다르게 키워야 한다.

부모는 이 책을 통하여 둘째 육아의 실제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구체적 지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이런 작가의 책은 크게 5개의 챕터로 구성되어있다.


1. 성공한 사람 중엔 왜 둘째가 많을까?


작가의 고민은 둘째에 대한 고찰로부터 시작한다.

첫째와 둘째가 갖고 있는 다른 사고 방식부터

둘 이상의 자녀를 키울 때 부모가 알아야하는 것들, 그리고 아빠의 역할.

일하는 엄마와 둘째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빠와 엄마에게 권하는 양육가이드가 중간중간에 적절하게 녹아져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는

둘이라서 쉽고 둘이라서 용감해진다는 리틀홈 이나연 대표의 칼럼이 실려 있다.


2. 질투 - 둘째 아이는 늘 사랑받고 싶다.


둘째 아이는 왜 질투를 할까?

이 부분에서는 비교하지 않고 형제 자매를 키우는 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준다.

질투에 대해서 과학적으로 살펴보고,

부모가 어떻게 해야 차별이 아닌 평등으로 양육할 수 있는지 가이드를 제공해준다.

그리고 칭찬의 방법과 분노 관리 방법까지 언급한다.


마지막 부분에는 칼럼이 실려 있는데

형제를 키우며 얻은 깨달음에 대해 김수경 작가의 글이 실려 있다.


3. 경쟁 - 둘째는 다른 형제보다 더 잘하고 싶다.


이 부분에서는 경쟁의 뇌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형제의 긍정적 관계와 반항의 심리.

형제의 난을 막을 수 있는 방법.

남매 콤플렉스, 자매의 질투 등

질투에 대한 다양한 고민에 대한 이야기와 이에 대한 솔루션이 적절하게 제공되고 있다.


역시나 마지막 부분에는 칼럼이 실려 있다.

이 부분에서는 세 자매의 공존에 필요한 것에 대해 김나영 작가의 글이 담겨 있다.


4. 자기 주도성 - 둘째는 혼자서도 잘한다.


둘째가 갖는 자기주도성이란 과연 무엇일까?

부모의 역할에 따라 달라지는 아이의 자기주도성과

터울이 큰 형제자매의 자립심을 키우는 양육 가이드

터울이 작은 아이들의 자립심을 키우는 방법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준다.


마지막에는 쌍둥이를 키우는 것에 대한 오마이뉴스 이나연 시민기자의 글이 실려있다.


5. 형제자매, 어떻게 달리 키워야 할까


형제 자매는 어떻게 키워야하는 것일까?

그 갈등을 해소하는 방법과

양보와 배려는 어떻가 가르쳐야하는지.

거짓말을 경쟁적으로 하는 경우 어떠한 양육 방법을 택해야하는지 작가는 이야기해준다.

그리고 동생 때문에 떼쓰는 첫째를 위한 방법도 담겨 있다.


그리고 파트의 마지막 부분에는

사랑 그 자체인 둘째, 이유 없이 짠한 첫째, 모둔 내 소중한 아이들이라는 제목으로

개그맨 김경아의 칼럼이 담겨 있다.


목차와 그에 대한 안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꽤 체계적이고 논리적으로 기록이 되어있다.


그래서 앞에서부터 읽는 것이 아니라 내가 먼저 급하고 궁금한 부분부터 읽을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이론만 딱딱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작가의 경험과 칼럼을 통한 다른 사람의 경험까지 충분하게 접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육아에 대한 전문가로 인정받는 작가가 알려주는 양육 가이드를 통해

도대체 어떻게 첫째와 다른 둘째를 키워야하는지 하나하나 알아갈 수 있다.


"

형제자매는 같은 부모에게 태어나 같은 가정 안에서 살아가면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된다.

따라서 형제자매의 가장 큰 이점은 함께 지내며 어울려 놀 수 있는 시간이 많다는 것이다.

형제는 특별히 어떤 일을 하지 않아도 함께 친구로서 중요하며

외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준다.

이처럼 형제자매는 같이 놀고 서로의 필요를 인식하면서

앞으로 사회적 상호작용에 대해 준비를 하게 된다.

즉 형제자매는 서로의 상호작용을 통해 놀이 친구로서의 역할을 습득할 수 있기 때문에

또래 관계에서도 잘 융합될 수 있다.

"


라이벌이 아닌 친한 친구로서 두 자녀를 키우는 방법.

