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는 다르다 - 형제자매, 재능과 개성을 살리고 갈등 없이 키우는 법
김영훈 지음 / 한빛라이프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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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자매가 많았던 시기에서 이제는 점점 우리 주변에

자녀가 2, 3명 있는 집이 줄어들고 있다.

물론 자녀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에 대한 부담과

사회적인 분위기도 하나의 이유가 되겠지만,

적지 않게 차지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형제, 자매 사이의 갈등

그리고 어떻게 키워야하는 지에 대한 고민이다.


이 책의 저자인 김영훈 작가는

여러 방송 매체를 통해 이미 육아에 대한 전문가로 인정받은 사람이다.

소아청소년과 의사이기도 한 작가는

형제, 자매, 남매, 쌍둥이까지.

도대체 어떻게 양육해야 갈등 없이 재능과 개성을 살릴 수 있다고 하는 것일까

의문과 함께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감으로 책을 펼쳤다.


"

이 책은 앞으로 필요한 융합형 인재를 키우기 위한 부모의 역할은 무엇일까하는

궁금증에서 시작되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경험하고, 정보를 현장에서 활용하고,

창의력과 직관력이 있으며, 끊임없이 협업하는 인재가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둘 이상의 아이를 키울 때 아이들이 질투와 경쟁 속에서

어떻게 자신의 특성과 자기주도성을 발휘하는지,

호기심을 가지고 살펴보았다.

첫째와 둘째는 다르게 키워야 한다.

부모는 이 책을 통하여 둘째 육아의 실제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구체적 지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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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작가의 책은 크게 5개의 챕터로 구성되어있다.


1. 성공한 사람 중엔 왜 둘째가 많을까?


작가의 고민은 둘째에 대한 고찰로부터 시작한다.

첫째와 둘째가 갖고 있는 다른 사고 방식부터

둘 이상의 자녀를 키울 때 부모가 알아야하는 것들, 그리고 아빠의 역할.

일하는 엄마와 둘째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빠와 엄마에게 권하는 양육가이드가 중간중간에 적절하게 녹아져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는

둘이라서 쉽고 둘이라서 용감해진다는 리틀홈 이나연 대표의 칼럼이 실려 있다.


2. 질투 - 둘째 아이는 늘 사랑받고 싶다.


둘째 아이는 왜 질투를 할까?

이 부분에서는 비교하지 않고 형제 자매를 키우는 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준다.

질투에 대해서 과학적으로 살펴보고,

부모가 어떻게 해야 차별이 아닌 평등으로 양육할 수 있는지 가이드를 제공해준다.

그리고 칭찬의 방법과 분노 관리 방법까지 언급한다.


마지막 부분에는 칼럼이 실려 있는데

형제를 키우며 얻은 깨달음에 대해 김수경 작가의 글이 실려 있다.


3. 경쟁 - 둘째는 다른 형제보다 더 잘하고 싶다.


이 부분에서는 경쟁의 뇌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형제의 긍정적 관계와 반항의 심리.

형제의 난을 막을 수 있는 방법.

남매 콤플렉스, 자매의 질투 등

질투에 대한 다양한 고민에 대한 이야기와 이에 대한 솔루션이 적절하게 제공되고 있다.


역시나 마지막 부분에는 칼럼이 실려 있다.

이 부분에서는 세 자매의 공존에 필요한 것에 대해 김나영 작가의 글이 담겨 있다.


4. 자기 주도성 - 둘째는 혼자서도 잘한다.


둘째가 갖는 자기주도성이란 과연 무엇일까?

부모의 역할에 따라 달라지는 아이의 자기주도성과

터울이 큰 형제자매의 자립심을 키우는 양육 가이드

터울이 작은 아이들의 자립심을 키우는 방법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준다.


마지막에는 쌍둥이를 키우는 것에 대한 오마이뉴스 이나연 시민기자의 글이 실려있다.


5. 형제자매, 어떻게 달리 키워야 할까


형제 자매는 어떻게 키워야하는 것일까?

그 갈등을 해소하는 방법과

양보와 배려는 어떻가 가르쳐야하는지.

거짓말을 경쟁적으로 하는 경우 어떠한 양육 방법을 택해야하는지 작가는 이야기해준다.

그리고 동생 때문에 떼쓰는 첫째를 위한 방법도 담겨 있다.


그리고 파트의 마지막 부분에는

사랑 그 자체인 둘째, 이유 없이 짠한 첫째, 모둔 내 소중한 아이들이라는 제목으로

개그맨 김경아의 칼럼이 담겨 있다.


목차와 그에 대한 안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꽤 체계적이고 논리적으로 기록이 되어있다.


그래서 앞에서부터 읽는 것이 아니라 내가 먼저 급하고 궁금한 부분부터 읽을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이론만 딱딱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작가의 경험과 칼럼을 통한 다른 사람의 경험까지 충분하게 접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육아에 대한 전문가로 인정받는 작가가 알려주는 양육 가이드를 통해

도대체 어떻게 첫째와 다른 둘째를 키워야하는지 하나하나 알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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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자매는 같은 부모에게 태어나 같은 가정 안에서 살아가면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된다.

따라서 형제자매의 가장 큰 이점은 함께 지내며 어울려 놀 수 있는 시간이 많다는 것이다.

형제는 특별히 어떤 일을 하지 않아도 함께 친구로서 중요하며

외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준다.

이처럼 형제자매는 같이 놀고 서로의 필요를 인식하면서

앞으로 사회적 상호작용에 대해 준비를 하게 된다.

즉 형제자매는 서로의 상호작용을 통해 놀이 친구로서의 역할을 습득할 수 있기 때문에

또래 관계에서도 잘 융합될 수 있다.

"


라이벌이 아닌 친한 친구로서 두 자녀를 키우는 방법.

둘째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김영훈 작가가 이야기하는 육아 가이드가

둘째를 생각할 때마다 떠오르는 많은 고민들 중에

육아에 대한 부분만큼은 적절하게 해소해주는 지침서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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