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펜슬 Zen Pencils -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드는 명언 그림
개빈 아웅 탄 지음, 김영수 옮김 / 인간희극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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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젠펜슬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드는 명언 그림

개빈 아웅 탄


 

 



젠펜슬은 8년 동안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만화 그리는 것을 항상 꿈꿔왔던 작가의 카툰을 모아놓은 책이다.

저자는 매일 위키피디아에서 유명한 인물들의 인생 이야기를 읽으며 퇴근시간만을 기다렸다고 한다.

그러다가 무작정 명언을 만화형식으로 각색하여 손수 만든 웹사이트에 올렸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책에서 나온 캐릭터 중에는 그림을 그리는 캐릭터가 종종 등장한다.

아마 명언으로 인해 많은 영향을 받은 저자 자신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싶어서 일지도 모른다.



 



젠펜슬의 다양한 명언 모음에는 중국의 공자부터 빈센트 반 고흐, 브루스 리, 인디언의 전설 등

어디서 들어본 적이 있거나 처음 보더라도 마음에 꽃히는 글들이 가득하다.

이런 글을 그냥 텍스트로 봤을 때보다 그림과 함께 볼 때 그 영향력이 더 커지는 것 같다.

머리 속에서 이해도 더 잘되고 실천 의지가 더 생기는 느낌~




 



다양한 명언 중에서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라는 명언과 그림들이 많았던 것 같다.

아무래도 회사 생활을 하고 쳇바퀴 같이 도는 일상을 지내는 사람이 많아서 인지도 모른다.

우리나라만 그런 것이 아니라 아마 전 세계적으로 답답한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이 많은가보다.

그래서 작가가 더욱 이런 세상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책을 보고 나서 제일 마음에 드는 명언을 소개 한다.





특별할 것 없는 평균적인 인생을 만드는 11가지 방법


1.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인다.

2. 권위에 대해 의문을 품지 않는다.

3. 더 배우고 싶은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 아니라 남들이 다 가니까 대학교에 간다.

4. 10시간의 생산적인 일을 하기 위해서 일주일에 40시간을 책상 앞에 앉아있는다.

5. 일생 동안 해외여행은 한번, 혹은 두 번 정도만 하고, 그나마 휴양 도시만 찾아다닌다.

6. 자격이 되는 가장 높은 한도의 대출을 받아 30년 동안 갚아 나간다.

7. 결국 모든 사람들이 영어를 쓰게 될 텐데, 라고 생각하면서 제2회국어는 배우려고 도전하지 않는다.

8. 언젠가 책을 한 권 써봐야지 생각은 하지만 결코 한 문장도 써본 적은 없다.

9. 창업에 대한 욕심은 있지만 감히 시작하지는 못한다.

10.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 두드러지는 것을 겁내고, 자기 자신에 대해서 집중하지 않는다.

11. 시키는 대로만 일을 하고 주어진 일을 체크하는 데에만 신경 쓴다.


다른 사람이 당신에게 바라는 방식대로 삶을 살 필요는 없다.


- 크리스 길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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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병 환자들
브라이언 딜런 지음, 이문희 옮김 / 작가정신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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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병 환자들

정신과 육체 사이에서 고통스러워한 9인의 창조적 삶을 통해 본 심기증의 역사

브라이언 딜런



심기증이란 최근 '건강염려증'이라는 이름을 받은, 뒷받침할 만한 의학적 증거가 없는데도 자기 몸에 기질적 질환이 있다고 의심하는 것이다. 의사들이 보기에 심기증 환자들은 정상적인 감각을 과장한 것으로 보인다. 배에서 나는 소리나 음식물이 식도를 내려가는 느낌, 현기증이나 피로감도 모두 건강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심기증은 히스테리증, 우울증, 신경증 같은 심신 이상과 모호한 관련을 맺고 있었고 18세기만 해도 어느 정도 육체적 고통의 형태로 존재 했다고 한다. 제인 에어를 쓴 샬럿 브론테는 자신의 몸에 병이 있다고 생각한 환자였다고 한다. 그런 그녀가 제인 에어 같은 멋진 소설을 써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해었다. 자신을 완벽하게 고독 속에 가둬둔 채 작품을 완성해낸 것이 신기할 뿐이다.


종의 기원을 쓴 찰스 다윈은 소화불량으로 인한 고생을 심하게 겪었다고 한다. 소화불량으로 인한 우울증까지 왔다고 하니 대체 어떤 소화불량인지 감이 안잡힌다. 그러고 보면 의사나 과학자들, 또 다른 창작자들 중에서 근육질의 멋진 몸매를 가진 사람을 본 적은 없는 것 같긴 하다.


