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뒤바꾼 아이디어 100 100 IDEAS 시리즈 6
데이비드 파킨슨 지음, 이시은 옮김 / 시드포스트(SEEDPOST)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영화를 뒤바꾼 아이디어 100

한 발 더 깊이 들여다보는 친절한 영화 안내서

데이비드 파킨슨


 


 




영화가 만들어진지 12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영화의 장르는 블록버스터부터 만화영화, 다큐멘터리 등

정말 많은 장르가 영화의 범주에 포함된다. 그러나 초기의 활동 사진과 블록버스터가 가지고 있는 기술들은

많은 것들을 공유하고 있다.


이 책은 영화의 역사와 영화에서 쓰이는 용어들 등 환등기부터 컴퓨터 합성영상까지

100가지의 영화 용어에 대해 사진과 글로 설명해주고 있다.



 


처음 영화가 나왔을 때에는 유럽과 미국 모두 영화 산업이 부흥을 이루었으나

제1차 세계대전 이후로 미국에 할리우드가 생기고 유럽이 영화산업이 타격을 입으면서 판도가 많이 바뀌었다고 한다.

그러나 요즘 유럽영화도 그렇고 우리나라 영화도 몇천만명의 관객을 모으는 것을 보면

10년 뒤의 영화계는 어떻게 바뀔지 또 모르겠다.





 


초창기의 재생장치인 키네토스코프가 발명되고 이 것을 보기 위해 25센트를 지불했다고 한다.

에디슨은 키네토스코프를 스크린에 영사하는 방법을 연구했다고 한다.

과학자들은 영화의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영화를 스크린에 쏠 수 있는 영사기가 발명되었고 많은 사람들을 영화관으로 불러 들일 수 있었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텔레비전이 등장하고 영화 관람객이 급격히 감소했다고 한다.

영화사들은 와이드스크린, 컬러영화, 입체음향 기술 등에 막대한 투자를 감행해서

사람들을 다시 영화관으로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책에서는 영화의 역사와 함께 영화의 다양한 장르에 대한 설명도 볼 수 있다.

초현실주의 영화는 1920년대에 나왔다고 한다. 초현실주의 영화는 그후 할리우드의 상업성에 의해 빛을 잃었다고 한다.

초현실주의 미술작품은 본 적이 있지만 영화는 아직 본적이 없어서 어떤 스타일인지 궁금하기도 하다.

 


영화에서의 플래시백은 역사와 기억, 주관적인 지실을 영화적으로 재현하는 장치라고 한다. 

특히 법정 드라마에서 플래시백은 증언 방식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플래시백을 창의적으로 구사한 영화에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메멘토가 있다.

메멘토를 처음 봤을때의 충격이란 한번 본 영화를 다시 봐야 할 필요성을 느낄 정도로 대단한 것이었다.

메멘토를 본 이후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는 모두 봤던 것 같다.


 


 


책에서는 오스카 영화제, 칸 영화제 등 영화제가 가지고 있는 특성들도 알려준다.

칸 영화제는 할리우드에 맞서 1920년대 미국 밖에서 형성된 시네클럽과 영화 동호회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한다.

매년 프랑스의 리비에라 해안에서 열리는 칸 영화제는 황금종려상이 도입되면서 독보적인 명성을 얻었다고 한다.



 


영화는 초기 40년 동안 표준렌즈로 촬영되었으나 깊은 심도를 강조하고 원근법을 왜곡하는 광각렌즈는

처음에는 아케데미 비율의 흑백영화에 더 알맞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다.

줌렌즈는 파라마운트의 장편영화에서 도입이 되었다고 한다. 줌렌즈를 사용하면 적은 빛으로도 촬영이 가능하고

달리와 트랙도 필요 없다고 한다. 대부분의 관객은 정적인 카메라로 찍은 줌 쇼트와

움직이는 카메라로 촬영한 푸쉬인이라는 느린 달리 쇼트를 쉽게 구분하지 못한다고 한다. 

그래도 영화를 보면 가끔 줌과 달리를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이 느껴질 때도 있다.




 


CG의 형명으로 애니메이션보다 더 근본적인 제작환경의 변화를 겪은 분야는 영화 일 것이다.

컴퓨터 그래픽의 사용은 경제적으로도 이득이었다. 가상의 현실 세트를 만들고 로케이션 촬영을 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했기 때문이다.

최근 어벤져스의 헐크나 반지의 제왕 골룸을 만들어 내기 위해 연기자들은 텅 빈 그린스크린 앞에서 연기하거나

모션캡쳐 의상을 입고 연기하는 일들이 많아졌다. 연기자들은 이제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연기를 하고

뒤의 배경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채우는 것이다. 이는 영화가 어떻게 더 발전할 수 있을지 기대하게 만든다.



<영화를 뒤바꾼 아이디어 100>은 꼭 봐야 할 고전영화에 대한 안내부터

영화의 다양한 가능성까지 보여 주는 영화 안내서로서 부족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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