둘째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김영훈 작가가 이야기하는 육아 가이드가

둘째를 생각할 때마다 떠오르는 많은 고민들 중에

육아에 대한 부분만큼은 적절하게 해소해주는 지침서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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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설레는 마음
이정현 지음, 살구 그림 / 시드앤피드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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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알까


함께 걷자는 말은 사실 손을 잡고 싶다는 말이란 걸.

여름밤 공기에는 유독 달콤한 말들이 산다는 걸.


서로 걸음을 맞추느라 대화가 서툴러지면,

내가 가진 낱말을 모두 꺼내 당신에게 보여줄까.

어떤 단어에 얼마나 웃는지 하나씩 골라 건네볼까.


아니면 그냥 손을 잡고 덜컥 사랑한다고 말할까.

"


이정현 작가의 글은 가슴을 설레게 만든다.

엄청난 글도 아닌 것 같은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

그냥 글을 읽고 있으면

가슴이 두근두근거림을 경험하게 된다.

그래서 참으로 신기하다.

놀랍다.

그래서 더 읽게 된다.

그리고 더 읽게 되면서

이정현 작가 글이 주는 매력에 흠뻑 적셔들게 된다.


이번에 만나본 이정현 작가의 신작 <함부로 설레는 마음> 역시.

이정현 작가의 가슴 설렌 글과 함께

소재는 소소하되 나만의 감성이 묻어나게 표현하기를 모토로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스토리텔러인 살구의 그림이 더해져

읽는 이로 하여금 가슴 설레게 만들어준다.


"

빨라야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걸까.

여유가 있는 사람이 빠를 수 있는 걸까.

둘 다 맞는 말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지금 이렇게 허겁지겁 살아가는 우리도

나중의 여유를 위해서 이러는 걸까.

나중이라는 단어가 얄궃다.

삶에 나중이라는 계절이 있을까.

"


설레는 마음이라는 제목 때문에 마치 작가의 글이

사랑 이야기만을 담고 있을 거라고 착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작가의 글은 단순히 사랑에 멈추지 않는다.

아니, 사랑이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그 대상이 이성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을 나타내는 것인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어찌 되었든 글을 읽고 있노라면

나 자신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고민하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

우산은 있으신가요.

오늘은 비가 소복소복 내리네요.

눈이 되지 못한 게 슬퍼 조용히 오나 봅니다.


나는 다만

사랑하는 만큼만 사랑하고 싶었습니다.


눈이 되지 못했던 사람이라

이제는 소리 없이 내리고

오지 않은 듯 멎습니다.


그래도, 오늘 같은 비는

맞아볼 만하지 않은가요.

"


편안하게 읽히는 이정현 작가의 글은

읽는 동안 마음이 편안해진다.


그래서 이정현 작가의 에세이가

그토록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가보다.


"

무엇으로서의 네가 아니라,

너의 있음을 사랑해.

너의 살아 있음을 응원해.

있는 그대로 얼마나 빛나는 너인지

"


삶에, 사람에, 사랑에 온 밤을 지새우며

함부로 설렜던 그 순간들에 대하여

그 모든 이야기를 담고 작가의 글.


이정현 작가는 이러한 글을

모른 척 책상 위에 올려둔 오랜 일기장 같은 책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에세이라고하지만

일기장처럼 편안하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책.


그리고 이런 책을 통해 작가는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던진다.


디 우리가 다시

함부로 설렐 수 있기를 바라며


그래. 함부로 설렐 수 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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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대화하면서 사랑을 확인하고 삶의 지혜를 배운다.


대화의 중요성은 이미 많은 곳에서 증명되었다.

그런데 중요함을 알면서도 사실 우리 주변에 대화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일이 현실이다.

어떠한 이야기를 나눠야할 지 막막해하고,

소통이라는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면서도 정작 소통하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을 바라볼 때가 많이 있다.


그런데 이런 대화를 아이와 나누는 것은? 더욱 현실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다.

<아들과 나눠야 할 인생의 대화>는

아들을 키우는 아버지이자, 오랫동안 학교 교장으로 일한 교육자였던 저자가

좋은 사람들과 꾸준하고 깊이 있는 대화를 통해 얻게 되는 본질적인 지식에

굶주리게 되는 우리 아이들의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쓴 책이다.


"

아버지로서 내가 겪은 실패에서 얻은 뼈아픈 교훈이

이 책의 한 장 한 장마다 빼곡히 들어차 있다.

또한 나는 교사로서 여러 부모의 훌륭한 육아 방식을 목격했고,

방황하던 아이들을 자극하고 변화시킨 감동적인 대화를 지켜보는 기쁨을 누렸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아들에게 들려주어야 할 고대의 지혜와

현대 사상과 함께 묶어 이 책에 담았다.