에필로그에서 나오는 마이클 잭슨의 또 다른 모습을 보고 그가 겪었던 일들이 마약 중독으로 인한 사망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마이클 잭슨은 집에 고압산소실을 만들어 그 안에서 잠을 잤다고 한다. 그러나 그 사진은 마이클 잭슨이 꾸민 일이었다고 한다. 마이클 잭슨은 살아 생전에 엄청난 루머들을 가지고 있었다. 동성애자라거나 성전환 수술을 했다거나 얼굴이 녹아내린다는 이야기 등등... 그러나 잭슨은 백반증을 앓고 있고 원판성 루푸스까지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춤을 추면서 독특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마이클 잭슨과 온갖 잡다한 병을 앓고 있는 마이클 잭슨... 과연 어떤 모습이 진짜 그였을지 궁금해진다. 그의 마지막 앨범을 들어보면 그런 생각들은 모두 사라진 채 마이클 잭슨만 보이긴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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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싸움의 정석 - 연인과의 싸움이 두려운 당신에게
최형규.유리파 지음 / 시간여행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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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싸움의 정석

둘이 함께 행복해지는 사랑싸움의 기술

최형규, 유리파




사랑하는 사람이라서 더욱 상처를 깊게 줬었던 일들이 한 두 번쯤은 있을 것이다. 그 결과가 좋았던 안 좋았던 사랑 싸움을 한 번도 안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 할 수 있을까? 오히려 싸우지 않는다는 것은 상대방에게 관심이 없는 것이라고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저자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를 위해 이기는 싸움을 하라고 조언한다.

책에서는 실제 상담을 받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여주며 현명한 해결방안을 제시해준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서로에게 원하는 것은 대부분 단순한 것들이라고 한다. 사랑을 하게 되면 상대방에게 몰입을 하게 되는데 긍정적으로 몰입을 하면 좋지만 혼자 좋아하는 것에만 몰입하고 상대방 자체에 몰입을 하지 않는다면 그 사랑은 오래 갈 수가 없다. 


싸울 때 정말 안 좋은 것은 서로 상처가 되는 말을 하거나 상대방에 대한 비난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 나중에는 싸움을 하면서도 자신들이 왜 싸우고 있는지, 상대방에게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조차 모른 채 싸움을 하는 커플도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이혼율은 30% 이상이고 OECD 국가 중에 1위라고 한다. 평균 결혼 기간도 13~14년 정도라고 한다. 그만큼 서로를 많이 모른채 살아가고 있는 커플들이 많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사랑싸움의 기술 6단계를 알려주고 있는데 첫째는 상처받은 감정을 추스리는 것이다. 기분을 푸는 나만의 방법을 통해 감정이 풀릴 때까지 충분한 시간을 갖아야 한다고 조언해준다. 싸우는 도중에 감정을 풀어야 할 경우에는 체스처를 취한다거나 자리를 옮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한다.


조율을 위한 규칙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규칙은 긍정적이어야 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평생 눈물 흘리지 않게 하겠다 같은 어려운 말 보다는 지킬 수 있는 것으로 하라는 것이다. 싸움을 예방하고 싶다면 화를 내지 말고 충분히 나의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인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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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꼭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력 - 같은 시간, 다른 성과! 남다른 시간관리법 꼭 필요한 자기계발 3
고미야 가즈요시 지음, 정윤아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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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꼭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력

같은 시간, 다른 성과! 남다른 시간관리법

고미야 가즈요시


연봉 500만 엔을 받는 사람과 2000만 엔을 받는 사람은 자신의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다르다고 한다. 일주일동안 어떤 일에 사용되는지 알고 있는 사람의 응답이 2000만 엔을 받는 사람 쪽이 10퍼센트 가까이 높았다고 한다. 즉, 자신의 시간을 잘 파악하고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흥미로운 것 중에 하나는 야근하는 것보다 집에 일을 가져가는 사람의 비율이 연봉 2000만 엔을 받는 사람 쪽이 더 많았다는 것이다. 500만 엔을 받는 사람은 일은 회사에서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다는 것이다. 사실 회사에서 더 오랜 시간을 있을 수록 연봉을 높게 받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부분은 정말 의외였다.


책에서는 시간력을 높이는 생각, 기술, 습관을 체계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시간력이란 정해진 시간 안에 만들어낸 결과물의 양과 질을 컨트롤 하는 힘을 말하는데 시간의 질에 주목한 4분면 매트릭스를 기본으로 해서 설명해 주고 있다. 자유로움이 높으면서 의욕도 있는 시간대를 늘릴 수 있는지가 생산성과 결과물을 좌우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보통은 의욕은 있지만 자유로움이 없는 시간에 많이 속해 있는 것이 바로 회사에서의 업무 시간인 것이다. 저자는 사회 초년생에게 자유로움의 문제가 아닌 의욕에 문제를 갖고 일을 하라고 한다. 시간력의 핵심은 의욕이 있는 시간대를 어떻게 만들어 갈 수 있는지에 따라 달린 것이다.


시간력을 높이는 기술에는 독서 하기, 회계 공부 하기, 파일정리 하기, 수첩 활용하기 등 간단하지만 습관적이어야 좋은 효과를 내는 기술들이 많이 있었다. 수첩에 메모하는 습관은 시간을 컨트롤 하고 있다는 감각을 찾기 위한 실질적인 일이라고 한다.

