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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서 구하라
구본형 지음 / 김영사 / 2016년 6월
평점 :
나에게서 구하라
변화경영 사상가 구본형 앤솔러지
구본형
<나에게서 구하라>는 구본형 저자가 남긴 유고작 중에서 좋은 글을 선별한 책이다. 우리들은 세상을 살고 일을 하면서 우울감에 빠지기도한다. 구본형 저자는 밥벌이에 지면 안된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도시에서 사는 사람들에게 흙에서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모를 것이다. 밭일을 하는 것은 머리를 비우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햇빛이 드는 방향을 보고 모종을 잘 정리하고 밭에서 딴 채소로 밥을 해 먹는 기분은 어떨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나를 구할 수 있다. 그러나 일을 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직장 상사에게 눈치를 보고 할말을 못하고 참는 경우도 있다. 그것이 스트레스가 되고 삶을 압박한다. 그렇지만 현실을 인정하고 리얼리스트가 되면 일을 사랑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하는 일이 나를 자랑스럽게 만들도록 노력한다면 삶이 현실이 될 것이다. 이 현실에서 인생을 하고 싶은 일로 가득 채우는 일보다 신나는 것이 어디에 있을까. 인생은 좋아하는 일만 하기에도 짧을 것이다.
이 책에는 리더에 대한 내용도 있다. 리더는 힘이 있다. 잘못된 리더십은 이 힘을 잘못 사용하는 것이다. 경영자들은 구성원들을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화 해야 한다. 구성원들을 표현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직원들은 기업의 살아있는 모습이다. 활력이 있는 직원은 그 조직이 활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제품을 만드는 사람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도 모두 직원이다. 고객에게는 직원이 바로 그 기업인 것이다. 이것을 알고 기업은 직원에게 자신의 일을 사랑하게 만드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주제의 글들을 읽으면서 저자가 어떤 삶을 살았었는지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