지금부터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아들과의 대화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자.

"


이 책은 총 11개 파트로 구성되어있다.


1파트는 대화를 시작하기 전에

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 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왜, 무엇을, 어떻게.

골든서클로 불리우는 이 방식은

우리가 대화를 하는데 있어서 가장 먼저 짚고 넘어가야할 이야기이다.


왜 우리는 아들과 대화가 사라졌는지.

그러면서 우리가 아들과 왜 대화를 해야하는지 이유를 확인하는 시간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아들과 어떠한 이야기를 해야할까?

남자 아이의 발단 단계에 따라

그리고 인생의 시기마다 제기되는 질문들에 대해서 저자는 정리해두었다.


- 신생아 ~ 18개월 : 나는 누구를 믿을 수 있을까?

- 18개월 ~ 3세 : 나여도 괜찮은 걸까?

- 3 ~ 6세 : 어떤 행동을 해도 될까?

- 6 ~ 12세 :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 12 ~ 19세 : 나는 누구이며 무엇이 될 수 있을까?

- 19 ~ 40세 : 사랑하고 사랑받을 수 있을까?

- 40 ~ 65세 : 내가 하는 일에 가치가 있을까?

- 65세 이상 : 나는 인생을 잘 살았을까?


그렇다면 아들과 어떻게 대화를 해야하는지 저자는 이야기를 계속한다.

효과적인 대화를 가로막는 장애물부터

의사소통의 5단계,  말 없는 대화, 아버지의 의무 등

아들과 대화할 때 주의해야할 사항들을 하나하나 정리해준다.


그리고 파트 2부터는 본격적인 대화가 시작된다.


이 책에서는 아들과의 대화를 10가지 주제로 분류해두었다.


사랑. - 사랑을 주고 받는 능력

정체성 - 자기를 아는 능력

가치 - 적합한 도덕적 기준을 선택하는 능력

리더십 - 책임을 받아들이는 능력

성취 - 가치있는 목표를 성취하는 능력

건강 - 건강을 유지하는 능력

함께 살기 - 공동체에서 살아가는 능력

돈 - 금융 문제를 관리하는 능력

성 - 육체 관계와 성을 다루는 능력

극복 -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능력


그리고 각 파트에서는

어떠한 대화를 나누어야하는지 하나하나 이야기를 해준다.

그리고 각 대화에서의 핵심 사항도 놓치지 않고 정리해준다.


"

아들은 자기가 선택한 목표가 너무 야심 찰까 봐 걱정할 필요가 없다.

10대 때는 보통 목표가 원대한 법이다.

원대한 목표는 그저 수많은 작은 목표들의 합일 뿐이다.

아들이 해야 할 일은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는 작은 목표들을 설정하는 일이다.

수천킬로미터에 이르는 여행도 한걸음에서 시작한다.

책 한 권을 쓰는 일도 한 글자를 쓰는 것으로 시작하고,

바람처럼 달리는 능력도 걸음마에서 시작한다.

원대한 목표를 이루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목표를 쪼개어

여러 성취단계로 나누는 것이다.

어느 현명한 사람이 말했다.

코끼리를 먹으려면 한 번에 한 입씩 먹으면 된다.


커다란 목표에 이르고자 할 때 명심해야 할 3가지 요소가 있다.

첫째, 각 성취 단계에 집중할 것.

둘째, 그 단계를 머릿속에 그려볼 것.

셋째,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할 것

"


사실 나도 아버지와 이런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눠보지는 못한 것 같다.

그렇다고 아버지를 존경하지 않거나, 원망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내가 아버지로서 나의 자녀와 이런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그건 나의 자녀에게 아버지로서 아버지 된 모습을 더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로서 아이들과의 대화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고 한다.

시간도 없고, 할 이야기도 없다고 한다.


하지만 어느 부모에게든 풍부한 삶의 경험이 있고

그 경험은 대화를 풍성하게 하는 밑걸음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광적인 삶의 속도와 화려한 오락거리에 휩쓸려 있는

이 시대의 부모, 그리고 우리의 자녀들에게

이 책은 우리가 나눠야할 깊이 있는 대화를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끝없는 조언을 던져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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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을 걷는다 - 과거와 현재를 잇는 서울역사산책
유영호 지음 / 창해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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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많은 사람이 서울을 찾는다.

그중에서도 경복궁 서쪽마을(서촌)은 북촌이라 불리는 경복궁 동쪽마을에 이어

도심관광지로 개발되며 많은 사람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세상은 본 만큼 아는 것이 아니라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다.

또한 특정한 대상을 알아가다 보면 자연스레 애정이 싹트게 마련이다.