나의 시간력을 향상 시킬 수 있다면 인생의 전반적인 여유가 생겨 일을 잘하는 직장인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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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뒤바꾼 아이디어 100 100 IDEAS 시리즈 6
데이비드 파킨슨 지음, 이시은 옮김 / 시드포스트(SEEDPOST)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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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뒤바꾼 아이디어 100

한 발 더 깊이 들여다보는 친절한 영화 안내서

데이비드 파킨슨


 


 




영화가 만들어진지 12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영화의 장르는 블록버스터부터 만화영화, 다큐멘터리 등

정말 많은 장르가 영화의 범주에 포함된다. 그러나 초기의 활동 사진과 블록버스터가 가지고 있는 기술들은

많은 것들을 공유하고 있다.


이 책은 영화의 역사와 영화에서 쓰이는 용어들 등 환등기부터 컴퓨터 합성영상까지

100가지의 영화 용어에 대해 사진과 글로 설명해주고 있다.



 


처음 영화가 나왔을 때에는 유럽과 미국 모두 영화 산업이 부흥을 이루었으나

제1차 세계대전 이후로 미국에 할리우드가 생기고 유럽이 영화산업이 타격을 입으면서 판도가 많이 바뀌었다고 한다.

그러나 요즘 유럽영화도 그렇고 우리나라 영화도 몇천만명의 관객을 모으는 것을 보면

10년 뒤의 영화계는 어떻게 바뀔지 또 모르겠다.





 


초창기의 재생장치인 키네토스코프가 발명되고 이 것을 보기 위해 25센트를 지불했다고 한다.

에디슨은 키네토스코프를 스크린에 영사하는 방법을 연구했다고 한다.

과학자들은 영화의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영화를 스크린에 쏠 수 있는 영사기가 발명되었고 많은 사람들을 영화관으로 불러 들일 수 있었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텔레비전이 등장하고 영화 관람객이 급격히 감소했다고 한다.

영화사들은 와이드스크린, 컬러영화, 입체음향 기술 등에 막대한 투자를 감행해서

사람들을 다시 영화관으로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책에서는 영화의 역사와 함께 영화의 다양한 장르에 대한 설명도 볼 수 있다.

초현실주의 영화는 1920년대에 나왔다고 한다. 초현실주의 영화는 그후 할리우드의 상업성에 의해 빛을 잃었다고 한다.

초현실주의 미술작품은 본 적이 있지만 영화는 아직 본적이 없어서 어떤 스타일인지 궁금하기도 하다.

 


영화에서의 플래시백은 역사와 기억, 주관적인 지실을 영화적으로 재현하는 장치라고 한다. 

특히 법정 드라마에서 플래시백은 증언 방식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플래시백을 창의적으로 구사한 영화에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메멘토가 있다.

메멘토를 처음 봤을때의 충격이란 한번 본 영화를 다시 봐야 할 필요성을 느낄 정도로 대단한 것이었다.

메멘토를 본 이후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는 모두 봤던 것 같다.


 


 


책에서는 오스카 영화제, 칸 영화제 등 영화제가 가지고 있는 특성들도 알려준다.

칸 영화제는 할리우드에 맞서 1920년대 미국 밖에서 형성된 시네클럽과 영화 동호회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한다.

매년 프랑스의 리비에라 해안에서 열리는 칸 영화제는 황금종려상이 도입되면서 독보적인 명성을 얻었다고 한다.



 


영화는 초기 40년 동안 표준렌즈로 촬영되었으나 깊은 심도를 강조하고 원근법을 왜곡하는 광각렌즈는

처음에는 아케데미 비율의 흑백영화에 더 알맞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다.

줌렌즈는 파라마운트의 장편영화에서 도입이 되었다고 한다. 줌렌즈를 사용하면 적은 빛으로도 촬영이 가능하고

달리와 트랙도 필요 없다고 한다. 대부분의 관객은 정적인 카메라로 찍은 줌 쇼트와

움직이는 카메라로 촬영한 푸쉬인이라는 느린 달리 쇼트를 쉽게 구분하지 못한다고 한다. 

그래도 영화를 보면 가끔 줌과 달리를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이 느껴질 때도 있다.




 


CG의 형명으로 애니메이션보다 더 근본적인 제작환경의 변화를 겪은 분야는 영화 일 것이다.

컴퓨터 그래픽의 사용은 경제적으로도 이득이었다. 가상의 현실 세트를 만들고 로케이션 촬영을 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했기 때문이다.

최근 어벤져스의 헐크나 반지의 제왕 골룸을 만들어 내기 위해 연기자들은 텅 빈 그린스크린 앞에서 연기하거나

모션캡쳐 의상을 입고 연기하는 일들이 많아졌다. 연기자들은 이제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연기를 하고

뒤의 배경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채우는 것이다. 이는 영화가 어떻게 더 발전할 수 있을지 기대하게 만든다.



<영화를 뒤바꾼 아이디어 100>은 꼭 봐야 할 고전영화에 대한 안내부터

영화의 다양한 가능성까지 보여 주는 영화 안내서로서 부족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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