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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와의 인터뷰 - 쿼크에서 블랙홀까지 22가지 우주 물질과의 유쾌한 대담
리처드 T. 해먼드 지음, 승영조 옮김 / 이지북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우주와의 인터뷰
22가지 우주 물질과의 유쾌한 대담
리처드 T. 해먼드

학창시절 과학을 배울때는 어려워서 관심이 가지 않았지만 성인이 되서 자연과학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과학이 굉장히 매력적인 학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기존에 이론에만 불과했던 입자들이 점점 실제로도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과학계도 많은 변화를 하고 있다.
쿼크, 타키온, 뮤온 등 이름을 들어도 잘 모르는 입자들이 점점 가시권에 들어오게 된 것이다.

<우주와의 인터뷰>는 22가지 우주에서 가장 중요한 물질들과 인터뷰 형식으로 과학에 대해 쉽게 알려주려고 한 책이다.
사실 탄소나 수소 같은 것만 배웠을 뿐 우주의 물질에 대해서 자세히 공부해본 적은 없는 것 같다.
특히 반물질이나 중성자별, 끈, 진공과 같은 물질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을 알 수 있는 기회 였다.

궁금해 하던 물질들 먼저 읽어 볼 수도 있지만 순차적으로 읽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서 나온 물질에 대한 이야기가 뒤에서도 이어지는 것이 많았기 때문이다.
탄소 원자나 전자가 실제 인간처럼 생각을 할 수 있다면 이런 인터뷰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중간중간 그림이 들어가서 보기에도 어려운 물질들을 이해할 수 있는데에 도움을 준다.
아쉬운 점은 인터뷰가 구어체도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좀 딱딱한 느낌이라서
청소년이나 어린이가 읽기에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에는 아직 과학으로 밝혀지지 않은 것도 많고 이론으로는 알지만 실제 검출해내지 못한 물질들도 많다.
언젠가 이 물질들을 다 검출하고 그것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인류가 어디서 왔는지, 우주가 어디서 시작된 것인지 실제로 알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다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