나는 서촌을 구석구석을 걸으며 지난날의 흔적을 살피고

그것들을 좀 더 깊이 느끼고 싶었다.

"


서촌.


과거의 현재를 잇는 서울 역사 산책코스로

우리는 북촌을 많이 떠올린다.

북촌 한옥마을이 주는 느낌과 수많은 북촌에 대한 이야기가

북촌에 대한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런데 요즘 새로운 도심관광지로 서촌이 뜨고 있다.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와 근현대 우리의 역사가 켜켜이 쌓여있는 그곳을

작가는 직접 걸으며 눈에 보이는 위치에 따라 기행문으로 책에 서술하고 있다.

그래서 책을 통해 나는

역사교과서처럼 시대순으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활에 접목된 현실적인 서촌의 역사를 만날 수 있었다.


이 책은 행정구역별로 나눠서 분류가 되어있다.

총 5장으로 구분되어 있다.


1장은 광화문 일대에 대한 이야기이다.

느리게 걸어보자는 토픽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땅 속에 숨은 청계천 물길과

성북동 교보단지,

경제 논리로 파생된 요지경 행정구역 등

광화문 일대의 역사와

눈에 보이는 수많은 건물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하나하나 담겨있다.

그렇게 많이 보았지만 그동안 알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알아가다보니

내가 그동안 봐았던 건물들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다.


2장은 역사와 문화의 보물창고라는 토픽으로

사직동, 체부동, 통의동 일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서울지방경찰청 터가 전하는 슬픈 역사 이야기와

고려 시대 만들어진 체부동 금천교

생명파를 잉태시킨 보안여관 등

다양한 역사와 문화 이야기가 사직동, 체부동, 통의동 일대에

켜켜이 쌓여있었다.


3장은 수많은 예술가들의 둥지라는 토픽으로

누하동, 통인동 일대를 다루고 있다.


고독과 결핍의 친일파 시인 노천명,

반달물길 주변의 역사,

통인시장, 진명여고, 청전 이상범 등

그곳에서 일어난 수많은 일들을 이야기해준다.


4장은 옥인동 일대를 다루고 있는데,

이 부분은 수많은 살아있는 도심 속 박물관이 가득한 동네이다.


한국 근대 서양화의 거목 이중섭부터

자아세계의 시세계를 보여주는 시인 윤동주.

세종의 후궁이 머물렀던 자수궁.

매국 3관왕 이관용의 집 등

그야말로 역사가 그대로 담겨져 있는

거대한 박물관도 같은 곳으로 여겨졌다.


마지막 5장은 우리가 잘 모르는 서촌이라는 토픽으로

효자동, 궁정동, 신교동, 청운동 일대를 다루고 있다.


이 부분은 정말 내가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담고 있었다.

자주 거하는 곳이었지만

이런 곳에 이런 역사가 담겨 있구나를 알고나니

사뭇 다르게 느껴졌다.


"

한 마을의 역사는 물을 따라 형성되는 법이다.

"


작가가 서촌을 여행하면서 남긴 서문에 쓴 글이다.


역사의 물에 따라 형성된 마을에 따라

서촌의 역사를 느릿하게 걸어보면서 떠난 여행.


역사와 문화의 보물창고이자

수많은 예술가들의 둥지가 되어준 서촌에 대한 이 책은

역사책보다는 기행문이 가득한 문학으로 봐도 좋을 것 같다.

그래서 부담스럽게 읽기보다는

가볍게 읽으면서 한 발자국 한 발자국 따라가보면서

작가와 함께 느끼고 경험해보는 일이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

이 책을 들고 직접 걸의며,

교과서 속의 관념적인 역사가 아니라

우리가 생활에서 접하는 현실적인 역사를 만나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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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사이드 - 감정의 어두운 면을 전략적으로 사용하는 기술
토드 카시단.로버트 비스워스 디너 지음, 강예진 옮김 / 한빛비즈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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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단점을 보완해야한다. 

너의 부족한 점을 채워라.

사람은 긍정적이어야만 한다.


이런 말들을 우리는 일상 속에서 많이 들을 수 있다.

그리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부족한 점을 깨닫는 일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그러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쏟는다.


그런데 나의 단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살아가면 세상을 살아가는데 성공할 수 있을까?

이 책이 던지는 메시지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듣는 메시지와는 사뭇 다르다.


감정의 어두운 면은 전략적으로 사용하는 기술.

다크사이드.

어두운 면을 전략적으로 사용한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은 도대체 무엇일까?


"

이 책에서 당신에게 전하려는 것은 반행복론이다.

