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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불평을 그만두기로 했다 - 내 삶이 즐거워지는 21일 프로젝트
크리스틴 르위키 지음, 조민영 옮김 / 한빛비즈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불평은 당신에게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한다.
책의 추천사에 기록된 이 글귀에 나는 무척이나 공감이 되었다.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불평.
하지만 알면서도 우리 삶에 불평은 끊이지 않는 것 같다.
나도 모르게 마음에 들지 않은 상황이 다가오면
습관처럼 불평을 늘어놓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불평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까?
나의 기분을 낫게 해주는 효과는 없나?라는 생각을 해보기도하지만
일단 딱히 도움이 안되는 것에 토를 달 수는 없을 것 같다.
불평을 그만 두는 것.
이미 많은 자기계발서에서 볼 수 있는 내용과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부분은 무엇이 다를까?
저자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긴 했나보다.
책의 프롤로그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써있다.
얼마나 많은 자기계발서가 책장에서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는가? 읽을 때는 용기를 복돋아주지만,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글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 원하는 삶을 살고 싶을 때 해야 할 일들이, 실제 삶에 뿌리를 내리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이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나는 이 책에서 당신이 얻은 의욕과, 당신이 실천해야할 행동을 결합할 방법을 알려줄 것이다.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의욕을 샘솟게 하고, 이 책이 제시하는 질문들은 깨달은 바를 행동으로 실천하게 도와줄 것이다. 그렇게 당신은 삶의 주도권을 다시 쥐게 될 것이다. 당신 안에 숨겨져 있고, 자나 깨나 활용될 날만을 기다리는 모든 자원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당신 삶에서 모든 존재들이 반짝반짝 빛나게 될 것이다. 나는 내 삶이 "평범하기 그지 없고 늘 섹시하지도 않다"고 말한다. 그래도 내 삶에는 기회와 풍요가 가득하다. _ 책 중에서
이 책은 21일 간의 도전 과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3주간의 시간.
그 시간 동안에 어떤 도전을 경험해야하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떻게 불평 뒤에 숨은 얼굴을 드러내고
행복을 선택할 수 있는 지에 대해 방법적인 부분을 이야기해준다.
백해무익한 습관과 악순환에서 벗어나 행동에 나서야겠다고 결심하려면 이 같은 깨달음이 필요했다. '나는 불평을 그만둔다'는 도전은 이렇게 탄생했다. 나는 짧은 영상 하나 찍어 임시로 개설한 블로그에 올리고, SNS에 링크를 걸었다. 곧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며칠 뒤 유명 블로거들이 메시지를 보내왔고, 나중에는 라디오 방송국 RMC의 '2분간 설득하세요'라는 프로그램에서 섭외가 들어왔다. 몇 주 뒤에는 월간지와 주간지에서 내 블로그에 관한 기사를 실었다. 분명 나만 이런 도전에 관심 있는게 아니었다! 그리고 지금 당신 손에 이 책이 들려있다면, 이 메시지가 당신에게도 말을 걸고 있다는 뜻이다!_ 책 중에서
이 책은 매우 실질적인 방법을 이야기한다.
특히나 챌린지라고 구성된 부분은
내가 실제로 어떤 불평 유형을 가진 사람이고
어떻게 나의 행동을 변화시켜야하는 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준다.
다음 주에 휴가를 가려고 단단히 벼르고 있다. 그런데 다음 주 내내 비소식이 있다는 일기예보가 떴다. 생일파티를 하려고 친구들을 잔뜩 초대했는데. 막판에 다들 못 오겠다고 약속을 취소했다. 되는 일이 없다니까!
일이 닥쳤을 때 불평하지 말고 일단 받아들여라. 그리고 상황을 이용하라.
1단계.
일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면 먼저 심호흡을 하라. 그리고 불평이 새어나오는 것을 거부하라.
2단계.
자신에게 이렇게 질문하라. 문제를 해결하거나 적어도 피해를 줄이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는가?
원래 계획을 대체할 수 있는 플랜 B가 있는가?
3단계.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생겨난 기회들이 어떤 가능성을 열어주었나?
어떻게 그 기회를 포착하고 유리한 상황을 만들 것인가?
_ 책 중에서
다른 가능성을 열어두어라라는 소제목에 달린 챌린지를 옮겨적어보았다.
실제로 경험했을 만한 일에서 시작되는 챌린지는
나의 불평 습관을 객관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불평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은 가능한가.
위스콘신대학교의 리처드 데이비슨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뇌의 가소성에 관한 정보들에 따른다면, 행복이나 동정심은 악기나 테니스보다 배우기 쉬운 능력이다." 그러므로 불평을 그만두고 삶의 좋은 일들에 감사하며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우리 뇌를 그렇게 만드는 것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그러려면 습관을 조금씩 바꾸어야 한다. _ 책 중에서
이 책의 뒷부분에는 실제로 21일 간의 도전을 먼저 경험한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이러한 도전이 자신들의 삶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생생한 경험담을 들어볼 수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니코마스윤리학>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라는 존재는, 끊임없이 반복하는 것으로 만들어진다. 따라서 탁월함은 어떤 행위가 아니라 습관이다." _ 책 중에서
불평 없이 살아가는 것.
이것은 분명 쉬운 도전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고 대충 할 수 있는 도전도 아니다. 다짐하고 또 다짐해야하는 도전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에서 끈기를 갖고 나아가야한다는 점 같다.
불평을 그만두는 것.
이것이 내 삶에 중요한 부분이라면 더 이상 미룰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불평할 이유가 없는 삶을 창조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을 믿으면서.
언제까지도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불평을 계속할 것인가?라고 스스로 물어보면서
다른 사람이 아니라 사실은 자기 자신을 벌주고 있는 불평을
이제는 내 삶에서 털어버리는 기회를
이 책을 통해 마련해보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