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을 겪으면서 물리적 격리가 주는 고립감을 뼈저리게 알게 되었다. 소설 속 우식이 겪는 자가 격리의 상황은 그 시절의 답답함을 생생하게 상기시켰다. 하지만 작가는 그 고립속에서도 미약하게나마 이어지는 연결의 끈을 놓지 않는다.
사람들은 모두 크고 작은 저주를 안고 살아간다. 탈모일 수도, 가난일 수도, 씻을 수 없는 과거의 상처일 수도 있다. 하지만 작가는 그 저주 안의 축복의 가능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벽장 밖으로 나가는 것이 두렵더라도 그 문을 열고 나가야만 비로소 진짜 삶이 시작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박지영 #저주받은사람중에가장축복받은 #문학동네 #한국소설 #소설추천 #책리뷰 #서평 #직장인독서 #독서기록 #북스타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