반행복론은 역설적이지만, 행복에 접근하는 직접적인 방법보다

훨씬 더 큰 기쁨을 안겨준다.

사실 최근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행복에 이르는 직접적인 길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는 행복이나 긍정적 태도, 친절, 마음챙김 같은 가치를 반대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런 가치를 아우른다.

이 책을 읽는 당신에게 묻고 싶다.

행복 이상의 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는가?

행복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겠는가?

그러기 위해서는 인간 심리의 배낭 안에 든 내용물을 모두 다룰 수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 이전까지 주의를 기울이거나 인정하지 않았던 당신의 일부를

꺼내 통합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 책에서 당신은 어떻게 하면 정서적, 사회적, 정신적으로

좀 더 민첩해질 수 있는지 배울 것이다.

당신에게 드리워진 어두운 면을 가장 유용한 순간에 끌어올리려는 도전에 응한다면,

태어나서 처음으로 온전함에 도달할 수 있을지 모른다.

"


책에서 독자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심오하게 여겨진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도달하는 온전함.


이 책은 이런 서문을 뒤로 한채

행복한데 심란한 감정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우리가 추구하는 행복의 방법이 잘못 되었다는 점부터 시작해서,

왜 우리에게 불편한 감정들이 찾아오는지.

우리는 어떻게 해야 온전해질 수 있는 지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우리에게 찾아오는 불편한 감정들을 대하는 우리의 모습도 이야기한다.

불편한 감정을 왜 피하려하는지

이런 부분들을 통해 우리의 진짜 모습에 다가갈 수 있게 이야기를 전개한다.


"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어느 쪽이 더 고결한 행동인가.

가혹한 운명의 돌팔매와 화살을 견뎌야 하는가.

아니면 무수한 세상의 고통에 맞서 싸워야 하는가.

"


셰익스피어 희극에 나오는 유명한 햄릿의 이 대사 속에도

우리의 현실과 같은 그의 고민이 드러나있다.

사느냐, 죽느냐.

역경을 극복할 것인가 말 것인가.


이러한 우리의 진짜 모습에 접근한 다음에는

왜 어두운 감정이 유리한지 이야기를 시작한다.

어두운 감정이 긍정적인 감정보다 더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부터,

나를 보호하는 강력한 감정 표출인 분노에 대해서

굴욕을 느끼기 전에 나타나는 경고장인 죄책감에 대해서

위기 상황에서 놀라운 힘을 발휘하는 불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긍정적인 감정이 가져오는 성공의 방해요소를 이야기한다.

왜 우리는 행복을 잘 느끼지 못하는지

행복의 양면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다.


"

행복이 관련된 때는 원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같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를 구별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내가 무언가를 원하면 직관적인 논리에 따라

그것을 얻었을 때 좋아하리라 예상한다.

그러나 사실은 다르다.

"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책의 5부부터는 이러한 우리의 이야기에 대해 다룬다.


내 마음을 놓아줘야한다는 이야기.

마음을 놓아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부터

선택의 바다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법

의식적으로 무의식을 추구하는 방법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그리고 어두운 감정을 전략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방법을 알려준다.

테디 효과의 세가지 측면과

타인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방법,

나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상황을 연출하는 방법 등

그동안 들어보지 못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알게 된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온전함에 이르는 길이라는 제목으로 저자가 서문에서 말한 온전함에 더 가까이 다가간다.

복잡하게 얽혀 있는 삶이 좋다는 이야기와

현재의 즐거움과 미래의 의미 사이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지금 이 순간의 감정을 구별하고, 행복을 넘어서 우리의 온전함에 이르는 이야기를 나눈다.


"

우리는 이전에 무시했던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는 새로운 방법을 제안한다.

이 정보가 있다면 당신은 자신의 감각을 넓힐 기회를 얻게 된다.

더 이상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필요가 없다.

둘 중 하나만 선택하는 접근법은 원시적이고,

따라서 실제 세상의 복잡성과 아름다움을 포착하지 못한다.

감정을 구별하도록 노력하자.

그러면 더 높은 꼭대기에 있는 즐거움과 당신 내면의 더 깊은 계곡을

다룰 수 있는 기술을 얻게 될 것이다.

"


그동안 내가 무시하면서 살아왔던 나의 어두운 부분.

다크사이드.

그러한 감정의 어두운 면을 전략적으로 사용하는 기술을 알려주는 이 책.

이 책이 제안하는 방법을 나의 삶에 적용해 보았을 때 어떠한 일이 일어날까?

아직 온전함에 이르지 못하였지만, 그 순간이 된다면 어떠할까?

조금은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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